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과 미학의 역사』는 일본의 저명한 미술사가(美術史家) 나카이 마사카즈(中井正一)가 집필한 『美?入門(미학입문)』을 번역한 책으로, ‘미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서 시작하여 예술과 인간, 사회를 연결하는 독창적이고 실천적인 미학 이론을 통해 ‘아름다움’이 단순한 감상이 아니라 시대적, 철학적 실천임을 강조했다.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에 우리 모두가 한 번쯤은 고민하고 음미해야 할 내용을 ‘미학’이란 주제를 중심으로 접근했다. 미(美)라는 것은 여러 가지 세계에서 진정한 자신, 본연의 자신, 깊고 깊은 세계에 숨어 있는 자신을 해후하는 것, 즉 예술을 통해 현대라는 시대를 경험하는 시도이다. 미학과 관련지어 아직 학문적 분업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고대 그리스 철학자부터 그 이후 서구 철학사에서 미학이 자리매김해 나가는 과정을 서술하고 있기에 평이하지만 전문적인 용어가 본문 곳곳에 담겨 있다.

역자 머리말 저자 소개 - 나카이 마사카즈中井 正一 제1부 미학(美學)이란 무엇인가 Ⅰ. 미(美)란 무엇인가? 1. 자연 속에 2. 기술 속에 3. 예술 속에 Ⅱ. 예술이란 무엇인가? Ⅲ. 예술의 모습? 1. 역사의 흐름 속에 2. 지리의 외연 속에 Ⅳ. 살아 있는 것과 예술 1. 예술과 그 매개 2. 살아 있는 것의 아름다움 Ⅴ. 그려낸다는 것 1. 빛 속에 2. 소리 속에 Ⅵ. 영화의 시간 1. 물질적 시각 2. 신성한 일회성 3. 역사에 대한 연속 4. 주체성의 격발 5. 컷(cut)의 문법 Ⅶ. 영화의 공간 1. 두려움의 공간 2. 신분의 공간 3. 원근법의 공간 4. 도식 공간 5. 절단 공간 제2부 미학의 역사 Ⅰ. 오래된 예술관과 새로운 예술관 1. 플라톤(Platon) 2.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 3. 고대적인 것 4. 근대적인 것 5. 그 다다른 길의 끝 Ⅱ. 지(知)·정(情)·의(意) 삼분설의 역사 1. 고등한 것과 하등한 것 2. 인식 능력으로서 Ⅲ. 감정이 지닌 역할 1. 상과 하의 매개자 2. 섬세한 지혜로서의 취미 3. 인식능력으로서 4. 시간 구조 속에 Ⅳ. 시간론 속에 해체된 감정 1. 자아의 분열 2. 두 개의 시간 3. 영원한 일순간 Ⅴ. 사영(射影)으로서의 의식 Ⅵ. 예술적 존재 1. 자연의 존재 1) 가능으로서의 존재 2) 현실로서의 존재 3) 생물로서의 존재 2. 기술의 존재 3. 예술의 존재 Ⅶ. 기계시대 당면하여 1. 주관의 붕괴 2. 집단의 형성 - 미국에 있어서 3. 백야의 애수 4. 저항하는 것 5. 기계미(機械美)에 도취한 사람들 6. 겁에 질린 사람들 7. 기계가 창조하고 있는 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