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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전세계 26개국에서 번역, 출간되고 있는 세계적인 과학 교양서 시리즈 '사이언스 마스터스' 1차분. 사이언스 마스터스 시리즈는 대우주를 다루는 천문학에서 인간이라는 소우주의 핵심으로 파고드는 뇌과학에 이르기까지 과학계에서 뜨거운 논쟁을 일으키는 주제들과 기초 과학의 핵심 지식을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으며 유명 과학 관련 저자들이 직접 저술에 참여했다.
<마지막 3분>에서는 세계적인 우주론자 폴 데이비스가 우주의 출발점이 된 대폭발에서 우주의 종말이 될 대붕괴까지 현대 물리학의 최신 성과를 종횡무진 소개하며 우주의 미래와 우리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를 분석한다. 재기 넘치는 상상력과 정확한 지식이 어우러진 이 책은 첨단 과학의 세계를 독자들을 이끌어 줄 것이다.
저자소개폴 데이비스(Paul Davies)
현재 오스트레일리아 매콰리 대학교 자연철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세계적인 과학 저술가로 이름 높은 폴 데이비스는 우주론, 양자장 이론, 생명의 기원 같은 이론 물리학의 최신 성과를 다양한 저술과 미디어를 통해 대중에게 소개하는 일에 앞장서 왔다. 저서로는 <다섯 번째 기적(The Fifth Miracle)>(2003년), <폴 데이비스의 타임머신(How to Build a Time Machine)>(2001년), <현대 물리학이 발견한 창조주(God & the New Physics)>(1983년) 등이 있다. 또 과학 대중화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5년 템플턴 상을 수상했다.
옮긴이 박배식
서울 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에서 물리학 석사 학위를 메릴랜드 대학교에서 카오스 이론으로 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수원 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아원자 입자의 발견>, <하느님은 주사위 놀이를 하는가>, <카오스>, <카오스란 무엇인가> 등이 있다.
목차옮긴이의 말 과학에 대한 목마름
머리말 존재하는 것은 사라진다
1. 세상의 마지막 날
2. 죽어 가는 우주
3. 최초의 3분
4. 별의 최후
5. 황혼
6. 우주의 질량
7. 영원한 시간
8. 느리게 진행되는 생명
9. 빠르게 진행되는 생명
10. 죽음과 부활
11. 끝이 없는 세상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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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존재하는 것은 사라진다
이제 일반 대중과 과학자들은 우주의 기원을 잘 정립된 대폭발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게 되었고, ‘우주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우주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우주는 어떻게 끝날까? 우주의 궁극적 운명에 대해 무엇을 말할 수 있을까? 우주는 다시 폭발로 종말을 고하고 정말 끝장이 나 버릴까?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될까? 로봇, 또는 살과 피를 지닌 인류, 아니 우리의 후손들은 영원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 세계의 종말인 아마겟돈이 임박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러한 문제에 호기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오늘날 인간이 초래한 위기에 직면해 우리의 행성 지구상에서의 생존을 위한 투쟁은, 우주론적 차원에 인류의 존재를 비춰 보아야 하는 시점에서 볼 때, 완전히 새로운 상황에 놓여 있다. 이 책 『마지막 3분』은 몇몇 저명한 물리학자들이나 우주론자들의 최신 아이디어에 기초해, 우리가 우주의 미래에 관해 예측할 수 있는 한 최고의 이야기를 풀어 놓기 위해 쓴 책이다. 이것은 단순한 종말론적 이야기가 아니다. 사실 미래는 풍부한 경험이라든가 전례가 없는 개발 가능성에 대한 약속이다. 그러나 우리는 존재하는 것은 사라진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 이 책은 필연적으로 고도의 추론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제시된 대다수의 아이디어들은 오늘날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최고의 과학적 사실에 기초하고 있지만, 미래학은 다른 분야의 과학적 노력에서와 똑같은 결과를 기대할 수만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주의 궁극적인 운명에 대한 사색을 해 보라는 유혹을 거부할 수는 없다. 이것이 내가 이 책을 저술하게 된 사심 없는 탐구 정신이다. 대폭발로 탄생한 다음, 팽창하고 냉각되다가 물리적 퇴화를 맞게 되거나, 아니면 대붕괴로 사라진다는 우주의 기초적인 시나리오는 과학적으로 꽤 잘 정립되었다. 하지만 길고 긴 시간에 걸쳐 일어날 수 있는 대표적인 물리적 과정들은 거의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 천문학자들은 이제 어느 정도 별들의 일반적인 운명을 명백히 이해하고 있으며, 중성자별들이나 블랙홀들의 기초적인 성질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고 확신한다. 그러나 우리 우주가 수조 년, 또는 그 이상 지속되면 현재의 미묘한 물리적 차이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전혀 모르고 있다. 다만 궁극적으로 대단히 중요하게 되리라고 추측할 수 있을 뿐이다. 자연현상을 완전하게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을 때마다 우리가 해 왔듯이, 우리는 우주의 궁극적 운명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이론을 바탕으로 논리적 결론을 이끌어내야 한다. 문제는 우주의 운명을 논의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몇 가지 개념 혹은 물리적 과정들-중력파 방출, 양성자 붕괴, 블랙홀 복사-이 이론가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는 있지만 아직 관측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진지하게 말해서, 여기서 제시된 아이디어들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다른 물리적 과정들의 발견을 통해 드라마틱하게 뒤집어질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 같은 불확실성들은 지능을 가진 생물이 있어 우주에 살고 있어 우주의 운동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고려할 때 더욱 커진다. 여기서 우리는 공상 과학의 영역으로 들어서게 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영원 무궁한 시간에 걸쳐서 생물이 물리적 시스템의 운동을 거대 규모로 현저하게 수정할지도 모른다는 점을 간과할 수는 없다. 나는 많은 독자들이 갖는 우주의 운명에 대한 환상이 인류, 또는 먼 후손의 운명에 대한 관심사와 강하게 결부되어 있기 때문에 우주의 생명체라는 주제를 포함시켰다. 우리는 과학자들이 인간 의식의 본성을 진실되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며, 우주의 먼 미래까지 지속될 의식적 활동을 허용할 수 있는 물리적 요구 조건들이 무엇인지도 모른다는 점을 상기해야겠다.-?머리말?에서 출판사 서평우주의 종말은 언제, 어떻게 올 것인가?
세계적 우주론자 폴 데이비스의 우주 종말 시나리오
존재하는 모든 것은 사라진다. 살아 있는 생명은 모두 죽음을 맞이하며, 지구 문명은 혜성이나 소행성과의 충돌로 붕괴할지도 모른다. 우리가 사는 태양계 역시 태양의 죽음과 함께 어둠 속으로 사라질 것이다. 은하계와 대우주는 어떨까? 우주는 영원히 존재할까? 아니면 언젠가 종말을 맞이할까?
<현대 물리학이 발견한 창조주>(정신세계사, 1988년)으로 우리나라에 잘 알려져 있는 세계적인 우주론자 폴 데이비스는 이 책 <마지막 3분(The Last Three Minutes)>에서 우주의 출발점이 된 대폭발에서 우주의 종말이 될 대붕괴까지, 물질과 반물질이 요동치는 양자 세계에서 우주의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블랙홀의 이르기까지 현대 물리학의 최신 성과를 종횡무진 소개하며 우주의 미래와 우리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분석한다. 재기 넘치는 상상력과 정확한 지식이 어우러진 이 책은 첨단 과학의 세계로 우리를 이끌어 줄 것이다.
이 책 역시 <원소의 왕국>과 함께 동아출판사에서 같은 제목으로 출간되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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