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로 악보를 만든 구이도 다레초 이야기! 『도레미』는 중세 시대의 위대한 음악가인 구이도 다레초의 이야기를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구성한 그림책입니다. 최초로 4선과 악보와 6음 계이름을 만든 구이도 다레초의 일생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양장본]

저자 : 수잔 L. 로스 그동안 35권의 어린이 책들에 그림을 그렸고 그 가운데 많은 책들에 직접 글도 썼어요. 지금 뉴욕의 퀸즈 지역에 남편과 함께 살고 있는 선생님은 이 책을 쓰며 이렇게 말했어요. “퀸즈는 세 계에서 가장 다양한 곳이에요. 좁다란 우리 동네만 해도 이탈리아, 인도, 한국, 에콰도르, 에티오 피아, 이집트, 독일, 그리고 필리핀에서 온 사람들이 살아요. 모두가 쓰는 말은 달라도 악보를 읽 을 줄은 알죠. 그것이 다 구이도 다레초의 덕분이라니 참 대단하지 않아요? 처음에 구이도의 업 적을 알리는 책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도 다 그런 이유 때문이랍니다.” 역자 : 노은정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 습니다. 대표적인 책으로「마법의 시간 여행 시리즈」,「마음과 생각이 크는 책」시리즈,『화 가 나는 건 당연해』,『플랜더스의 개』, 『조이, 열쇠를 삼키다』,『미안해, 친구야』,『내 멋 대로 공주』등이 있습니다. 감수 : 안젤로 마푸치 이탈리아 아레초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피렌체 대학에서 음악학을 전공하여 학위를 받았고, 트리에스테에 있는 콘저바토리 G. 타르티니에서 성악을 전공하여 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음악 선생님이자 합창단의 지휘자이며 아레티니 음악가 문서 연구 센터의 설립자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 음악을 기록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데 일생을 바친 전설적인 음악가, 구이도 다레초 이야기 천 년 전 중세 시대에는 노래를 배우기 위해서 그 노래를 달달 외워야 했습니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 노래를 잊어버리게 되면 그 노래는 영원히 세상에서 사라졌지요. 당시에는 음 하나도 제대로 기록해 놓을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때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아레초라는 마을에 살았던 어린 구이도는 노랫소리를 적을 방법을 찾아야겠다는, 당시로써는 그 누구도 하지 못했던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선생님과 동료들 때문에 구이도는 고향을 떠나 폼포사로 가게 됩니다. 그곳의 수도사들 역시 음악을 기록하는 방법을 찾아내려는 구이도를 못마땅하게 여기지요. 그의 뜻을 알아주는 이는 단 한 사람 미카엘 수사뿐이었어요. 구이도는 음을 기록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밤낮으로 골똘하던 중 마침내 4선 보표와 6음 계명 ‘도(원래는 ‘우뜨’)-레-미-파-솔-라’를 만들어 냅니다. 사람들은 곧 악보 읽은 법을 배우면서 구이도가 옳았음을 깨닫게 되지요. 당시의 교황은 구이도에게 로마에 와서 살기를 제안하지만, 그는 이를 거절하고 끝까지 고향 아레초에 남아 아레초의 구이도 즉 ‘구이도 다레초’라고 훗날 불리게 됩니다. ▶ 낡은 인습에 굴하지 않은 새로운 도전 정신이 만들어 낸 악보와 계명의 탄생 이야기 구이도는 자신의 생각에 반대하고 못마땅하게 여기는 보수적인 당시 시대 분위기와 낡은 인습 속에 사로잡힌 주변 사람들의 반대에도 결코 뜻을 굽히지 않고, 세상 모든 사람들이 쉽게 음악을 배울 수 있는 편리한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일생을 바친 중세 시대의 위대한 음악가입니다. 지금 우리가 악보를 보면서 연주를 하거나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된 것은 모두 구이도 다레초 덕분이지요. 오늘날 악보를 읽을 수 있거나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은 구이도 다레초에게 감사를 해야 할 것입니다. ▶ 철저한 자료 조사와 수많은 연구 끝에 탄생할 수 있었던 위대한 삶 이야기 이 책의 저자인 수잔 L. 로스는 이 책을 쓰기까지 많은 책들을 연구한 것은 물론, 여러 학자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오랜 자료 조사와 현장 답사를 마쳤습니다. 이렇듯 천 년 전 중세 시대에 살았던 인물의 삶을 오늘날 다시 재조명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결과, 구이도의 결실처럼 그녀 역시 퍼즐 조각같이 흩어져 있던 구이도의 삶의 파편들을 찾아내 하나씩 짜 맞춰 위대한 음악가의 이야기를 엮어 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 책의 내용은 단순하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쓰였기에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