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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아저씨의 딱새 육아일기(산하어린이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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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도서정보 저자 : 박남정
출판사 : 산하
2014년 04월 30일 출간  |  ISBN : 8976504283  |  176쪽  |  규격外  |  1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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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곰 아저씨와 딱새 가족이 함께 살았던 지난 봄날의 이야기!『곰 아저씨의 딱새 육아일기』는 햇살이 따뜻한 봄날, 지금은 폐교가 된 단양의 적성초등학교 운동장의 작은 트럭에 둥지를 틀게 된 딱새 가족 이야기를 들려준다. 트럭 주인인 '곰 아저씨'는 트럭을 몰고 건설 현장을 가야 하지만 딱새들에게 트럭을 빌려주기로 결심한다. 딱새 부부는 둥지에 8개의 알을 낳게 되는데…. <곰 아저씨의 딱새 육아일기>는 '곰 아저씨'의 블로그 글을 토대로 쓰여졌다. 책에 실린 사진은 많은 사진 중에서 생동감 있는 것들만 추려낸 것이고, 그 위로 자유분방하고 귀여운 이루다 씨의 그림이 덧붙여져 독특한 화학 작용을 일으킨다. 어린이가 주로 사용하는 입말체(구어체) 문장으로 쓰여져서, 쉽고 빠르게 읽힌다.

목차

곰 아저씨, 트럭 좀 빌릴게요 ㆍ 11 새는 둥지를 짓고, 곰은 건물을 짓고 ㆍ 22 새가 알을 낳았어요 ㆍ 34 헌책방 ‘새한서점’ ㆍ 46 ‘딱새의 집’ 문패를 달다 ㆍ 58 곰 아저씨, 유명인사 되다 ㆍ 70 곰, 밭 갈아 고추를 심다 ㆍ 82 곰, 백과사전을 뒤지다 ㆍ 94 아기 딱새 탄생을 축하합니다 ㆍ 106 아기 딱새 두 마리의 죽음 ㆍ 118 딱새 육 남매 쑥쑥 자라요 ㆍ 128 아기 딱새들이 사라졌어요 ㆍ 140 아기 딱새를 찾습니다 ㆍ 156

책속으로

따뜻한 봄날, 곰 아저씨 트럭에 딱새가 둥지를 틀었어요.
그러고는 알에서 귀여운 아기 딱새들이 태어났어요.
한 마리, 두 마리, 세 마리 ······ 모두 여덟 마리였어요.
무럭무럭 자라나는 아기 딱새들을 지켜보며
곰 아저씨의 마음은 한없이 설레고 행복했어요.
아기 딱새들은 곰 아저씨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가르쳐 주었지요.

출판사 서평

어느 따뜻한 봄날에 햇살이 따뜻한 봄날, 지금은 폐교가 된 단양의 적성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아주 특별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운동장 한구석에 세워 놓은 작은 트럭 안에다 딱새 한 쌍이 둥지를 틀고 있는 것입니다. 트럭 주인인 곰 아저씨는 어안이 벙벙할 수밖에요. 트럭을 몰고 건설 현장으로 일을 나가야 하는데 어떡해야 하나. 곰 아저씨는 밤을 꼴딱 새며 고민을 하다가 결국 딱새들에게 트럭을 빌려주기로 결심합니다. 생김새답지 않게 마음씨가 여리고 고운 곰 아저씨 덕분에 딱새 부부는 포근한 보금자리를 얻게 됩니다. 딱새 엄마가 8개의 알을 낳고, 그 알에서 귀여운 새끼들이 태어나고……. 그러는 사이, 곰 아저씨에게도 많은 변화가 일어납니다. 곰 아저씨가 인터넷을 통해 딱새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찾고, 백과사전을 뒤지게 된 겁니다. 그러나 가장 커다란 변화는 곰 아저씨의 가슴속에서 딱새 가족에 대한 사랑이 무럭무럭 자라게 된 것입니다. 마치, 아기를 사랑하는 엄마나 아빠의 마음처럼 말입니다. 딱새들과 곰 아저씨가 가족이 되다 이 이야기는 2005년 봄에 실제로 있었던 일을 다루고 있습니다. 곰 아저씨가 자기 트럭에서 우연히 딱새들을 키우게 된 사연이 그것입니다. 곰 아저씨는 적성초등학교 건물 1층을 빌려 인터넷 책방을 하는 금석이 형을 만나러 왔던 길이었습니다. 아저씨는 건물 2층에서 우리나라의 문화지도를 인터넷으로 소개하는 일을 하는 최병진 씨의 도움을 받아 블로그를 만들고, 이 사연을 ‘자연을 사랑하는 곰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올리기 시작합니다. 이 블로그는 수많은 방문자들의 댓글을 받게 되었고, 정보윤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각 포털 우수 내용물 추천’에서 1위를 달리면서 각종 매스컴에 소개되었습니다. 곰 아저씨가 블로그를 만든 것은 처음에는 딱새들이 자기 트럭에 집을 짓고 알을 낳은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아는 사람들에게 들려주려고 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엄마 아빠 딱새가 정성스럽게 새끼들을 보듬고 키우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생명과 자연의 소중한 가치를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겠다는 생각으로 이어진 것이지요. 하지만 새끼들이 튼튼하게 자라서 푸른 하늘로 날아가는 것을 보고 싶어 하던 곰 아저씨의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재재거리며 엄마 아빠 딱새가 물어다 주는 먹이를 기다리고 있어야 할 아기 딱새들이 둥지로 몰래 들어온 먹구렁이에게 먹혀버린 것입니다. 새끼들을 잃은 엄마 딱새가 떠나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곰 아저씨는 그만 울어버리고 맙니다. <곰 아저씨의 딱새 육아 일기>는… 책을 다 만들고 나서, 이윽고 독자의 손으로 건넬 차례가 되었을 때 이따금 당혹감을 느끼곤 합니다. 이것은 어떤 종류의 책이라고 딱 꼬집어 말하기 어려울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딱새 가족과의 우연한 만남과 뜻밖의 이별을 이야기하는 이 책도 그런 경우입니다. 실제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한 동화라고 해야 할지,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하면서 이런저런 지식을 전해주는 정보책이라 해야 할지……. 곰 아저씨가 새끼들을 예뻐하는 부모 딱새들을 지켜보다가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을 떠올리기도 하고, 헌책방 일을 도와주다가 책 이야기로 빠져들고, 고향 친구의 목소리를 담아 농촌의 현실을 전해주는 식이지요. 어쩌면 이건 딱새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이 진지한 관심으로 바뀌어 생명에 대한 보다 깊은 사랑을 품게 되는 곰 아저씨의 삶의 이야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은 곰 아저씨의 블로그 글을 토대로 하여 씌어졌습니다. 또한 작가와 편집자가 여러 차례 단양의 적성초등학교를 찾아가 현장을 둘러보고, 곰 아저씨와 수많은 인터뷰를 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함께 만들어낸 작품입니다. 다양한 이야기의 결을 자연스럽게 타고 흐르면서 가급적 단선적인 교훈이나 메시지를 피하고자 했습니다. 많은 사진들 중에서 생동감 있는 것들을 추리고, 자유분방하고 상상력이 뛰어난 이루다 씨의 그림을 붙인 이 책이 마음씨 곱고 생각이 깊은 우리 어린이들의 다정한 벗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곰 아저씨는요 ‘곰 아저씨’는 건설 현장에서 철근 부리는 일을 하는 이흥기 씨의 별명입니다. 보통 사람들보다 한 배 반쯤 큰 몸집에다 수염까지 덥수룩해서 붙은 별명입니다. 생활이 어려워, 초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공사판을 따라다니며 일을 배웠습니다. 하지만 그 밖에도 한 일이 많습니다. 산을 좋아해서 7년 가까이 치악산과 설악산에서 인명구조대원으로 일했고, 북한산 우이령 고갯길을 포장도로로 만든다는 계획이 발표되자 이에 반대하는 운동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동강 살리기에도 힘써 ‘자연지킴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붕괴되었을 때는 곧바로 서울까지 달려가서 구조대원으로 봉사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공사 현장에서 노동을 하면서, 틈틈이 시간을 내어 충남 논산 지역 자연체험단체인 ‘늘푸른나무’에서 탐사대장을 맡아 어린이들과 생활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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