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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거나 멋지게 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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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도서정보 저자 : 류웨이
출판사 : 엘도라도
2013년 09월 03일 출간  |  ISBN : 8901159252  |  344쪽  |  A5  |  1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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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인생에는 ‘죽거나, 멋지게 살거나’라는 두 가지 선택지만 존재할 뿐! 두 팔 없는 발가락 피아니스트의 실화『죽거나 멋지게 살거나』. 세계 유일의 발가락 피아니스트 류웨이가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 책이다. 열 살 때 고압전류에 감전돼 두 팔을 잃은 뒤 피나는 노력으로 발가락 피아노 연주에 성공, 중국 최대 오디션 프로그램 ≪차이나 갓 탤런트≫ 우승자가 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담아냈다. 밥을 먹는 것도, 씻고 양치질을 하고 옷을 입는 것도, 글씨를 쓰는 것도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했던 그는 죽음 앞에서 오히려 삶을 향한 갈망을 느낀다. ‘인생에는 죽거나, 멋지게 살거나’라는 두 가지 선택지만 존재할 뿐‘이라고 강조하며, 우리가 인생에서 어떤 것을 놓치고 있는지, 그리고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한다.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류웨이 저자 류웨이는 작곡가. 세계 유일의 발가락 피아니스트. 피나는 노력을 통해 손가락으로도 어려운 피아노를 발가락으로 연주해 중국 최대 오디션 프로그램 《차이나 갓 탤런트(China's Got Talent)》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감동실화의 주인공. 국내에는 2012년 11월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을 통해 가슴 뭉클한 감동의 무대를 재현한 바 있다. 1987년 베이징에서 태어났다. 열 살 때 친구들과 숨바꼭질을 하다 피복이 벗겨진 변압기 전선을 잘못 건드려 10만 볼트의 고압전류에 감전된다. 1만 분의 1도 안 되는 확률로 겨우 죽음을 면할 수 있었으나 두 팔은 이미 새까맣게 타 바스러진 상태였다. 절단 말고는 방법이 없었다. 퇴원 후 재활훈련을 하면서 악착같이 연습한 끝에 2개월 후 발가락으로 밥을 먹고 6개월 후에는 글씨를 쓸 수 있게 된다. 1997년에서 1999년까지 재활센터에서 수중 치료를 하는 2년 동안 마구잡이식으로 수영을 배워 결국 정식 선수 자격을 획득하고, 열네 살이 되던 2002년 전국장애인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수상한다. 이후 수영선수로서 2008 베이징 장애인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고 이즈음 컴퓨터 키보드를 능숙하게 타이핑할 수 있게 된다. 그런데 베이징 올림픽을 2년 앞둔 2006년 열아홉 살 때 원인 모를 악성 홍반(紅斑)이 온몸에 퍼져 선수생활을 접고 만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평소 관심이 많던 음악으로 눈을 돌려 공부를 시작한다. 부모의 끈질긴 설득에도 대학 진학 대신 음악 공부를 하겠다는 아들을 위해 결국 어머니가 인근 음악학교를 찾아가 입학 상담을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댁의 아들이 피아노를 배울 수 있다면 나는 대통력이 될 수 있겠다”는 비아냥거림뿐이었다. 이에 충격을 받은 그는 발가락 사이가 찢어지고 살갗이 벗겨지는 고통 속에서 6개월 동안 하루 7시간씩 피아노에 매달려 이듬해인 스무 살 때 《꿈속의 결혼식(Wedding in the Dream)》 연주에 성공한다. 그 뒤 계속 피아노와 작곡을 공부하면서 베이징 장애인무용단에 곡을 제공하는 등 음악 활동을 이어간다. 스물세 살이 되던 2010년, 한 친구의 집요한 권유와 설득으로 《차이나 갓 탤런트》 시즌 1에 참가하게 되는데, 그의 모습과 사연이 전국으로 방송되자 대륙이 들썩였고 급기야 최종 우승의 영예가 그에게 돌아간다. 2011년에는 오스트리아 빈의 황금홀에서 열린 ‘중국·오스트리아 수교 40주년 경축 음악회’에 초청돼 명곡 《양축(梁祝)》을 연주하고 기립박수를 받는다. 같은 해 그가 직접 출연한 자신의 이야기가 드라마 《나의 찬란한 인생(我的燦爛人生)》 및 영화 《가장 긴 포옹(最長的擁抱)》으로 방영된다. 《가장 긴 포옹》은 이듬해인 2012년 제36회 몬트리올 국제영화제에서 혁신상을 수상한다. 유명인사가 되고 후원사도 생겼지만 그는 스케줄 대부분을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파하는 데 쓰고 있다. “반드시 세상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미션을 스스로에게 부여한 채 오늘도 멋지게 살아가고 있다. 역자 : 김경숙 역자 김경숙은 성신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뒤 타이완 국립정치대학교에서 공부했다. 현재 중국어권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나와 세상의 비밀을 푸는 경이로운 심리법칙 66가지》《그들은 어떻게 일류가 되었나》《지하철을 타고 쿄토에 가다》《지하철을 타고 타이베이에 가다》《청소년 독서학습법》《생각을 바꾸면 인생이 달라진다》《세계적 기업가의 인재등용 예술》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_인생의 두 가지 갈림길 제1막_외면할 수 없었던 운명의 장난 제1장_댁의 아들이 사고가 났어요! 제2장_누가 가장 운이 없을까? 제3장_삶의 나락 아니야 제4장_노친네와 노부인 제5장_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제6장_발 씻은 물, 많이도 마셨네 제7장_오빠, 괜찮아? 제8장_날아간 금메달 제9장_차가운 밤에 두 눈 번뜩이며 제2막_피아노, 피아노 그리고 피아노 제10장_무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11장_피아노와 나는 애매한 관계 제12장_멋진 형님, 류더화 제13장_발가락으로 피아노 치는 게 그리 어려워? 제14장_나의 기네스 도전기 제15장_오디션에 나가라고? 제16장_발가락으로 피아노를 칩니다 제17장_이 모든 것은 사랑의 대가 제18장_안기는 행복을 아세요? 제3막_행복은 당연한 권리 제19장_인품 보존의 법칙 제20장_‘한턱 형’과 ‘저녁밥 누나’ 제21장_쌤통이다, 쌤통이야 제22장_적어도 우리는 살아가고 있잖아 제23장_인생은 지하철 1호선 제24장_진정한 나는 원래 그곳에 제25장_우리는 열라 끝내줄 거니까 제26장_멈추지 않는 박수 소리 에필로그_태어났으면 멋지게 사는 거다

[책속으로]

“하나, 둘, 셋, 넷….”
술래가 벽에 얼굴을 대고 숫자를 세기 시작하자 우리는 서둘러 흩어졌다. 몸이 날쌘 나는 항상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곳에 숨었더랬다. 그날도 재빨리 사방을 둘러본 다음 숨기에 가장 적당한 장소를 찾아냈다. 한 녀석도 나를 따라왔다. 바로 공동주택 구석에 있는 배전실이었다. 우리는 신이 나서 낮은 빨간 벽돌담을 넘어 쉽게 그 안으로 숨어들었다. 그리고는 숨을 죽이고 긴장한 채 바깥 상황을 살폈다. 한 사람씩 술래에게 발견되고 있었고, 그럴 때마다 아우성치는 소리가 들렸다. 술래는 더 멀리까지 샅샅이 찾아다녔지만 우리가 숨은 곳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득의양양해진 우리는 숨어 있는 주제에 배짱 좋게 잡담을 나누기까지 했다.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른 뒤 우리는 드디어 술래가 항복하는 소리를 들었다.
“야, 류웨이하고 또 다른 녀석. 나와라, 내가 졌다!”
그 말을 듣자마자 싱글벙글해진 우리는 술래한테 가려고 벽돌담을 기어올랐다. 벽돌담 바로 밑에 숨어 있었기 때문에 내가 먼저 벽돌담을 기어오르려고 했다. 그런데 발을 디딘 벽돌이 흔들렸다. 그 순간 나는 담을 붙잡고 올라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흔들리던 벽돌이 떨어지면서 나는 몸을 가누지 못한 채 그대로 넘어졌고 두 팔이 변압기의 벗겨진 전선에 닿았다. 그 순간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변압기가 폭발했다. 나는 정신을 잃었고 그 다음부터는 기억이 없다.
---pp.16-17(‘제1장: 댁의 아들이 사고가 났어요!’ 중에서)


그 무렵 어머니는 내가 결심을 굳힌 것을 알고 내가 다닐 사립 음악학교를 알아봐주셨다. 어머니가 음악학교의 교장 선생님을 만나러 갔을 때 나는 좋은 소식을 갖고 돌아오시기를 설레며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일은 바라는 대로 순조롭게 흘러가지 않았다. 집에 돌아온 어머니는 꽤나 흥분한 기색으로 조금이라도 과장됐는지 아니면 있는 그대로인지 알 길이 없는 면담 상황을 설명하셨다. 음악학교 교장 선생님은 나에 대한 이야기를 다 듣고 당혹스러운 표정과 무시하는 눈빛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그는 정말 유감스럽다는 듯이 어머니에게 이렇게 말했다.
“어떻게 그런 학생을 가르칠 수 있겠습니까? 어머니께서는 뭔가 방법이라도 있으십니까?”
그는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분명히 표했고, 급기야는 모진 말까지 했다.
“이런 학생이 우리 학교에 들어오면 평판이 안 좋아집니다. 우리 학교에 들어오는 학생들은 정상적인 학생들 중에서도 용모가 빼어난 사람들이란 말입니다.”
나는 어머니가 비분강개하셨을 모습이 쉽게 상상이 됐다. 어머니는 자리에서 일어날 준비를 할 때 교장 선생님이 하신 말씀을 가슴 깊이 새기기라도 하듯 되뇌셨다고 한다.
“만약 댁의 아들이 피아노를 배울 수 있다면 나는 대통령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어머니는 나에게 그 모든 일을 이야기하고 나서 내 어깨를 붙잡고 간곡하면서도 의미심장하게 말씀하셨다.
“아들, 우리 절대 지지 말자.”
나는 어머니의 말을 다 듣고 나서도 어머니처럼 그렇게 화가 많이 나지는 않았다. 그저 나에 대한 교장 선생님의 의미심장한 말씀과 편파적이고 오지랖 넓은 평가에 되레 감사했다. 그리고 에둘러 완곡하게 이야기하지 않은 것에도 감사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진심으로 내 삶에 출현하는 악역을 맡은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있다. 그들은 내가 안일함에 빠졌을 때 시기적절하게 극약 처방을 내림으로써 나로 하여금 더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그래서 나는 지금이라도 그 교장 선생님을 찾아가 정중하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무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pp.131-132(‘제10장: 무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중에서)


“피아노 의자가 왜 저렇게 생겼을까 한참 생각하고 있었는데….”
“발가락으로 피아노를 칩니다.”
“발가락으로 피아노를 친다고요?”
“네.”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군요. 어떻게 그럴 수가… 보통은 생각지도 못할 일이네요. 일반적으로 손으로 피아노를 쳐도 배우기가 힘든데.”
“저는 인생에 두 갈래 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죽거나, 멋지게 살거나.”
“네?”
“피아노를 꼭 손으로만 치라는 법은 없잖아요. 발로 치는 것도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저를 포함한 심사위원 세 명과 텔레비전을 시청하고 계시는 시청자 여러분 모두 류웨이의 음악을 들으면 살아가면서 느끼게 되는 원망이나 불만이 전부 사라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2010년 8월 8일, 가오샤오쑹(高曉松, 중국의 유명 가수이자 영화감독-옮긴이) 선생님과 나눈 이야기다. 그날은 내가 처음으로 사람들 앞에서 피아노를 친 날도, 처음으로 경연대회에 참가한 날도, 난생 처음 커다란 변화를 앞에 둔 날도 아니었다. 그날은 300명 중 24명을 뽑는 《차이나 갓 탤런트》에 참가한 첫날이

[출판사 서평]

“운명은 내 두 팔을 앗아간 대신 날개를 달아주었다!” 세계를 감동시킨 발가락 피아니스트 류웨이가 전하는 용기와 희망 메시지 무언가 잃고 나서야 비로소 그 소중함을 깨닫는 이들이 꼭 읽어야 할 책 세계 유일의 발가락 피아니스트 류웨이가 전하는 인생역전의 감동실화. 열 살 때 고압전류에 감전돼 두 팔을 잃은 뒤 피나는 노력으로 발가락 피아노 연주에 성공하고 중국 최대 오디션 프로그램 《차이나 갓 탤런트》 최종 우승을 거머쥐기까지, 스물여섯 청년의 치열했던 삶의 순간들이 생생히 담겨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하기도 한 그는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가슴 뭉클한 감동의 무대를 재현했는데, 당시 보는 이들을 크게 감동시킨 명언이 있다. “사람의 눈이 왜 두 개인지 아세요? 한쪽 눈으로는 ‘기쁨과 행복’을 보고 다른 한쪽 눈으로는 ‘슬픔과 불행’을 보는데, 어느 쪽으로 볼지는 자기한테 달렸어요. 저는 ‘기쁨과 행복’ 쪽을 선택했습니다.” 그는 이 책에서 “살면서 수많은 불가능과 마주치게 되지만 그것을 가능케 하는 힘이 우리 안에 있다”고 말한다. “인생에는 ‘죽거나’, ‘멋지게 살거나’라는 두 가지 선택지만 존재할 뿐”이라고 역설하는 그의 모습은, 우리가 인생에서 어떤 것들을 놓치고 있는지 그리고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삶의 목표는 무엇이어야 하는지 깨닫게 해준다. 그가 발로 직접 쓴, 피아노 건반을 누르듯 한 글자 한 글자 발가락으로 타이핑한 소중한 문장들이 읽는 이들에게 가슴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아픔 안고 살아가는 세상 모든 이들을 위한 희망의 연주 어제의 불행은 바꿀 수 없지만 오늘의 행복은 나의 선택이다 ―두 팔을 잃고 마주한 삶의 두 가지 선택 “발가락으로 피아노를 칩니다.” “발가락으로 피아노를 친다고요?” “네.”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군요. 어떻게 그럴 수가… 보통은 생각지도 못할 일이네요. 일반적으로 손으로 피아노를 쳐도 배우기가 힘든데.” “저는 인생에 두 가지 갈림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죽거나, 멋지게 살거나.” “네?” “피아노를 꼭 손으로만 치라는 법은 없잖아요. 발로 치는 것도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중국 최대의 오디션 프로그램 《차이나 갓 탤런트》 시즌 1 무대, 한 청년이 매혹적인 피아노 연주를 펼치고 있다. 건반 위에는 두 손 대신 두 발이 가지런히 놓여 있다. 그가 발가락으로 연주하는 《꿈속의 결혼식》은 꽉 들어찬 객석을 마치 꿈속으로 인도하듯 멀리 퍼져나간다. 그리고 그 마음들 속에 기어이 눈물 한 방울 뿌리고 만다. 보통 사람이라면 발로 피아노를 친다는 생각은 절대로 할 수 없을 것이다. 손이 있는데 무엇 하러 발로 연주를 하겠는가. 하지만 여기 손이 없어서 두 발로 피아노를 연주하는 청년이 있다. 그리고 그는 발가락으로 피아노를 연주하는 세계 유일의 피아니스트가 되었다. 한창 놀기 좋아하던 열 살 소년이 친구들과 숨바꼭질을 하다 실수로 고압선을 건드린 사고는 소중한 두 팔을 전부 앗아가버렸다. 소년은 자신의 불행을 인정할 수 없었고 죽고만 싶었다. 그런 그의 마음을 다잡은 건 다름 아닌 어머니였다. “지금 우리 둘이 여기서 뛰어내리면, 이 상황에서 영원히 벗어날 수 있다.” 정신이 번쩍 든 소년은 살아야겠다고, 기왕에 태어났으면 멋지게 살 거라고 다짐한다. 죽음에 직면하고 나자 그는 오히려 삶을 향한 갈망을 느낀다. 죽지 않고 살기로 했으면 기쁘고 즐겁게 사는 게 백번 낫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는 살아간다. ―더 큰 세상을 안겨준 하늘에 감사하며 “사람은 강호와 같은 인생을 살면서 쉽게 늙어갑니다. 한순간에 마치 인생 전체를 겪는 듯한 일이 일어나기도 하지요. 사고가 난 뒤 나에게서 동심은 어디론가 조용히 도망가버렸습니다. 나에게는 조금의 결함이 있는 몸뚱이와 쉽게 꺾이지 않는 영혼만 남았습니다. 나는 종종 쓸데없는 걱정은 버리고 희망만 품고 살아가자고 스스로에게 다짐합니다. 그래서 당시 나는 마치 아기처럼 밥을 먹는 것부터 화장실에 가는 것까지 전부 새롭게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더 큰 세상을 안겨준 하늘에 감사하며”라는 헌사로 시작하는 이 책은 그가 발로 써내려간 불굴의 삶에 관한 이야기다. 중간 중간 서슴없이 던지는 삶에 대한 문장들은 그 자체로 명언이다. “만약 사고가 나지 않았다면 내 삶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런 가정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봅니다. 이런 생각할 시간이 있으면 차라리 잠을 자는 편이 더 나아요. 긍정적인 가정을 세우면 현재의 자신과 비교했을 때 비참한 기분이 들어 풀이 죽을 것입니다. 반대로 부정적인 가정을 세운다고 해서 사고를 당한 일을 축하할 수는 없겠죠. 이 세상에 ‘만약’이라는 일은 없습니다. 현실에는 ‘이미’와 ‘비록’만 존재할 뿐이에요. 어떤 일이 생겼을 때 ‘이미’ 일어난 일이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운명이 마련해준 길을 따라서 어둠으로 가게 될 것입니다. 반면에 ‘비록’ 일이 일어나기는 했지만 극복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앞의 빛을 바라보며 가다가 원하는 대로 방향을 전환할 수 있습니다.”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위대한 청춘의 이야기 “인생에는 ‘죽거나’, ‘멋지게 살거나’라는 두 가지 선택지만 존재할 뿐”이라고 역설하는 그의 모습은, 우리가 인생에서 어떤 것들을 놓치고 있는지 그리고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삶의 목표는 무엇이어야 하는지 깨닫게 해준다. “삶이란 생생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마치 축구 시합처럼 때로는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하며, 또 때로는 정상에 오르기도 하고 깊은 골짜기에 떨어지기도 하는 법이죠. 한 번 넘어졌다고 해서 다시 시합에 나가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책은 무언가 읽고 나서야 비로소 그 소중함을 깨닫는 우리 시대에 보내는 경종의 울림이다. 아픔 안고 살아가는 세상 모든 이들을 위한 희망의 연주다. “우리의 삶에는 사실 행복이나 불행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삶이란 인생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저 조용히 살아가는 것입니다. 본질적으로 사람에게는 살아가는 것 말고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그동안 우리는 크고 작은 걸림돌에 부딪혀 너무 쉽게 절망하고 포기한 건 아닌지, 용기 있게 헤쳐 나갈 생각은 하지 않고 세상만 원망하며 살진 않았는지 반성을 하게 된다. “남들에게 비웃음을 살 만한 꿈을 꿔보지 않은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다만 현실 앞에서 결국 그 꿈을 포기하기 때문에 평범한 삶을 사는 데 그치는 게 아닐까요?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고 자신의 바보 같은 꿈을 끝까지 지켜나가는 사람은, 꿈이라는 먼 길을 자신이 만들어가는 대로 걸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런 꿈도 없고 목표도 없다면 대체 무슨 재미로 산단 말인가요.”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위대한 청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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