‘경관 읽어내기, 경관 계획하기’라는 책의 제목에는 계획하고 자 하는 대상지의 경관을 우선 찾아내고 잘 읽어내어야 경관을 계획할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제1장 ‘경관 읽어내기’에서는 경관을 이해하기 위한 기본적인 개념과 유형을 소개했다. 경관이란 무엇이며, 경관의 성격과 특성 그리고 구성요소 등을 올바르게 읽어내고 이해하여야 경관을 다 룰 수 있기 때문이다. 제2장 ‘경관 계획하기’는 경관계획의 목적과 진행에 관한 것 이다. 경관계획을 법적 개념과 필요성 그리고 실제 경관계획의 진 행과 분석기법 등에 대해 다루었다. 이 부분은 경관계획 수립 및 경관성 검토 등 실무에 직접적인 적용이 가능한 내용으로, 관련 전문가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 : 배현미 裵賢美, Bae Hyunmi - 현재 국립목포대학교 공과대학 조경학전공 교수 - 일본 도쿄대학 객원교수, 아와지 경관원예학교 객원교수, 사가예술대학 연구교수 등 역임 - 관심 분야 : 조경설계, 경관계획, 환경디자인, 도시재생 등 - 주요 저서 및 역서 : +알파의 영역 경관디자인, 공간디자인의 미학, 공공공간의 리노베이션, 마을재생을 위한 99가지 아이디어, 자연경관계획 및 관리, 환경디자인, 인간심리행태와 환경디자인, 워터프론트의 경관설계 등 20여 편 저자 : 유창균 兪昌均, Yoo Changgeun - 현재 국립목포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과 교수 - UC Berkeley Visiting Scholar - 관심 분야 : 건축계획, 도시설계, 경관계획, 도시재생 등 - 주요 저서 및 역서 : 앙제에서 중소도시의 미래를 보다, 도시재생 현장에서 답을 찾다, 창조농촌을 디자인하라, 일본의 경관계획, 도시건축의 경관창조, 건축실무설계, 건축실무설계 Revit 등 28편

2007년 경관법이 제정된 이후 경관 분야에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으리라 기대했었다. 그런데 경관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과 평가는 괄목할 만한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하나, 경관이라는 전문 분야는 그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물론 경관법과 경관관련 지침 등이 마련되었고, 환경영향평가에 자연경관심의가 포함되었고, 지자체에서 경관계획이 수립되고 있으며, 경관학회가 생겨나는 등 법적, 제도적, 학문적 지원과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기는 하나 실제 적용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많다. 사실 경관이라는 학문은 하나의 독립된 전문 분야라기보다는 조경, 건축, 토목, 도시계획 등 경관 관련 분야들의 연계, 상생이 필수적인 학문이다. 그래서 경관을 계획하는 작업의 중요성과 역할은 앞으로 점점 더 커질 것 같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경관은 하나의 독립된 전문 분야가 아니다 보니 경관을 계획해야 하는 전문가들에게는 더 어렵고 부담스러운 숙제가 되는 것 같다. 본서는 경관 관련 전문가들에게 도움을 줄 목적으로 필자의 28여 년간의 연구와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것이다. 경관을 계획하고 관리하는 계획가나 행정가들, 경관계획안을 검토, 심의하는 경관 전문가 모두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으로 중요한 내용들을 모았다. 그리고 답사를 통해 수집한 자료와 위원회 활동을 통해 터득한 실무경험을 담아 실제 활용할 수 있는 계획 방법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