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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좋아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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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도서정보 저자 : 송정연
출판사 : 알에이치코리아
2014년 03월 20일 출간  |  ISBN : 8925552493  |  272쪽  |  규격外  |  1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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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베테랑 라디오 작가 송정연이 꼽은 ‘리얼 러브 스토리’! 보통 사람들의 실제 러브 스토리를 담은『당신이 좋아진 날』. '이숙영의 러브FM' 메인작가인 송정연 자가의 특별한 러브 공감 이야기를 담았다. 20여 년을 라디오로 호흡해 온 그녀는 수많은 스토리 중에서 특히 오래 기억하고 싶은 것,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것만을 뽑아 엮었고, 각 이야기 뒤에 자신의 ‘리플 에세이’를 덧붙였다. 마치 한 편의 드라마처럼 파란만장한 34편의 스토리는 ‘사랑은 그냥 이런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사랑의 처음과 끝을 모두 경험한 사람들의 가슴 절절한 자기고백은 공감을 더한다. 처음 좋아진 그날의 감정을 잃지 않고 예쁘게 사랑을 지켜온 사람들의 소중한 추억담이 가슴을 따뜻하게 한다.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송정연 저자 송정연은 제주에서 태어나 성신여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오래전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라는 소설로 23만 명의 청춘들을 울린 바 있는 ‘서정’의 달인이며 벌써 20년째 라디오와 사랑에 빠져 있다. 외모보다 목소리에 먼저 마음이 동하는 천생 라디오 작가다. 방송일은 늘 처음 같아서 지금도 긴장하며 원고를 쓰고 매일 불끈불끈 힘을 내려고 비타민을 꼭 챙겨 먹는다. 비타민B(bread), 비타민C(chocolate), 그리고 비타민D(doughnut). MBC 교양국을 거쳐 현재 SBS [이숙영의 러브FM] 메인작가로 매일 세상에 필요한 긍정 에너지를 생산해내고 있다. 최근에 쓴 책으로 『따뜻한 말 한마디』가 있다. 장화의 흙을 털어야 전진할 수 있다고 쿨내 나는 척 폼을 잡지만, 실은 끈적끈적한 정에 움직이는 편이다. 사람이 뿜는 온도와 물기를 좋아하고 사랑 때문에 울어본 사람에게 끌린다. 오늘도 ‘사랑에는 새드엔드란 없다’고 믿으며 누군가가 좋아진 그날의 기억을 소중히 껴안는다. 이 책을 펼쳐든 당신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목차]

여는 글 아파도 사랑하며 사는 게 낫다 Part 1 최고로 행복한 순간은 사랑받고 있음을 확신할 때다 그의 단속에 걸렸습니다 당신을 위해 노래 부를 거예요 엄마가 준 용기 서점 오빠 짜장면 배달 왔습니다 너에게 받기만 했구나 너와 나의 속도 ? Part 2 새드엔드는 없다고 말하고 싶다 자네 어머니는 지금 뭐 하시는가 속으로만 좋아하다가 너의 영원한 팬이 될게 술만 마시면 우는 여자 사랑과 현실 사이에서 결혼을 싫어하는 남자 잘 지내길 바란다 기막힌 악연 행복한 결혼의 조건이란 강아지 사랑 Part 3 사랑을 하면 누구나 천국을 잠깐 훔쳐볼 수 있다 아직도 나를 좋아하는지 일기를 들키다 늘 너의 목소리가 들려 합기도 그녀 천사의 노래 그냥 나랑 결혼하자 냉장고를 잘 옮기는 여자 누나에게 가는 길 ?? Part 4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은 이뤄질, 수없는 사랑이 되기도 한다 나란히 적힌 우리 이름 안을수록 아픈 사람 저 포기 안 해요 못 오를 나무인가요 너를 잃고 싶지 않았어 친구의 친구 미안하지만 사랑해요 그녀에게 장미 73송이를 여전히 당신을 사랑해요 닫는 글 누군가가 좋아진 날

[책속으로]

? “선생님, 저 아직 그 여자 못 잊었어요. 선생님이 정말 고맙긴 하지만 우리 그냥 친구 하면 안 돼요? 사실 누군가를 만나는 게 두려워요.”
“선생님이 뭐예요, 선생님이. 우리 나이도 같잖아요. 그리고 우정은 안 돼요. 난 사랑이 좋아요. 내가 이제 두렵지 않게 해줄게요. 일단 나 좀 만나봐요, 네?”
그렇게 말하며 나보다 덩치가 두 배나 큰 그 남자를 꼭 안아주었습니다. 그는 내 품에서 완강히 벗어나며 말했습니다.
“고마워요. 하지만 아직은 아니에요. 제 마음이 정리되면 그때 찾아올게요.”
그는 등을 돌린 채 단풍진 나무들 사이로 가버렸습니다.
늦가을이 지나고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둔 어느 날이었습니다. 거리마다 캐럴이 울려 퍼지고 있었고 늘 그렇듯 쓸쓸한 기분으로 학원을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문자가 왔습니다. 바로 음치 씨, 그였습니다.
“이상해요. 요즘 그 여자가 아니라 선생님 생각이 나요. 혹시 오늘 퇴근 후에 시간 되세요?” -- pp. 25~26

? 사랑은 날개를 펼쳐야 할 때가 있다. 사랑은 새장 속에 갇힌 새가 아니다. 새가 날아가는 데 의미가 있듯이 사랑도 날아갔다 다시 돌아올 때 진정한 내 것이 되는 게 아닐까 싶다. 새에게 자유를 주면 새장도 자유로워진다. 활짝 열린 새장은 더 이상 구속이 아니고 자유롭고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기 때문이다. 먼 세월을 돌아 나에게로 다시 온 사랑은 더욱 위대하고 황홀하다. -- pp. 41~42

?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일수록 인기의 원석을 가지고 있기에 사랑은 다시 온다. 사랑은 눈이 내리는 것과 비슷하다. 내릴 땐 아름답지만 녹을 땐 질척거리고 추하다. 사랑으로 인한 슬픔은 다음 사랑으로 치유된다. 그래서 사랑은 언제나 싱싱하다.
빈티지 와인처럼 시간과 함께 연륜이 생기면 상처 가득한 사랑도 추억으로 회상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 눈을 치우면 또 눈이 내리듯이, 치워도 치워도 눈은 또 내리듯이 그렇게 사랑은 온다. 우리는 눈을 치울 때 힘들어하다가도 다음 눈이 내릴 땐 환호성을 지른다. “함박눈은 무죄”라고 고은 시인이 말했다. 사랑도 무죄다. -- p. 129

? 남자는 지구, 여자는 달이다. 서로 한쪽 면만 보여주고 있기에 그저 보이는 면만 믿고 다른 면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분명히 존재한다. 다른 면이 있기에 그 면을 볼 줄 알아야 한다. 현재만 볼 게 아니라 미래도 봐야 하고, 상대방의 저금통만 보지 말고 ‘정신통’도 봐야 한다. 어부는 바다를 알아야 하기에 파도의 마음이 되어봐야 하고, 농부는 땅을 알아야 하기에 흙의 마음이 되어봐야 하고, 부자가 되려면 돈의 마음이 되어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사랑의 주인공이 되려면 남자는 여자의 마음이, 여자는 남자의 마음이 되어봐야 한다. -- pp. 134

? 성숙해진 뒤에는 여름 바다보다 가을 바다와 겨울 바다의 진가를 알게 된다. 바다는 버려진 뒤에 더욱 아름답기 때문이다. 바다의 본색은 그럴 때 드러나기 때문이다. 헤어진 다음 울고 회상하고 반성하고 미워하다가 겸허해지는 친구들을 보면서 헤어진 다음에 영혼이 가장 아름답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 너무 작가적 관점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헤어진 연인들이여, 슬플 때 흘리는 눈물이 진정한 인생의 진주라고 하지 않는가. 당신은 눈물이 아니라 진주를 흘리고 있는 것이다. 그 진주는 목걸이가 될 때까지 아픔들을 겪을 때마다 성숙해지기에 아름답다. -- p. 141

? “그런 놈 이제라도 제대로 알게 된 건 네가 착해서, 그래서 복을 받은 거야. 나중에 알아봐. 그럼 어땠겠어? 너처럼 예쁜 사람한테는 어울리지 않는 아주 찌질한 놈이었어. 바로 잊어버려. 에잇, 그놈을 내가 가서 처단해 주고 올까 보다.”
내 위로에도 인희는 수화기에 대고 한없이 울었습니다. 그래서 만나서 한잔하자고 나오라고 했습니다. 그날 술 마시면서 무슨 용기가 났는지 인희에게 말했습니다.
“그냥, 나랑 결혼하자.”
“뭐? 지금 농담할 때 아니야.”
“농담 아니야. 평생 행복하게 해줄게. 나 믿지? 내가 널 행복하게 해준다고. 이상한 남자 만나지 말고 나랑 결혼하자. 네가 그랬지? 내가 진국이라고. 그래, 인간 진국인 나를 네 신랑으로 삼으라고.” -- p. 185

[출판사 서평]

사랑으로 생을 껴안고 사는 보통 사람들의 실제 러브 스토리 사랑 앞에 겁쟁이인 당신, 사랑에 혹사당한 당신에게 ‘다시 사랑에 대해’ 말하는 보석 같은 러브 스토리. 『당신이 좋아진 날』은 사랑의 처음과 끝을 모두 경험한 사람들의 가슴 절절한 자기고백서이자, 처음 좋아진 그날의 감정을 잃지 않고 예쁘게 사랑을 지켜온 사람들의 소중한 추억담이다. “무표정하게 출근하다가 그만 울어버렸어요.” 매일 15분, 무방비 상태로 있던 우리 가슴을 예고 없이 뒤흔들었던 이야기들이 있다. 바로 ‘애정당’ 소굴 <이숙영의 러브FM>의 인기 데일리 코너 ‘내 안의 그대’를 통해 세상에 알려진 사연들이다. 두말이 필요 없는 관록의 DJ 이숙영의 똑부러지는 목소리와 담당 PD 이재익의 수줍은 목소리가 어우러져 청취자들의 사랑 에피소드를 상황극으로 연출하면서 이 코너의 인기는 날로 높아졌다. 이 책은 20여 년을 라디오로 호흡해 온 송정연 작가가 그 수많은 스토리 중에서 특히 오래 기억하고 싶은 것,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것만을 뽑아 책의 꼴에 맞게 다시 써서 정리하고, 각 이야기 뒤에 자신의 ‘리플 에세이’를 덧붙인 것이다. 마치 한 편의 드라마처럼 파란만장한 34편의 스토리는 우리에게 ‘사랑은 그냥 이런 것’이라고 말하는 듯하다.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서술되면서 사랑을 뜬구름 잡는 말로 표현하거나 일부러 우아하게 포장하지 않는다. 인생과 사랑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는 이 현실 속 사랑 이야기는 차라리 생생한 다큐에 가깝다. 남녀 간의 이야기에만 그치지 않고 삶의 애환까지 오롯이 느껴지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사랑하며 행복하고 혹은 상처받은 사람들의 기름기 쏙 뺀 이야기에 “또 사랑 타령이야?”라고 말할지도 모를 당신 역시 깊은 중독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영원한 서정의 달인, 애정당 소굴 '이숙영의 러브FM' 메인작가 송정연의 아주 특별한 러브 공감 『당신이 좋아진 날』을 쓴 송정연 작가는 오래전 영화로도 제작된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라는 청춘 소설로 23만 명의 독자를 울린 바 있는 ‘서정’의 달인이다. 사람의 목소리와 이야기의 힘에 민감한 천생 라디오 작가다. 이숙영 아나운서와 아주 오랫동안 프로그램으로 동거동락하며 엄청나게 많은 사연을 접하고 같이 울고 웃었다. 송 작가는 사랑에 대한 관점이 아름답게 치유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그래서 실제 러브 스토리 외에 여러 상황에 따른 자신의 사랑관을 추가로 써서 말랑말랑한 에세이로 담았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배우들의 감동적인 실화와 영화 속 명대사가 곳곳에 등장하고, 작가의 개인 경험담 등 다채로운 내용들이 펼쳐지며 더 큰 공감을 이끌어낸다.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사랑과 인생 자체에 귀 기울이는 우리 모두를 위한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가 가득하다. “당신도 누군가가 좋아진 순간이 있지 않나요?” 설렘과 눈물이 교차했던 그 사랑을 털어내며 스스로를 힐링하는 사람들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는 술을 마시면 울곤 했다. 부모의 반대로 사랑하는 남자와 헤어졌는데 바로 그 남자가 보고 싶어서 운다는 것이다. 남자는 그런 그녀의 버팀목이 되어주고자 그동안 꿈꿔온 직업을 포기하고 그녀에게 충실하려 했다. 하지만 여자는 끝끝내 그리움을 이기지 못하고 사랑한다던 그에게 다시 돌아갔다. 남자는 하루아침에 버림받은 것이다. 그 후 2년이 지나고 정말 우연히 길에서 그녀를 다시 보게 되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표정을 짓고 만삭이 된 모습으로 어떤 남자의 팔짱을 낀 채 선 그녀를. 순간 남자는 안도했다. ‘행복하니 됐다. 너는 세상 어떤 것보다 사랑을 선택했구나. 그 선택으로 평생 행복하길 바란다’라면서. 그녀의 행복한 표정을 보고 그동안 품어왔던 원망과 미련과 배신감은 눈 녹듯이 녹아내렸다. 이것은 드라마 얘기가 아니다. 주인공은 평범한 남자이며 그는 혼자만의 러브 스토리를, 설사 그것이 해피엔딩이 아닐지라도 세상 앞에 담담하게 털어놓았다. 어쩌면 상처를 극복하는 일은 스스로 털어낼 줄 알 때 비로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닐까. 『당신이 좋아진 날』의 매력은 이처럼 스스로 자기 이야기를 고백하는 서술 형식에 있다. 죽어가면서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365개의 메시지를 녹음한 남자, 실연으로 허우적거리는 남자에게 노래로 자기 사랑을 고백한 여자, 냉장고를 잘 옮기는 여자에게 한눈에 반해 버린 남자 등 우리 이웃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1장은 사랑을 먼저 줄 줄 아는 사람들의 이야기, 2장은 결말은 슬프지만 결코 새드엔드라고 하고 싶지 않은 헤어진 연인들의 이야기, 3장은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면서 삶의 크고 작은 행복을 맛본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4장은 여러 가지 위기 상황을 자신의 소신으로 씩씩하게 극복해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사랑을 돌아볼 때 기쁘든 슬프든 눈물이 없다면 그것은 시간을 허비한 것이다. 이 책은 사랑이 시작되었거나 진행 중이거나 혹은 연인과 이별한 채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치유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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