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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가 사라진 세계(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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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도서정보 저자 : 이언 브레머
출판사 : 다산북스
2014년 02월 28일 출간  |  ISBN : 1130601234  |  356쪽  |  규격外  |  1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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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G제로 시대, 모든 국가와 기업들은 스스로 살아남아야 한다! 『리더가 사라진 세계』은 세계적인 위기 컨설팅업체 유라시아그룹(Eurasia Group) 회장인 이언 브레머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글로벌 리더로 떠올랐던 미국이 위태로워지면서 리더가 사라진 시대, 세계의 변화 가능성을 여러 가지 변수를 고려하여 분석한다. 세계 질서와 경제가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국가와 기업들이 이러한 변화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지를 설명한다. G7의 위용은 빛을 잃었고, 미국의 추락과 중국의 능력과 의지 부족으로 G2 체제는 불가능하며, G20은 각국의 입장 차이 때문에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다. 이제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국가나 국가들의 연합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국가들 간의 협력으로만 해결할 수 있는 국제적 문제나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구심점이 되어줄 리더가 사라진 'G제로 시대'에 접어들었다. 저자는 향후 세계 경제와 권력의 변화 가능한 양상을 세계 경제 1, 2위 대국인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좋아질 경우와 악화될 경우를 하나의 축으로, 미국과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의 역할이 강화될 것인지를 다른 하나의 축으로 삼아 총 4가지로 나눈다. 여기에 국제적 불안정성을 살펴볼 수 있는 ‘시나리오X’를 추가해 총 5가지 시나리오로 구분해 설명한다.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이언 브레머 저자 이언 브레머 Ian Bremmer는 컬럼비아 대학 교수이자 세계적인 위기 컨설팅업체 유라시아그룹(Eurasia Group) 회장. 튤레인 대학을 졸업하고 스탠포드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를 받았으며, 25세의 나이에 스탠포드 대학 후버연구소 교수로 부임했다. 도이치은행과 합작으로 개발한 국제정치리스크인덱스 DESIX는 월스트리트를 비롯해 세계 금융권에서 지금도 널리 쓰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파이낸셜타임스》 《뉴욕타임스》 CNN 등에 전문가로서 칼럼을 쓰거나 출연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국가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J커브』 등이 있다. 역자 : 박세연 역자 박세연은 고려대학 철학과를 졸업하고 글로벌 IT 기업에서 10년간 마케터와 브랜드 매니저로 일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파주 출판단지 번역가 모임인 ‘번역인’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죽음이란 무엇인가』 『디퍼런트』 『지금 당장 이 불황을 끝내라!』 『플루토크라트』 등이 있다.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_G제로 세계는 한국의 위기이자 기회 들어가며_모든 국가는 스스로 살아남아야 한다 1장 글로벌 리더가 사라진 세계, G제로 - 국가 부채에 발목 잡힌 미국 - 책임을 떠안지 않으려는 유럽과 일본 - 준비되지 않은 신흥국가들 - 한목소리로 협력하지 못하는 국제기구들 - 국경을 초월한 문제들, 앞으로 벌어질 혼란 2장 전쟁의 잿더미에서부터 미국의 추락까지 - 폐허 속에서 경제 활성화로 - 세계 재편을 위한 경제 엔진의 가동 - 신무기로 떠오른 석유 - 잠자던 아시아의 거인, ‘붉은 용’의 승천 - 냉전의 종식, 또 다른 분열 - 치명적인 위험, 핵무기의 확산 - 1인자와 2인자의 충돌 - 막 내린 미국 지배의 시대 3장 G제로가 불러올 새로운 분쟁의 씨앗들 - 현실의 전쟁터와 사이버 전쟁터 - 무역과 비즈니스, 글로벌 시장에서의 충돌 - 달러의 독점에 대한 도전 - 첨단기술, 인터넷, 정보를 둘러싼 갈등 - 가장 큰 비극, 생존과 직결된 문제들 4장 G제로 시대의 위기와 기회, 승자와 패자 - 요동치는 세상의 향방 - 승자들: 중심축 국가와 비호받는 말썽 국가 - 경쟁우위를 점할 기업들: 적응자, 수호자, 위배자 - 패자들: 파괴와 창조의 흐름에 역행하는 이들 - 승자이자 패자: 갈림길에 선 국가들 - 중국은 승자인가 패자인가? 5장 세계 경제 질서를 변화시킬 5가지 시나리오 - G2: 미국과 중국의 공조체제 - 조화: G20이 제대로 굴러가는 세상 - 냉전 2.0: 혹은 그보다 더 무시무시한 - 분열: 지역별로 나눠진 세계 - 시나리오 X: G서브제로 6장 새로운 시대를 기다리며 - 승자와 패자가 남긴 교훈 - 포스트 G제로 시대의 과제 감사의 글 주석

[책속으로]

채무를 감당하기 위해 미국은 지금 매일 40억 달러의 자금을 계속해서 빌려오고 있으며, 그중 절반은 중국에서 빌린 것이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이미 지속적으로 미국을 지원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다. 중국 고위 관료들은 미국에 대출을 해주는 것이 장기적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투자일 것인지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냈다. 그리고 중국 정부는 향후 야심찬 정치적, 경제적 개혁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국내 문제에 더 많은 자금을 집중할 것임을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
_pp.33~34(1장 ‘글로벌 리더가 사라진 세계, G제로’ 중에서)

그 어느 지역보다 아시아에는 더 많은 분쟁 지역과 신흥 세력, 그리고 잠재적 충돌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다. 그런 만큼 세계 경제 속에서 아시아의 위상은 매우 중요하다. 북한은 점점 더 많은 문제를 드러내고 있고, 결국 전쟁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 …… 또한 중국은 해상 영토와 천연자원을 놓고 일본, 베트남, 필리핀과 분쟁을 벌여 국제 관계가 악화되고 있다.
쉽게 말하자면, 아시아에는 강력한 국가들이 너무 많은 반면, 협력은 충분히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것이다. 향후 중국이 지역의 패권을 차지하겠지만, 인도 역시 2인자에 머무르기에는 너무 덩치가 크다. 게다가 일본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영향력 높은 나라들 중 하나이고, 한국은 주도적인 신흥 세력이며, 인도네시아는 경제적, 외교적으로 중요한 존재로 떠오르고 있다.
_pp.129~130(3장 ‘G제로가 불러올 분쟁의 씨앗들’ 중에서)

2009년 초에 중국은 마침내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교역국이 됐다. 그 과정에서 브라질은 ‘중심축 국가pivot state’로 거듭났다. 여기서 중심축 국가라 함은, 특정한 몇몇 국가에 지나치게 의존하기보다는 여러 다양한 국가들과 더불어 서로 이익이 되는 관계를 구축해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나라를 의미한다. 지난20년 동안 세계 시장의 승자는 서구 주도적 세계화를 받아들이고, 그 과정에서 많은 이익을 얻은 국가들이 차지했다. 그러나 권력의 중심이 다양한 지역으로 분할되고 글로벌 리더가 사라져버린 세계에서 각국 정부들은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나가야 한다. 이것이 바로 중심축 국가들의 핵심 경쟁력이다.
_pp.203~204(4장 ‘G제로 시대의 위기와 기회, 승자와 패자’ 중에서)

[출판사 서평]

글로벌 리더십의 진공 상태, 세계 경제는 길을 잃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 겪는 리더의 부재 세계 질서와 경제의 위기가 시작된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정의하고 있는 ‘리더’란 “조직이나 단체 따위에서 전체를 이끌어 가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다. 국가에서는 대통령을, 기업에서는 회장 또는 CEO를 리더라 할 수 있고, 가정에서는 가장이 리더일 것이다. 그런데 만약 이런 리더가 사라진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아마도 한동안 국정은 마비되고, 기업의 주식은 곤두박질 칠 것이며, 가정은 혼란과 슬픔에 휩싸일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종식 후, 미국은 글로벌 리더로 떠올랐다. 미국이 리더 역할을 맡음으로 인해 피해를 본 나라나 기업도 많고, 미국은 세계 각지에서 일어난 분쟁과 테러의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은 리더로서 그런 부정적 역할 못지않은 긍정적 역할도 해냈다. 특히 세계 경제의 엔진 역할을 자처함으로써 수많은 신흥국과 개발도상국들의 경제 발전에 큰 영향을 주었다. 그러나 21세기 초입에 맞은 금융위기로 미국의 리더 자리는 위태로워졌다. 이제 어떠한 국가도 글로벌 리더 자리를 맡을 수 없고, 맡으려 하지도 않는다. 미국은 세계 최대의 채권국에서 최대의 채무국으로 전락했고, 유럽은 휘청거리고 있으며, 일본은 성장이 무엇인지 잊은 것처럼 정체되어 있다. 브라질이나 싱가포르 같은 신흥국들은 지역적 문제를 해결하기에도 벅차다.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인 중국은 실상을 살펴보면 1인당 국민 소득이 아직 1만 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는 개발도상국에 가깝다. 심지어 국가들의 연합도 글로벌 리더가 되기엔 부족하다. G7의 위용은 이미 빛을 잃었고, 미국의 추락과 중국의 능력과 의지 부족으로 G2 체제는 불가능하며, G20은 각국의 입장 차이 때문에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다. 이제 세상에는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국가나 국가들의 연합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국가들 간의 협력으로만 해결할 수 있는 기후 변화, 환경오염, 식량난, 물 부족 사태와 같은 국제적 문제 또는 한 국가나 지역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구심점이 되어줄 리더가 사라진 G제로(G-Zero, G0) 시대, 즉 리더십의 진공 상태에 접어들었다. G제로 시대, 세계 경제와 권력 축의 거대한 이동이 시작됐다! 재앙의 인큐베이터 G제로, 세계의 분열과 분쟁이 가속화된다 이 책의 저자이자 세계 최고의 국제 정치·경제 컨설팅 회사 유라시안그룹의 회장인 이언 브레머는 ‘리더가 사라진 시대’를 예견하고 ‘G제로’라는 용어를 만들어냈다.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 뉴욕 대학 교수와 전 미국 재무부장관 로렌스 서머스가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는 이언 브레머는, “G제로 시대가 앞으로 최소 10년은 이어질 것이다”라고 예견했다. 나아가 앞으로 G제로 세계의 변화 가능성을 여러 가지 변수를 고려하여 분석해, 세상이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국가와 기업들이 이러한 변화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지를 『리더가 사라진 세계』에서 설명하고 있다. 이언 브레머는 향후 세계 경제와 권력의 변화 가능한 양상을 세계 경제 1, 2위 대국인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좋아질 경우와 악화될 경우를 하나의 축으로, 미국과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들의 역할이 강화될 것인지를 다른 하나의 축으로 삼아 총 4가지로 나눈다. 여기에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은 적지만 국제적 불안정성을 살펴볼 수 있는 ‘시나리오X’를 추가해 총 5가지 시나리오로 구분해 설명한다. 이 5가지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다. G2: 미국과 중국의 공조 시나리오 조화: G20이 제대로 굴러가는 세상 냉전 2.0: 혹은 그보다 더 무시무시한 세계 분열: 지역별로 나눠진 세계, G제로 상태 시나리오X: G서브제로 (정부에 대한 각 나라 국민들의 신뢰도 하락으로 인한 ‘국제적 무정부 상태’) 이언 브레머에 따르면 지금 세계는 리더가 사라진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점차 악화되는 가운데 신흥국들의 영향력이 커지는 방향, 즉 G제로 현상이 점차 심화되는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G제로 세계는 혼란과 분쟁을 낳는다. 그 속에서 각 나라와 기업들이 살아남고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할까? 누구도 장밋빛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시대에서의 생존 전략! 기존의 규칙과 질서들이 무시되는 혼돈 속에서 모든 국가와 기업들은 스스로 살아남아야 한다 미국과 중국의 대립이 심화되는 현실에서, 모든 국가는 양국 중 어느 편에 설 것인가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한 답으로 이언 브레머는 양국뿐만 아니라 세계 어느 특정 국가에 지나치게 치우쳐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한국과 같은 신흥국들은 여러 나라들과 다양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이른바 ‘중심축 국가(Pivot State)’가 되어야만 살아남아 발전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기업들에게는 무조건적인 경쟁을 벌이기보다는 다양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해답이라 주장한다. 예를 들어, 중국과 같은 나라의 국영기업들은 정부의 비호를 받음으로써 불공정한 경쟁력을 가지게 되므로, 이들과 무조건적인 경쟁을 벌여 승리하기란 무척 어렵다. 이런 경우, 정부의 지원을 받는 대신 그만큼의 규제도 받을 수밖에 없는 국영기업들의 한계를 보완해줄 수 있는 전략, 즉 그들이 가지기 힘든 최첨단 기술이나 정보를 제공하는 것과 같은 방식의 협력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언제까지나 미국이 사회 경제적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는 ‘어리석은’ 예상을 버리고, 국제적 경제 권력 변화의 흐름에 주목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세상은 이미 이언 브레머가 경고한 G제로 시대로 접어들었다. 그리고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앞으로 최소한 10년 이상은 이어질 것이라 예상한다. 어떤 특정 국가나 기업, 단체만을 믿고 있기에는 너무 큰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제 이언 브레머가 말하는 ‘G제로 세계에서의 생존 전략’을 통해, 다가올 거대한 변화와 혼돈의 시대에 대비하자. 책속으로 추가 다국적 기업들 중 ‘적응자adapter’, 다시 말해 변화하는 경쟁 환경을 이해하고 그러한 환경이 제공하는 기회를 이용할 만큼 충분히 민첩한 기업들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다윈의 설명처럼, 살아남는 것은 가장 강하고 똑똑한 종이 아니라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종이다. 일부 기업들은 세금과 규제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차익거래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강력한 원칙이 힘을 잃어가고 있는 세상에 적응해나가고 있다. …… 다국적 기업들이 적응자가 되기 위해서는, 정부 지원을 받는 기업들을 경쟁자에서 비즈니스 파트너로 바꿀 수 있어야 한다. 정부 지원을 받는다는 것은 곧 정부의 통제도 받는다는 의미로, 이런 기업들이 결코 스스로는 얻을 수 없는 것들을 제공한다면 이들과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검증된 첨단기술이나 특화된 전문지식이 필요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날 많은 다국적 석유 기업들은 시추와 석유 생산보다도 오히려 국영기업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사업을 운영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더 많은 투자를 기울이고 있다. _pp.218~220(4장 ‘G제로 시대의 위기와 기회, 승자와 패자’ 중에서) 그림자 국가shadow state들 역시 상대적인 패자들이다. 여기서 말하는 그림자 국가란, 중심축 국가가 되어 자유를 누리고 싶어 하지만 강대국의 그림자 아래에서 꼼짝달싹하지 못하는 나라를 뜻한다. 대표적 예로 멕시코를 들 수 있다. 좋든 나쁘든 간에, 멕시코의 경제 상황과 생활수준은 지도상 바로 위에 붙어 있는 거인의 건강 상태와 밀접하게 얽혀 있다. 멕시코가 해외로부터 벌어들이는 수익의 대부분은 석유 수출과 관광, 그리고 해외에서 일을 하고 있는 동포들이 고국으로 보내오는 돈이다. 그런데 이러한 주요 원천들에서 미국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쉽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림자 국가들은 미국의 상황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이들은 종주국으로부터 완전히 지배당했던 냉전 시대의 위성국가들과는 다르다. 멕시코는 분명 그 나름대로 지위와 독립을 유지하고 있는 신흥국이다. 하지만 다른 그림자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멕시코의 경제 발전 속도와 상업적 기회는, 절대적으로 미국의 내부 상황에 달려 있다. 이는 미국이 주변국들의 경제적인 가능성을 좌우할 정도로 강력한 지정학적 힘과 어마어마한 소비 시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_pp.235~236(4장 ‘G제로 시대의 위기와 기회, 승자와 패자’ 중에서) 일부 다국적 기업들은 정부의 후원을 등에 업은 기업들과 경쟁할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선진국과 신흥국정부들이 시장에 대한 접근, 통화정책, 자본 규제, 그리고 자국과 지역 전반에 걸쳐 자신들의 상업적 기반을 다지기 위해 나설 때,그 기회를 재빨리 잡지도 못할 것이다. 물론 정부가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해서, 모든 국영기업들이 경쟁에 최적화됐다고 볼 수는 없다. 그중 일부는 정치적 관료주의나 정부의 지원에 종종 따라붙는 경영적 속박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시장이 보내는 신호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렇게 계속해서 경쟁력을 잃어가다가 결국 정부 지원을 받는 다른 기업들에게 혜택을 몽땅 빼앗겨버릴 수도 있다. _pp.240~241(4장 ‘G제로 시대의 위기와 기회, 승자와 패자’ 중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G2 공조 체제는 그다지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아니다. 첫째, 앞서 지적한 것처럼 중국은 G2를 원치 않고, 나중에라도 그러한 역할을 맡으려 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더욱 책임 있는 역할을 맡으라는 국제사회의 최근 요청에 대해 중국 정부는 두 가지 측면에서 자신들의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우선 30년 이상 지속된 경제 성장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은 아직 개발도상국에 불과하며, 이에 따른 약점과 문제점이 그대로 남아 있다고 주장한다. 복잡하고 불안정한 다음의 경제 개발 단계를 앞두고, 중국 지도부는 너무도 많은 장기적인 과제들이 있기 때문에 세계적인 책임을 받아들이기는 힘들다고 답한다. 다음으로 중국은 국제 정치에서 자신들의 ‘책임’을 미국이 정의하도록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최근 많은 국가들이 G2 체제를 기대하고 있지만, 중국의 생각은 다르다. G제로 시대의 위기들도 그들의 생각을 바꿀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또한, 세계적으로 가장 강력한 두 세력들 사이에 지속가능한 다차원적인 협력 관계가 형성되었던 전례는 역사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특히 두 세력이 전혀 다른 정치적, 경제적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면 그 가능성은 더욱 낮아진다. 중국이 근본적인 정치 개혁을 단행하거나 국가자본주의를 포기해야만 두 나라의 이해관계가 장기적으로 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중국은 개혁과 변화가 실패한다면, 국내에서건 해외에서건 비난의 대상을 찾으려 할 것이고, G2 체제의 유지는 더욱 힘들어질 것이다. _pp.277~278(5장 ‘세계 경제 질서를 변화시킬 5가지 시나리오’ 중에서) 최근 중국 정부는 중요한 무역 협정들을 맺고 있다. 2010년 초, 당시 6개국이 참여하고 있던 ASEAN과의 협력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중국과 ASEAN의 자유무역협정은 오늘날 그 규모에서 세 번째로 크며, 무려 19억 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지역을 아우르고 있다. 중국과 ASEAN의 교역량은 2000년 320억 달러에서 2010년 250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했다. 중국이 이런 행보를 보이는 목적이 단지 상업적인 것에만 국한되지는 않는다. 중국은 자신들의 경제 성장에 따른 직접적인 이익을 제공함으로써 인도네시아와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경제에서 미국과 유럽, 일본의 비중을 줄여나가고, 이를 통해 아시아 지역의 정치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특히 미국이 많은 기회들을 놓치고 있다. 미국의 전체 무역에서 아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5퍼센트에서 2008년에는 18퍼센트로 떨어졌다. 아시아에서 밀려난다면 미국은 경제를 되살리기 힘들고, 세계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잠재적인 위험을 안고 있는 지역들이 발전하도록 도울 수도 없다. 그래서 오바마 행정부는 호주, 브루나이, 칠레,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페루, 싱가포르, 베트남, 그리고 미국을 포함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확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은 TPP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중국은 완전히 물러나 있다. _pp.328~329(6장 ‘새로운 시대를 기다리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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