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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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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도서정보 저자 : 베셀 반 데어 콜크
출판사 : 을유문화사
2016년 01월 20일 출간  |  ISBN : 8932473293  |  660쪽  |  규격外  |  1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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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가히 트라우마에 대한 현대의 고전이 될 만한 책”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즉 트라우마의 기억은 처음 유입된 시점에서 오랜 시간이 지나도 계속해서 영향을 주는 이물질과 같다. 트라우마 장애를 안고 있는 사람들은 현재를 살지 못한다. 트라우마는 암호화되어 몸에 남고, 결국 그들은 그 사건이 일어난 시간에 멈춰 과거 속에 묶인 채 그 일을 반복해서 경험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트라우마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몸은 기억한다』는 30년 이상 트라우마에 대해 연구한 베셀 반 데어 콜크의 저서이다. 트라우마라는 진단명이 어떻게 생겼는지부터 치료법의 발달은 물론 트라우마가 사회에 미치는 파장까지 보여 준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분야와 다각도로 연계한 연구들을 소개하고 사례에 따른 여러 치료법을 알려 준다. 나아가 그들과 그 주변 사람들을 어떻게 품어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한다.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베셀 반 데어 콜크 저자 베셀 반 데어 콜크BESSEL VAN DER KOLK는 의학 박사로, 1970년대부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연구해 온 권위자이자 세계적인 학자다.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정신의학을 공부하고 매사추세츠 정신건강 센터에서 정신과 전문의 교육을 받았다. 보스턴 주립병원에서 근무하다가 보훈병원에서 일하며 참전 군인들에 관해 연구한 것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의 시작이 됐다. 1982년 매사추세츠 정신건강 센터에서 정신약리학을 가르쳤고, 1980년대 중반에 트라우마 센터를 설립했다. PTSD가 뇌에 일으킨 변화를 뇌 신경 영상으로 조사한 최초의 연구에 참여했는데, 이 연구에서 밝혀진 결과는 트라우마 스트레스의 새로운 치료법이 탄생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또한 신경 생물학, 뇌 과학 등 다양한 분야와 다각도로 연계해 여러 가지 성과를 이루어 내며 트라우마가 마음과 뇌, 몸의 발달에 끼치는 영향에 관한 광범위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왔고, 특히 정신적 해리와 경계성 인격 장애, 자해를 비롯한 다양한 문제와 트라우마의 연관성을 밝혀냈다. 그리고 트라우마가 발달 과정에 끼치는 영향을 연구하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에 요가나 뉴로피드백, EMDR, 연극 치료 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해 그런 치료법들이 뇌에 변화를 일으켜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국제 트라우마 스트레스 연구회의 대표직을 역임했고, 현재 보스턴 의과 대학에 정신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매사추세츠 주 브룩클린의 정의자원연구소 내 트라우마 센터에서 의학 책임자, 국립 아동 트라우마 스트레스 센터 소속 복합 트라우마 네트워크의 총책임자를 맡고 있다. 미국 전역의 대학교와 병원에서 강의를 해 왔고 유럽, 아프리카, 러시아, 오스트레일리아, 이스라엘, 중국, 브라질,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강연했다. 또한 알코올과 약물 중독에 시달리는 트라우마 환자 치료 시설(The Meadows)의 선임연구원으로 치료사들에게 전문적인 지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150여 편의 학술 논문을 발표했다. 저서로는 『심리학적 트라우마』, 『트라우마와 몸: 감각 운동을 활용한 심리 치료』, 알렉산더 맥팔레인, 라스 뷔새스와 함께 낸 『트라우마 스트레스: 감당하기 힘든 경험이 몸과 마음, 사회에 끼치는 영향』 등이 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인 『몸은 기억한다』는 2014년에 출간한 그의 최신작으로, 트라우마에 의한 뇌 영역의 변화를 설명함으로써 트라우마 스트레스에 관한 통념을 바꾸어 놓았다. 또한 혁신적인 치료를 통해 기능이 떨어진 뇌를 다시 활성화시킬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역자 : 제효영 역자 제효영은 성균관대학교 유전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대학원 재학 중 번역의 매력에 빠져 현재는 번역 에이전시 하니브릿지에서 출판 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세뇌: 무모한 신경과학의 매력적인 유혹』, 『브레인 바이블: 평생 생생하게, 생산적으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다섯 가지 전략』, 『콜레스테롤 수치에 속지 마라』, 『약 없이 스스로 낫는 법』, 『독성프리: 우리를 병들게 하는 독성화학물질로부터 가정과 건강을 지키는 법』, 『신종 플루의 진실: H1N1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라!』, 『내 몸을 지키는 기술』, 『잔혹한 세계사: 대량학살이 문명사회에 남긴 상처』, 『러시안룰렛에서 이기는 법: 수학으로 배우는 논리』 등 다수가 있다. 감수 : 김현수 감수자 김현수는 현재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과장. 중앙의대를 졸업하고 아주대 정신과에서 정신과 수련 후 정신과 전문의가 되었다. 학교 및 가정, 성폭력 등을 포함해, 중독?재난 등과 관련된 진료와 정신보건 사업을 해 왔다. 서울 강서 정신건강증진센터장, 경기도 광역 정신건강증진센터 및 자살예방센터장을 역임했다. 세월호 참사 시 안산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 센터장을 맡았고, 2015년에는 중앙심리부검센터의 센터장으로 자살 유가족과 함께했다. 2015년 결성된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에서 부회장을 맡고 있고, 2002년 설립된 성장학교 별의 교장이기도 하다. 역서로는 『성폭력 피해가족을 위한 치유프로그램』, 『인터넷 중독증』이 있고, 저서로는 『학교폭력 우리아이 지키기』, 『행복한 교실을 만드는 희망의 심리학』, 『공부 상처』, 『교사 상처』, 『중2병의 비밀』 등이 있다.

[목차]

감수 및 추천의 말: 이 책을 읽지 않고서는 트라우마 입은 사람들의 인격과 영혼에 도달하기란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이 책에 대한 찬사 여는 글: 트라우마와의 대면 1부 트라우마의 재발견 1장 베트남전 참전 군인들이 알게 해 준 교훈 2장 마음과 뇌의 이해, 그 혁신적 변화 3장 뇌 속을 들여다보다: 신경과학의 혁명 2부 트라우마 상태의 뇌 4장 필사적인 도주: 생존의 해부 5장 신체와 뇌의 유대 6장 몸을 잃으면 자기self를 잃는다 3부 아이들의 마음 7장 애착과 조율: 동일한 파장을 일으키다 8장 관계의 덫: 학대와 방임의 대가 9장 사랑과는 거리가 먼 10장 발달 과정의 트라우마: 숨겨진 유행병 4부 트라우마의 흔적 11장 비밀의 발견: 트라우마 기억의 문제점 12장 참을 수 없는 기억의 무거움 5부 회복으로 가는 길 13장 트라우마로부터의 회복: 트라우마의 치유 14장 언어, 기적이자 고통 15장 과거를 떠나보내는 방법: 안구 운동 민감소실 및 재처리 요법EMDR 16장 내 몸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우다: 요가 17장 조각 맞추기: 나를 리드하는 기술 18장 틈새 메우기: 새로운 구조 만들기 19장 뇌 회로의 재연결: 뉴로피드백 20장 잃어버린 목소리 찾기: 공동체의 리듬, 연극 치료 닫는 글: 선택의 앞에서 감사의 글 부록: 트라우마 발달 장애 진단 기준에 관한 합의안 참고 자료 더 읽을거리 주석 찾아보기

[책속으로]

의사들이 환자들의 증상을 열의 없이 논의하는 모습이나 환자를 자살로 몰고 가는 생각과 자해 행동을 이야기하면서 그 절망과 무기력감의 원인을 파악하는 대신 행동을 관리하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쓴다는 사실을 알고 나는 자주 놀라곤 했다. 또한 의사들이 환자들이 이룬 성과와 그들이 가진 열망, 마음을 쓰고 사랑하는 대상이나 증오하는 대상이 누구인지, 또 무엇이 환자의 행동에 동기를 부여하고 행동을 이끌어 내는지, 무엇이 환자들을 옴짝달싹 못하게 만들고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평온함을 느끼게 하는지, 즉 환자의 삶의 생태에 관심을 거의 기울이지 않는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 - p57

“인간이라는 유한한 존재가 나타내기에는 너무나 강렬한 아픔, 너무나 깊은 슬픔, 너무나 높은 황홀경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감정이 최고조에 이르면, 마음은 질식해 버린다. 기억은 다시 평범한 상황이 올 때까지 하얀 백지로 남아 있다.” 트라우마는 할 말을 잃게 만든다. 단어들이 보도블록처럼 하나씩, 조심스럽게, 마침내 모든 이야기가 드러날 때까지 배열되는 과정을 통해 그 상태에서 빠져나가는 길이 만들어진다. - p365

“정신적 트라우마, 더 구체적으로 트라우마의 기억은 처음 유입된 시점에서 오랜 시간이 지나도 계속해서 영향을 주는 이물질과 같다.” 어쩌다 찔린 작은 파편 하나가 감염을 일으키듯, 그 이물질에 노출된 신체가 보이는 반응은 유입된 이물질 그 자체보다 훨씬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현대 신경과학은 인간의 의식적인 사고 중 많은 부분이 물밀듯 쏟아지는 본능적 반응과 반사적인 반응, 행동의 동기, 무의식에서 생겨난 고질적인 기억이 복잡하게 합리화된 결과라고 보았던 프로이트의 생각을 확고히 지지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살펴보았듯이 트라우마로 인해, 뇌에서 경험을 관리하고 해석하는 영역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게 된다. “내 생각은 이렇고, 나는 이런 기분이야.”라고, “나는 이런 일을 겪었어요.”라고 확신 있게 이야기하려면 자기 자신에 대한 확고한 감각이 필요한데, 이 감각은 뇌에서 바로 그 영역들이 건강하게 역동적으로 상호 작용할 때 형성된다. - p388

집착, 충동, 공황 발작, 자기 파괴적인 행동 등 정신의학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분류되는 행동들은 자기방어 전략에서 시작된 경우가 많다. (…) 그러한 증상을 영원히 해결될 수 없는 장애로 여긴다면 치료의 목표가 적절한 투약 계획을 찾는 것으로 국한되고, 결국 환자는 평생 동안 약에 의존해야 한다. 트라우마 생존자들이 신장 질환을 앓고 투석을 받아야 하는 지경에 이르는 경우가 많은 것도 이런 이유다. - P438

[출판사 서평]

30년 이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분야를 연구한 베셀 반 데어 콜크의 최신작으로, 트라우마의 개념과 치료 방법의 발달 과정, 다각도로 연구 개발된 치료법들을 소개하며 트라우마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 주는 책이 을유문화사에서 나왔다. 이 책은 트라우마 장애를 안고 있는 환자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부터 관련 연구, 우리 사회에 끼치는 파장까지 총 망라한 저서로, 관계자들은 트라우마와 관련해 당분간 이 이상의 책은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추천인들은 주저하지 않고 『몸은 기억한다』가 이 분야의 ‘현대의 고전’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가히 트라우마에 대한 현대의 고전이 될 만하다! 놀랄 만큼 많은 정보와 허를 찌르는 깊은 통찰력, 기존의 잘못된 생각을 깨는 혁신적인 생각이 한데 어우러져 조화로운 목소리를 내는 놀라운 책이다. 저자가 전하는 환자들의 이야기는 너무 생생하고 현실적으로 느껴져 아무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다른 심리학자들의 묘사들과 차이가 느껴진다. 사람을 이해하는 데 관심이 있는 사람은 모두 읽어야 할 만큼 너무나 중요한 정보들이 담겨 있다. - 아마존 독자 심리서나 정신의학서를 뛰어넘은, 사회 문제를 안은 인문서! 트라우마 장애를 안고 있는 사람들은 현재를 살지 못한다. 그 사건이 일어난 시간에 멈춰 과거 속에 묶인 채 그 일을 반복해서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뇌에 변화가 생겨 상상마저 하지 못하는 그들은 과연 어떻게 트라우마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트라우마는 암호화되어 몸에 남는다! 트라우마는 정신뿐 아니라 몸에도 비극적인 경험의 상흔을 남긴다. 몸이 그 상처를 기억해서 반응하는 것이다. 요즘 위안부 관련 합의가 가장 큰 이슈이다. 일제강점기가 만들어 낸 상처인 위안부 관련 영화 <귀향>의 이야기를 예로 살펴보자. 위안부들을 산 채로 불구덩이에 던져 태운 사건이 있는데, 조정래 감독이 그 집단 학살 현장에서 가까스로 살아난 강일출 할머니가 그린 「태워지는 처녀들」이라는 그림을 보고 이 영화를 만들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조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어깨에 안마를 해드리려고 손을 딱 대는 순간 할머니가 그걸 탁 뿌리치시는 거예요. 반사적이었어요, 아주. 할머니도 놀라고 저도 놀라고. 할머니들이 아직까지 얼마나 끔찍한 고통 속에 사는가를 알게 됐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는데, 이것이 몸이 기억하고 있는 트라우마에 대한 반응 중 하나다. 할머니가 조 감독을 해하려는 사람으로 여겨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도 모르게 몸에 기억된 것이 순간적으로 반응한 것이다. 트라우마는 이렇게 어떤 행동으로 나타나는 데 그치지 않는다. 트라우마 장애를 안고 있는 이들을 정말 힘들게 하는 건 그들이 상처 입은 과거 속에 묶여 현재를 살지 못한다는 것이다. 뇌는 위급한 상황이 되면 신체를 방어 모드로 전환시켜 비상 체제로 돌입하는데, 트라우마 장애가 생기면 24시간 비상 체제를 유지하려 한다. 그 사건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계속 그 상태로 살 수는 없기에 우리 몸은 비상 체제 돌입 시 방어하게 만드는 뇌 부분의 기능을 멈추게 한다. 그래서 진짜 위험한 일이 생겨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게 되거나 엉뚱한 것에 반응해 방어모드로 전환해 버린다. 뇌의 변화는 그뿐만이 아니다. 감정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게 되고, 그렇기에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게 된다. 이것은 인간관계에도 영향을 준다. 연인이나 가족, 공동체 안에서 교감하거나 어울리지 못하는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또한 트라우마 장애 환자의 뇌를 검사하면 이성적 뇌가 정서적 뇌를 적절히 통제하지 못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그런 기능 장애와 관련된 뇌파 패턴도 바뀔 수 있을까? 그 답은 495쪽의 그림이 보여 준다. 4개월간 뉴로피드백(뇌파 신경 치료)을 한 10세 아이가 그린 그림이다. 가족 초상화를 그리는 수준이 3세 수준이었던 아이가 점점 정교하게 표현하는 변화를 보인다. 뇌의 기능 장애도 치료가 가능한 것이다. 70년대부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분야를 연구해 온 베셀 반 데어 콜크는 이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그는 이 책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는 진단명이 어떻게 생겼는지부터 치료법의 발달은 물론이고 트라우마가 사회에 미치는 파장까지 보여 준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분야와 다각도로 연계한 연구들을 소개하고 사례에 따른 여러 가지 치료법을 알려 준다. 또한 트라우마의 특성과 그것이 개인이나 가족, 사회에 어떻게 영향을 주게 되는지도 말해 준다. 이런 것들을 트라우마 환자의 사례를 통해 이야기하기에 딱딱하거나 어렵지 않게 이해된다. 이 가슴 아픈 이야기들은 개인의 이야기에서 멈추지 않고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 전체와 연결되어 있다. 우리는 트라우마와 상관없는 존재가 아닌, 그 연결고리를 어떻게 끊어야 할지 함께 고민해야 하는 자리에 서 있는 것이다. 한 병명, 즉 진단명은 만드느냐 만들지 않느냐에 따른 파장이 생각보다 크다. 적절한 진단명이 없으면 엉뚱한 진단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치료를 할 수도 있다는 환자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뿐 아니라 진단명과 관련된 이익이 발생하는, 정치·경제적 색깔의 영향력이 있다. 이 책에는 그런 다양한 사회적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렇기에 이 책은 단순한 심리서나 정신의학서가 아닌 사회 문제를 안은 인문서라 할 수 있다. 트라우마는 한 사람의 정신, 뇌, 몸을 바꿔 놓는다. 하지만 거기서 끝나는 게 아니다. 이 책은 트라우마 장애를 안고 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보여 주며(그것은 그들의 마음을 여는 열쇠이자 치료의 시작일 것이다), 그들과 그 주변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게 해 주고 사회가 그들을 어떻게 품어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한다. 저자가 중요하게 다뤘고 닫는 글에서도 강조했듯 생애 초기 아이들의 기억과 경험은 중요하다. 특히 아이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양육자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양육자에 대한 기억과 안전한 유대 관계는 아이들이 이후에 겪게 될 충격을 튕겨 내 줄 쿠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에 그런 든든한 존재가 없다고 충격을 이겨낼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 존재가 딛고 일어날 지팡이 역할을 해 주어 더 쉽게 일어날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아이들의 양육 환경과 교육 프로그램에 따라 범죄 발생률이 달라진다는 분석 결과는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 준다. 그렇기에 이 책은 부모와 교사는 물론 정책 관련자들도 읽어야 할 책이다. 이렇게 『몸은 기억한다』는 사람을 이해하는 데 관심 있는 모든 사람이 읽어야 할 중요한 책이다. 대한민국은 많은 트라우마를 안고 있는 사회다. 이는 한국의 정서를 대표하는 단어 중 하나가 한(恨)이라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한은 상처와 트라우마가 해결되지 않은 채 우리 안에 남아 생긴 것이다. 분단의 아픔은 대부분의 한국 남성들이 겪는 군대 트라우마를 만들었고, ‘빨갱이’로 몰려 죽임당하는 젊은이들을 낳았으며, 툭하면 불거지는 군대 내 살상 사고로 이어졌다. 견고함이나 안전보다는 빠른 성장과 이익을 앞세운 사회 풍토는 삼풍백화점 붕괴, 성수대교 붕괴, 대학 오리엔테이션을 하던 건물 지붕의 붕괴에 이어 급기야 세월호 참사라는 비극을 만들어 냈다. 이 과정에서 생존자나 유족의 트라우마 치유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래서 지금 한국은 자기 목숨은 자기가 챙겨야 한다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 대한민국은 그 어느 때보다 치유가 절박한 시점이다. 한이 우리 정서의 한 줄기를 형성하고 있다며 놔 둘 것이 아니라 이젠 그 상처들을 치유해야 한다. 『몸은 기억한다』는 이런 우리 사회를 더 건강하게 하기 위한 출발점에 놓일 책이며, 치유 사회로의 길을 열어 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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