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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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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도서정보 저자 : 김기태
출판사 : 판미동
2015년 06월 16일 출간  |  ISBN : 8960179442  |  364쪽  |  규격外  |  1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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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무분별의 지혜: 삶의 갈림길에서 읽는 신심명 강의』는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지 못하고 과거의 근심과 미래의 불안으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분법이라는 사유의 틀을 넘어설 것을 제안하고 있다. 20년간 유불도를 넘나들며 동양 철학을 강의해 온 저자는 우리네 삶이 고통스러운 것은 스스로 만들어 낸 기준 때문이라고 말한다. 존재하지도 않는 허구적인 기준을 자기에게 들이대고 요구하며 거기에 맞추려 애쓰기 때문에 삶이 한없이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고통의 여정을 끝내려면 이분법적인 사고에 근거한 ‘분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그는 강조한다.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김기태 저자 김기태는 논어, 중용, 도덕경, 금강경 등 유불도를 넘나들며 20년째 동양 철학을 강의하고 있다. 영남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윤리 교사, 신문사 교열부 기자로 일했으나, 내면의 목마름을 견디지 못해 대관령에서 목부로, 수도원의 수사로, 공사판 막노동꾼으로, 배 타는 선원으로 일하기도 했다. 서른네 살 되던 해에 그는 삶의 진리를 깨닫고 모든 방황에 종지부를 찍게 된다. 95년 향교에서 논어를 함께 배우던 동문들의 추대로 강의를 시작했다. 이후 대구, 서울, 부산, 청주, 산청 등 전국 각지에서 고전 읽기 강의를 통해 CEO부터 교수, 교사, 공무원, 택시 기사, 주부, 대학생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매 순간 있는 그대로의 자신이 가장 완전하다.’는 진실을 나누고 있다. 저서로는 『종교 밖으로 나온 성경』, 『지금 이 순간이 기회입니다』, 『지금 이대로 완전하다』가 있다. 김기태의 경전 다시 읽기 http://www.be1.co.kr

[목차]

들어가며 무조건적인 행복이란 강의에 앞서 『신심명』에 대하여 1부 행복은 그런 것이 아니다 1강 왜 무분별인가 2강 지금 여기, 당신으로 충분하다 2부 그저 자기 편이 되어 주면 3강 자신을 믿는다는 것 4강 진실은 단순하다 3부 분별에서 무분별로 5강 나를 온전히 받아들이는 용기 6강 저항을 그치는 순간 4부 내 안을 직시하는 힘 7강 잠시 발걸음을 멈출 때 8강 무언가 더하려고 했기에 9강 예, 그 마음이면 됩니다 5부 나로서 살아가는 행복 10강 마음의 속박에서 벗어나면 11강 본래 부족한 것이 없었다 12강 내가 곧 사랑이기에 부록 신심명 73수 전문

[책속으로]

“어느 순간 문득 자신이 초라하고 보잘것없게 느껴지는가? 그런 자신에게 돌을 던지지 마라. 자신을 내치지 말고 있는 그대로 껴안아 주라. 왜 꼭 잘나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그래야만 사람들의 인정과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아니, 오히려 그 반대다. 있는 그대로 자신을 외면하지 않고 사랑할 수 있을 때, 남들도 진실하고 따뜻한 사랑으로 다가온다. 행복을 얻기란 어렵지 않다. 오직 ‘가려서 택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다만 매 순간 있는 그대로 존재하기만 하면 된다.”(23~24p)

“‘천상천하유아독존’의 ‘나’는 곧 매 순간 있는 그대로의 ‘나’를 가리킨다. 부정적인 생각이 끊임없이 올라오는 나, 이 세상에 홀로 버려진 듯한 외로움에 떠는 나, 이해할 수 없는 불안으로 힘겨워하는 ‘나’ 말이다. 바로 그런 ‘나’가 가장 존귀한 존재라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나’를 완전히 부정하고 전혀 다른 존재가 되고 싶어 한다. 삶이 고통스러운 원인은 바로 여기에 있다. 하늘 위 하늘 아래 가장 존귀한 ‘나’를 스스로 짓밟고 부정하고 업신여기는데, 어떻게 고통이 우리 안으로 성큼 걸어 들어오지 않겠는가.”(182~183p)

“나는 오랫동안 한낱 파도처럼 작고 보잘것없게 느껴지는 자신이 너무나 싫고 괴로웠다. 그래서 바다처럼 넓고 깊고 충만하며 흔들림 없는 존재가 되고 싶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보니, 파도 그 자체가 곧 바다였다. 아, 초라하고 볼품없는 파도 한 알 한 알 그대로가 바다였다! 어떤 모양으로 부서지든, 고요하든 출렁이든 그 모든 파도가 남김없이 바다였던 것이다. 난 내가 파도 같은 존재라는 생각에 고통스러웠는데, 나는 단 한 순간도 바다가 아니었던 적이 없었다. 바다가 되려고 몸부림쳤던 모든 노력과 수고는 처음부터 헛된 것이었다.”(86~87p)

[출판사 서평]

“나는 언제쯤 나 자신에게 만족할 수 있을까?” 완전과 불완전, 좋고 싫음, 옳고 그름이라는 분별의 프레임을 넘어 ‘지금’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내면의 힘 “지극한 도는 어렵지 않으니, 오직 가려서 택하지만 말라.” 최고(最高)의 문자 『신심명』에서 무분별의 지혜를 배우다 『신심명』을 통해 이분법적인 사고의 틀을 넘어설 것을 제안하는 『무분별의 지혜』가 판미동에서 출간되었다. 중국 선종의 제3대 조사 승찬이 쓴 『신심명』은 마음의 근본에 관한 짧은 시문으로, 최상 법문으로 칭송받으며 1400년간 널리 읽혀 왔다. 유불도를 넘나들며 동양 철학을 강의해 온 저자는 이 경전의 핵심인 ‘분별을 버리면 마음의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는 메시지에 주목했다. 그는 이를 ‘무분별의 지혜’라 명명하고, 우리에게 새로운 삶의 프레임을 제시한다. 저자는 우리네 삶이 고통스러운 것은 스스로 만들어 낸 기준 때문이라고 말한다. 존재하지도 않는 허구적인 기준을 자기에게 들이대고 요구하며 거기에 맞추려 애쓰기 때문에 삶이 한없이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그는 이 고통의 여정을 끝내려면 이분법적인 사고에 근거한 ‘분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완전과 불완전, 좋고 싫음, 옳고 그름이라는 이분법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나로 존재하는 힘, 그것이 바로 무분별의 지혜다. 이 책은 자신의 기준치에 도달하려 애쓰느라 몸과 마음의 건강을 잃어버리기 쉬운 현대인에게 지금 이 순간 자신을 긍정하는 용기를 불어넣어 준다. “우리는 언제나 ‘여기’와 도달해야 할 ‘저기’로 나누고, ‘지금’과 ‘미래’를 나누며, ‘좋고 나쁨’, ‘옳고 그른 것’으로 분별하면서 그중 하나를 택하고 다른 하나는 버리려고 애쓴다. 다만 그 분별심 하나만 내려놓으면 우리는 본래 아무런 일 없는 평화로운 존재인 것을, 그 허망한 마음을 좇아서 지금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을 부정하고 외면하는 가운데 충만하고 완전한 존재가 되려고만 하니, 마음의 고통과 괴로움이 그치지 않는 것이다.”(85p) “슬픈가. 마음껏 슬퍼하라. 그 안에 가장 깊은 위로가 숨겨져 있다.” 일상의 언어로 풀어낸 마음 치유 강의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가지 감정을 경험한다. 이 중에서 우리가 온전히 받아들이고 경험하는 것은 얼마나 될까. 저자는 『신심명』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며 매 순간 있는 그대로 감정을 받아들일 것을 권한다. 그 자체는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닌 불안, 분노, 슬픔, 우울 등의 감정을 마음 깊은 곳에서 거부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어떤 감정이든 가려서 택하지 말고 귀하게 대접해서 배웅하는 것이 바로 마음 치유의 핵심이다. “불안한가. 잠시라도 그 불안과 함께 있어 보라. 그리고 안절부절못하는 자신을 따뜻이 안아 주라. 누군가가 몹시도 미운가. 그 때문에 마음이 무척 괴로운가. 어떻게든 그 마음을 해결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그를 온전히 미워하라. 우리 안에서 올라오는 어떤 감정, 느낌, 생각도 거부하지 말고 그 모두를 한결같이 평등하게 지녀 보라. 그리하면 오래지 않아 그것은 저절로 사라질 것이며, 이와 동시에 깊은 이완이 우리를 따뜻이 감쌀 것이다.”(88~93p) 이 책에는 동양 철학과 세계 경전을 바탕으로 20년간 마음공부, 사람 공부를 해 온 저자의 내공이 오롯이 담겨 있다. 그간 강의를 통해 만난, 삶의 갈림길에서 자신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와 옛 선사들의 일화, 그리고 논어, 도덕경, 성경 등 동서양의 고전을 종횡무진하며 인문학적 재미와 교양을 함께 선사한다. 문득 자신이 초라하고 보잘것없이 느껴질 때 이 책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이 가장 완전하다는 말을 건네며, 조건 없는 행복의 길로 독자를 안내할 것이다. ※『신심명』이란? 『신심명』은 사언절구의 73수로 구성된 선시(禪詩)다. 중국 남북조 시대와 수나라에 걸쳐 살았던 제3대 조사 승찬이 쓴 것으로, 팔만대장경의 핵심과 불법의 정수가 함축돼 있어 중국에 불법이 전래된 이래 ‘문자 중 최고의 문자’라는 찬사를 받고 있으며, 선종의 역사상 가장 유명한 선시 가운데 하나로서 초기부터 널리 읽혀 왔다. 이 선시의 핵심은 다음 구절에 있다. “지극한 도는 어렵지 않으니, 오직 가려서 택하지만 말라.(至道無難 唯嫌揀擇)” 여기서 말하는 ‘가려서 택함’이란 좋음과 싫음, 옳고 그름, 아름다움과 추함으로 나누고 그중 한쪽을 선택하는 것을 뜻한다. 불가에서는 이러한 분별심을 멀리해야 도에 이를 수 있다고 보는데, 이 개념을 설명할 때 『신심명』의 첫 구절이 대표적으로 인용된다. 다음은 분별과 관련된 조사 승찬의 유명한 일화다. “마흔이 넘도록 심한 풍질(한센병)을 앓던 승찬은 중국 선불교의 제2대 조사인 혜가 스님의 명성을 듣고 절박한 마음으로 그를 찾아가 물었다. “스님, 도대체 제가 무슨 죄를 지었기에 이런 고통을 겪고 있는 것입니까?” 혜가가 답했다. “그 죄를 나에게 가져오너라. 내가 그것을 없애 주마.” 승찬이 다시 말했다. “죄를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혜가가 빙긋이 웃으며 말했다. “그렇다면 네 죄는 다 없어졌다. 찾을 수도 없는 죄에 묶여 헛되이 고통받는 일은 이제 그만하라.” 그 말에 승찬은 크게 깨쳤다. 그는 자신을 평생 무겁게 짓누르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 영원한 자유를 얻게 된 것이다.”(8~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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