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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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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도서정보 저자 : 배재현
출판사 : 에코포인트
2013년 01월 29일 출간  |  ISBN : 8994126279  |  284쪽  |  A5  |  1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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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아이에겐 반드시 누군가가 필요하다! 우리 아이 마음의 상처 읽기와 치유하기 『내 아이의 트라우마』. 아이와 엄마를 위한 심리 코칭과 처방전을 제시하는 이 책은 저자가 지난 17년간 상담하면서 만난 내담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것으로 부모와 자녀의 애착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자녀를 트라우마로부터 보호하고 건강하게 기르고 싶어 하는 부모들에게 말을 하지 못하는 아기부터 청소년까지 여러 연령대의 아이들이 맞닥뜨리는 트라우마에 대해 설명하고 부모 자신의 트라우마에 대해서도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트라우마 상황과 증상, 행동 이면에 숨어 있는 진짜 원인, 잘 드러나지 않는 아이들의 진심, 트라우마 경험이 삶에 미치는 구체적인 영향, 상처를 들여다보고 회복을 돕는 과정 등 아이의 트라우마와 함께 부모가 가진 상처를 들여다보고 회복하는 방법을 소개해 부모가 자신의 삶을 이해하고 상처를 치유해 아이와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이가 살아가면서 경험하게 될 예상치 못한 여러 사건 사고들을 부모가 미리 다 막아줄 수는 없지만 평상 남는 트라우마가 되지 않도록 결정적 순간에 보호하고 도와줄 수 있는 존재가 바로 부모라는 깨달음을 전한다.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배재현 저자 배재현은 보건복지부 정신보건 임상심리사 1급, 한국심리학회 공인 임상심리전문가.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상담, 임상심리를 전공하고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정신과에서 임상레지던트과정을 수료했다. 많은 내담자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18년 차 심리전문가인 그녀는 2005년부터 트라우마의 주된 치료법인 EMDR을 주요하게 이끌어왔다. 현재 서울EMDR클리닉에서 소아와 성인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어린 시절부터의 반복적인 트라우마로 고통을 받고 있는 이들을 만나며 심리적 외상의 예방과 치유에 앞장서고 있다. 국제EMDR협회 공인치료자, 국제공인 EMDR Facilitator로서 한국EMDR협회 이사를 맡고 있기도 한 그녀는 각종 상담·임상학회에서 트라우마에 관한 발표와 EMDR 관련 연구 등에 활발히 참여하며 그 전문성을 넓히고 있으며, ‘상처 공감 다이어리’등 방송을 통해서는 대중들과 소통하며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꼭 필요한 현실적인 조언을 전하고 있다. 이 책 또한 대중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노력의 결실로써 지난 17년간의 상담 경험과 더불어 두 아이를 둔 엄마로서 그녀가 직접 겪고 접하며 확신한 아이의 트라우마에 관한 보편적인 내용을 충실하게 담고 있다. 저서로는 『내 아이의 트라우마』, 참여한 책으로는 『영화로 만나는 치유의 심리학』, 『EMDR 마음의 상처 치유하기』가 있다. "아이를 자존감이 높고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행복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은 부모들이 이 책을 통해 트라우마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얻고 아이의 트라우마를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목차]

머리말 1장.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는 실마리, 트라우마 “우리 아이는 트라우마 걱정은 없어요” ┃놀랄 만큼 소소한 트라우마의 원인 ┃어떻게 그런 것까지 마음에 담고 있었을까 ┃내 아이가 특별히 예민해서가 아니다 트라우마를 알면 아이를 이해할 수 있는 이유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만약 이 모든 걸 진작 알았더라면? 아이의 행동 이면에 있는 스트레스와 불편함 ┃엄마가 이해하는 것과 정반대인 아이 ┃아이도 숨 돌릴 곳이 필요하다 충분히 만족하지 못하는 아이들 ┃‘오냐 오냐’에 대한 부모의 걱정 ┃충족감을 경험하게 하자 부모의 마음을 몰라주는 아이들 ┃초점이 맞지 않는 대화 ┃공감하는 능력도 길러지는 것이다 아이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독, 스트레스 ┃피할 수 없이 지속되는 스트레스의 무서움 ┃스트레스에 대한 강력한 면역 강화제 영아와 취학 전 아이들의 트라우마 반응 ┃말하지 못하는 아기들이 보내는 절박한 신호 ┃아기들의 대표적인 스트레스 반응 ┃아이에게는 부모를 화나게 할 이유가 없다 ┃스트레스에 노출된 아기의 뇌에서 벌어지는 일 초등학생 아이들의 트라우마 반응 ┃학교 가기 싫은 진짜 이유 ┃아이는 지금 힘들다고 말하는 중이다 ┃아이는 아직 정확한 원인을 설명할 수 없다 ┃행동을 바꾸려고 아이와 힘겨루기를 하지 말자 청소년기 아이들의 트라우마 반응 ┃‘어느 날 갑자기’ 생긴 문제는 없다 ┃불안과 두려움을 감당할 수 없어서였다 ┃자녀의 문제를 축소하고 회피하지 말자 모든 충격적 사건이 다 트라우마가 되는 것은 아니다 ┃특정 사건이 트라우마로 남는 요인 ┃조심스레 다루어져야 하는 아이의 트라우마 ┃결정적인 순간의 트라우마 예방 응급 처치법 2장. 트라우마를 방치할수록 깊어지는 상처 삶이 더 이상 행복하지 않은 아이들 ┃예측할 수도, 대비할 수도, 도망갈 수도 없다 ┃트라우마의 구체적 반응 양상 ┃트라우마가 지속된다면 어떻게 될까? 우리 어린 아이들이 자살을 이야기하고 있다 ┃죽고 싶다고 말하는 초등학생 ┃아이가 우울할 일이 뭐가 있을까? ┃이 순간 우리 아이가 보내고 있는 가혹한 시간 아이의 행동 속에 트라우마 경험이 들어 있다 ┃설마 아직까지 그 일 때문에? ┃우리 아이도 겪었을 수 있는 몇 가지 상황 아이가 맞아야만 말을 듣는다면? ┃부모들이 흔히 하는 폭력에 대한 착각 ┃체벌을 겪은 아이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들 성폭행! 이 엄청난 일을 겪고도 말하지 못하는 아이들 ┃부모에게 말하는 것이 어려운 이유 ┃평소에 아이에게 이렇게 말해주자 ┃두 아이의 삶이 달라진 결정적 이유 부모가 싸울 때 아이에게 일어나는 일들 ┃싸움의 강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부부싸움은 아이의 두뇌에도 영향을 미친다 ┃아이 혼자 부모의 문제를 납득할 수는 없다 ┃부부싸움 후의 후속조치가 중요하다 입원이나 수술 치료 과정에서 생긴 트라우마 ┃병을 치료하는 과정이 트라우마가 되는 이유 ┃병원에서 전쟁 같은 극심한 공포를 겪는 아이들 ┃아이도 아픈 상황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 상실의 슬픔이 트라우마로 남을 때 ┃오래 지속되는 슬픔에는 이유가 있다 ┃아이가 예상치 못한 상실을 겪는다면 ┃회피가 아닌 회복을 가르치자 ┃우리는 상실의 슬픔을 통해 성장한다 학교 폭력과 따돌림, 누구의 잘못일까? ┃학교 폭력의 가해자가 된 아이들 ┃내 아이가 따돌림을 당한다는 것을 알았을 때 3장. 관계에서 상처받는 아이들 엄마가 우울하면 아기는 죽을 수도 있다 ┃그 잠깐 동안 아이에게 일어나는 일 ┃엄마 자신도 돌봐야 한다 아이의 평생 자산, 뇌의 자기 조절 시스템이 만들어지는 시기 ┃‘감정의 뇌’ 변연계, 아이를 행복하게 키우는 비밀 ┃변연계 단절이 초래하는 엄청난 결과들 관계에서의 ‘애착’과 ‘트라우마’는 동전의 앞뒷면과 같다 ┃내 아이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 ┃생존을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 ┃트라우마를 회복하는 데도 애착관계가 필요하다 꼭 있어야 할 것이 결핍되어도 트라우마가 된다 ┃보이지 않는 트라우마 ┃아이가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알리자 아이는 지금 당신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중이다 ┃아이의 마음을 읽는다는 것 ┃아이 때문에 부모가 상처받을 때 엄마에게 집착하고 괴롭히는 아이의 속마음 ┃가까이 갈 수도 멀어질 수도 없는 엄마 ┃혼란형 애착을 겪고 있는 아이들 아이를 위해 한 행동이 학대일 수 있다는 아픈 진실 ┃지금 당신이 하고 있을지 모르는 다양한 형태의 방임 ┃부모도 힘들어서 그랬다 ‘예전의 아이’를 그리워하는 부모들 ┃“우리 애는 원래 이렇지 않았어요” ┃멀리 보고 기다려주자 4장. 모두의 회복을 위한 처방전 부모가 바뀌면 아이도 바뀐다 ┃엄마가 불안해서였다 ┃해답은 아주 가까운 곳에 있다 부모 자신의 트라우마를 먼저 치유하자 ┃나의 흥분과 분노는 내 안에서 오는 것이다 ┃어린 시절 내 부모와의 관계를 들여다보자 ┃부모의 안에도 다 자라지 못한 아이가 있다 내 아이를 위해 부모인 내 안의 아이를 만나자 ┃성인애착면접을 통해 어린 시절 탐색하기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도 치유되고 성장한다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부모의 휴식 방법들 ┃자신에게 묻고 대답해보자 ┃내 안의 무언가를 배출하는 출구로서의 글쓰기 ┃명상과 복식호흡으로 몸의 긴장을 풀자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안전지대’ 만들기 ┃‘감사하기’의 놀라운 효과 ┃걷다보면 행복해진다 아이의 트라우마 치료는 반드시 부모가 함께 해야 한다 ┃아이들은 부모의 변화에 민감하다 ┃아이의 회복 페이스를 존중하자 혼자 힘으로 되지 않는다면 상처회복을 돕는 전문가를 만나자 ┃치료자는 당신이 답을 찾는 순간의 증인이다 ┃아이의 상처기억을 지울 수 있을까? ┃상처기억을 치료하는 전문적인 방법 ┃수진이의 EMDR 치료 과정 고함쟁이 엄마가 아이와의 회복을 시도할 때 ┃“아이의 상처를 꿰매주고 싶어요” ┃아이에게 회복을 시도하는 방법 회복하기엔 이미 늦었다고 힘들어하는 부모들에게 ┃열악한 상황을 이겨낸 아이들의 힘 ┃아이에겐 반드시 누군가가 필요하다 아이의 마음을 여는 마법의 열쇠, 진심과 꾸준함 ┃품어주고 안아주는 환경 ┃진심은 통한다 │읽│기│자│료│ “공부하라”가 안 먹히는 이유 트라우마로 인해 학교에서 드러날 수 있는 반응들 그 외 청소년기 트라우마 반응 체크리스트 체벌보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소아의 의학적 트라우마틱 스트레스 수술이나 병원 치료 시 아이의 트라우마를 예방하기 위한 가이드라인 상실을 통해 우리가 경험하는 슬픔의 5단계 성인애착면접을 통해 분석할 수 있는 애착 패턴 EMDR(안구운동 민감소실 재처리요법)

[책속으로]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감정’이다. 아이는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느끼고 제대로 표현하는 것을 부모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배운다. 아이의 감정에 부모가 섬세하게 주파수를 맞춰줄 때 아이는 자기 조절감을 만들어가고 트라우마에 대한 강력한 회복 탄력성을 키울 수 있다. _7p

트라우마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통해 알게 되는 사실은 놀랍게도 그 고통의 원인이 삶을 뒤흔들 만큼 큰 사건사고가 아니라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소소한 일들이란 것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트라우마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과는 다르게도 말이다. _16p

“우리 아이를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키우고 싶어요!”
많은 부모의 바람일 것이다. 그렇다면 아이가 일상 속에서 받을 수 있는 스몰 트라우마에 대해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내 아이는 트라우마 경험이 없다고 장담하지 말고, 아이가 경험하는 세상을 아이의 눈높이에서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아이가 경험할 수 있는 트라우마가 보인다. _22~23p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기 위해서는 사실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다. 믿고 의지할 안식처만 있어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다. 마음이 위축되거나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꼈을 때 언제라도 한숨 돌릴 수 있게 안아주는 사람 말이다. _37p

아이가 부모로부터의 스트레스를 통해 무기력함을 학습하고 있지는 않은지, 스트레스에 대처하고 회복하는 방법을 가르쳐줄 어른이 없어 ‘독이 되는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지는 않은지 반드시 살펴야 한다. 아이와 함께 하고 있는 지금 이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 _56p

트라우마를 겪은 아이들은 스트레스 반응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는 경우가 많다. 삶이 행복하지 않고 고통스럽다. 고통은 사람을 불안하게 하고 공격적으로 만들며, 다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할 여유를 앗아간다. _94p

어린 시절 부모와의 관계에서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경험한 트라우마보다 더 치명적인 트라우마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또 역설적으로 트라우마에서 회복하고 나아지는 데도 애착의 관계가 필요하다. 애착과 트라우마는 동전의 앞뒷면과도 같다. _166p

아이가 경험하는 트라우마의 80%는 가정에서 일어나며, 그 대부분은 부모로부터이고, 피해 아동의 50% 이상이 초등학생이라고 한다. _211p

부모가 경험한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는 아이와의 애착관계를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장애가 되지 않는다. 부모가 자신의 살아온 경험에 대해서 이해하고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아이와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다. _218p

아이들이 경험하는 트라우마의 핵심에는 나를 보살피고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외로움, 내 편은 아무도 없다는 절망이 들어있다.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아이들에게 지속적인 변화가 일어나려면 먼저 그 아이들에게 안전하게 보호받고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전달되어야 한다. _278p

트라우마 치료 과정에서 역시 확인하는 것은 아이들의 회복에 가장 결정적인 요소는 부모와의 관계라는 것이다. 부모가 얼마나 안정적인 안전지대를 제공하고 시간을 두고 기다리고 일관되게 지켜봐주느냐가 아이의 회복에 결정적인 요소였다. 부모로서 자신들의 잘못되었던 양육 방식을 깨닫고 그것을 수정하고 변화하고자 하는 노력이 일관되고 진심일 때 아이는 회복되고 성장했다. _279p

[출판사 서평]

“나는 내 아이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을까?” 아이와 엄마를 위한 심리 코칭과 처방전 ----------------------------------- 《EBS 라디오 멘토 부모》 방송 ----------------------------------- 요즘은 여기저기서 유행처럼 트라우마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신문이나 방송매체에서도 트라우마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언급을 자주 한다. 그만큼 내면의 상처, 트라우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얘기다. 부모들 역시 아이를 키우는 데 있어 정신적 건강이 중요하다는 것을 예전에 비해 많이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이 트라우마이고, 어디까지 트라우마 경험으로 남는 것인지, 트라우마가 우리의 뇌와 신체에 어떤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트라우마 피해자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도와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인식하지 못한 상태다. 삶의 전반을 뒤흔들 만큼 충격적인 사건을 통해서만 트라우마가 경험된다는 생각, 트라우마로 남은 상처기억은 떠올릴수록 괴로울 뿐이니 어서 깨끗이 잊어야 한다는 생각 등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오해 또한 많다. 이러한 오해들은 어떤 사건이 트라우마 경험으로 남는 것을 예방할 기회를 놓치게 하고 문제를 심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할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꼬리표처럼 붙은 진단을 통해 표면적인 이해만 기울일 뿐 문제가 생긴 근본 원인에는 충분히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는 면이 많다. 사실 아이들에게 눈을 돌리면 트라우마는 더 아프고 어려운 문제가 된다. 아이들은 스스로를 보호하는 힘이 약하고 스트레스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내적 자원이 부족하다. 그러니 아이들은 예측할 수도, 대비할 수도, 도망갈 수도 없는 트라우마 상황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는 것과 같다. 트라우마 경험은 아이들의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뇌를 비롯한 신체의 발달과 성격 형성은 물론 성인기의 건강한 삶을 파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가정이나 학교에서 아이들이 문제 행동을 보인다면, 이를 단순히 개인의 기질 문제나 성장 단계의 자연스러운 혼란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트라우마 증상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안타깝게도 많은 부모가 알게 모르게 아이에게 주는 상처 경험에 대해 무심하다. 어리니까 뭐가 뭔지 모를 것이라고, 잘 기억하지 못하거나 금방 잊을 것이라고, 자라면서 저절로 괜찮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른들이 대수롭지 않게 흘려보낸 일들이 아이에게는 크고 작은 상처로 남을 수 있다. 아이들이 경험하는 트라우마의 80%가 가정에서 일어나며, 그 원인 제공자는 부모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부모가 무심하게, 혹은 자신의 흥분과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하는 여러 가지 말과 행동들, 아이의 입장과 마음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내린 선택과 결정들이 쌓여 결국 아이에게는 오랫동안 가슴에 남는 트라우마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자존감이 높고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를 만드는 양육의 열쇠 “트라우마의 시작과 회복에는 부모와의 관계가 있다” 자녀를 트라우마로부터 보호하고 건강하게 기르고 싶어 하는 부모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이 책은 말을 하지 못하는 아기부터 청소년까지 여러 연령대의 아이들이 맞닥뜨리는 트라우마 상황과 증상, 행동 이면에 숨어 있는 진짜 원인, 잘 드러나지 않는 아이들의 진심, 트라우마 경험이 삶에 미치는 구체적 영향, 상처를 들여다보고 회복을 돕는 과정 등 아이의 트라우마에 대한 전반적이고 보편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부모의 트라우마에 대해서도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많은 부모가 자신이 길러진 방식으로 아이를 대하거나, 아이를 통해 자극받은 어린 시절의 상처기억을 여러 형태로 표출한다. 이는 아이와의 관계를 건강하지 못하게 하고 상처를 주고받는 악순환을 만들기도 한다. 이 고리를 끊기 위해 부모 자신의 상처를 들여다보고 회복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데 책의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요즘은 자녀 양육에 대한 정보와 조언이 너무 많아 혼란스러울 정도지만 결국 모든 아이에게 적용될 수 있는 정답은 없다. 좋은 양육 방법은 결과가 아니라 아이에 대한 믿음과 부모로서의 자신에 대한 신뢰를 갖고 지속적인 상호관계 속에서 최선의 길을 찾는 과정이다. 아이가 성장하고 성인이 되어서 스스로의 삶을 잘 영위할 수 있게 하는 그야말로 근원이 되는 것 두 가지, 즉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할 수 있는 능력’과 ‘타인과 조화로운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능력’을 갖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삶’이란 ‘관계’의 고리들이며, 우리는 감정에 의해 많은 걸 얻거나 잃고 좌절과 상실을 맛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것들은 오랜 시간을 통해 이루어지는 아이와 부모의 안정적인 애착관계를 통해 배울 수 있다. 안정적인 애착관계는 트라우마의 가장 강력한 치유제인 동시에 아이와 부모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열쇠다. 내 아이에게 뭔가 문제가 생겼을 때 그 문제의 시작은 ‘가정, 부모와의 관계’일 수 있음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부모의 이런 자세에서부터 아이의 변화는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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