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가장 행복한 여행(여행 고수 15인이 뽑은)

책소개

여행 고수 15인이 뽑은 '내 생애 가장 행복한 여행'을 소개하는 책. 한국여행작가협회 회원들이 그동안의 여행 경험을 토대로, 삶과 자연의 다채로운 정경들을 진솔하게 들려주는 특별한 여행 에세이다. 가족 여행을 비롯해 전통술 기행, 영화촬영지 기행, 사찰 기행, 자동차 여행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전문가적인 시각과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은 자유로운 여행 에세이를 기본으로 하면서, 15명의 저자가 겪은 각기 다른 테마의 에피소드를 통해 여행지의 느낌을 생생하게 전해준다. 먼저 큰 주제를 정하고 각각의 주제에 걸맞은 여행지들을 세 곳씩 가려 뽑아 총 45곳의 주옥같은 여행지들을 소개하고 있다. 작가들의 개성을 고스란히 녹여낸 다채로운 테마들이 아름다운 자연과 맛깔스런 상차림, 친절한 사람들의 인심과 어우러져 색다른 여행의 감동을 선사한다.

저자소개

지은이_ 한국여행작가협회 유연태_ 한국여행작가협회 회장. 국어교사, 경향신문사, 국민일보 관광전문기자를 거쳤다. 리빙TV의 주말여행 프로그램 MC를 지냈으며, 현재 서울시 관광진흥위원회 위원도 맡고 있다. 저서로는 『학년별, 계절별 체험학습 어디로 가면 좋을까?』『서울근교여행』『멋있는 여행, 맛있는 남도』『대한민국 대표여행지 52』(공저) 등이 있다. 양영훈_ 한국여행작가협회 총무이사. 월간 『샘이깊은물』 취재기자를 그만둔 1993년부터 지금까지 줄곧 국내 여행 전문여행작가로 활동중이다. 저서로 『Travel+Diary』『똑똑한 여행책』『아름다운 바다 여행 1, 2』『자연이 빚어낸 환상의 섬, 제주』『미치도록 가보고 싶은 우리 땅, 울릉도·독도』『내 가슴속의 여로와 풍경』『대한민국 대표여행지 52』(공저) 등 다수가 있다. 허시명_ 한국여행작가협회 대외협력이사. 전통술 품평가. 펴낸 책으로 『조선문인기행』『체험여행, 즐거운 서해안』『평생 잊을 수 없는 체험여행 40』『풍경이 있는 우리술 기행』『비주, 숨겨진 우리술을 찾아서』『맛이 통하면 마음도 통한다』『두 배로 벌면 열 배는 즐겁다』 등이 있다. 이종원_ 한국여행작가협회 홍보이사. 여행동호회 <모놀과 정수> 운영자이며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여행클럽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의 숨어 있는 아름다운 풍경』『살맛나는 이야기』『잊지 못할 가족여행지 48』(공저) 『신바람 나는 가족 체험 여행지 45』(공저) 등의 책을 펴냈다. 이신화_ 한국여행작가협회 기획이사. 중앙일보 이코노미스트 기자를 거쳐 여행작가로 활동중이다. 저서로는 『없어지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맛집 967』『걸어서 상쾌한 사계절 트레킹』『결혼 전에 꼭 가봐야 할 낭만적인 여행지』『좌충우돌 여행기』『몸이 좋아하는 건강여행 1, 2』『서울 근교 낭만드라이브 완벽가이드 101선』『그래 떠나고 보는 거야』 등이 있다. 정보상_ 한국여행작가협회 감사. 자동차 칼럼니스트이자 온라인 여행전문사이트 와우트래블 대표이사. 여행책으로는 『수도권 베스트 여행지 42』『잊지 못할 해외가족여행지 36』『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웰빙여행 39』 등이 있으며, 『신바람 나는 가족 체험 여행지 45』『잊지 못할 가족여행지 48』『7인 7색 여행이야기』 등도 공저로 펴냈다. 임인학_ 한국여행작가협회 감사. 잡지사 기자를 거쳐 현대모비스, LG텔레콤 홍보실에서 일했다. 여행에 관한 책으로 『한국의 사계 여행』(전4권)을 펴냈고, 현재 여러 매체에 여행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여행 말고도 우리나라 토종개에 관심이 많아 1994년에 ‘한국의 토종개’란 주제로 사진전을 열기도 했으며, 진돗개와 삽살개에 관한 책도 여러 권 출간했다. 송일봉_ 해외여행전문지 『Korean Traveler』의 편집부장과 대한항공 기내지 『Morning Calm』의 편집장을 지냈으며, 리빙TV(출발, 주말여행)와 교통방송(세계의 교통)에서 MC로 활동했다. 현재 신문과 방송을 통해 다양한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현대문화센터를 비롯한 여러 문화센터에서 테마여행클럽을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 『주제가 있는 여행』『세계의 아름다운 곳 50선』『이번 주말엔 어디 가면 좋을까』『7인 7색 여행이야기』(공저) 『잊지 못할 가족여행지 48』(공저) 등이 있다. 한은희_ 가족체험여행 전문가. 경향신문사에서 출판기획팀장으로 재직하다 여행작가로 전업했다. 『초등학생이 꼭 가봐야 할 생생체험학습현장』『엄마! 우리 이곳에서 놀아요』『잊지 못할 가족여행지 48』(공저) 『신바람 나는 가족 체험 여행지 45』(공저) 등을 펴냈다. 김수남_ 어린이 체험학습여행과 농산어촌 체험관광에 관심이 많다. 관광개발과 홍보마케팅을 주사업으로 하는 ‘말뚝이’의 대표를 맡고 있는 동시에 키즈투어넷(www.kidstour.net)을 운영중이다. 『우리 아이 창의력을 키우는 체험학습여행』『신바람 나는 가족 체험 여행지 45』(공저) 등을 펴냈다. 홍순율_ 현재 한양대학교 부속여자고등학교에서 역사교사로 재직중이며,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학을 전공했다. 『우리가 몰랐던 아름다운 여행』『시선이 머무는 컬러여행』『잊지 못할 가족여행지 48』(공저) 『신바람 나는 가족 체험 여행지 45』(공저) 『서울 근교 100배 즐기기』 등을 펴냈다. 유철상_ 중앙일보 레저주간지 『FRIDAY』 기자와 『레일로드』 편집장으로 활동중이다. 저서로는 『행복한 가족여행 만들기』『내 마음속 꼭꼭 숨겨둔 여행지』『템플스테이 : 마음으로 떠나는 산사체험』 등이 있다. 김정수_ 드라마와 영화의 멋진 촬영지를 찾아다니는 로케이션 여행작가로, 홈페이지 출발넷(www.chulbal.net)을 운영하고 있다. 『드라마&영화촬영지 여행』『주말에 떠나는 드라마&영화 테마여행』『남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섬진강』『남성미가 넘쳐흐르는 낙동강』 등을 펴냈다. 이동미_ 동강과 서강이 굽이치는 강원도 영월에서 태어났다. 생물학을 전공했으나 잠재해 있던 끼가 분출해 대학교 3학년 때부터 여행과 인연을 맺었다. 『Tour Times』와 『World Travel』의 취재기자로 일하며 전 세계를 쏘다니다 프리랜서 여행작가로 전환해 신문과 잡지, 사보, 방송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골목이 있는 서울, 문화가 있는 서울』과 ‘잘 먹고 잘사는 법’ 시리즈로 『강화도』『경주』『부산』 편이 있다. 김연미_ 『여행스케치』 기자를 지냈으며 현재는 라디오, 잡지, 사보 등 다양한 매체에 여행지를 소개하는 전문칼럼리스트로 활동중이다. 저서로 『신바람 나는 가족 체험 여행지 45』(공저) 등이 있다.

1.꿈길 같은 꽃길 여행 순천 선암사의 옛 매화 산청 황매산의 철쭉 태안 안면도의 수련 2.술과 여행 도인의 술, 비슬산 하향주 한국 대표 막걸리, 산성막걸리 술 익는 마을, 한산 소곡주 3.40대 가장을 위한 쉴토 여행 온 가족이 떠나는 문경 여행 충남 서산과 태안의 바닷가 마을 사랑이 샘솟는 제주 서귀포 해행 4.행복한 자동차 여행 매혹의 강축 해안선 드라이브 바다가 그리울 때 떠나는 거제 해금강 충주호반의 청풍명월 드라이브 5.잊지 못할 섬 여행 진주처럼 빛나는 남해의 보석, 통영 소매물도 푸른 물결 춤추는 '서편제'의 무대, 완도 청산도 동쪽 먼 바다, 그리운 국토의 막내 울릉도 6.천연의 웰빙 여행 인제의 천연 약수터와 곰배령 트레킹 울진 응봉산의 자연용출장 트레킹 여주에서 즐기는 다양한 웰빙 여행 7.몸은 세우고 마은은 낮추는 사찰 여행 공주 마곡사의 템플스테이 이곳이 극락이구나! 부안 내소사 숲길 너머의 웅장한 꽃대궐, 김천 직지사 8.주부들을 위한 맞춤 나들이 여행 봄에 떠나는 고창 나들이 춘천에서 멋진 추억 만들기 순박하고 정겨운 섬진강 여행 9.가족과 함께한느 트레킹 여행 붉은 단풍비가 내리는 양양 흘림골 천상의 꽃길, 태백 분주령 대관령의 초원, 평창 선자령 10.걸어서 가는 오지 여행 고선계곡을 따라 만나는 봉화 큰터마을 굽이굽이 산길 따라 만나는 무주 벌한마을 고갯길 넘어 만나는 하동 논골마을 11.즐거운 체험학습 여행 천안 거봉마을의 농촌 체험 공룡과 철새, 해남의 생태 체험 경주 남산에서의 역사문화 체험 12.영화 촬영지로 떠난 여행 '인디안썸머'의 촬영지, 마산 저도연육교 '인어공주'의 촬영지, 제주 우도 '올드보이'의 촬영지, 합천댐 13.세계문화유산 여행 세계 최초의 계획도시, 수원 화성 고창과 화순의 고인돌 왕국 고려 첨단기술의 집약, 팔만대장경 14.아이와 함께 떠나는 미술 여행 담양 빈도림 꿀초 만들기 청도 감물염색 체험 과산 매직랜드 인형마을 체험 15.골목 여행의 즐거움 인천의 자장면 거리, 중화가 폐광과 카지노가 있는 사북 거리 친구가 생각나는 전주 막걸리 골목 -한국여행작가협회.

책속으로

본문 중에서

우리나라에 연못은 많아도 수련못은 드물다. 연꽃은 뿌리, 즉 연근을 얻기 위해 커다란 저수지나 논에다 일부러 심는 경우가 많다. 요즘에는 웰빙 바람을 타고 연꽃차, 연칼국수 등의 수요가 늘어나 연 재배지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수련은 경제성이 낮아서 대규모로 재배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 대개 절집과 일반 가정에서 꽃이나 감상할 목적으로 작은 연못이나 아담한 확독에다 조금씩만 심어 키운다. 그러니 수만 평에 이르는 수면의 절반 이상이 수련으로 뒤덮인 태안 안면도의 승언1저수지 같은 수련못은 우리 땅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장관이다. 나는 예닐곱 해 전쯤에 안면도 수련못을 처음 발견했을 때의 감동을 여태껏 잊지 못한다. ‘물의 요정’ 같은 수련꽃 수만 송이가 한낮의 햇살 아래 환하게 피어난 광경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주체할 수 없는 감동으로 인해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았다.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그저 “우와~우와~” 하는 감탄사만 연신 쏟아낼 뿐이었다. 이곳의 수련못은 엄청난 규모만으로도 나를 압도했다. 더욱이 하양, 연분홍, 진분홍, 빨강 등 갖가지 종류의 수련이 한자리에 모여 있어, 마치 천연의 수련 전문식물원 같다.
-양영훈,「꿈길 같은 꽃길 여행」 중에서

술 기행은 산천 기행이고 장인 기행이고, 음식 기행이고, 문화 기행이었다. 그리고 술은 온몸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진경(珍景)이었다. 술 속에 소리도 있고, 시도 있고, 정치도 있고, 과학도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술은 물의 속성을 닮아 끊임없이 흘러가고 변해갔다. 변해가는 것을 좇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그렇게 술을 따라다니다 이제는 술기행가, 전통술 품평가라 자처하게 되었다. 여행의 새로운 술수를 얻었고, 인생의 산책길 하나를 찾은 셈이다. 술은 내게 자동차와 같은 존재다. 나는 술에 실려, 세상을 주유한다. 홀로 자동차를 몰고 사막을 횡단하려면 자동차를 분해하고 수리할 줄 알아야 하는 것처럼, 나는 술을 분해하고 조립하는 법을 배워가고 있다. 위스키를 마시면서 안동소주를 논하고, 사케를 마시면서 소곡주를 논하고, 와인 소믈리에와 향음주례를 논할 수 있어야 한다. 술 기행은 술독 기행이 아니라, 우리 역사를 거슬러가는 길이고 우리 문화를 만끽하는 길이다.
- 허시명,「술과 여행」 중에서

주말이면 발 디딜 틈 없는 여행지들 사이에서 오지는 별천지처럼 새로웠다. 처음 간 오지는 산간벽지에 있는 마을이다. 물론 마을 앞까지 차가 갈 수 있는 동네도 있고, 산골짜기를 따라서 걸어가야 하는 동네도 있었다. 그러나 일부러 네댓 시간 정도 걸을 수 있는 지점에서 차를 세우고 마을까지 걸어 다녔다. 10만분의 1지도에는 점으로 찍혀 있거나, 심지어는 지도에도 없는 마을들이다. ‘오지’라는 관념이 실제 여행이 되면 불편함이 먼저 찾아온다. 때로는 장마로 길이 유실된 곳이 있어 흔들거리는 돌을 의지해 건너야 하고, 화장실이 없는 길에서는 어둑한 숲을 헤쳐 들어가야 한다. 어떤 때는 일부러 길을 피해서 계곡을 따라 내려오기도 했다. 그러나 불편함은 잠시였다. 나이가 들면 문득 찾아오는 청국장의 묘미처럼 마을들이 중독처럼 찾아들었다. 그곳에는 아직 조선의 마음 자락이 남아 있다. 어느 시인의 말처럼 가을날, 감나무에 노란 감을 하나 남겨두는 까치밥 같은 조선의 마음들이 있다.
- 김연미,「걸어서 가는 오지마을 여행」 중에서

어스름을 타고 빗방울이 투둑투둑 떨어진다. 갑자기 마음이 바빠진다. 급히 가야 할 곳이 생겨버렸다. 허둥허둥 발을 놀리며 내달리는 곳은 전주의 골목 막걸리집. 저만치 비에 젖은 어둑 거리가 보이고 막걸리집 간판에 깜박깜박 불이 들어온다. 문 밖에 켜켜이 쌓여 있는 막걸리 상자들을 지나 끼이익 문을 열면 왁자지껄한 말소리와 웃음소리가 한달음에 몰려든다. 모퉁이 빈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고 ‘아줌마 여기 막걸리 한 주전자~’를 외친다. 주인아주머니가 술 한 주전자를 먼저 탁자 위에 ‘탁’ 하고 놓은 뒤 사라지니 마음이 흐뭇, 시원한 막걸리 한 사발에 ‘카아~’ 소리가 절로 난다.
- 이동미,「골목 여행의 즐거움」 중에서

우도항에서 직진하다 삼거리에서 서천진동 방면으로 가다 보면 영화 속 연순의 집이 나온다. 삼거리에서 다시 산호사 방면으로 좌회전해서 200m쯤 가다 차를 세우고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연순의 집이다. 페인트칠이 벗겨진 회색의 쓰레트 집 두 동이 자리하고 있다. 한동안 폐가로 방치된 집을 새롭게 꾸며서 촬영한 것으로, 방 안 내부에 꾸며진 세트는 대부분 철거되어 영화 속 모습은 찾아볼 수 없지만 마당에 있던 평상 등은 그대로 남아 있다. 그 앞에 서면 금방이라도 연순이 “오라이” 하며 튀어나올 것만 같다. <인어공주> 촬영팀이 머물렀다는 드림빌리지 펜션 아래쪽의 바다는 필자의 숨

출판사 서평

여행작가 15인의 아주 특별한 개.성.여.행. 국내 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작가들의 모임인 한국여행작가협회가 개성 있는 테마 여행서를 출간했다. 한국여행작가협회는 우리나라의 보석 같은 여행지들을 발굴해 내는 일 외에도 방송, 신문, 잡지, 인터넷사이트 등 다양한 매체에 유용한 여행기사를 게재하거나 여행과 관련된 여러 분야에서 전방위적으로 활동중인 공신력 있는 단체로, 우리나라의 여행 문화를 발전시키고 유능한 여행작가를 발굴, 육성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이 땅의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사람들의 진솔한 삶, 각 고장의 특색 있는 음식과 지역민들의 정겨운 인심을 글과 사진에 담아 소개하는 그들에게 여행은 밥 먹고 잠자는 것처럼 일상적인 일이다. 열번째행성에서 출간된 『여행 고수 15인이 뽑은 내 생애 가장 행복한 여행』은 한국여행작가협회 회원들이 그동안의 여행 경험을 토대로 하여 삶과 자연의 다채로운 정경들을 진솔하게 들려주는 아주 특별한 여행 에세이로, 가족 여행을 비롯해 전통술 기행, 영화촬영지 기행, 사찰 기행, 자동차 여행 등 각자의 주력 분야에 대한 전문가적인 시각과 속 깊은 이야기들을 거침없이 드러내 보인다. 15명의 여행작가들이 오랫동안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특별한 여행지들의 질박하고 정겨운 느낌을 아름다운 사진과 글로 녹여낸 이 책에는 세상살이의 고단함과 그 안에서 움트는 희망이 소소하게 담겨 있다. 여행작가들의 깊은 울림이 담긴 15가지 테마의 여행 이야기는 일상의 감동과 자연의 준엄함을 펼쳐 보이며 독자들의 마음속으로 파고들 것이다. 여행 고수들이 추천하는 테마별 최고의 여행지! 『여행 고수 15인이 뽑은 내 생애 가장 행복한 여행』은 기존의 원 테마를 지양하고 보다 다각적인 차원에서 ‘여행’이란 주제에 접근한다. 다시 말해 자유로운 여행 에세이를 기본으로 하되 15명의 저자가 각기 다른 테마의 에피소드를 통해 여행지의 느낌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것이다. 가령, 꽃을 주제로 한다면 꽃을 찾아다니면서 경험한 에피소드나 매화꽃이 아름다운 여행지와 시기를 정보와 함께 수록하는 방식으로, 여행의 감상과 실용적인 정보가 적절히 어우러져 특별한 여행을 위한 이상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여행작가들의 특장점을 최대한 살려 큰 주제를 정하고, 각각의 주제에 걸맞은 최적합 여행지들을 세 곳씩 가려 뽑아 총 45곳의 주옥같은 여행지들을 소개하는 이 책은, 여행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보니 자연과 여행에 대한 해석부터가 남다르다. 일상화된 여행을 오랫동안 계속한 탓에 여행지나 여행 테마에 대한 호불호(好不好)가 분명해졌기 때문일 것이다. 꽃길 여행, 섬 여행, 웰빙 여행, 트레킹 여행, 골목 여행 등 작가들의 개성을 고스란히 녹여낸 다채로운 테마들이 아름다운 대자연과 맛깔스런 상차림, 친절한 사람들의 인심에 어우러져 잊을 수 없는 여행의 감동을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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