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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책 읽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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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도서정보 저자 : 니나 상코비치
출판사 : 웅진지식하우스
2012년 03월 12일 출간  |  ISBN : 8901142619  |  296쪽  |  A5  |  1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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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홀로 책 읽는 시간은 치유와 위로를 선물해 준다! 비틀거리는 삶을 일으킨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혼자 책 읽는 시간』. 3년 전 언니를 병으로 떠나보내고 슬픔을 잊으려 했지만 만신창이였던 삶. 그러던 중 저자 상코비치는 400쪽이 넘는 소설 <드라큘라>를 읽고 처음으로 편하게 잠을 잘 수 있었다. 평소에 자신을 괴롭히던 감정들이 사라지고, 책 속에서 새로운 세계를 만났기 때문이다. 그녀는 책을 읽으면서 수많은 인물들이 생의 시련을 어떻게 헤쳐 나가는지 관찰하기 시작했다. 하루에 한 권씩, 1년 간 365권을 읽어낸 책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알려준 <고슴도치의 우아함>을 시작으로, 인생에서 해결할 수 없는 미스터리를 대하는 법을 알려준 <셀프의 살해>, 그리고 독서의 한 해가 끝날 무렵에야 비로소 이해할 수 있었던 톨스토이의 <위조쿠폰>까지 담겨져 있다. 책을 통해 분노와 슬픔의 감정들을 치유해 나간 과정을 만나본다.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니나 상코비치 저자 니나 상코비치 Nina sankovitch는 자신만의 독서 의자인 보랏빛 의자에서 책을 읽고 있다. 산 지 13년이나 되어서 아이들의 낙서, 커피 자국, 고양이 오줌 냄새로 엉망이었지만 천갈이와 탈취제 덕분에 멋진 의자로 변신했다. 여름이면 가족 모두가 둘러앉아 추리소설을 읽는 집에서 태어났다. 어머니가 읽어주는 아서 왕과 원탁 기사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금이 간 천장을 올려다보기를 좋아했다. 처음으로 도서관에서 빌린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예쁜 여자야》를 아직까지 간직하고 있다. 동화책 《스파이 해리엇》을 읽으며 어린 시절 베스트프렌드의 빈자리를 채워나가고, 대학 시절 혼란스러웠던 연애는 소설 《버거의 딸》로 구원받은 책벌레다. 익숙한 일상을 이어가던 40대 중반, 언니가 세상을 떠난다. 슬픔을 잊으려고 3년 간 방황했지만, 치유되지 못한 상처는 불쑥불쑥 찾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400쪽이 넘는《드라큘라》를 하루 만에 읽고, 처음으로 편안하게 잠이 들었다. 하루에 한 권씩 책을 읽고, 블로그에 서평을 올리는 ‘마법 같은 독서의 한 해’를 시작하게 된 계기다. 2008년부터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미국 전역의 독서광들의 입소문을 타고, 〈뉴욕타임즈〉에 ‘The 365 Project’로 소개되는 등 화제가 되었다. 러시아 이민 가정에서 태어나 터프츠 대학과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했다. 천연자원수호위원회 담당 변호사, 해안보호단체인 협만구하기의 집행위원장로 활동했다. 현재 블로그와 각종 매체에 북리뷰를 쓰고 있다. ‘The 365 Project’ 규칙 하나. 마흔여섯의 생일에 시작한다. 둘. 읽은 책에 대해서는 모두 평을 남긴다. 셋. 첫째 권을 읽고 다음날 첫 서평을 쓴다. 넷. 어떤 저자의 것도 1권 이상은 읽지 않는다. 다섯. 새 책, 새 저자의 책을 고른다. 여섯. 좋아하는 작가의 옛날 책을 읽는다. 일곱. 되도록 두께가 1인치(300쪽) 이하를 택한다. 여덟. 언니와 내가 함께 읽을 만한 책이면 좋겠다.

[목차]

1. 나의 첫 도서 대출기 2. 친구는 떠나도 책은 남아 있다 3. 꼭 한 번 보물 같은 순간 4. 밤 10시, 책장을 넘길 시간 5. 세상을 이해하려고 하지 말 것 6. 종이로 슬픔을 흡수하는 법 7. 책 읽는 46번째 크리스마스 8. 죄책감을 떨쳐낼 수 있을까 9. 선물 받은 책의 딜레마 10. 문학소녀의 독서 일기 11. 남의 이야기로 복습하는 옛사랑 12. 의자에 앉아서 세계 여행하기 13.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이해되는 순간 14. 유부녀의 로맨스 소설 독법 15. 세상은 이토록 아름다운데 어찌 절망으로 생을 끝내는 걸까 16. 집안일과 책 읽기의 줄다리기 17. 나와 다른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 이유 18. 여름마다 추리소설을 읽어야 하는 가족 19. 껄끄러운 사람을 친절하게 대하는 법 20. 작가에게 편지 쓰기 21. 톨스토이는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책속으로]

“하루에 한 권? 그보다는 매주 한 권이 어때?” 그가 물었다.
“아니, 하루에 한 권씩 읽을 필요가 있어.”
그렇다. 자리에 가만히 앉아 읽을 필요가 있었다. 그때까지 3년 동안 이리저리 쫓아다니며 보냈다. 나와 내 가족의 삶을 행동과 움직임, 끊임없는 움직임으로 채웠다. 그러나 그 무엇으로 삶을 빽빽하게 채워도, 아무리 빨리 달리고 돌아다녀도 슬픔과 고통에서 헤어날 수는 없었다. -p11

《스파이 해리엇》을 읽고 또 읽으면서 나는 내 또래 여자아이가 사는 장소, 꼭 나처럼 읽기를 좋아하고 글을 끼적거리기 좋아하고 특이한 음식 먹기를 좋아하는 아이가 사는 어떤 새로운 곳에 도달했다. 해리엇은 나를 그녀의 세계로 데려갔다. -p37

《고슴도치의 우아함》은 한 해 동안 독서 계획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첫 힌트를 주었다. 이 한 해가 지나가면서 내 계획도 진화할 것이다. 어떻게 진화할지는 알 수 없다. 도피를 목표로 했던 한 해는 전혀 다른 것이 될 수도 있다. 위안? 맞다. 즐거움? 당연히 있다. 하지만 이제 나는 뒤로 돌아가서 기억을 복원해야 한다. 더 큰 임무도 있다. 내가 책에서 발견한 내 기억과 얽혀 있는 것들을 공유하는 것이다. -p65

《죽음의 중지》를 다시 손에 잡은 것은 밤 아홉시 반이었다. 마틴을 계속 보살펴주어야 했고 저녁 식사도 마련해야 했고, 아이들을 재워야 했다. 이제 자정까지 자정까지 두 시간 반 남았는데, 아직 200쪽도 더 남았다. 난 보랏빛 의자에 앉아 책 속으로 들어갔다. 단어의 인력이 나를 잡아끌고, 기대와 즐거움으로 단단히 붙드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다행히도, 마지막 장에 이른 시각이 열한시였고, 스멀스멀 내려앉던 피곤함은 사라졌다. -p 70

내 두뇌 아래쪽에서, 물질과 기억과 동기의 저 아래 깊은 곳에서는 죄책감이 부글거리고 있었다. 나는 그에 대응하기 위해 최대한 빠른 속도로 살아가려고 했다. 두 배로 살아감으로써 언니 몫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도록 말이다. 그녀가 결코 가져보지 못했던 경험들로 가득 채워진 인생을 사는 것이다. 마틴 코릭이 쓴 《우연히》에 나오는 제임스 왓슨 볼소버도 죄책감에 짓눌린 남자이다. 아내와 아이의 죽음, 두 죽음이 그의 삶을 누르고 있다. 볼소버는 회한과 싸운다. 이성과 분노로, 슬픔과 체념으로 그것에 맞서 싸운다. -p 117

이제 친구들이 읽어보라고 권하는 책도 있다. 친구들은 책을 주면서 이렇게 말한다. “이거 읽어봐. 난 정말 좋았어. 너도 분명히 좋아할 거야. 틀림없어.”
하지만 그것이 내가 좋아할 수 없는 책이라면 어떻게 하지? 싫어하는 책이라면? -p130

《저격》과 《해나 콜터》를 읽음으로써 나는 전쟁을 경험했다. 안전한 장소에서 경험한 것이기는 하다. 그렇기는 해도 진땀이 나고 눈물을 흘렸다. 《환상적인 앨리스》와 《가족의 행복》에서 사랑과 욕망을 경험한 것과 똑같다. -p177

독서를 통해 나는 삶이란 고통이 고르지도 않고 무한정 부담을 져야 하는 것임을 발견했다. 비극은 제멋대로, 불공정하게 떠안겨진다. 편안한 시간이 오리라고 약속했지만 거짓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힘든 시간을 견뎌낼 수 있음을 알고 있다. 어떤 나쁜 일이 오더라도 그것이 부담은 될 수 있겠지만 올가미는 아닐 것이다. 책은 내 삶을, 삶을 거울처럼 반영한다. 이제 나는 내게 일어났던 모든 나쁘고 슬픈 일들, 내가 책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일어난 일들이 모두 인간의 회복 능력의 대가이자 증거라는 사실을 이해한다. -p178

책들이 바로 경험이다. 그것은 사랑이 주는 위안, 가족의 성취, 전쟁의 고통, 기억의 지혜를 입증하는 저자들의 말이다. 기쁨과 눈물, 즐거움과 고통, 모든 것이 보랏빛 의자에 앉아 책을 읽는 동안 내게 왔다. 나는 그렇게 가만히 앉아서 그토록 많은 것을 경험한 적이 없었다. -p179

추리소설들은 우주에 질서가 있다고 말한다. 나는 그렇다고 믿는다. 하지만 좋은 추리소설은 일부 물음에는 답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것 역시 진실인 줄을 나는 안다. 우리는 모두 미스터리를 만난다. 그런 일이 왜 일어나야 했는가? 우리는 그 이유를 절대로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어딘가에서 우리는 질서를 발견할 수 있고, 또 발견한다. 책에서든 친구에게서든 가족에게서든 아니면 믿음에게서든 말이다. -p247

독서의 한 해가 끝날 무렵에야 나는 톨스토이가 《위조 쿠폰》에서 하는 이야기를 이해했다. 7월에 처음 읽었을 때 인간이 모두 연결되어 있고, 하나의 행동이 영향과 결과의 연쇄 반응을 출발시킨다는 메시지는 이해했다. 그러나 지금 보랏빛 의자에 앉아 《위조 쿠폰》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니, 톨스토이는 내게 일어났던 모든 일에 대한 설명을 펼쳐놓고 내 삶의 의미를 보여주었음을 깨달았다. -p277

[출판사 서평]

비틀거리는 삶을 일으킨 위로와 치유의 독서기 하루에 한 권, 1년 365권을 읽은 ‘마법 같은 독서의 한 해’ 모든 곳에서 안식을 구했지만 찾지 못했다. 다만 작은 책 한 권을 들고 구석자리에 앉아 있을 때는 예외였다. -토마스 아 켐피스 인생에서 도저히 감당하기 힘든 일을 맞닥뜨렸을 때, 우리는 괴로운 감정을 잊기 위해 온갖 짓을 다한다. 술을 마시고, 수다를 떨고, 스스로를 괴롭히기도 한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치유되지 못한 상처는 불쑥 나를 찾아와 무기력하게 만든다. 저자는 사랑하는 언니가 죽은 후, 3년 간 슬픔을 잊으려고 바쁘게 살았다. 그래도 허무함만 남던 어느 날, 400쪽이 넘는 책을 하루 만에 읽고 처음으로 편안하게 잠이 든다. ‘하루에 한 권, 마법 같은 독서의 한 해’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밖에 없었던 숙명적인 계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는 이유를 알려준 《고슴도치의 우아함》을 시작으로 언니를 먼저 보냈다는 죄책감을 떨치게 해준 《우연히》. 과거의 사랑을 추억하고 지금의 사랑은 인정하게 해준 《사랑의 역사》, 그리고 독서의 한 해가 끝날 무렵에야 비로소 이해할 수 있었던 톨스토이의 《위조쿠폰》까지, 날마다 책 속 인물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 그들이 생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시련을 넘어왔는지 관찰했다. 여기에 실린 365권에 대한 이야기는 마음 속 상처를 다스리고, 풀어낸 치유의 기록이다. 보랏빛 독서 의자에서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책만 읽었던 1년은 오로지 자신만을 위한 시간이었다. 저자는 바쁜 나날에서 잠시라도 떨어져 나와 쉬는 것만으로도 뒤집어진 삶의 균형을 복원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것은 오후의 뜨개질, 나홀로 산책일 수도 있고, 혹은 저자처럼 홀로 책 읽는 시간일 수도 있다. 공감의 힘이, 위로의 장소가, 즐거운 지적 자극이 필요한 이들이라면 ‘혼자 책 읽는 시간’을 권한다. 《고슴도치의 우아함》부터 《사랑의 역사》까지 인생을 보여주는 다양한 문학작품들을 소개 저자는 ‘마법 같은 독서의 한 해’의 첫날 《고슴도치의 우아함》을 읽고, 절대로 사라지지 않고 항상 남아 있을 아름다운 순간을 되새겼고, 폴 오스터의 《어둠 속의 남자》는 세상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는 곳이지만, 끊임없이 변화하고 새로운 가능성이 제시되는 곳임을 알려줬다. 추리소설 《셀프의 살해》는 해결할 수 없는 삶의 미스터리를 대하는 법을, 전쟁소설인 《저격》은 다른 세대의 경험을 가진 부모님을 진심으로 이해하게 했다.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결코 버릴 기억은 없다는 것을 일깨워준 찰스 디킨스의 《귀신 들린 남자와 유령의 흥정》, 사랑하는 언니를 먼저 보냈다는 죄책감을 떨치게 해준 《우연히》, 과거의 사랑은 추억하고 지금의 사랑은 인정하게 해준 《사랑의 역사》, 슬픔을 흡수하는 방식을 일깨워준 《기억을 파는 남자》와 《이민자들》, 그리고 독서의 한 해가 끝날 무렵에야, 비로소 이해할 수 있었던 톨스토이의 《위조쿠폰》까지, 그녀에게 인생을 알려준 365편의 문학작품이 이 책에서 소개된다. “어떤 슬픔도 한 시간의 독서로 풀리지 않았던 적은 없었다”(몽테뉴) 한번쯤은 일상에서 벗어나 ‘혼자’ ‘책 읽는’ 시간을 가져라 언니를 잃었다는 슬픔을 마취시키기 위해 그녀는 두 배로 바쁘게 살았다. 체력단련을 시작하고, 학부모회의 의장을 맡고, 가족들을 더 챙기고…, 좀 더 빨리 삶에서 도피할수록 괴로움만 커졌다. 그러나 하루에 한 권씩 읽고, 서평을 남기기로 했을 때 그녀는 달아나기를 멈출 수 있었다. 책의 언덕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바람을 맞으며 마음속 거친 상처는 점차 치유되었다. 그녀는 이 상황을 ‘책의 요양원’에 비유한다. 벌어진 상황을 그대로 내버려두고 내가 누구인지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행복과 기쁨이 삶에 스며들어가는 시간이 확보하는 것, 잠시 쉬어가는 한 해였다. 현재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다면, 잠시 ‘일시 중지’ 브레이크를 걸고 혼자, 책 읽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떠한가. ∥아마존 서평 ★ “산코비치의 기록은 책이 우리 일상의 삶에 미치는 커다란 영향력을 보여준다. 그녀는 중독에 의한 독서가 아닌, 필요에 의한 독서를 추구한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 올해의 가장 주목할만한 데뷔작이다. 그녀는 똑똑하게, 통찰력 있는 유려한 솜씨로 독자들을 문학으로의 여행에 초대한다. -커커스 리뷰 <책속으로 추가> 내게 독서의 한 해는 요양원에서 보낸 한 해였다. 그것은 내 삶을 채우고 있던 건강하지 못한 분노와 슬픔의 공기에서 격리되어 지낸 1년이었다. 그것은 책의 언덕에서 불어오는 치유력을 가진 미풍 속으로의 도피였다. 나의 독서의 한 해는 언니의 죽음으로 인한 감당할 수 없는 슬픔과 나를 기다리고 있는 미래 사이에 끼어든 행동 중지 기간, 나 자신을 위한 유예 기간이었다. 책으로 채워진 1년간의 집행유예 기간 동안 나는 회복했다. 그뿐만 아니라 그 회복 단계를 넘어서 다시 생활로 들어가는 방법도 배웠다. -p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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