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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에 관한 짧은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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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도서정보 저자 : 앤디 앤드루스
출판사 : 세종서적
2006년 07월 15일 출간  |  ISBN : 8984072168  |  312쪽  |  A5  |  1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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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의 작가 앤디 앤드루스의 신작 장편소설. 전쟁의 파도에 휘말린 50년 전의 외딴 섬. 그곳에서 증오와 상처를 딛고 성자가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액자소설 형식으로 그려낸다. 저자가 소설 속 배경인 멕시코 만의 섬에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현재와 과거를 추리 방식으로 연결시키며 이야기를 전개시켜 나간다. 멕시코 만에 위치한 작은 섬, 작가 앤디 앤드루스는 자신의 집 앞마당에서 나치 유물을 발견한다. 그 물건의 정체와 주인을 추적하던 앤디는 자신이 사는 섬 해안에서 벌어진 놀라운 역사적 사실을 듣게 되고, 평범해 보이던 이웃들의 영화 같은 사연이 펼쳐진다. 독일군에게 남편을 잃고 섬에 정착한 헬렌, 전쟁 중 가족을 잃고 동료에게 총을 맞아 섬의 해안가로 떠밀려온 독일군 요제프. 늘 불면증에 시달리는 헬렌은 한밤중에 해안에서 생명이 꺼져가는 요제프를 발견하고, 독일군이라는 것에 분노하며 주먹을 날린다. 요제프는 그런 헬렌 앞에서 그저 미안하다고만 하고, 헬렌은 그런 그를 집으로 데리고 와 끊임없이 증오를 드러내면서도 치료를 돕는데….

저자소개

앤디 앤드루스 Andy Andrews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 저자 앤디 앤드루스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세계적인 단체에서 초청받는 인기 강사다. ABC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에서 좋은 책으로 선정되고,「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 목록에 17주 동안 오르기도 한 그의 대표작『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는 현재 약 20개국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한국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역대 네 명의 미국 대통령의 요청으로 연설하였으며, 기업 초청 연사로 활동하는 한편, 저술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현재 앨라배마 주 오렌지 비치에서 가족과 산다. 옮긴이 이창신 / 이화여자학교 통번역대학원 번역학과를 졸업하였다. 옮긴 책으로는『욕망의 식물학』『고추, 그 맵디 매운 황홀』『아이의 뇌를 읽으면 아이의 미래가 열린다』『스파이의 역사』『거세된 희망』『식물추적자』『나비에 사로잡히다』『커피견문록』등이 있다. 이 외에도 중앙방송에서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번역하는 등 전문 번역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목차

편집자가 독자에게 1. 플로리다 2. 용서에 관한 짧은 필름 3. 우리는 섬이다

책속으로

멕시코 만에 위치한 작은 섬, 작가 앤디 앤드루스는 자신의 집 앞마당에서 나치 유물을 발견한다. 그 놀라운 물건에 앤디는 물건의 정체와 주인을 추적한다. 그러던 중 자신이 사는 섬 해안에서 벌어진 전대미문의 역사적 사실을 듣게 되고, 평범해 보이던 이웃들의 영화 같은 사연이 펼쳐진다.

1942년 여름, 미국 선박이 멕시코 만에서 독일 잠수함 U보트에 의해 처참하게 공격당하는 사건들이 발생한다. 어느 날, 역시 한 대의 U보트가 미국 선박을 공격했다. 그런데 선장과 그의 부하인 요제프는 민간인을 구하고 배만 침몰시킨 자신들의 행동에 만족스러워한다. 한편 자신들은 독일 군인이지 나치가 아니라는 그들을 나치 당원이자 이 배의 감시원인 슈나이더가 지켜보고 있다.
한편 독일군에게 남편을 잃은 헬렌은 이 섬에 정착한다. 늘 불면증에 시달리는 헬렌은 한밤중에 해안에서 생명이 꺼져가는 요제프를 발견한다. 슈나이더에게 반나치로 몰려 총을 맞고 바다에 빠진 것이다. 헬렌은 그가 독일군이라는 것을 알고는 분노하여 그에게 주먹을 날린다. 요제프는 그런 헬렌 앞에서 그저 미안하다고 울며 가족의 이름을 외쳐댈 뿐이다. 헬렌은 그 모습에 머릿속이 복잡해져 그만 요제프를 집으로 데려 온다. 그리고 끊임없이 요제프에게 증오를 드러내면서도 치료를 돕는다.
헬렌이 일하는 카페의 주인인 빌리와 마거릿은 굳게 닫힌 헬렌의 마음에 가슴이 아프다. 다운증후군을 앓는 그들의 아들 대니는 서른 살에 어린아이의 지능밖에 없지만 헬렌의 상처를 인지한다. 그는 그녀에게 미워하는 사람을 용서하라고, 하느님께 줘버리라고 단호히 말한다. 상처가 회복된 어느 날 요제프는 자신은 ‘나치’가 아니라 ‘독일인’일 뿐이며, 자신의 가족들은 영국군의 폭격으로 죽었다고 말한다. 그런데 영국 공군을 교육한 사람이 헬렌의 남편이다. 이제 그들은 서로의 상처를 알아보고 보듬으며 자신들의 미래를 꿈꾸기 시작한다.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영국인인 냥 그 섬에 정착한 요제프 앞에, 어느 날 슈나이더가 나타난다. 요제프를 죽이려는 슈나이더는 헬렌을 볼모로 요제프 집으로 향한다. 헬렌은 두려움에 요제프를 구하지 못하는 자신을 자책하고, 요제프는 헬렌을 향한 슈나이더의 총구 앞에서 사랑하는 헬렌에게로 몸을 던진다. 그 순간 보안관 대리 완이 나타나 산탄총으로 슈나이더의 손목을 날려버린다.

다시 시점은 현재. 작가(앤디 앤드루스)는 뉴먼 부부에게 찾아가 자신이 찾은 나치 유물의 주인이 아니냐고 묻는다. 언제나 세상에서 가장 행복해 보이던 노부부는 담담하게 자신들의 과거를 밝힌다. 그리고 그들이 서로를, 세상을, 나아가 자신을 용서하고 얻은 행복 앞에 만족스런 눈물을 흘린다.

출판사 서평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의 작가 앤디 앤드루스의 2006년 새 이야기 “그대, 용서함으로써 행복하라!” 앤디 앤드루스―완전히 새로워진 이야기, 새 메시지 소설『용서에 관한 짧은 필름』은 제목에서 보듯 독자에게 한 편의 영화와 같은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2003년 국내 출간되어 장안의 지가를 올린 전작『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를 읽고 작가의 강력한 목소리에 한껏 고무되어본 독자들이라면, 작가의 이 새로운 작품 성격에 생소함을 느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야기 방식이 바뀌었다고 해도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독자는 알게 된다. 하나의 이야기 속에서 모든 이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읽는 이로 하여금 모종의 (삶의) 변화를 겪게 하는 그의 능력이 여전하다는 것을. 이 책에서 앤디 앤드루스가 새롭게 던지는 메시지는 ‘용서’이다. 그러나 그것은 쉽게 추측하듯 ‘희생’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지극히 인간적이고, 때로는 이기적일 만큼 적극적인 삶의 태도이다. 이 점에서 앤디 앤드루스는『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독자에게, 그리고 그의 마술 같은 이야기를 아직 접해보지 못한 무수한 다른 독자에게, 변함없이 삶의 진정성에 관한 메시지를 전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분노와 증오가 넘치는 시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한 가지 원칙 크게든 작게든 증오와 분노가 만연한 시대이다. 혼잡한 길에서 마주 오는 사람과 부딪혔을 때 먼저 미안하다 말하고 너그럽게 양보하는 미덕은 더 이상 일상이 아니다. 세상이, 또는 누군가가 내게 피해를 주지는 않을까 온몸에 가시를 곤두세운다. 그럼으로써 인간들 사이의 상처는 점점 깊어가고 세상은 각박해진다. 하지만 증오와 분노로 문제를 풀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오히려 우리는 분노와는 별개로 무력하기만 한 자신에게 실망할 뿐이다. 이 소설 속의 할머니는 이런 세태에 대해 일갈한다. “분노에 집착하는 건 네가 독약을 마시고 다른 사람들이 다 죽기를 기다리는 거야!” 자신의 딸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남자를 용서하고 양아들로 삼았다는 부부의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있는가? 그 부모의 절망은 누구의 것보다 깊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분노와 저주는 사실 아무 힘도 없다. 그 살인자가 사형당한다 할지라도 그건 일시적인 분노의 해소일 뿐 그들에게 평온을 가져다주지는 못한다. 그래서 앤디 앤드루스는 소설 속 인물의 입을 빌려 “인간은 섬이다”라고 말한다. 나를 힘들게 하는 다른 것들과의 관계를 과감하게 단념할 때 진정 자신의 삶을 얻는다는 말이다. 전작과의 차별화 이 책은 강렬한 자기 계발의 메시지를 카리스마 넘치는 어조로 독자에게 전하는 전작과는 사뭇 다르다. 한 편의 단편 영화처럼 짧고 경쾌한 진행, 이것은 한 편의 실험적 소설이다.『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가 폭풍에 휘말린 배처럼 우리 가슴을 뒤흔들었다면 이 책『용서에 관한 짧은 필름』은 결코 가볍지 않은 문제의식을 품은 채 잔잔한 밀물처럼 우리 마음으로 스며든다. 전작과 같은 작품을 기대한 독자들에게는 당황스럽겠지만, 독자들은 이 소설의 새로운 메시지와 전달방식 속에서 분명 또다른 즐거움을 얻을 것이다. 내용도 변화가 있다. 작가의 시선은 더 이상 개인의 성공에 머물지 않고 공동체의 행복으로 옮겨갔다. 전작에서 저자가 한 인간의 삶을 변화시키고 성공으로 이끄는 길을 설파했다면, 이 책에서는 전쟁의 파도에 휘말린 외딴 섬에서 증오와 상처를 딛고 성자가 된 사람들을 이야기한다. “행복한 가정은 모두가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각자가 불행하다”(도스토예프스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는 말이 있다. 작가는 진정한 삶의 가치를 전하는 방식에서 이번에는 훨씬 폭넓은 시야를 보여준다. 또한 이 작품은 영상 세대를 의식한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를 비롯하여 웅변적인 목소리가 하나의 큰 트렌드로서 시대를 지배했다면, 이제는 글을 읽으면서도 눈으로 보는 듯한 현장감이나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하는 빠른 장면의 전환, 시점의 교차, 그 안에 켜켜이 담겨 있는 하나의 아름다운 메시지가 독자들의 시선을 잡을 것이다. “용서에 관한 짧은 필름”, 그 문학적 매력 이 소설에서는 한 편의 영화가 결코 작지 않은 스케일로 시작된다. 2차 대전을 배경으로 독일의 잠수함 U보트가 출몰하고 시체가 해안가로 떠밀려 내려온다. 그런데 장소는 유럽이 아닌 미국 멕시코 만에 위치한 작은 섬마을이다. 미국에서도 2차 대전의 전투가 벌어졌다는 사실, 게다가 거기에 놀라운 이야기가 숨어있다는 것만으로도 작품의 시작이 심상치 않다. ●픽션과 논픽션을 결합한 작가의 새로운 시도 이런 배경은 결코 작가의 상상력으로만 형성된 게 아니다. 작품은 액자소설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소설의 중심 스토리인 액자의 바깥에는 앤디 앤드루스가 직접 등장한다. 저자가 현재 가족과 살고 있는 곳 역시 바로 소설 속 배경인 앨라배마와 플로리다의 접경지역, 멕시코 만에 위치한 섬이다. 작가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현재와 과거를 추리 방식으로 연결시키며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저자가 이렇게 픽션과 논픽션을 결합시키는 것은, 독자에게 메시지를 흥미롭게 전달하려는 의도적 혼란이며 몰입장치이다. 따라서 독자는 영화 같은 주인공들의 삶을 ‘현재’와 닿아있는 현실감 있는 이야기로 받아들이며 동화된다. 책장을 덮는 순간 이 이야기가 얼마나 보편적인 우리네의 감정이고 우리 주변의 사정인지 깨닫는 것이다. ●원제 “성자들의 섬”과 “용서”의 관계 이 작품의 원제는 “성자들의 섬”(Island of Saints)이다. 작품 속 배경이 ‘섬’이요, 거기서 ‘용서’를 통해 ‘성자’의 숭고함에 도달한 사람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판은 좀 더 직설적인 제목을 택했다.) 배경이 되는 섬은 내륙과의 거리만큼이나 바깥세상의 복잡함, 불신과는 거리가 멀다. 그곳 주민들은 대문 없이 살던 우리 조상들처럼 자동차에 키를 꽂아놓은 채 돌아다니고, 장난으로 사기를 치기도 하고, 별 사고가 없다면 피해자들마저 함께 그 장난을 즐긴다. 그러나 이 책의 제목이 “성자들의 섬”이 되는 사건이 펼쳐진다. 독일군에게 남편을 잃고 이 섬에 정착한 헬렌, 전쟁 중 가족을 잃고 동료에게 총을 맞아 이 섬 해안가로 떠밀려온 독일군 요제프가 만나면서 이 소설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 둘은 세상에 분노하고 언제나 화가 나 있다. 그런 주인공들을 주민들이 이해하고 수용한 이유는 주인공들이 자신들과 다르기 때문이 아니다. 그 둘은 성인으로서 세상에 발을 내딛자마자 무섭게 달려드는 세상의 시련에 겁먹고 상처받은 우리들의 모습이다. 자신의 의지와 열정 여하에 상관없이 닥치는 시련은 분하고 억울하기만 하다. 복수하고 싶지만 방법이 없다. 이런 모습은 상황의 차이일 뿐 사실 우리의 모습이며 그곳 주민들의 모습이다. ●평범한 사람들의 성화(聖化) 다행히도 주인공과 등장인물들은 저마다 고통과 절망 속에서 힘겨워하면서도, 어느 순간 상대를, 세상을, 그리고 무력한 자신을 ‘용서’함으로써 행복을 얻어낸다. 이런 보통사람들의 성화(聖化)야말로 작가가 늘 보여주려 하는 인간성에 대한 신뢰이다. 세상은 어차피 사람들에게 행복을 거저 주지 않는다. 행복과 불행이 반드시 상황의 크기에 비례하는 것이 아니라면, 증오와 상처를 딛고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방법은 타인과 자신을 있는 그대로 ‘용인하는’ 방법일 수도 있다. 작가는 누구나 관용과 용서를 행할 수 있고 “성자”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이 작품에서 가장 평범하고도 비천한 등장인물은, 다운증후군으로 서른 살의 나이에도 어린아이의 지능으로 살아가는 ‘대니’이다. 작가는 대니의 입을 빌려 말한다. “용서는 용서하려는 그 대상을 하느님께 맡겨버리는 거다.” 추천의 글 용서는 나를 위한 것이다 세상과 타인에 대한 원망과 집착을 놔버렸을 때 우리는 얼마나 홀가분하던가. 이 책『용서에 관한 짧은 필름』은 바로 그 ‘용서’를 통해 우리의 영혼을 자유롭게 풀어주는 길, 즉 행복으로 가는 길을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 고도원(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 “50년 전 그 섬에는 성자들이 살았다.” 분노와 증오로 황량해진 외딴 섬을 ‘성자들의 섬’으로 바꾼 사람들의 이야기. 이 책을 통해 앤디 앤드루스는 다시 한 번 우리 삶의 기본 원칙을 감동적으로 되살리는 데 성공했다. ― 팀 브랜도(CBS 스포츠 시회자 겸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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