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이사야 9:6)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한복음 1:14) 혹시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어떤 야구 경기에 앞자리를 선물로 받은 경험이나, 비행기 좌석이 비즈니스 클래스로 업그레이드되었던 경험, 또는 공연장에서 최고의 자리를 선물 받았던 경험 등이 있으신가요? 이러한 놀람과 예기치 못한 벅찬 기쁨, 아니면 그 이상의 감정들이 바로 그리스도가 이 땅에 태어나신 광경을 가장 가까이에서 목도한 마리아와 요셉, 목자들, 그리고 예루살렘 성전에서 그리스도를 마주했던 노년의 시므온과 안나가 느꼈던 감정일 것입니다. 마리아와 요셉은 자신들이 하나님께서 친히 택하여 이 땅에 오실 메시아에 관한 약속을 성취하는데 쓰임 받게 될 줄은 상상조차 못했을 것입니다. 당시 소외계층이었던 목자들 역시 새로 나신 왕을 가장 먼저 찾아뵙는 영광을 누리게 될 것을 마음에 그려보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평생 하나님을 따르며 경건하게 살아온 시므온과 안나는 삶의 끝자락에서도 “임마누엘, 곧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예언의 말씀이 이루어질 것을 소망하며 기다렸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들이 우리들에게 크리스마스의 감동을 선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가장 예상치 못한 때에, 가장 예기치 못한 방식으로, 가장 자격이 없어 보이는 저와 여러분에게 찾아오십니다. 우리가 버림받았다고 느끼고, 소망마저 잃어버릴 때, 기도가 응답되지 않는 것처럼 생각될 때에도, 예수님께서는 오셔서 우리를 말구유 곁으로 부르시고, 그분의 거룩한 임재 가운데 머무를 수 있도록 허락하십니다. 그분은 그가 어둡고 힘겨운 이 세상에서 우리를 인도하시는 빛이라 하셨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참된 안식과 평화를 약속하셨습니다. 새로 나신 왕께 영광을!

01. 오랫동안 기다리던 주여, 어서 오소서 06 02. 위로와 평화 20 03. 베들레헴, 오 베들레헴 29 04. 목자들의 노엘 40 05. 한겨울 눈 속에서 51 06. 영광 할렐루야 왕께 찬양해 62 07. 주 앞에 경배해 74 08. 새로 나신 왕께 영광을 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