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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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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도서정보 저자 : 김탁환
출판사 : 해냄출판사
2020년 08월 28일 출간  |  ISBN : 8965749484  |  3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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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다르게 아름답고 다르게 진실할 때 다른 삶이 펼쳐진다” 이야기에 매혹된 소설가 김탁환이 땅에 매혹된 농부 이동현을 만나 서로를 흔들어 깨운 시간들! 도시소설가 김탁환은 농부과학자 이동현이 만나 발견한 두 번째 인생 발화의 시간『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 이 책은 김탁환 작가가 마을을 샅샅이 어루만진 끝에 쓴 르포형 에세이로서, 도시소설가가 마을소설가로서 내딛는 시작점이자 새로운 시도이다. 전국의 마을들을 종횡으로 누비며 그가 맞닥뜨린 주제는 ‘소멸’이었다. 지방, 농촌, 농업, 공동체의 소멸을 체감하지만, 결국 인구 1천만의 서울에서 살아가는 그 누구도 세월의 위력 앞에, 자본주의 시스템의 잣대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는 순간 소멸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깨닫는다. 과연 우리에게 희망은 없는 것일까? 농부과학자 이동현은 작가의 이러한 질문에 하나의 답이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준 사람이다. 그는 곡성에서 발아현미를 연구하고 가공하는 농업회사법인 미실란을 15년째 이끌고 있는 기업가이자 미생물학 박사이며, 2019년 유엔식량기구 모범농민상을 받은 농부이다. 그는 동생물과 공존하는 생태계의 법칙과 인간다운 삶의 철학, 공동체에 흐르는 연대의 힘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 교집합이 전혀 없는 두 사람이지만 서로의 거울이 되어 삶을 오롯이 비추며 이야기의 세계와 땅의 세계로 안내한다. 이를 통해 비록 자본주의 시대에 그 가치가 퇴색되기도 하지만, ‘농(農)’과 ‘소설’처럼 각자 삶에서 결국 지키고 싶은 것들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되새기게 한다. 이러한 만남의 과정에서 김탁환 작가는 소멸의 위기와 만물의 고통에 반응하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일하는 이동현 대표의 모습을 통해 ‘아름다움은 화려한 겉모습이 아니라 지키는 태도’임을 깨닫는다.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김탁환 군항 진해에서 태어났다. 마산과 창원에서 중ㆍ고등학교를 다니며 시를 습작하다가 서울대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하였다. 박사과정을 수료할 때까지 신화와 전설과 민담 그리고 고전소설의 세계에 푹 빠져 지냈다. 진해로 돌아와 해군사관학교에서 해양문학을 가르치며, 첫 장편『열두 마리 고래의 사랑 이야기』와『불멸의 이순신』을 썼다. 대학교수로 재직하며 역사추리소설 백탑파 시리즈를 시작했고,『나, 황진이』『리심』등을 완성했다.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를 끝으로, 2009년 여름 대학을 떠났다. 이후 전업 작가로 사회파 소설『거짓말이다』『아름다운 그이는 사람이어라』『살아야겠다』등을 잇달아 발표하였다. 장편소설『이토록 고고한 연예』를 쓰며 판소리에 매혹되었고, 소리꾼 최용석과 ‘창작집단 싸목싸목’을 결성하였다. 지금까지 29편의 장편소설과 3권의 단편집과 3편의 장편동화를 냈다.『읽어가겠다』를 비롯한 서평집, 다수의 논픽션과 에세이집도 출간했다. 그가 최근 관심을 쏟는 것은 ‘마을’이다. 소멸 위험 지역으로 내몰린 지방 마을의 숨겨진 미덕을, 오래되었지만 새로운 이야기로 쓰려는 것이다. 그가 만난 첫 마을은 전라남도 곡성이고, 거듭 만난 사람은 농업회사법인 미실란 대표 이동현이다. 이동현은 미생물학을 전공한 박사이자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농부이자 농업의 미래를 설계하는 기업가이기도 하다. 우정으로 쌓은 이 책은 논과 강과 산에서 어울려 살아가는 생명들의 지혜가 담긴 첫 결실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 소멸에 맞서는 사람 1장 발아 “한껏 솟아오르고 또 한껏 뻗어내려” 두 번째로 내 삶을 깨우는 시간 당신의 깊은 곳을 건드리는 이름은 무엇인가요? 아름답지요? ‘농’과 함께 평생을 살겠습니다 물에 잠긴 들녘, 땅에 묻힌 마을 차별은 차별을 낳는다 ㆍ 첫 번째 마을 이야기_ 원홍장과 심청, 곡성에서 만나다 2장 모내기 “세상의 모든 마음을 주고받다” 이야기꾼은 매혹된 영혼 나도 그랬습니다, 당신처럼! 땅을 사랑한 농부과학자 하찮고 더러운 것에서부터 다시 시작하다 벽 그리고 벽에 막힐 때 실패했지만 패배는 아니다 배수진을 치다 ㆍ 두 번째 마을 이야기_ 씨나락을 오가리에 모신 뜻을 새기다 3장 김매기 “지키고 싶다면, 반복해야 한다” 큰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벼 우직한 사람이 산을 옮기는 법 작은 배려가 만드는 큰 차이 밥과 약은 한 뿌리 서로가 서로에게 반하다 기오리를 아십니까? ㆍ 세 번째 마을 이야기_ 도깨비와 함께 물고기를! 4장 추수 “여기까지 왔고 여기서부터 시작이다” 추수할 때는 파종을 걱정하다 한 톨의 흙에서 한 세상을 맛보다 온 마을이 아이들을 키우다 아이들이 땅과 흙을 밟으며 행복하기를 평가가 없고 술이 없고 경계가 없다 사람의 얼굴을 한 회사가 되겠습니다 쌀 한 톨의 무게를 재본 적이 있나요? ㆍ 네 번째 마을 이야기_ 십자가 꼭대기에 닭을 세우다 5장 파종 “사람이 씨앗이다” 겨울을 견디는 사람만이 다시 씨를 뿌린다 적당한 거리를 생각하세요 돌다리를 두드리고 땅을 다지다 적정하게 다시 시작하다 ㆍ 다섯 번째 마을 이야기_ 살아서도 함께 죽어서도 함께 나오는 말 : 도깨비 씨나락 까먹는 소리일지라도! 김탁환이 만난 이동현

[출판사 서평]

큰바람에 흔들려도 다시 싹을 틔운다 김탁환이 발견한 두 번째 인생 발아의 시간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아름다움이 거기 있었던 것 같다. 읽는 내내 그 질문 겸 감탄사를 들었고 또 따라했다. 아름답지요?” - 정혜신ㆍ이명수|『당신이 옳다』저자 25년간 역사소설과 사회파소설을 써오며 사회에 반향을 일으켜온 작가 김탁환.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거친 세상 속에 놓인 다양한 인간 군상과 사회와 인간이 만들어온 문제에 천착하며 쉼 없이 소설을 써왔다. 그러던 중, 끊임없이 더 빨리 더 많은 결과를 만들어내야 하는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그 또한 글 쓰는 기계가 되어 있음을 자각한다. 특히 세월호 참사 이후 기존의 작법과 시선, 가치관으로는 소설가로서 더 이상 사회 문제를 이야기하고 써내려 갈 수 없음을 거리 위에서 통감했다. 그리고 어느덧 소설가로서의 후반생을 준비해야 할 시기, 결국 작업실을 벗어나 길 위를 걸었고, 자신과 세상에 대한 질문을 품은 채 지방 곳곳의 ‘마을’로 향했다. 그의 발길이 가장 많이 닿은 마을은 전라남도 곡성이다. 그곳에서 도시소설가 김탁환은 농부과학자 이동현을 만나 두 번째 인생 발화의 시간을 함께했다. 이를 통해 발견한 삶의 지혜와 회생의 길을 신간『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에 담아냈다. 이 책은 김탁환 작가가 마을을 샅샅이 어루만진 끝에 쓴 르포형 에세이로서, 도시소설가가 마을소설가로서 내딛는 시작점이자 새로운 시도이기도 하다. 소멸에 맞서는 벗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삶을 되돌아보다 전국의 마을들을 종횡으로 누비며 그가 맞닥뜨린 주제는 ‘소멸’이었다. 지방, 농촌, 농업, 공동체의 소멸을 체감하지만, 결국 인구 1천만의 서울에서 살아가는 그 누구도 세월의 위력 앞에, 자본주의 시스템의 잣대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는 순간 소멸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깨닫는다. 과연 우리에게 희망은 없는 것일까? 농부과학자 이동현은 작가의 이러한 질문에 하나의 답이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준 사람이다. 그는 곡성에서 발아현미를 연구하고 가공하는 농업회사법인 미실란을 15년째 이끌고 있는 기업가이자 미생물학 박사이며, 2019년 유엔식량기구 모범농민상을 받은 농부이다. 그는 동생물과 공존하는 생태계의 법칙과 인간다운 삶의 철학, 공동체에 흐르는 연대의 힘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 교집합이 전혀 없는 두 사람이지만 서로의 거울이 되어 삶을 오롯이 비추며 이야기의 세계와 땅의 세계로 안내한다. 이를 통해 비록 자본주의 시대에 그 가치가 퇴색되기도 하지만, ‘농(農)’과 ‘소설’처럼 각자 삶에서 결국 지키고 싶은 것들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되새기게 한다. 이러한 만남의 과정에서 김탁환 작가는 소멸의 위기와 만물의 고통에 반응하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일하는 이동현 대표의 모습을 통해 ‘아름다움은 화려한 겉모습이 아니라 지키는 태도’임을 깨닫는다. 이 책은 씨앗이 열매를 맺고 다시 씨앗으로 돌아오는 과정에 빗대어 두 사람이 지나온 삶의 궤적을 교차하며 담아낸다. 1장 ‘발아’에서는 각자 마음속 깊이 간직한 한 글자를 떠올리며 삶에서 지키고 싶은 것을 되새긴다. 2장 ‘모내기’에서는 미실란의 창업과 소설가로서 입지를 다지는 과정을 가감없이 들려준다. 3장 ‘김매기’에서는 각자 맞이한 위기 앞에 포기하지 않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반복해서 보여준다. 4장 ‘추수’에서는 사람을 존중하고 건강한 문화가 있는 기업과 행복한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 실천해온 노력의 결실을 보여준다. 5장 ‘파종’에서는 자연과 사람,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마을에 필요한 적정한 기술을 도입할 때 사람과 사회에 미래가 있음을 강조한다. 바이러스, 기후 변화… 우리 삶은 이대로 괜찮은 걸까? 흙에서 배운 지혜로 우리 안에 꺼져가던 빛을 다시 밝히다 이동현 대표가 땅과 흙, 동식물로부터 체득한 지혜는 우리에게도 많은 것을 일깨운다. 일례로 모 사이의 거리를 보통 논보다 세 배 이상 띄고, 화학비료 대신 왕우렁이로 피를 제거하는 방식은 언뜻 비효율적인 듯 보이지만, 오히려 벼가 더 깊이 뿌리를 내려 재해에도 강하게 살아남는다고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습격으로 ‘더 많이, 더 빨리’를 외쳐온 대도시의 생활 방식과 삶과 사람 간의 거리에 대해 근본적으로 돌아보는 지금 더욱 귀기울이게 되는 대목이다. 뿐만 아니라 기후 변화, 식량 위기 등 삶의 지축을 뒤흔드는 거대한 변화에 좌초되지 않기 위해 붙들어야 할 가치와 방향이 무엇인지를 되묻는다. 이 책은 저자 특유의 리듬감 있는 문체, 솔직한 자기고백, 삶에 대한 통찰력으로 순간순간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한다. 또한 답사를 다니며 발견한 곡성의 마을 이야기들을 각 장 끝에 담아 읽는 재미를 더한다. 특히 ‘치유 사진 작가’ 임종진 작가가 곡성과 미실란에서 찍은 생명력 가득한 사진은 이 책을 든든하게 뒷받침한다. 작가 김탁환과 농부 이동현은 결과에 만족하기보다 새로운 길을 내어 인생 후반부를 살아가기로 다짐한다. 그 길의 모습은 다르되 결국 사람을 살리고 세상을 살리는 곳에서 만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건강한 공존을 고민하는 사회에, 삶의 방향을 되묻는 개인에게 질문을 던진다. 지금 당신이,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이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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