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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들여다보니 마음이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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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도서정보 저자 : 이상현
출판사 : 미래의창
2020년 09월 14일 출간  |  ISBN : 8959896810  |  256쪽  |  규격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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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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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생각과 마음은 어떻게 연결되어 내가 되는가? 우리는 어떻게 연결되어 세상을 이루는가? 작은 뇌를 벗어나면 비로소 넓은 마음과 ‘나’라는 존재가 선명히 보인다 노인의학을 전공한 가정의학과 의사이자 연세대학교 의대 가정의학과 임상교수인 저자는 어느 날 환자 이름이 잘 생각나지 않자 자신이 치매에 걸릴까 걱정되어 뇌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작디작은 뇌는 마치 세상과 같다. 한 사람이 세상의 한 점으로 존재하며 다른 점들과 연결되듯이 뇌는 무수한 선으로 연결되어 하나의 거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뇌를 이해하면 인간과 세상을 이해할 수 있을까? 이 작은 구조물을 바깥에서 동서남북으로 나누어 면밀히 들여다보면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이성의 세계에서 감정과 마음의 세계로 넘어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이상현 노인의학을 전공한 가정의학과 의사이자 연세대학교 의대 가정의학과 임상교수로 연세대학원 노화과학연구소에서 ‘뇌와 노화’를 가르쳤다. 환자 이름이 잘 생각나지 않아 자신이 치매에 걸릴까 걱정되어 뇌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노스캐롤라이나 대학UNC에서 노인의학을 연수하며 인지기능을 공부하는 가운데 뇌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몸도, 마음도 아파하는 이들과 함께하기 위해 마음공부를 병행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건강증진센터 소장이자 공공의료사업단장으로 KBS 〈건강 365〉, 〈건강플러스〉, 〈라디오 주치의〉 방송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여 건강 상담 활동을 했다. 함께 쓴 책으로 《온 가족이 함께 읽는 노인병 클리닉》, 《우리 가족 주치의 굿닥터스》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며 이제 뇌에서 벗어나 세상과 마음을 바라볼까요 004 1장 뇌는 긴 세월 어떻게 변했을까 뇌의 세 단계 여보, 그 사람 있지? 013 | 삼층석탑과 뇌의 진화 016 | 니모를 찾아서 018 | 새끼 악어와 미녀 리포터 021 | 〈워낭소리〉의 늙은 소는 눈물을 흘렸을까 024 | 맨 위층에는 누가 살까 027 2장 뇌의 중심: 나의 기억은 어디에 기억과 감정 가장 중요한 것을 어디에 둘까 033 | 해마는 바다에만 살까 037 | 강아지의 잠꼬대 040 | 컴퓨터 부팅 속도가 느려 터진 까닭은 043 | 입력한 만큼 출력하세요 046 | 눈으로 읽을까? 손으로 읽을까! 051 | 가장 재미있게 본 영화는 056 | 기억은 지워져도 느낌은 남아 059 3장 왼쪽 뇌 이야기: 생각에 대한 생각 생각과 집중 생각 중독 063 | 말다툼은 없었나요 067 | 세상에 should 하나만 없어도 070 | 한끗 차이 073 | 생각을 손님처럼 075 | 집중은 어떻게 하나 078 | 세로 집중: 인터넷 서핑과 책 읽기의 차이 080 | 가로 집중: 여행을 떠나요 084 | 데드라인? 스타트라인! 088 4장 오른쪽 뇌 이야기: 큰 그림 그리기 평온과 공감 오른쪽으로 가보세요, 그러면 평온해져요 095 | 5,700억 배 099 | 평화와 미소 101 | ‘ㅎ’자의 삶 103 | ‘쉬다’에 담긴 세 가지 뜻 106 | 오지랖 넓은 뇌 108 | 고요한 뇌 111 | 〈불후의 명곡〉과 페이스북의 버튼 114 | 공감과 비공감 116 | 동의는 안 하더라도 공감만은 118 | 참 표정이 없었습니다 120 | 미소는 주는 것이지 갖는 것이 아니다 123 | 그들은 밤새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을까 125 | 보름마다 사흘씩 그대 하고 싶은 대로 128 5장 앞쪽 뇌 이야기: 앞에 서 있는 이에게 선택과 성장 앞짱구는 머리가 좋을까 133 | 우리는 어디로 137 | 고개는 왜 있을까 141 | 주인의식과 하인의식 145 | 훈수와 충고 147 | 행복 바이러스 퍼뜨리기 150 | 함부로 쏜 화살, why? 153 | 육하원칙 중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 155 | 키우려는 건가, 이용하려는 건가 159 | Money는 왜 3M에서 빠졌을까 161 | 나쁜 사람들의 지배 165 | 최상급이 복수라니? 168 | 삶의 우선순위를 정해놓지 않으면 171 | 49를 버리는 용기 173 | 이걸 할까, 저걸 할까 176 | 아웃포커싱과 버리기 178 | 유기수와 무기수 180 | 재미와 의미 182 | 판사가 되려 하지 말고 186 | 되고 싶은 것 말고 하고 싶은 것 190 | 사람이 재주를 가지고 태어난 것은 192 | 최근에 그리고 있는 것은 194 | 잘하는 것과 자라는 것 198 6장 나의 뇌를 벗어나서 ‘나’와 마음 What are you? 203 | 나의 경계는 어디인가 206 | 건강도 과하면 욕심이다 210 | 유전자는 나와 다른 사람을 만나라는데 212 | 콩 하나도 빌린 것인데 214 | 빌어먹는 삶 216 | 함께 본다는 것의 경이로움 219 | 나무가 지구의 주인이라고? 222 | 우리의 시간과 나의 시간 224 | 몸 씻기와 마음 씻기 228 | 한숨 돌리고 230 | 살면서 흔들리지 말 것 233 | 공황장애 환자에게 배우는 호흡법 237 | 청촉후 명상 240 | 내알바 마음챙김 244 | 들어오고, 머물고, 나가고 251 참고문헌 뇌 주름에 입력되고 글로 도움을 준 책들 254

[책속으로]

작은 뇌 안을 들여다볼 것이 아니라 그 작은 뇌에서 벗어나 우리의 세상과 그 마음을 바라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피부라는 얇은 경계 안에 있는 나라는 존재에서 벗어나 너와 어떻게 연결되어 세상을 이루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 5쪽

하지만 뇌의 손상을 받아 나의 기억이 완전히 지워진 상태에서는 ‘나’라는 물질적 존재는 그대로 있지만, 이미 이전의 ‘나’라는 실체와는 다른 실체가 되어 있을지 모르지요. 나의 기억이 사라진 다면 그것은 나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밑바탕이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 35~36쪽

그러므로 공부를 잘하려면 정보를 입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뇌가 정보를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중요합니다. 잠을 자든 조용한 곳에서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든 뇌에게 정리할 시간을 준다는 것은 기억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 42쪽

우울과 불안이 과거와 미래에 대한 반복적 생각이라면 멈추고 집중할 것은 바로 현재입니다. 현재를 제대로 알아차리고 살아가는 것이 삶의 본질이지요. 과거도 간혹 들여다보고, 미래도 간혹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현재를 충실히 살아가기 위한 수단인데, 미래가 현재의 삶을 지배하게 된다면 주객이 바뀐 것이지요. / 66쪽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리더들이 저와 생각은 조금 다르더라도, 사회적으로 공감하는 따듯한 가슴을 지녔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일에 가슴으로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리더를 저는 갖고 싶습니다. 머리로 동의가 안 된 사람을 가슴으로 미워하지 않는 사회, 그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세상이겠지요. / 119쪽

훈수를 두는 사람은 더 높은 곳에서 더 넓게 보고 있다고 스스로 여기곤 하지요. 훈수를 두는 사람은 책임을 지지도 않습니다. 잘된 것은 훈수 두는 사람의 공이고 잘못된 것은 바둑 두는 사람의 책임입니다. 그러니 그보다 더 쉬운 것이 어디 있겠어요. / 147쪽

우리의 에너지를 쏟을 것은 지금 여기에서 가능한 차선책을 살펴보는 것일 거예요. 51을 선택한다는 것은 49라는 작지 않은 것을 나의 선택에서 포기하는 용기입니다 / 175쪽

인간의 시계와 나무의 시계는 다를 뿐이지 나무도 성장하고 움직이겠지요. 나무의 시간은 천천히 흐를 뿐이지요. 천천히 가는 시간만큼 나무의 삶도 길게 흐릅니다. 인간은 백 세도 제대로 못 살고 삶을 마치지만 나무는 그러한 삶과 죽음을 더 긴 세월 쳐다보기도 합니다. 말없이. / 223쪽

[출판사 서평]

인간과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가정의학과 의사의 뇌 탐험기 지인을 만나 인사하려는데 갑자기 이름이 기억나지 않거나 한창 대화를 나누는 중에 평소 잘 쓰던 쉬운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는가? 가정의학과 의사인 저자는 어느 날부터 환자 이름을 종종 떠올리지 못하고, 함께 고생하는 전공의 이름도 잊고, 심지어 오랜만에 만난 친구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을 겪었다. 스스로 기억력에 자신이 없어질 무렵 노인의학과 치매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저자는 뇌를 영역별로 나눠 뇌의 층층 구조를 들여다보면 인간과 세상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며, 오른쪽 뇌와 왼쪽 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그 차이가 무엇인지, 또 앞쪽 뇌에서 어떻게 나를 이끄는지, 나아가 뇌의 깊은 중심에서 기억은 어떻게 형성되는지도 알 수 있을 거로 짐작했다. 그러나 뇌는 그런 각각의 점이나 영역이 아니었다. 뇌는 무수히 연결된 선이고 그 선은 서로 연결되어 거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나라는 존재가 세상의 한 점으로 존재하며 다른 점들과 연결되듯이, 뇌도 무수한 선으로 연결된 하나의 작은 우주였다. 그렇기 때문에 뇌 안을 들여다볼 것이 아니라 그 작은 뇌에서 벗어나 내면을 바라봐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은 그렇게 피부라는 얇은 경계 안에 있는 ‘나’에서 벗어나 타인과 어떻게 연결되어 세상을 이루는지 알기 위한 뇌 탐험기이자 뇌와 마음의 연결고리를 꼼꼼히 파헤쳐 마음을 다독이는 방법을 다정하게 제공하는 안내서다. 작디작은 뇌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이해할 때 마음의 세계가 새롭게 열린다 긴 시간의 흐름이 층층이 쌓인 뇌에는 악어도, 강아지도, 인간도 녹아 있다. 그 층층 구조를 살펴보면 별것 아닌 것에 버럭 화내는 우리 모습에도 고개가 끄덕여진다. 뇌의 중심에서 나와 보면 뇌가 하나가 아니라 두 개라는 것이 보인다. 좌우로 나뉜 사회처럼 뇌의 좌우도 너무 다르다. 적과의 동침처럼 다른 두 뇌가 교량 하나를 걸치고 서로 연결되어 공존하고 있다. 왼쪽 뇌에서 비롯한 생각은 사실 내가 아닌데 생각이 스스로 주인 행사를 하려고 해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앞쪽 뇌는 우리 사회의 리더와 같은 역할을 맡아, 항상 여러 갈래 길 중에서 하나의 길을 선택한다. 그 선택을 따르며 인간은 조금씩 성장하고 성숙해간다. 그렇게 작은 뇌를 벗어나면 비로소 넓은 마음의 세계가 보인다. 피부라는 경계 안에 갇힌 나에게서 벗어날 때 ‘나’라는 존재와 살아가는 의미가 선명해지는 것이다. 뇌를 이해하면 생각하는 동물이 인간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뇌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앎으로써 삶을 대하는 태도가 바뀐다. 애초에 생각은 무엇인지, 뇌에서 어떻게 생각이 일어나고 마음이 돋는지 저자가 안내하는 뇌 지도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생각에서 자유로워지게 될 것이다. 좁은 뇌에서 벗어나 마음이 열리고 널리 세상을 바라보게 되는 순간으로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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