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없던, 공룡 알과 둥지 화석에 관한 본격 탐구서! 1억 6천만 년 동안 지구를 지배한 극강의 생물, 공룡. 공룡은 놀랍게도 악어나 거북, 새처럼 알에서 깨어 나왔다. 한때 공룡은 알을 낳기만 하고 돌보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 생각은 크게 바뀌었다. 결정적인 공룡의 둥지 화석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어떤 공룡은 적으로부터의 위험이 없는, 부드럽고 물이 잘 빠지는 땅을 찾아 알을 낳고 새끼가 어느 정도 자랄 때까지 보살펴 주었다. 『공룡알 화석의 비밀』은 각 공룡에 관한 정보를 개별적으로 소개하는 일반 책들과는 달리 공룡의 둥지라는 ‘생흔 화석’에 주목한 책이다. 지질학자이면서 화석 전문가인 장순근 박사는 이 책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발견되고 있는 대표적인 공룡 알과 둥지 화석을 살펴, 아주 오래전에 둥지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마치 탐정처럼 하나하나 상상하고 이치에 맞게 설명한다. 그러니 공룡을 완벽하게 알고 싶은 ‘진짜 공룡 박사’가 되고 싶다면 이 책부터 펼쳐 보시길!

저자 : 장순근 서울대학교 지질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마친 뒤 프랑스 보르도 제1대학교에서 미고생물학을 전공했다. 남극 연구를 개척한 공로로 국민 훈장 목련장을 받았고, 지금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 명예연구위원으로 있다. 지은 책으로 『화석은 살아 있다』, 『바다 쓰레기의 비밀』, 『남극과 북극』, 『그 옛날 지구에는 누가 살고 있었을까?』, 『바다는 왜?』 등이 있으며, 찰스 다윈의 『비글호 항해기』를 번역해 제34회 한국출판문화상을 받았다.

들어가는 말 공룡알 화석의 비밀을 찾아서 1장 공룡은 알을 낳았어! 1 공룡알의 모습은 [둥지 탐정의 비밀 수첩] 공룡 알 화석은 누가 처음 발견했을까? 2 공룡알과 새알은 [둥지 탐정의 비밀 수첩] ‘알 도둑’ 오비랍토르는 사실은 ‘알을 지키던 어미’였다! 3 알의 모든 것 4 동물은 어떻게 늘어날까? [둥지 탐정의 비밀 수첩] 실러캔스의 비밀 [둥지 탐정의 비밀 수첩] 공룡은 악어와 달라! 2장 공룡은 둥지를 지었어! 1 경기도 화성군 시화호의 둥지 화석은 2 경상남도 통영시 따박섬의 둥지 화석은 [둥지 탐정의 비밀 수첩] 공룡이 알을 낳는 방식은? 3 전라남도 신안군 압해도의 둥지 화석은 [둥지 탐정의 비밀 수첩] 중생대의 우리나라 남쪽 지방을 상상하면 3장 공룡은 알을 품었어! 1 알과 어미의 뼈가 함께 있어: 내몽골 [둥지 탐정의 비밀 수첩] 모래 폭풍이 부는 광경은 [둥지 탐정의 비밀 수첩] 공룡이 살았던 곳은 2 알과 어미의 뼈가 함께 있어: 고비사막 [둥지 탐정의 비밀 수첩] 깃털의 구조와 성분은 [둥지 탐정의 비밀 수첩] 고비사막은 공룡 화석의 보물 창고! 4장 새끼 공룡이 알에서 깨어 나왔어! 1 몇몇 공룡의 어미와 새끼는 [둥지 탐정의 비밀 수첩] 암수의 모양이 같은 새는 2 알에서 깨어 나오는 새끼 공룡들 [둥지 탐정의 비밀 수첩] 알니로 알껍데기를 깨고 3 새끼 공룡이 클 때 [둥지 탐정의 비밀 수첩] 뼈의 비밀 [둥지 탐정의 비밀 수첩] 호너 박사의 추정 [둥지 탐정의 비밀 수첩] 초식 공룡이 무리를 이룬 이유는 5장 깨어 나오지 못한 새끼 공룡도 있어! 1 발견된 태아 화석들은 [둥지 탐정의 비밀 수첩] 태아의 화석을 살리기도 [둥지 탐정의 비밀 수첩] 벨로키랍토르는 2 태아 화석의 특징과 가치는 [둥지 탐정의 비밀 수첩] 태아 화석은 아주 드물어 [둥지 탐정의 비밀 수첩] 생물은 발달한다! 6장 실력 있는 공룡 둥지 화석 탐정이 되려면 1 공룡을 좋아하고 호기심이 있어야 2 대자연을 좋아해야 3 둥지 화석과 그 부근을 잘 보고 기록해야 4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해야 5 도와주는 사람이 있어야 [둥지 탐정의 비밀 수첩] 아직도 모르는 게 많아! 용어 풀이 찾아보기 사진 출처

수수께끼로 가득 찬 공룡 알과 둥지 화석의 비밀을 좇다! 공룡알은 공룡만큼이나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공룡알 화석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공룡알 화석이 공룡의 습성과 행동을 보여 주는 귀중한 자료가 되기 때문이다. 공룡알 화석이 처음 학계에 보고된 것은 1923년, 미국 자연사 박물관의 로이 채프먼 앤드루스(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인물) 대장이 이끄는 탐험대에 의해서였다. 몽골에서 발견된 이 화석은 공룡이 알을 낳는 파충류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계기가 되었다. 공룡알과 함께 발견되는 둥지 화석은 공룡이 어떻게 알을 낳고 새끼를 돌보았는지를 알 수 있게 해 준다. 드물게는 알 속에 공룡의 태아가 들어 있는 화석이 발견되기도 하는데, 이 태아 화석은 알을 낳은 공룡이 어떤 종류인지를 보여 준다. 현재 공룡 알과 둥지 화석은 전 세계에서 200여 곳이 넘게 발견되고 있다. 그중 절반 이상은 아시아 대륙에서 발견되고 있다. 가장 풍부하게 나오는 나라는 중국, 몽골, 미국, 아르헨티나, 인도 등이고 우리나라에서도 경기도 화성, 경상남도 통영, 전라남도 신안 등 여러 지역에서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이 책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발견된 대표적인 공룡 알과 둥지 화석을 중심으로 거대한 공룡은 얼마나 큰 알을 낳았는지, 파충류나 새의 알과는 어떻게 다른지, 공룡의 암수는 어떻게 결정되었는지, 공룡의 태아 화석과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공룡 둥지의 주인공은 누구인지 등 공룡 알과 화석에 숨은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진짜 공룡 박사’가 되고 싶은 어린 독자들에게 과학적으로 상상하고 추론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책! 『공룡알 화석의 비밀』은 ‘망치를 든 지질학자’이자 화석 전문가로 유명한 저자가 면밀하게 관찰한 고생물의 흔적, 곧 공룡의 알과 둥지 화석을 어린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게 상상하고 추론하며 해설한 책이다. 저자는 이 화석들을 통해 최근에 알려지기 시작한 공룡의 새로운 습성과 행동을 소개한다. 1장에서는 가운데 부분이 둥글게 빠져나간 공룡알 화석을 살펴보고 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2장에서는 공룡알 둥지 화석을 들여다보면서 둥지의 주인공이 누구였는지를 상상한다. 3장에서는 공룡알과 어미의 뼈가 함께 있는 아주 드물고 귀한 둥지 화석에 대해 풀이한다. 4장에서는 새끼 공룡들의 행동을 상상해 보고, 5장에서는 알에서 나오지 못한 공룡의 태아 화석에 대해 추리한다. 마지막 6장에서는 실력 있는 ‘둥지 탐정’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알아본다. 인공 지능이 우리 생활에 들어오고 4차 산업혁명이 일어나면 무엇보다도 창의력이 중요해진다. 창의력의 바탕은 바로 상상력이므로 이 책을 읽는 어린 독자들은 상상력을 키우고 과학적으로 상상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한 풍부한 시각 자료와 카툰 형식의 소년 소녀 캐릭터의 귀여운 활약도 눈여겨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