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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금메달리스트에게(ART OF MENTORING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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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도서정보 저자 : 나디아 코마네치
출판사 : 미래인
2008년 01월 10일 출간  |  ISBN : 8983944129  |  244쪽  |  A5  |  1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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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미래 전문가를 위한『Art of Mentoring』시리즈 5권 《미래의 금메달리스트에게》. 이 책은 미국의 변호사와 수학자 등 각계 최고 전문가들이 미래 프로 직업인이 되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보여주는 멘토링 북을 번역한 것이다. 5권에서는 20세기 최고 체조 요정 코마네치가 젊은 팬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을 통해 자신이 스포츠 스타가 되기까지의 여정과 할 수 있다는 믿음은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힘이라는 내용을설명한다.

저자소개

저자 : 나디아 코마네치 (Nadia Comaneci)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체조경기장. 코마네치의 이단평행봉 점수가 발표되자 장내는 술렁거렸다. 전광판에 나타난 숫자는 ‘1.0’. 신이 아니고서는 완벽한 플레이를 할 수 없다는 게 그때까지 체조계의 불문율이었다. 153센티미터, 몸무게 40킬로그램의 체조요정은 모두 7차례 1.0(사실은 10.0)을 받고 3관왕에 오른다. 올림픽 역사상 더 이상 무너뜨릴 수 없는 기록을 세운 14세 소녀를 가리켜 《뉴욕타임스》는 ‘탄력이 충만한 바비 인형’, 《타임》은 ‘인간의 몸을 빌려 나타난 체조 요정’이라 칭했다. 이후 세 차례 세계선수권을 제패하고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에서 금메달 두 개를 추가해 조국 루마니아의 영웅으로 여겨지던 코마네치는 1989년 미국으로 망명길에 오른다. 코마네치는 뛰어난 체조 실력만큼이나 별명도 많았다. 체조경기장에서는 웃음 짓는 일이 거의 없어서 ‘작은 바위 덩어리’라고 불렸고, 가로 10cm의 평균대를 훨훨 날고 이단평행봉에서 공중을 헤집듯이 절묘한 묘기를 연출할 때는 ‘냉정한 작은 벼룩’이라고도 불렸다. 코마네치의 연기는 힘차면서도 부드럽고, 과감하면서도 우아하여 인간 육체 표현 능력을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1993년 체조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고, 20세기를 빛낸 최고의 여자선수로 뽑혔을 뿐 아니라 전체 스포츠 분야에서 최고 영웅 대접을 받고 있다. 1996년 미국 체조 선수 버트 코너와 결혼하여 남편과 함께 체조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역자 : 강혜정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지식산업사 편집부, 시민의 신문사에서 일했다. 전문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노화를 막아주는 요가』『평생 잊을 수 없는 여행지 40』『에비에이터 하워드 휴즈』『자칼의 날』『도그워커』『자본주의의 아킬레스건』『360도 리더』 등이 있다.

목차

여는 글 진정한 용기 그리고 꿈 날기 위해 태어난 아이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 목표 달성을 위한 생활 규칙 혼란스런 사춘기를 겪으며 나는 도전을 좋아합니다 정말 용기였을까요? 챔피언의 고달픈 삶 절규를 이해할 수 있나요? 드디어 희망을 선택하다 목숨을 건 모험 긴 잠에서 깨어나다 더 큰 꿈을 위하여

책속으로

일곱 살짜리 꼬마가 나에게 와서 ‘하늘의 별’ 같은 최고의 체조선수가 되고 싶다면 말하면 내가 어떻게 말할 것 같은가요? “말도 안 된다”는 대답 따위는 결코 하지 않을 겁니다.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그러니 공연히 누군가의 날개를 꺾어버리고 싶진 않습니다. 아마도 이렇게 말하겠지요.
“그래, 넌 할 수 있어, 하지만 무척 어려운 일이란다. 내가 도와줄게. 그러려고 여기 있는 거란다. 난 평균대에서 손으로 땅 짚고 뒤로 재주넘기를 잘못했을 때, 속상할 때, 두려울 때 어떻게 되는지 잘 알거든. 나도 그런 적이 있으니까.”
그리고 부모에게는 이렇게 말할 겁니다. ‘하늘의 별’은 너무 높고 먼 곳에 있으며 무척 고독하다고. 그리고 이렇게 말할 겁니다. 아이가 별을 찾아 여행을 떠날 때는 부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아이가 떨어지면 잡아주고, 예기치 못한 결과에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모든 아이가 나디아처럼 운이 좋으라는 법은 없다는 이야기도 해줄 겁니다. 큰 부상을 당한 적이 없다는 사실이 가끔은 나 스스로도 놀랍답니다. (본문 119쪽)

출판사 서평

스포츠 스타가 젊은이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스포츠 강국인 한국에도 그동안 수많은 스타들이 명멸했다. 1990년대 이후에는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 등이 동양인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메이저 무대에 진출하여 멋진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수영의 박태환,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 같은 신세대 스타들이 등장함으로써 스포츠 영웅을 꿈꾸는 청소년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그 어떤 종목이든 열심히 노력하여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라서기만 한다면 톱 연예인 못지않은 명예와 부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미래의 금메달리스트에게』는 그러한 스포츠 영웅들의 대선배, ‘현대 스포츠의 신화적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코마네치의 자전적 에세이이자 인생론 강의이다. 코마네치는 이 책에서 한 젊은 팬에게 보내는 편지의 형식을 빌려 자신이 어떤 과정을 통해 최고가 되었는지 들려준다. 양정모가 레슬링에서 한국 최초로 금메달을 따내어 한국인들에게 크나큰 자부심과 긍지를 안겨주었던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그러나 당시 세계인들의 관심은 온통 열네 살 난 어린 소녀에게 쏠려 있었다. 힘차면서도 부드럽고, 과감하면서도 우아한 소녀의 몸짓 하나하나에 사람들은 열광했고, 체조종목 역사상 최초의 10점 만점이라는 대기록 앞에서 다시 한 번 전율했다. 그 소녀는 이후 여섯 번이나 더 10점 만점을 받으며 일약 스포츠계의 요정으로 떠올랐다. “She is perfect!”(《타임》) 그것이 우리가 기억하는, 지금도 인구에 회자되는 코마네치의 이미지다. 그러나 이 책에서 코마네치는 재주넘기를 좋아했던 어린 시절 우연히 벨라 카롤리라는 코치에 의해 발탁되어 열네 살의 나이에 월드스타가 되기까지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들려준다. 처음 체조를 시작할 무렵에는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더구나 체조는 기분 전환을 위한 운동일 뿐 그 이상은 아니었습니다. 처음부터 “대회에서 최초로 10점 만점을 받았고, 일찍이 보지 못한 강력한 힘과 완벽한 체형을 가졌으며, 체조의 새로운 지평을 연 위대한 체조선수 나디아 코마네치”가 되려고 작정했던 것은 아닙니다. (…) 처음 체조를 시작했을 때 나는 그저 재주넘기를 맘껏 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믿기 어렵겠지만 사실입니다. (본문 31쪽) 게다가 처음 체조를 시작할 당시 코마네치는 주목받는 스타가 아니었다고 한다. 조용한 성격에 좀체 웃지 않아서 눈에 띄는 편이 아니었고, 주위에 훨씬 어려운 기술을 구사하는 언니들이 많았다. 지기 싫어했던 그녀는 엎드려 팔굽혀펴기를 스물다섯 번 하라고 하면 쉰 번을 하는 식으로 부단히 노력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드디어 아홉 살 때 전국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때 그녀는 최초의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 평균대에서 연기를 하다가 세 번이나 연거푸 떨어진 것이다. 이때의 뼈아픈 실패를 통해 코마네치는 비약적으로 성장하게 된다. 한때 일각에서 그녀를 가리켜 스파르타식 교육에 의해 길러진 ‘체조기계’라고 비아냥거리기도 했는데, 다음의 글을 보면 그녀를 진정으로 최고로 만든 것은 천부적 재능보다 강인한 의지와 도전정신이었음을 알 수 있다. 친구여, 사람들은 승리에서 중요한 것은 영광과 명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틀린 생각입니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승리는 어찌 보면 무척 주관적인 것이고, 개인마다 다르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열 살 때 내가 영광이니 명예 따위에 대해 무엇을 얼마나 알았겠습니까? 나에게 경기는 그저 계속해서 다음을 준비하는 과정이었습니다. 하나가 끝나면 다음 경기, 그리고 이어서 또 다른 경기가 기다리고 있는 것이었지요. 또한 내 몸과 정신력을 향상시킨다는 점에서 중요했습니다. 몸과 정신력의 향상이란 좌절・분노・질투를 극복하고,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는 빛나는 순간에 내 몸이 흔들림 없는 집중력과 열망에 의해 움직이는 완벽한 도구가 되게 한다는 의미였습니다. (본문 48~49쪽) 코마네치에게는 인생 또한 그런 것이었다. 하나가 끝나면 다음이 기다리고, 계속해서 또 다른 순간들이 기다리는 것. 사는 동안 그렇게 계속해서 앞으로 한 발 한 발 헤쳐 나가야 하는 것. 코마네치 하면 우리는 흔히 1976년 올림픽 때의 그 환상적인 몸놀림과 10점 만점 기록을 연상하지만, 정작 코마네치에게 올림픽이란 기나긴 인생에서 한순간에 불과했다. 사람들의 상상과 달리 올림픽 이후 그녀의 삶은 시련의 연속이었다. 혼란스런 사춘기를 겪으면서 그녀는 먹고 싶은 것도 마음대로 못 먹고 데이트도 즐길 수 없는 체조선수 생활에 차츰 회의를 느끼게 된다. 게다가 훨씬 어리고 기술도 뛰어난 선수들의 강력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었다. 그렇다고 달리 배운 것도, 할 줄 아는 것도 없었다. “나는 앞으로 뭘 하게 될까? 공장에서 일하게 되는 걸까?” 훈련을 등한시한 채 영화도 보고 디스코텍에도 가고 맘껏 먹어대는 동안 그녀의 몸은 나날이 불어났다. 그렇게 그녀의 선수 생활은 끝이 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 그녀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민 것은 애초에 그녀를 선수의 길로 이끌었던 은사, 벨라 카롤리였다. 벨라는 절망에 빠져 있던 코마네치를 다독이며 삶의 의지를 북돋아주었고, 결국 그녀는 다시금 훈련장으로 향하게 된다. 전성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이미 전성기를 지난 코마네치의 몸은 예전처럼 움직여주지 않았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의 몸 상태에 맞게 적응하는 법을 배우며 재기에 성공한다. 물론 예전처럼 화려한 연기를 펼칠 수는 없었지만, 팀의 리더로서 어린 선수들을 가르치고 이끌면서 그녀는 예전에 맛보지 못했던 새로운 즐거움을 알게 된다. 그 후에도 코마네치의 삶은 그리 순탄치 못했다. 체조선수 생활을 마치고 대학을 졸업한 그녀는 체조연맹에서 월급쟁이로 일하게 된다. 차우셰스쿠 독재정권 치하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며 서서히 ‘죽어가던’ 그녀는 1989년 목숨을 걸고 미국으로 망명한다. 그러나 미국 역시 그녀에게 그리 우호적이지 않았다. 낯선 땅에서 이방인으로 겉돌며 지내던 그녀는 우여곡절 끝에 지금의 남편 버트 코너를 만나게 되고, 그제야 비로소 자신의 인생을 되찾게 된다. 인생의 먼 뒤안길을 돌아 이제는 체조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는 사회사업가로서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는 코마네치. 미래의 금메달리스트를 꿈꾸는 이들에게, 그리고 그 부모들에게 그녀는 자신이 터득한 삶의 지혜를 꾹꾹 눌러 담아 이렇게 말한다. 일곱 살짜리 꼬마가 나에게 와서 ‘하늘의 별’ 같은 최고의 체조선수가 되고 싶다면 말하면 내가 어떻게 말할 것 같은가요? “말도 안 된다”는 대답 따위는 결코 하지 않을 겁니다.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그러니 공연히 누군가의 날개를 꺾어버리고 싶진 않습니다. 아마도 이렇게 말하겠지요. “그래, 넌 할 수 있어, 하지만 무척 어려운 일이란다. 내가 도와줄게. 그러려고 여기 있는 거란다. 난 평균대에서 손으로 땅 짚고 뒤로 재주넘기를 잘못했을 때, 속상할 때, 두려울 때 어떻게 되는지 잘 알거든. 나도 그런 적이 있으니까.” 그리고 부모에게는 이렇게 말할 겁니다. ‘하늘의 별’은 너무 높고 먼 곳에 있으며 무척 고독하다고. 그리고 이렇게 말할 겁니다. 아이가 별을 찾아 여행을 떠날 때는 부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아이가 떨어지면 잡아주고, 예기치 못한 결과에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모든 아이가 나디아처럼 운이 좋으라는 법은 없다는 이야기도 해줄 겁니다. 큰 부상을 당한 적이 없다는 사실이 가끔은 나 스스로도 놀랍답니다. (본문 119쪽) 사십대가 된 지금에야 먼 옛 기억들을 되살려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펴낸 것은 아마도 이런 메시지를 젊은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었기 때문이 아닐까. 코마네치가 꾸밈없이 들려주는 성공과 좌절의 기록은 우리에게 지금의 자신을 되돌아보며 인생의 참의미를 깨닫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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