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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고요 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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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도서정보 저자 : 한상경
출판사 : 샘터(샘터사)
2014년 05월 30일 출간  |  ISBN : 8946418710  |  312쪽  |  규격外  |  1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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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아침고요 산책길』은 아침고요수목원을 조성하여 직접 꽃과 나무를 심고 일구며 경험한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담은 《아침고요 산책길》개정판이다. 이번 개정판에는 상록수의 꿈을 안고 농촌으로 돌아가 정직하게 살아가는 농부가 되고 싶었던 저자 한상경 교수의 마음이 담긴 십여 편의 글과 네 편의 자작시를 추가로 수록했다.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한상경 저자 한상경 교수(아침고요수목원 설립자) 은 아침고요수목원 설립자. 강원도 횡성에서 태어났다.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원예학을 전공했으며, 고려대학교에서 석사 ?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상경 교수는 흙과 자연을 사랑한다. 상록수의 꿈을 안고 농촌으로 돌아가 정직한 농부로 살고 싶었던 ‘꿈꾸는 청년’은, 예순을 넘긴 ‘나무 심는 교수’(삼육대학교 원예학과)가 되었다. 겸손과 기다림의 지혜를 가르쳐준다는 아카시아를 특히 좋아하는 그는 제자들을 가르치고 틈틈이 수목원을 가꾸는 삶에 행복과 보람을 느낀다. 한국 정원의 모형을 제시하고자 1996년 조성한 아침고요수목원에는 오늘도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목차]

개정판을 펴내며 프롤로그 봄_ 축제의 서막 아침고요/ 봄꽃을 바라보며 인생의 가을을 생각하다/ 내 마음의 꽃/ 두견새 운다 우물 속에 비친 얼굴/ 비밀의 정원/ 시간을 견뎌낸 진실은 아름답다 '미스김라일락'을 아시나요/ 남의 길 막는 사람/ 백목련 낙화/ 할미꽃이 일러준 말 잃어버린 가나안을 찾아서/ 수양버들을 심은 뜻/ 꽃 색깔도 계절을 탄다 단 한편의 강의 / 꽃잎 날리던 날/ 더 아름다운 나무 여름_ 대지의 향연 내 마음의 나무/ 사랑은 때로 사람을 한숨짓게 만든다/ 아직은 시들 때가 아니다 '잡초'는 없다/ 엉겅퀴/ 한가한 여름, 어느 날/ 하경정원 전망대에서 셋방살이 인생은 나무를 심지 않는다/ 봉숭아꽃/ 아내/ 살아 잇는 것들의 슬픔 태풍이 지나간 후/ 꽃, 하나님이 보낸 사랑의 증표/ 사랑의 비밀/ 이사 온 나무 가을_ 하늘과 바람과 물과 땅 잣나무/ 홀로 성장한다는 것/ 자연스러움 예찬/ 야생화/ 기다림에 행복해할 수 있다면 사라지는 것들은 아름답다/ 자욱한 안개 속에서/ 짝사랑/ 못생긴 것들에 대한 단상 낙엽송/ 감동이 그리운 세상/ 인생은 정원을 바라보는 것과 같다/ 전정의 계정 꽃 이름 이야기 겨울_ 아름다운 귀로 침묵/ 겨울날의 등불/ 미로를 걷다/ 생긴 대로 살게 하라/ 내 인생의 겨울은/ 소나무 꿈꾸는 소나무/ 자유/ 조금 거리를 두고 산다는 일/ 작은 꽃 찬가/ 천천히 가라 뒷모습/ 겨울나무/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딸을 받을 것이며/ 꿈꾸는 사람은 행복하다 나의 꽃 에피로그

[책속으로]

존재하는 동안 스스로를 끊임없이 변화시킨다는 것. 나아가 자신의 삶을 다른 누군가에게 나눠주며 마무리한다는 것. 나무들은 저렇듯 무심하게 ‘살아간다는 것’의 참 의미를 실천하고 있는데, 어느덧 인생의 가을 문턱을 훌쩍 넘어버린 나는…… 나
는 ‘지금, 여기’에서 무얼 하고 있는가. 어떤 열매를 기원하며 오늘을 살아가는 것일까? 생각에 잠겨본다.
_p23 <봄꽃을 바라보며 인생의 가을을 생각하다> 중에서

“어떤 나무를 제일 좋아하세요?” 사람들은 나에게 묻곤 한다. 그럴 때마다 아릿하게 저려오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나는 대답한다. “아카시아나무요.” 많고 많은 나무들 다 놔두고 하필 아카시아나무를 좋아할 게 뭐냐고 책망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카시아나무는 내 어린 날의 역사를 기록해둔 추억의 저장고이며, 부족한 내게 겸손과 기다림의 지혜를 가르쳐준 소중한 스승이기도 하다. _p45 <시간을 견뎌낸 진실은 아름답다> 중에서

하지만 길을 막는 자는 알지 못한다. 가고자 하는 길이 차단될 때 그 사람이 얼마나 커다란 고통에 시달려야 하는지를. 길을 막는 자가 없는 세상이 그리워지는 때이다. 남의 길을 내 길처럼 소중히 여기고 언제나 지나갈 길손을 위해 사랑을 베풀 줄 아는 사람들이 그리워지는 때이다. 남의 길에 놓인 돌을 치워줄 수 있는 사람, 그 길옆에 꽃을 심는 사람, 그래서 훗날 그 길을 걷는 누군가가 그 꽃을 보면서 행복하기를 바라는 그런 사람이 더 많은 세상이었으면 좋겠다. _p57 <남의 길 막는 사람> 중에서

이제 봄이 완연해지면 나는 그 수양버들을 찾아갈 것이다. 그리고 몇 개의 가지를 얻어다 아침고요수목원에 정성스레 꺾꽂이할 것이다. 놈이 뿌리를 내리면 수목원 입구 능수정원에도, 야생화정원으로 건너가는 실개천가에도, 하경정원 주변에도 옮겨 심어야지. 그리고 한국정원에는 더 많은 수양버들을 심을 것이다. 세월이 지나 그 많은 수양버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아침고요를 이루는 훌륭한 버팀목이 될 즈음, 나는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말할 것이다. ‘나무를 심는 자, 아름다운 꿈을 심는 자와 다름없음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고. _p75 <수양버들을 심은 뜻> 중에서

홀로 아름다운 나무는 폼 나게 아름다워 보일 수는 있어도 서로의 부족을 채워주는 두 나무처럼 우리에게 감동을 주지는 못한다. 인생에서 겪는 사람과의 만남도 비슷하다. 잘나서 부족함이 없는 사람끼리의 만남을 부러워할 필요가 없다. 부족하고 결함이 있어도 서로 그 허물을 채워줄 수 있다면 그 삶은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잔잔한 감동을 줄 것이다. 따로따로 땅속에 뿌리박고 살아가는 두 나무지만, 두 그루가 한 나무처럼 어울려 살아갈 저 소나무는 이 봄날 그렇게 내게 말하는 듯싶다. _p99 <더 아름다운 나무> 중에서

어느 대학에 강의를 부탁받아 나갔을 때의 일이다. 한창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나이 든 대학원 학생이 손을 번쩍 들었다. “교수님, 왜 짝짝이 구두를 신으셨습니까?” 깜짝 놀라 내 발끝을 내려다보았더니 이런, 한쪽에는 갈색 구두가 다른 한쪽에는 검은색 구두가 신겨져 있는 것이 아닌가. 분명 둘 다 내 구두인 것은 분명한데 아침에 집을 나올 때 무심코 그렇게 짝짝이로 신고 나온 것이다. _p181 <자연스러움 예찬> 중에서

누가 말했던가? 사라지는 모든 것들은 아름답다고. 왜 가을은 저토록 화려한 물감으로 온 세상을 아름답게 물들여놓고야 마는 것일까? 왜 지는 해는 저녁 하늘을 그리도 아름답게 물들여놓고는 석양으로 사라지는 것일까? 왜 우리들은 그 사람이 우리 곁에서 떠나간 후에야 비로소 그의 아름다움을 보고 그를 그리워하고 있는가? 왜 사라지는 것들은 아름다운 것일까?
_p192 <사라지는 것들은 아름답다> 중에서

[출판사 서평]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의 사계 설립자 한상경 교수가 전하는 꽃과 나무 이야기 싱그러운 자연이 가득한 정원에서 인생의 지혜를 만나다 나무 향기 꽃 내음 가득한 아침고요수목원으로 초대합니다 경기도 가평군 축령산(해발 879미터) 기슭에 자리한 아침고요수목원은 단순한 식물 수집의 개념이 아닌, 원예미학적인 관점으로 한국의 미를 최대한 반영하여 계절별, 주제별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정원들이 있는 곳이다. 침엽수정원ㆍ능수정원ㆍ분재정원ㆍ허브정원ㆍ아이리스정원ㆍ에덴정원ㆍ하늘정원(달빛정원)ㆍ약속의정원ㆍ산수경 온실ㆍ한국정원(서화연) 등 22개의 주제 정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모두를 위한 산책길, ‘아침고요수목원’의 풍광을 담다 소음과 공해, 빡빡한 도시 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노후의 불안에 찌든 현대 도시인에게 필요한 것은 대자연의 품에서 내면의 영혼을 만나는 일이다.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경기도 가평 축령산(해발879미터)에 1996년 문을 연 아침고요수목원에는 자연을 만끽하고 휴식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오늘도 이어진다. 10만여 평의 대지에 약 5천여 종의 식물들이 함께 어우러진 이 ‘낙원을 꿈꾸는 정원’은 이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수목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침고요수목원을 조성하여 직접 꽃과 나무를 심고 일구며 경험한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담아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아침고요 산책길》개정판이 출간되었다. 개정판에는 상록수의 꿈을 안고 농촌으로 돌아가 정직하게 살아가는 농부가 되고 싶었던 저자 한상경 교수의 마음이 담긴 십여 편의 글과 네 편의 자작시를 추가로 수록했다. 이 책에서는 봄부터 시작되는 꽃들의 축제, 여름 한낮 대자연의 향연, 가을날 온 산을 뒤덮은 단풍, 고즈넉한 겨울 아침 설경 등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아침고요수목원의 현재를 담은 100여 점의 새로운 사진을 만날 수 있다. 단순히 꽃을 바라보는 입장이 아닌 가꾸는 입장에서 쓴 담백한 이야기는 싱그러운 자연이 가득한 정원에서 향긋한 나무 향기와 꽃 내음으로 독자들에게 전해진다. 흙과 자연을 사랑하는 ‘나무 심는’ 교수의 이야기를 담다 한상경 교수는 흙과 자연을 사랑한다. 원예학을 공부하던 대학 시절, 고향인 강원도 횡성 근처에 사과나무 ? 배나무를 심고 주말이면 그곳으로 달려가 나무를 가꿨다. 그리고 졸업 후에 농촌으로 돌아가 흙과 함께 살겠다는 꿈을 꾸었다. “교육은 자신이 이상으로 생각하는 꿈을 더 많은 사람으로 하여금 이루게 할 수 있습니다”라고 조언해준 은사님의 권유로 젊은 나이(29세)에 대학 강단에 선 그는 학생들에게 흙으로 돌아가라고 열심히 가르쳤다. 그러나 실제로 농촌으로 돌아가는 졸업생은 소수에 불과했고, 현실과 이상과의 괴리감 속에서 흙에 대한 그리움마저 더해져, 해마다 봄이 되면 대자연으로 돌아가 살고 싶은 꿈은 미련으로 남았다. 한상경 교수는 사십을 넘어서면서 ‘못 이룬 꿈’은 지나간 절망이 아니라, ‘다가올 희망’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미국에서 원예미학을 공부하면서 연구교수로 재직할 당시, 선진국마다 국가나 도시를 대표하는 정원이 있다는 흥미로운 사실을 알았다. 그러던 어느 날 방문한 캐나다의 부차트가든(Butchart Gardens). 그곳의 풍광과 선큰가든(Sunken Garden)의 아름다움에 반해 ‘왜 한국에는 이런 정원이 없을까?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한국 정원을 만든다면 어떨까?’라고 품었던 강한 열망이 ‘아침고요수목원’ 탄생의 계기가 되었다. 수목원의 이름은 ‘조선(朝鮮)’을 의역한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의미의 ‘아침고요(The Garden of Morning Calm)’라고 지었다. 아침고요의 정원에는 ‘곡선’과 ‘비대칭의 균형’을 살려 한국의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최대한 반영했다. 수목원 입구 ‘고향집정원’에는 초가집을 만들고, 채송화 ? 봉숭아 ? 과꽃 ? 접시꽃 등 점점 잊혀가는 우리네 고향 집을 재현했다. 《아침고요 산책길》에서는 ‘무궁화동산’, ‘야생화정원’, ‘분재정원’ 등 한국의 순박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정원과 조국의 통일을 염원하는 뜻에서 한반도 모양으로 만든 ‘하경정원’ 등 아침고요 만의 균형미, 곡선미를 그대로 보여주는 상징적인 정원들을 사진과 글로 만날 수 있다. 꽃과 나무를 통해 깨달은 삶의 의미를 진심으로 담다 한상경 교수는 꽃과 나무를 통해 깨달은 삶의 의미를 진심으로 전한다. 그의 진심처럼 아침고요수목원에서 마주하는 나무들은 하나하나 고향이 다르며,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책에는 대학 시절 교정에서 가져온 홍단풍나무를 비롯해 늠름하게 수목원을 지키고 있는 천년향, ‘그리움(소나무)’과 ‘모정(소사나무)’, 잣나무, 영화 <편지>(박신양, 故최진실 주연)에 나온 주인공 나무 ‘환유나무’에 대한 에피소드들을 담았다. 아침고요에서 정원을 가꾸며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한 꽃 이야기는 각자의 계절에 탐스럽게 피어나는 꽃 사진과 어우러져 신비로운 아침고요수목원에 대한 관심을 더한다. 가시를 세우고 여린 몸을 보호하던 아카시아나무가 세월이 흘러 굵은 둥치를 자랑하며 진한 향기를 뿜어내는 것처럼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그 진실을 보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에는 숱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정원을 만들겠다는 꿈을 겸손하고 끈질지게 추구해 마침내 아침고요수목원이 모두의 정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 과정들이 진솔하게 담겨 있다. 꽃이 피어 있는 시간은 잠깐일지라도 그 꽃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피어나 향기가 오래도록 계속되길 바랐던 저자의 마음이 책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진다. 독자들은 나무 심는 남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서 아침고요수목원의 수려한 풍광을 사진으로 즐기며 지친 삶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책속으로 추가 그리고 며칠, 이곳에서는 영화 촬영을 하느라 분주했다. 영화배우 박신양과 최진실이 그 나무 밑에서 사랑의 결혼식을 올렸 고, 또한 슬픈 장례식도 가졌다. 영화 촬영이 끝나던 그날 밤 나무는 다시 뽑혀 형체까지 없어졌다. 이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진 것이다. 그리고 나는 금방 그 일을 잊어버렸다. 살아가는 일이 힘겨웠던 것이다. _p209 [감동이 그리운 세상] 중에서 별로 화려하지 않은 내 삶이 새삼 부끄러울 것도, 그렇다고 자랑스러울 것도 없지만 작은 야생화들을 보며 한 가지 간절히 기원하는 것이 있었다. 그래도 누군가 이 작은 꽃을 피우기 위해 내가 흘리는 땀과 눈물을 알아주고 예뻐해주는 이가 있다면, 다른 사람들은 몰라볼지라도 서로에게만은 애달프고 안쓰러운 존재일 수 있다면. 그래서 별 볼 일 없는 내 삶의 꽃이 지는 날 속으로 눈물 흘려줄 누군가가 있다면 고단한 이 삶을 건너기가 많이 쉬워질 텐데……. _p276 [작은 꽃 찬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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