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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여행(놀멍 쉬멍 걸으멍)(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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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도서정보 저자 : 서명숙
출판사 : 북하우스
2011년 04월 08일 출간  |  ISBN : 8956052921  |  436쪽  |  A5  |  1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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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지치고 상처 받은 당신에게 바치는 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평화로운 길을 만들리라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아름다운 섬, '제주.' 평화로운 섬 제주에서 태어난 한 여자아이는 갑갑한 이곳에서 벗어나 서울로 가게 되기를 꿈꾸었다. 서울로 유학을 와서 살게된 아이는 자신의 꿈을 이룬다. 기자가 되고 편집장까지 되었지만 모든 것을 버리고 '걷기'에 빠져들게 된다. 그리고 또다른 꿈을 꾸게 된다. 바로, 이 책의 저자 '서명숙'의 스토리이다. 걷기에 빠져든 그녀가 꿈꾸었던 것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안전한 길'이란 찬사를 받은 '산티아고 길'을 걷는 것이다. 그 길을 마음에 품은지 3년만에, 꿈에 그리던 그 길을 걷게 된다. 그런데 정작 800킬로미터에 이르는 길을 걷는 내내 그녀가 마음에 품은 것은, 역설적이게도 어린 시절 그토록 떠나고 싶어했던 고향 '제주'였다. 저자가 품은 세 번째 꿈 '제주'. 이 책은 그녀의 세 번째 꿈에 관한 이야기이다. 걷기에 중독된 그녀의 사연과 산티아고 길에서 만난 사람들에 관한 기록도 일부 있지만, 대부분의 이야기는 7개 코스의 '제주올레'길이 만들어지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다. 산티아고 길 못지 않은 아름답고 평화로운 길을 만들겠다는 집념하에, 마침내 이루어낸 '제주올레'길에 얽힌 이야기가 펼쳐진다. (가이드북 포함)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서명숙 저자 : 서명숙 23년에 걸친 기자생활을 때려치우고 길 위에 서다. 산티아고 길 위에서 고향 제주를 떠올리다. 산티아고 길보다 더 아름답고 평화로운 길을 제주에도 만들 수 있음을 깨닫고, ‘나만의 길을 만들리라’ 다짐하다. 귀국 후 사단법인 ‘제주올레’를 발족하고 걷는 길을 개척하다. 올레 길로 제주를 한 바퀴 잇는 날까지 ‘길 만드는 여자’ 서명숙의 길 내기는 계속될 것이다. 1957년 제주도 성산읍 고성리 출생 1964∼1976년 서귀포초등학교, 서귀여자중학교, 신성여자고등학교 1980년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졸업 1983∼1989년 월간 <마당> <한국인> 기자 1989∼2001년 <시사저널> 정치부 기자, 취재1부장 2001∼2003년 <시사저널> 편집장 2005∼2006년 <오마이뉴스> 편집국장 현재 (사)제주올레 이사장, <시사IN> 편집위원 제주올레 홈페이지 www.jejuolle.org

목차

프롤로그 - 힘들고 지친 당신에게 바치는 길입니다 우리가 걷고 싶은 길은 허영선 Part 1 길 없는 길을 찾아서 ‘서귀포 까미노’에 뜬 십자매 내 어린 영혼을 살찌운 바다 ? “죽이더라, 그 길!” 서귀포 칠십리 ? 십자매와 김선주 스쿨 기자 누나, 조폭 동생 손을 잡다 제주 올래? 제주올레! ? 아스팔트가 다 뒤덮기 전에 ? 조폭 두목, 올레 길 탐사대장으로 “이 와랑와랑한 햇볕에 무사 겅 걸엄시니” 제주 첫 마을과 마지막 마을이 만나다 : 제주올레 1코스 이야기 시흥리 말미오름∼광치기 해안 돌담에 넋을 잃다 ? 두 얼굴의 오름, 말미오름과 알오름 ? 해녀 싸움에 새색시 짐 쌌다네 말미오름 중섭도 이 올레를 걸었겠지 : 제주올레 2코스 이야기 쇠소깍∼외돌개 내가 사랑한 포구, 구두미 ? 관광극장 앞 단발머리 계집애는 서복전시관 담장 유감 그 바다에 나는 무릎 꿇었네 : 제주올레 3코스 이야기 외돌개∼월평 보리밥에 갈치 한 토막 ? 염소길에 수봉로를 놓다 ? 테우, 그 느린 여행 살아 있는 여신, 해녀들의 길 : 제주올레 4코스 이야기 월평∼대평 “당신을 위해 이 길을 닦았어” 해병대길 ? 여왕의 왕관보다 빛나는 해녀할망의 물안경 ? 고통의 바다에서 건져 올린 유머 ?람쥐궤와 들렁궤 끊어진 길은 잇고, 사라진 길은 불러내고 : 제주올레 5코스 이야기 대평∼화순 외할망 마나러 기정길 넘던 호경이 ? 안덕계곡에 원앙이 돌아왔다 대평리 용왕 난드르 마을 갯바위에 누워, 우주의 치마폭에 싸여 : 제주올레 6코스 이야기 화순∼하모리 “자장면 시키신 분” 화순 암반길에 둘러앉아 ? 풍경은 아득하고 소리는 가까워 Part 2 길치, 걷기에 빠져들다 비양도에서 흘린 눈물 사표냐 타협이냐, 기로에 선 마흔일곱 ? 파라다이스로 가는 뱃길 15분 ? “다신 널 불쌍하게 하지 않을게” 천년의 섬, 비양도 이제야 보이네, 발아래 들꽃이 걸어도 걸어도 여전히 고픈 걸음 ? 발도장 찍으며 팔도유람 산티아고 길을 가슴에 품다 인간답게, 느릿느릿 걷는 길 ? 다시 유혹에 넘어가다 광화문통에서 보낸 사계 아니, 이 여자가 먼저 이 길을! ? 나는야, 광화문의 게으른 산책자 ? 이젠 진짜 떠나야겠다 덜렁이에 길치가 그 먼 길을 가겠다고? “입 뒀다 뭐해? 물어보면 되지!” ? 한강둔치에서의 지옥훈련 자기 취향대로 배낭 꾸리기 Part 3 산티아고에서 만난 사람들 피레네 산중에서 만난 흑기사 당신은 왜 이곳에 왔는가? ? 운토로 되돌아가라구? ? 우비도 없는데 느닷없이 폭우라니 ? 걸어서 국경을 넘다 알베르게 야맹증 남자와 손전등 없는 여자 어두운 산길에서 나타난 사나이 ? 팜플로냐에서는 여왕처럼 산티아고 사인 부침개와 파울로 코엘료 순례자들을 사로잡은 ‘코리안 팬케이크’ ? 이곳에서 그 남자를 만날 줄이야 길에서 길을 묻는 순례자들 ‘나만의 노래’를 찾아 떠난 가수, 이사벨 ? 로그로뇨의 아름다운 밤 바 가난 속의 사치, 빗속의 자유 길에서 받은 편지 ? 음치녀, 서양남자 감동 먹이다 ? 가난한 순례자의 만찬 ? 빗속에서 사랑에 빠지다 “당신의 까미노를 만들어라” 별 아래 자고 달빛 따라 걷고 ? 내 넋을 홀랑 빼놓은 카사노바 ? 이 행복을 나눠야만 해 떠난 자만이 목적지에 이른다 ‘영광의 문’ 앞에서 ? 굿바이, Everyday Trouble ? 피니스테레에서 서귀포를 보다 Part 4 느릿느릿 걸으면 행복하다 올레에서는 ‘간세다리’가 되자 시계를 풀면 시간은 늘어나고 ? 제주 조랑말처럼 꼬닥꼬닥 ? 파란 깃발보다 먼저 가면 벌금 느릿느릿, 배 타고 오세요 올레꾼만의 비밀부호, 파란 화살표 간판이 시끄러워요? 앗, 살표형이다! ? 올레 사인, 사람을 품다 쌩얼미녀도 얼굴은 씻어야지 청소에 신들린 우리 강 계장? 환경미화원은 명품 관리인? 세계자연유산에 쓰레기를 버린다고요? 올레꾼이 올레에서 지켜야 할 몇 가지 길은 내 영혼의 쉼터 “전 올레체질인가 봐요”? 무적전설, 컴퓨터 폐인에서 건강 청년으로 ? 말 없는 자연이 나를 위로하네 ? 한나절 걷고 반평생 길을 바꾸다 여자는 왜 올레에 열광하는가 엄마는 자유를 꿈꾼다 ? 홀로 만끽하는 자유? 여신은 우주와 통한다 아이들은 걸으면서 자란다 “하지 마! 만지지 마! 거기 서!”? 선물보다 엄마 손 잡고 걷는 게 좋아요? 투덜이 둘째아들, 올레 열혈팬 되다 ? 자연과 금세 친구 되는 아이들 ? 호루라기 좀 그만 부세요 아이와 함께 걸을 때 이렇게 해보세요 올레, 마음의 길을 트다 언니, 형부가 젊어졌어요!? 사랑한다면 올레로 오라 올레여행의 끝은 재래시장에서 시장통이 부끄러웠던 시장통 아이? 제주 할망의 비밀 레시피? “자리물회엔 ?지름 한 방울 똑 덜어치라” Part 5 낙원…… 그곳에 사는 사람들 ‘슬로 시티’ 서귀포에 산다는 것 신호등 없는 거리에서 ? 탐라국으로 이민 오지 않을래요? 서귀동 매일시장 587번지의 두 여자 신들린 춤꾼 된 까다쟁이 공주, 경숙 언니? 날품 팔아 시 쓰는 유순 언니 연산홍 사람을 키우고 사람을 살린 두 남자 “아이들은 저마다 다른 보석” 오의삼 선생님? “내 죽을 자린 바당에 봐두었저” 허창학 오라방 제주로 돌아온 두 화가 황톳빛 바다와 까마귀, 변시지 화백? 외돌개에 울리는 종소리, 고영우 화백 때로는 음악처럼 때로는 암호처럼 ‘나비박사’ 석주명이 반한 제주어의 아름다움? 배또롱과 맨도롱을 아시나요? 바다와 땅이 차려주는 소박한 성찬 몸을 살리는 몸국? 앗, 갈칫국이 이렇게 담백하다니 ? 돼지고기는 제주인의 힘! 몸과 자리 여신이 만든 섬, 여신이 사는 섬 백록담 물을 마시고 금강산을 두루 본 조선여자 만덕? 우리 할망 고병생, 우리 어멍 현영자 아버지에 맞서고, 남편을 훈계하고, 남동생을 혼재고 바람이 그립거든 제주로 오라 몸에 새겨지는 바람의 기억? ‘살암시민 살아진다’ 바람은 말하네 모슬포 생각 아름다운 것도 때로는 눈물이어라 남성리의 동백 꽃무덤? 추사가 사랑한 제주 수선 ? 제주를 먹여 살리는 꽃, 유채 섬에서 섬을 보다 시간이 뒤로 흐르는 섬, 우도? 걸어보지 않고서 어찌 그곳을 보았다 하리 ? 마라도, 사진작가 김영갑이 사랑한 섬 에필로그 - 걸어서 아버지의 땅 무산까지

책속으로

걸어본 사람들의 만장일치!
“이런 길을 걸을 수 있다는 건 축복이다!”


1. 오피니언 리더들이 열광하는 길!
제주올레 길은 특별하다. 절대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제주의 자연을 두 발로 느리게 걷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어느새 몸과 마음이 에너지로 재충전된다. 제주올레 길이야말로 걷기의 놀라운 효과를 가장 극명하게 느끼게 해주는 길이다. 높은 스트레스와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는 오피니언 리더들이 누구보다 먼저 제주올레 길에 매료되는 이유 또한 여기에 있다.

손석희 (방송인, 교수)
그녀는 ‘제주올레’의 이사장이고 나는 이사다. 나는 왜 이런 어울리지도 않는 감투를 썼을까? 두말할 필요 없이 서명숙의 제주에 대한 정열 때문이다. 그녀가 전화를 해올 때마다 ‘제주올레’의 길이 이만큼씩 새롭게 열렸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나는 아직도 우리가 기뻐해야 할 일들이 세상엔 많다고 느낀다. 이 책은 또 하나의 ‘제주올레’이고, 또한 ‘서명숙올레’이기도 하다. 그녀가 왜 그 아름다운 제주의 속살들을 세상에 보여주고 싶어 안달인지,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의미 있는 작업인지를 그녀의 사념들을 통해 자연스레 알게 될 것이므로……. 읽고 나서 그 섬으로 가는 것도 늦지 않다.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지인에게 올레 길을 소개 받은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제주에 내려와 직접 올레 길을 걸어보더니, 현대카드 직원 120명을 올레 길로 연수를 보냈다. 사장이 반하고 직원들을 보내는 길, 제주올레 길 위에서 특별한 에너지와 배움을 얻어 갈 수 있다.

조정래 (소설가)
“제주는 각박한 생활에 지친 대도시 사람들에게 위안과 안식을 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곳입니다.” 분단문학의 최고작인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저자 조정래는 2008년 5월 열린 제주올레 제6코스 개장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제주에 대한 애정을 각별하면서도 간곡히 피력해 4백여 명의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그는 “현대인들은 너무 빠르고, 메마르고, 각박한 시대를 살고 있고, 대한민국이 특히 그러하다”며 “제주야말로 이런 시대를 이겨나갈 희망을 줄 수 있는 곳”이라고 극찬했다.

2. 여자들이 꿈꾸던 길!
제주올레 길은 여자들의 길이기도 하다. 개별적으로 제주올레를 찾아오는 경우는 십중팔구가 여자다. 혼자서, 친구끼리, 이웃끼리, 동창생끼리, 교회 신도끼리. 여자들은 다양한 조합으로 올레를 찾는다. 직업이나 연령대도 천차만별이다. 갓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 대학생에서부터 삼십대 직장여성, 사십대 오십대 전업주부, 쉰을 넘긴 여류화가, 일흔 넘은 교장선생님까지. 많은 여자가 여자의 길, 제주올레를 찾는다.

김남희 (도보여행가)
“믿기지 않아, 이런 길 있다는 게!”
집들 사이로 길은 저 홀로 휘었다 굽이쳤다 곧추섰다 주저앉기를 반복하며 이어진다. 아직 들키지 않은 민얼굴의 청순한 제주가 그곳에 있다. 그렇게 지치도록 걸을 수 있는 길을 품은 제주는 여전히 진화하고 있다. 큰일이다. 아무래도 걸린 것 같다. ‘또 갈래 증후군’을 남기는 ‘올레병’에.

양희은 (가수)
스물둘, 제주에 처음 나들이 갔다. 쉰다섯, 서명숙을 만났다.
제주로 오라. 걷자. 쥑인다 그 길!

이유명호 (한의사, 『몸을 살리는 타이어트 여행』저자)
여러 번 제주에 왔어도 이렇게 환상적인 경치와 느낌이 처음이라니…… 왜일까? 차로 쌩쌩 관광지만 찍고 다녔으니까. 오로지 두 발로 느리게 걷는 제주의 바다, 숲, 마을길 101킬로미터는 짙고 푸르게 출렁이며 속삭이고 반짝이며 몽환적이다. 그리스 에게 해가 안 부럽다. 몸은 속삭인다. 걸으라…… 또 걸어서 휘발되고 증류되어 남는 것, 그게 너의 진면목이다. 잡념은 베어버리고 삶의 무게를 가볍게 격파하는 힘, 걷기 여행에 있다.

3. 엄마와 아이가 함께 걷는 길, 부부와 연인이 마음을 여는 길!
제주올레 길 위에서는 마음이 트인다. 서로의 마음을 여는 힘이 자연에 있기 때문이다. 하물며 순수하고 절대적이면서, 포근하고 호젓한 제주올레 길 위에서야. 엄마와 아이가 함께 걸으며 마음을 터놓는 길, 부부끼리 연인끼리 함께 걸으며 속 깊은 대화를 나누는 길, 바로 제주올레 길이다. 굳이 멀리 떠날 필요 없다. 모녀간에, 모자간에, 부녀간에, 부자간에, 연인끼리, 부부끼리, 손을 잡고 올레를 걷자. 마음이 열리고 사랑이 깊어진다.

부산의 그린피스 님
다설 살배기 아들이 제 마음이 주는 말을 엄마에게 전합니다.
“엄마… 너무 아름다워요,”
“어? 으응… 응. 그러네. 근데 아름다운 건 어떤 거예요?”
“아… 그건요, 예쁘다가 다섯 개 있는 거예요!”

오십대 중반 부부의 로맨스
저자의 지인인 오십대 중반의 선배 부부가 지난 가을 2박 3일간 올레를 걸었다. 부인은 대기업체 홍보

출판사 서평

시간에 쫓기고 일에 치이고, 지치고 상처 받은 당신에게 바치는 길 바당올레 하늘올레 제주올레 길 ‘제주에 길을 만드는 여자’ 서명숙 전 <시사저널> 편집장, 전 <오마이뉴스> 편집국장 그녀가 만드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평화로운 제주올레 길! 정치부 여기자 1세대로 꼽히면서 시사주간지 사상 최초의 여성편집장을 역임한 서명숙. 깐깐하고 날카로운 정치 칼럼으로 명성을 떨쳤던 그녀가 23년에 걸친 기자생활을 때려치우고 홀연 걷기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산티아고 길을 완주하며 고향 제주를 떠올리게 된다. 산티아고 길보다 더 아름답고 평화로운 길을 제주에도 만들 수 있음을 깨닫고, ‘나만의 길을 만들리라’ 다짐하게 된 것. 그녀는 귀국 후 사단법인 ‘제주올레’를 발족하고 걷는 길을 내기 시작해 현재 여덟 개 코스 105킬로미터에 이르는 길을 개척했다. 『놀멍 쉬멍 걸으멍 제주 걷기 여행』은 ‘제주에 길을 만드는 여자’ 서명숙의 꿈과 열정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녀가 걷기에 중독된 사연과 산티아고 길에서 만난 사람들에 관한 기록과 더불어, ‘제주올레’ 길 이 만들어지기까지 웃음과 눈물이 뒤범벅된 사연, 올레 길에 사는 멋진 제주인들과 올레를 찾는 올레꾼들 이야기들이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가슴 찡하게 펼쳐진다. 지난해 9월 8일 올레 1코스를 개장한 이래, 코스가 하나씩 열릴 때마다 올레꾼은 나날이 그 숫자가 늘어났다. 그들은 한 번, 두 번, 세 번, 거듭 올레를 찾았다. 당일치기로 내려오더니, 2박 3일, 3박 4일로, 최근에는 일주일씩 다녀가는 올레꾼도 생겨났다. 만만하고 안전하면서도 호젓하니 아름다운 길이어서일까. 특히 여자들이 혼자서, 둘이서, 여럿이서, 자녀의 손을 잡고 올레를 찾았다. 그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올레가 있어 행복하다”고.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올레지기도 더불어 행복하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차량으로 휙휙 스쳐가면서 차창 너머로 본 풍경이, 유명 관광지와 골프장과 박물관 따위가, 제주의 전부가 아님을 알았으면 한다. 올레 길을 직접 걸으면서 제주의 속살을 들여다보았으면 한다. 그리하여 상처받은 마음을 올레에서 치유하기를, 가파른 속도에서 한순간이라도 벗어나기를, 잠시라도 일중독자에서 ‘간세다리’가 되어보기를. _ 프롤로그 ‘힘들고 지친 당신에게 바치는 길입니다’ 중에서 * 올레? ‘동네의 넓은 골목으로 연결되는 집 앞의 좁은 골목길’을 의미하는 제주어 * 간세다리? ‘느리고 게으른 사람’을 의미하는 제주어 자동차 여행으로는 절대 볼 수 없는, 제주의 속살로 걸어들어가라! “당신이 알고 있던 제주는 진짜 제주가 아니다!” 자동차 한 바퀴 휙 둘러보는 여행으로는 결코 볼 수 없는 제주의 숨겨진 아름다운 길. 서명숙과 올레지기들은 제주의 속살을 보여주기 위해 코스 개발에 몸을 던졌다. 때로는 해병대 장병들의 도움을 받아 손으로 일일이 돌을 옮겨 울퉁불퉁한 바위길을 평탄하게 만들기도 하고, 때로는 사람의 발길이 끊겨 30여년 동안 사라졌던 길을 복원해내기도 한다. 손으로 한 계단 한 계단 흙을 다져 계단을 만들어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기도 하고, 돌덩이 하나하나 손수 옮겨 돌다리를 만들어 내를 연결하기도 한다. 이 모든 열정과 땀방울이 만들어낸 제주올레 8개 코스는 제주의 오름과 바다, 나무와 들꽃, 하늘과 바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인간적인 길, 느릿하게 걸으면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 받을 수 있는 길이다. 읽고 나서 그 섬으로 가는 것도 늦지 않다 『놀멍 쉬멍 걸으멍 제주 걷기 여행』은 제3자로서 여행지를 여행하고 감상을 정리한 기존의 여행서와는 그 출발부터 다르다. ‘제주 걷기 여행’이라는 새로운 여행의 형식을, 제주에 길을 만들면서 직접 현실로 이루어내는 한 여자의 열정에 대한 기록이자 제주를 걸어서 가장 아름답게 여행할 수 있는 법에 대한 생생한 여행서이다. Part 1 ‘길 없는 길을 찾아서’에서는 제주올레 1코스에서 6코스까지 길을 만드는 과정과 사연이 흥미롭게 풀어진다. 그와 더불어 제주올레 각 코스의 특징과 아름다움이 풍부한 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펼쳐진다. Part 2 ‘길치, 걷기에 빠져들다’는 광화문통 언론계 현장에서 20년 넘게 치열하게 일중독자로 살아온 저자가 어떻게 ‘걷기’에 빠져들게 되었는지 그 사연을 이야기한다. Part 3 ‘산티아고에서 만난 사람들’에서는 걷기에 매료된 저자가 모든 도보여행자의 로망인 산티아고 완주에 도전하는 과정이 담백하게 펼쳐진다. 산티아고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 길 위에서 치유되고 정화되는 마음의 상처들, 그리고 우연히 아니 운명적으로 제주올레 길에 대한 꿈이 심겨진 과정이 흡인력 있는 필치로 그려진다. Part 4 ‘느릿느릿 걸으면 행복하다’는 제주올레 길을 만드는 올레지기의 이야기이자 올레 길을 걷는 올레꾼들 이야기이다. 제주올레의 정신 ‘간세다리 정신’의 의미와 파란 화살표인 올레 사인 이야기에서부터, 올레 길을 걷고 인생이 바뀐 사람들, 올레에 여자들이 열광하는 이유, 길 위에서 자라는 아이들, 부부와 연인의 올레까지, 올레 길 위에서 선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Part 5 ‘낙원……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서귀포와 제주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제주 남자와 제주 여자, 제주의 신화, 제주어의 아름다움, 제주의 바람과 꽃, 우도와 마라도 이야기까지, 풍성하게 펼쳐지는 제주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어느덧 제주에 대한 사랑이 깊어짐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깊어진 마음으로 두 발로 직접 느끼는 제주는, 아마 이전에 자동차로 한 바퀴 ?어본 제주와는 전혀 다른 제주임을 알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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