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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의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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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도서정보 저자 : 최인호
출판사 : 랜덤하우스코리아
2009년 12월 30일 출간  |  ISBN : 8925535394  |  331쪽  |  A5(148 x 210 mm)  |  1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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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최인호, 일상을 빛나게 하고 우리의 삶을 이끌어주는 인연을 말하다! ‘인연’의 아름다운 순간을 이야기하는 에세이집 『최인호의 인연』. 소설가 최인호는 마흔세 편의 글을 통해 지금의 자신을 만들고 지탱해준 인연들을 소개한다. 일상 곳곳에서 보석처럼 빛나고 있는 인연들과의 에피소드와 인연에 대한 최인호의 진지한 성찰까지 모두 하나로 담아내 펼쳐낸다. 인생의 밤하늘에서 인연이라는 빛으로 자신을 반짝이게 한 이들에게 최인호가 전하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만나보자.

저자소개

저자 : 최인호 1945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인 196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벽구멍으로>가 당선되었고, 196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견습환자>가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로 그는 한국 현대문학사의 기념비적인 이정표들을 세우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 나갔다. 소설집으로 《타인의 방》, 《잠자는 신화》, 《개미의 탑》, 《위대한 유산》 등이 있으며, 《별들의 고향》, 《도시의 사냥꾼》, 《잃어버린 왕국》, 《길 없는 길》, 《상도》, 《해신》, 《유림》 등의 장편소설을 발표했다.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가톨릭문학상, 불교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사진 : 백종하 1963년에 태어나 중앙대학교 사진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1980~90년대 농촌을 기록한 <비탈>(1994), 해인사 팔만대장경을 기록한 <고려팔만대장경>(1998), 禪 풍경 <흔들리는 경계>(2000), 禪 풍경 <흐름>(2003) 등 네 번의 개인전을 열었고 이십여 번의 단체전에 참여하였으며, 국립현대미술관, 강원도청, 고토갤러리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현재 우리 문화와 전통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재해석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대학에서 사진 관련 강의를 하는 한편, (주)예진디자인의 연구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목차

1부 _나와 당신 사이에 인연의 강이 흐른다 내 영혼에게 가만히 가자고 속삭이는 순간 지금은 간신히 ‘인연’의 무렵 자신의 외로운 눈을 바라보아야 하는 저녁 풍경을 새로 보는 시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국물 인연의 무게 어머니의 화장 우리가 슬픔을 쪼개어 나눠가질 수 있다면 우리 이웃들의 천사 좋은 사람 안성기 한 독자와의 만남 어머니의 유전자 생명을 그리는 붓 2부 _인연이란 사람이 관계와 나누는 무늬다 적막도 받아들여야 할 인연이다 우리가 아는 것은 불완전하지만 사랑 노래에 사랑은 없다 겸손은 겸손이 없는 세상을 위해 존재하는 말이다 옷은 우리가 일생을 거쳐 몸과 나누는 인연이다 오래 기다려준 친구들에게로 떠나는 여행 나는 날마다 꽃구경을 간다 난은 향기가 아니라 그늘을 키우며 산다 이해인 수녀님과의 인연 형제란 서로 닮아가는 정신의 노력이다 ‘우선순위’라는 말의 진정성 귀신 형제 마음을 은유하는 법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 사랑하는 벗이여 내 생에 단 한번뿐인 결혼이라는 기적 가난한 우리들의 유년, 신혼기 나는 아름다운 팔불출 3부 _우리는 모두 우리가 나누는 인연의 관객이다 우리는 어디로부터 왔는가 사랑은 모든 병을 이기는 힘이 아니라 어떤 병도 두려워하지 않게 되는 위안이다 직업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김유정 생가에서 손바닥에 남은 체온 바보에게 은총을 눈 내린 하얀 백지와의 인연 잃어버린 주소를 찾아서 아름답게 남겨지는 언어, 유언 열매가 있는 꽃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풍경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하나의 육체 속에서 살고 있다

책속으로

우리 모두는 밤하늘에 떠 있는 별이다. 이 별들이 서로 만나고 헤어지며 소멸하는 것은 신의 섭리에 의한 것이다. 이 신의 섭리를 우리는 ‘인연’이라고 부른다.
이 인연이 소중한 것은 반짝이기 때문이다. 나는 너의 빛을 받고, 너는 나의 빛을 받아서 되쏠 수 있을 때 별들은 비로소 반짝이는 존재가 되는 것.
인생의 밤하늘에서 인연의 빛을 밝혀 나를 반짝이게 해준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삼라와 만상에게 고맙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_<머리글>에서

출판사 서평

한 사람의 생애 속에 빛나는 인연의 별들 2008년 선답에세이 『산중일기』를 통해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소설가 최인호가 자신의 전 생애를 통틀어 가장 빛나는 순간에 맺었던 ‘인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글들을 모아 새로운 에세이집 『최인호의 인연』을 펴냈다. 작가는 『최인호의 인연』에 담은 마흔세 편의 글을 통해 자신의 유년기부터 최근에 이르는 자신의 생애를 지탱해준 것은 일상의 곳곳에 박혀 보석처럼 반짝이는 인연이었다고 말한다. 그의 인연은 사람에 한정된 것이 아니다. 아무런 관심을 두지 않았던 마당의 나무에서 자라는 꽃잎, 길에서 주워 온 난이 피워 올린 꽃망울, 수십 년 동안 입고 신어 온 옷과 신발 등 우리의 삶을 구성하는 모든 것들에 최인호의 인연은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이 책에 실린 글들을 통해 최인호는 인연이라는 길을 따라 아름다운 추억 여행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인연은 생의 강을 건너게 하는 징검다리 최인호는 인연이 우리의 삶 속에 반짝이는 별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인연들로 인해 한 사람의 생애는 어떤 모습으로 드러나든 결코 하찮을 수 없다고 말한다. 인연은 우리의 삶을 어떤 지점으로 인도하는 등대이며, 생애를 증명하는 이력이자 추억의 총체다. 작가는 자신의 생애 어느 순간에 다가와 지금의 자신을 만들고 이끈 인연들을 떠올리며 기억을 더듬는다. 방과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길동무가 되어준 작은 돌멩이, 일상에 함몰되어가는 나날 속에서 섬뜩한 생의 비의를 깨닫게 해준 한 구절의 말씀, 낯선 곳에서 어려움에 처했을 때 수호천사처럼 다가와 도움을 주었던 낯모르는 사람들, 계절과 생명의 위대함을 가르쳐준 꽃잎 한 장……. 돌이켜보면, 생이라는 강을 건너게 해준 것은 바로 인연이라는 징검다리였다. 최인호는 말한다. “당신이 눈물 흘릴 때, 이 지구 반대편에서 누군가 당신을 위해 울고 있다”고. 우리는 모두 같은 몸을 지니고 있고, 인연이라는 고리를 통해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때로는 유머러스함을, 때로는 가슴 뭉클함을 전하는 『최인호의 인연』은 독자들에게 짙은 향수와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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