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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가는 길에서 유럽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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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도서정보 저자 : 김효선
출판사 : 한길사
2015년 02월 05일 출간  |  ISBN : 8935669202  |  340쪽  |  규격外  |  1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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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산티아고 가는 길에서 유럽을 만나다』는 저자 김효선이 글을 다듬고 사진을 교체해 완성도를 높힌 책이다. 일본 시코쿠 88사찰 순례, 스웨덴의 쿵스레덴으로 이어지는 저자의 여행기는 그가 유행을 따르는 여행이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여행을 즐기는 사람임을 보여준다. 저자는 도보여행에서 얻은 영감과 이야기를 바탕으로 걷는 즐거움이 함께하는 역사와 예술여행을 기획해 국내외에서 진행하고 있다.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김효선 저자 김효선은 작은 돌멩이다. 디지털시대의 문명을 즐기지만 감성은 아날로그다. 황량한 벌판에서 주운 작은 돌멩이에 따뜻한 온기를 담아 낯선 사람들의 날카로운 경계를 무장해제시킨다. 김효선은 여행의 마이크로 트렌드세터다. 누구나 좇는 메가트렌드 여행이 아니라 자신이 즐기는 여행을 한다. 대다수의 무리를 따르는 여행자에게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새로운 여행을 펼쳐 보인다. 김효선은 걸어 다니는 크리에이터다. 도보여행을 통해 얻은 영감과 이야기를 바탕으로 새로운 유형의 여행을 즐긴다. 에코힐링 여행, 걷는 즐거움과 함께하는 역사와 예술기행을 기획해 국내외에서 진행한다. 김효선은 황금빛 중년의 시기를 걷는 순례자다. 우리 모두는 저마다의 인생길을 걷는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고 맑은 날도 지나고 궂은 날도 지난다. 또 다른 내일을 기대하며 오늘도 성실히 걷는다.

[목차]

개정판 서문 장거리 도보여행은 일일 연속극과 같다 Prologue 카미노의 여인으로 거듭나다 나바라, 라리오하 카스티야레온 카스티야레온 갈리시아 아수투리아스, 칸타브리아, 바스크 Epilogue 끝나지 않은 카미노 Afterword 나의 카미노 친구들 산티아고 가는 길을 준비하며 읽은 책들 산티아고 가는 길A to Z 권말부록 프랑스 길 숙소와 시설

[출판사 서평]

“그리움은 길을 향해 있다. 길은 마치 사랑하는 연인처럼 내게 속삭인다. 어서 오라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설렌다. 내 인생에서 열정의 시간은 이미 끝난 줄 알았다. 하지만 산티아고 길을 걸으면서 새로운 계절이 열렸다. 새로운 사랑이 시작되었다.” 카미노 여인 김효선의 산티아고 가는 길 3부작 『산티아고 가는 길에서 유럽을 만나다』 프랑스 길 800km 『산티아고 가는 길에서 이슬람을 만나다』 플라타 길 1,000km 『산티아고 가는 길에서 포르투갈을 만나다』 포르투갈 길 600km 시작은 베르나르 올리비에와 파울로 코엘료의 글이었다. 저자 김효선은 위대한 작가들에게 큰 깨달음을 준 이 길에 대해 막연한 호기심이 생겼다. 여기에 산티아고 순례를 다녀온 지인을 축하해주기 위해 그의 친구들이 만들어준 책 한 권이 불씨를 당겼다. 평범한 사람의 목소리가 담긴 짤막짤막한 순례 기록은 베르나르 올리비에의 험난한 여정의 글보다, 파울로 코엘료의 영적이고 심오한 글보다 그의 마음을 움직였다. 2006년 봄 처음으로 스페인 북부를 동에서 서로 가로지르는 프랑스 길, 카미노 프랑세스를 걷고 이어서 땅끝 마을 피니스테레까지 완주했다. 북쪽 해안 길은 걷기도 하고, 간간이 기차를 타기도 하며 돌아보았다. 아름다운 곳에 흠뻑 취해 아쉬운 맘 가득 안고 그곳을 떠날 때면 누구나 저절로 되뇐다. “꼭 다시 와야지….” 그렇지만 이것만큼 지키기 힘든 약속이 또 있을까. 하지만 저자에게 산티아고 가는 길, 카미노 데 산티아고는 달랐다. 2008년 봄에는 스페인 이베리아 반도 서남쪽에 있는 세비야에서 북쪽으로 뻗은 길을 따라 올라가 산티아고로 이어지는 플라타 길, 비아 델 라 플라타를 걸었다. 2009년에는 리스보아에서 출발해 포르투갈의 정취를 맘껏 즐기며 포르투갈 길, 카미노 포르투게스를 걸었다. 무엇이 그를 자꾸만 카미노로 부르는 것일까. 이번에 한길사에서 새로 펴낸 김효선의 산티아고 가는 길 3부작은 글을 다듬고 사진을 교체해 완성도를 높였다. 일본 시코쿠 88사찰 순례, 스웨덴의 쿵스레덴으로 이어지는 저자의 여행기는 그가 유행을 따르는 여행이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여행을 즐기는 사람임을 보여준다. 저자는 도보여행에서 얻은 영감과 이야기를 바탕으로 걷는 즐거움이 함께하는 역사와 예술여행을 기획해 국내외에서 진행하고 있다. 산티아고 가는 길은 수많은 감정의 저장고다 “몹시 추운 아침이다. 걷다보면 몸에 열이 나리라. 길고 긴 언덕을 한 시간이 넘도록 싸목싸목 걷는다. ‘저 산은 내게 오지 마라 오지 마라 하며….’ 양희은의 ?한계령?, 저절로 입 끝에 나와 걸린 노래를 차마 다 부르지 못한다. 갑자기 목이 메며 눈시울이 후끈 달아오른다. 초록빛 들판 사이로 흐르는 강물처럼 굽이치며 이어진 저 뽀얀 살 같은 길도 눈물에 흐려져 마냥 서러워 보인다.” 프랑스 길에서 만난 얀과 헤니는 오누이다. 유방암 수술을 한 헤니는 몸을 회복한 지 1년도 되지 않았다. 그녀는 산티아고 가는 길을 가고 싶어했다. 누이를 혼자 보낼 수 없었던 얀도 5주 휴가를 내고 함께 걸었다. 듀카는 그의 친구 얘기를 꺼냈다. 그의 병든 친구는 산티아고 가는 길의 아름다운 경치를 실컷 보고 싶다고 했다. 그는 친구를 도와 자동차로 산티아고 여행을 했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친구는 그만 돌아올 수 없는 먼 곳으로 다시 여행을 떠났다고 한다. 2년 뒤, 듀카는 그 길을 순례길에 만난 사람들과 걸었다. 저자와 플라타 길을 함께 걸으며 사랑에 빠진 한스와 피아는 여행을 마친 두 달 뒤 이별했다.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로 힘들어했던 한스는 그러나 플라타 길을 1년 뒤, 다시 걸었다. 갖가지 기쁨과 슬픔, 사랑과 이별을 간직한 사람들이 산티아고 가는 길을 걸었을 것이다. 저자는 공간에 감정이 저장되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산티아고 가는 길을 걷는 동안 그가 여태껏 경험해보지 못한 여러 감정을 느낀 것이 바로 그 때문 아닐까. 걷는 것만으로도 가끔씩 가슴이 저릿저릿한 이유 말이다. 프랑스 길, 유럽의 문화와 역사에 흠뻑 취하다 『산티아고 가는 길에서 유럽을 만나다』 1,800여 곳의 고대와 중세 유적들은 수많은 성인의 전설과 그만큼의 오랜 역사를 말해준다. 길은 스페인 자치지역 네 군데를 통과하는데, 특히 나바라와 라리오하를 지나는 길은 더할 나위 없이 환상적이다. 길게 뻗은 카스티야레온 지방, 바람 많은 메세타 지대와 험한 갈리시아 준령을 넘는 고통의 길도 있다. 고통스러워 더 큰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길이다. 중세 시대에 프랑스 길은 매우 다양한 이를 맞았다. 왕과 귀족, 성직자와 평민, 은둔자, 연금술사, 상인, 기사 등이 걷거나 말을 타고 산티아고 길을 갔다. 대부분의 순례자는 구원을 얻기 위해 걸었지만 죄인은 형벌을 받기 위해 이 길을 걸었다. 요즘에도 순례길로 이 길에 나서는 사람들도 있지만, 프랑스 길은 무엇보다 유럽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롤랑의 노래』의 역사적 배경인 론세스바예스, 가장 우아한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만들어진 푸엔테 라 레이나 다리, 바에서 마시는 시원한 비노 블랑코(백포도주) 한 잔, 산토 도밍고의 전설,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보물인 레온 대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 고대 켈트족의 전통 집 파요사, 오브라이로 광장의 산티아고 대성당까지 길을 걸으며 유럽의 문화와 역사에 흠뻑 취할 수 있다. 플라타 길, 이베리아 반도의 대자연과 순박한 스페인 사람들의 꾸밈없는 일상 속으로 『산티아고 가는 길에서 이슬람을 만나다』 길에는 늘 이야기가 깃들어 있다. 비아 델 라 플라타, 곧 플라타 길. 이곳의 역사는 고대로마 이전의 페니키아에서 시작된다. 이베리아 반도 북부에는 주요한 광물이 매장된 광산이 많았다. 스페인 땅의 고대 국가들은 이 광물로 무역을 했다. 그렇게 청동의 재료가 되는 주석이 카르타고로 팔려나갈 때, 바로 이 플라타 길이 무역로 역할을 했다. 카르타고의 한니발은 이 무역통로로 코끼리를 끌고 와 로마와 포에니 전쟁을 벌였다. 로마 멸망 후에는 남쪽에서 올라온 아프리카의 무어인이 이 길을 이용해 삽시간에 반도의 북부까지 정복할 수 있었다. 장거리 도보여행자들에게 비아 델 라 플라타는 산티아고에 이르는 많은 길 가운데 ‘처음 길’에 해당하는 프랑스 길을 마친 이들이 찾는 ‘다음 길’이다. 세비야를 출발해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1,000km를 넘게 걸으며, 스페인 안달루시아, 에스트레마두라, 메세타, 칸타브리아 대산맥, 갈리시아 지방을 밟고 지난다. 주석, 코끼리, 로마병정, 무어인을 떠올리며 이베리아 반도의 대자연과 순박한 스페인 사람들의 꾸밈없는 일상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포르투갈 길, 로마에 모자이크가 있다면 포르투갈에는 아줄레주가 있다 『산티아고 가는 길에서 포르투갈을 만나다』 아줄레주는 진흙을 구워 만든 타일이다. 포르투갈의 전성기 때 지어진 건물들은 벽장식을 구운 타일로 마감했고 독특한 장식으로 포인트를 주기도 했다. 지금도 리스보아 시내 전체는 아줄레주 박물관이나 다름없다. 아줄레주 그림에 깃든 이야기를 읽으며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코임브라는 켈트족이 지배하던 시절부터 로마제국에 이르기까지 리스보아와 브라가를 잇는 교통요충지였는데 고트족의 침입으로 멸망했다. 로마 도시 유적지의 트레이드 마크인 모자이크 바닥이 눈에 띈다. 콘데익사의 특산품인 도자기는 이슬람의 지배를 받은 스페인의 영향, 동양적인 취향의 청색이 주조를 이룬 접시와 물병, 프랑스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사랑스러운 로코코풍을 아우르는 독특한 스타일이 인상적이다. 상 페드루의 이글레시아 수도원, 바르셀루스의 수탉 전설, 야고보 성인의 기적을 증명하는 도시 페드론도 빼놓을 수 없는 포르투갈 길의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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