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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에서 휴먼으로(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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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도서정보 저자 : 김흥숙
출판사 : 서해문집
2011년 04월 05일 출간  |  ISBN : 897483457X  |  211쪽  |  규격外  |  1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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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중년, 그 가슴 설레는 말! '잘' 나이 들기 위해 알아야 할 휴먼 12계명『우먼에서 휴먼으로』. 이 책은 중년의 여성 혹은 남성들에게, 이제 여성ㆍ남성으로서의 삶을 벗어나 ‘제3의 성’, 즉 자유로운 ‘인간’으로서의 삶을 즐겁게 받아들이라고 조언한다. ‘여성’의 삶에 내재하던 부자유와 ‘남성’이라는 정체가 수반하는 부자유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다. 타고난 잠재력과 열망에 상관없이 사람을 규정하는 ‘여성적 삶’과 ‘남성적 삶’을 벗어나 ‘인간으로서의 삶’을 깨닫고, 그렇게 살겠다고 마음먹는 순간부터 시야는 넓어지고 사고는 깊어진다. 팍팍하고 무미건조한 일상의 쳇바퀴 속에서 문득 한숨이 새어나오며 ‘나는 누구인가?’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같은 생각을 떠올리는 중년들에게 이 책은 '멋진 인간'으로 잘 나이 들기 위해 알아야 할 '휴먼 12계명'을 제안한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 책은 아내 혹은 남편과의 결혼을 후회한다고 말하는 이 땅의 중년들을 위해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갱년기라는 한자를 풀이하면 ‘해를 바꾸는 시기’이다. 즉, 이제껏 살아온 삶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해를 시작한다는 것이다.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면서 ‘여자’와 ‘남자’를 벗어나 자유로운 ‘인간’으로 살아갈 기회를 주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가슴 설레는 중년의 시기를 만나본다.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김흥숙 ‘무엇이 되고 싶다’는 특별한 생각 없이 어린 시절을 보냄. 중학교 졸업을 앞두고 받은 설문지의 ‘30년 후 나의 모습은?’이라는 질문에 ‘창가에 앉아 책을 읽고 있을 것’이라고 답함. 한 방을 쓰던 할머니의 갑작스런 별세, 부모님 몰래 도살장에 드나들며 목격한 가축의 죽음 등으로 인해 일찍부터 죽음에 대해 많이 생각함. 좋아하는 것: 자유, 평등, 정의, 친절, 산책. 좋아하지 않는 것: 위선, 무례, 과식, 숫자, 여행. 존경하는 사람: 전태일, 조영래, 서승, 프리모 레비. 처음으로 시도한 ‘창의적 글쓰기’는 대학 2학년 때 쓴 단편소설 〈그 길었던 방황〉. 이 작품으로 학보사 주최 문학상을 수상했으나 안수길, 이어령 두 심사위원의 심사평 중 ‘가뭄의 콩’이라는 말에 충격을 받음. 흔히 칭찬의 뜻으로 쓰이는 ‘가뭄의 콩’을 ‘가뭄의 콩이 오죽하겠느냐’는 식으로 해석할 정도로 자신감 결여. 이후 자아를 극복하려는 의지를 평생의 친구로 삼음.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코리아타임스》와 《연합통신》에서 기자 생활을 하고, 미국대사관 문화과 전문위원으로 활동. 자유칼럼그룹(www.freecolumn.co.kr)의 “김흥숙 동행”을 비롯하여 《한겨레》 “삶의 창”, 《한국일보》 “김흥숙 칼럼”, CBS 〈시사자키〉 등에 칼럼을 연재함. 현재 《코리아타임스》에 “Random Walk”라는 고정 칼럼을 9년째 쓰고 있으며, 가끔 좋은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작업을 함. 시산문집 《그대를 부르고 나면 언제나 목이 마르고》 《시선》 등을 직접 쓰고, 《바람을 길들인 풍차소년》 《초상화 살인》 《스키피오의 꿈》 《실낙원》 《최후의 연금술사》 《소피의 달빛 담요》 등을 옮김. 시와 소설을 쓰는 틈틈이 자신의 블로그에 흘러가는 생각들을 기록함. www.kimheungsook.com

[목차]

01 프롤로그 버지니아 울프, 기 드 모파상, 이미자, 그리고 아르테미시아 아! 김명순 멘토를 만나셨나요? 조영래와 권인숙 02 카페의 여인들 카페 십계명 ‘연예공화국’에서 ‘부자 되세요?’ 어머니 노릇 여성적인, 너무나 여성적인 ‘아름다움은 보는 사람의 눈 속에 있다.’ 얼굴은 구두와 같습니다 03 결혼과 비혼 여성 전성시대 골드미스, 알파걸, 차이니 아무리 해도 사람의 힘으로 안 되는 것 결혼이라는 것 이혼, 불륜, 사랑 그와 내가 자라고 서로 키워 주는 것 부부싸움 어떻게 풀까요? 04 나이가 든다는 것 불혹, 유혹에 흔들리지 않음 불혹으로 가는 두 개의 열쇠 애인싸움 vs 부부싸움 지천명, 하늘의 뜻을 알다 축복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릅니다 젖은 낙엽, 마른 낙엽 황혼이혼 05 우먼에서 휴먼으로 ‘나’는 누구인가?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제3의 성, 자유인으로 가는 지름길 중년, 중용, 중도, 정중동 휴먼의 12증거 죽음, 죽을 만큼 아시나요? 06 에필로그

[책속으로]

갱년기(更年期)라는 한자를 풀이하면 ‘해를 바꾸는 시기’입니다. 즉, 이제껏 살아온 삶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해를 시작한다는 것이지요. 갱년기는 그 한자어가 뜻하는 것처럼, 평생 에스트로겐과 테스토스테론이라는 성 호르몬의 지배를 받으며 늙어 가는 보통 여자와 남자에게 인생이 주는 선물입니다.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여자’와 ‘남자’를 벗어나 자유로운 ‘인간’으로 살아갈 기회가 주어지니까요.
- 6쪽, '서문' 중에서

다른 동물의 어미는 새끼를 먹이고 보호하면 되지만, 인간의 어머니는 자기 자녀가 갖고 있는 가능성을 발견해 그것을 발휘할 수 있게 격려하고 도와야 합니다. 그 역할은 때로는 여성적이고 때로는 남성적인, 때로는 섬세하고 때로는 강인하며, 때로는 눈물을 흘리고 때로는 이를 악무는, 모든 것을 해내고 모든 것을 참도록 요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머니’ 노릇은 ‘우먼에서 휴먼으로’ 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 바로 그렇기 때문에 너무 ‘여성적인’ 어머니는 훌륭한 어머니가 되기 어렵습니다.
- 54쪽, '어머니 노릇' 중에서

(나이가 들면서) 가까운 것과 작은 것은 보지 못하고 먼 것과 큰 것만을 볼 수 있게 되는 건, 가까운 것과 작은 것 대신 먼 것과 큰 것을 보며 살 때가 되었기 때문일 겁니다. 신문의 큰 글씨만 보이고 작은 글씨는 보이지 않는다면, 굳이 작은 글씨를 보기 위해 인상을 쓰지 말고 큰 글씨만 듬성듬성 보아 넘기면 어떨까요? …… 화장품 용기에 쓰여 있는 점 같은 글씨를 읽을 수 없다고 손녀들에게 읽어 달라고 하는 할머니들이 이제 이런 작은 글씨 따위에 신경 쓸 때는 지났다, 이젠 예전처럼 공들여 화장품을 바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 69쪽, '얼굴은 구두와 같습니다' 중에서

저 사람 속에 내가 모르는 무엇이 있어야 사랑이 유지됩니다. 부부의 사랑이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의 사랑보다 시들해 보이는 건 그들이 서로에 대해 많이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부부의 관계가 우정이나 존경보다 연인적 사랑으로 머물기 바란다면 상대가 알지 못하는 무언가를 많이 갖고 있어야 합니다. 사랑의 줄다리기를 할 때는 비밀이 많은 사람이 유리하니까요. 20세기 초 천재 작가 이상이 소설 《실화(失花)》에 "비밀이 없다는 것은 재산 없는 것처럼 가난하고 허전한 일이다."라고 썼듯이, 관계의 유지?발전을 위해서 얼마간의 비밀은 꼭 필요합니다. 부부 사이에서조차. - 105쪽, '그와 내가 자라고 서로 키워 주는 것' 중에서

나이는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불혹’과 ‘지천명’으로 시작되는 축복받은 ‘제3의 생’을 살게 해 줌과 동시에 ‘노화’라는 수업료를 지불하게 하니까요. 다행인 것은 ‘노화’가 곧 ‘악화(惡化)’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올바르게 나이 들기 위해 노력한다면 ‘노화’ 또한 ‘아름다운 승화’로 만들 수 있습니다.
- 140쪽, '지천명, 하늘의 뜻을 알다' 중에서

세계의 여성들은 각기 다른 역사와 환경, 정치경제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아직 시몬 드 보부아르가 얘기한 ‘제2의 성’으로서 힘겨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제2의 성》이 출간된 1949년으로부터 60년 이상이 흘렀지만 세계는 여전히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공생을 누리는 곳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보부아르가 인용한 키에르케고르의 말을 곱씹는 여성들이 많다는 겁니다. “여자라는 것이 얼마나 불행한가!”
- 213쪽, '에필로그' 중에서

보부아르가 꿈꾸던 사회에서 살게 된 운 좋은 여성들의 적은 남성이 아니고 여성 자신입니다. 남성과 평등한 ‘우먼’의 삶에 안주하느냐, 성의 이분법을 뛰어넘어 인류 보편의 문제들과 씨름하며 ‘휴먼’의 삶을 살 것인가, 선택해야 합니다. 부디 이 책이 제 동료 여성들의 선택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들이 1968년 5월 보부아르가 여권운동을 벌이며 외쳤던 구호를 상기하며 ‘휴먼’으로 진입하기를 바랍니다. “바로 오늘, 생활을 고치자. 미래에 맡기지 말고, 기다리지 말고 행동하자.”
- 219쪽, '에필로그' 중에서

[출판사 서평]

아내 혹은 남편과의 결혼을 후회한다고 말하는 이 땅의 중년들을 위해 누군가는 '청춘'을 이렇게 예찬했다. “청춘!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어라. 이성은 투명하되 얼음과 같으며, 지혜는 날카로우나 갑옷 속에 든 칼이다”라고. 그러나 설레는 것이 어찌 청춘뿐이랴. 이 책의 저자는 '중년'이야말로 진정 '가슴이 설레는' 말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중년은 이분법의 지배를 받는 젊은 시절에서 통합과 통찰의 노년으로 가는 현수교와 같고, 그 다리를 받치는 두 기둥은 불혹과 지천명이기에. 다만 중년엔 "이성은 투명하되 따뜻한 차와 같으며, 지혜는 날카로우나 부드럽기가 솜사탕이다"라고 바꾸어 말할 수 있을 뿐. 이 책은 중년의 여성 혹은 남성들에게, 이제 여성?남성으로서의 삶을 벗어나 ‘제3의 성’, 즉 자유로운 ‘인간(휴먼)’으로서의 삶을 즐겁게 받아들이라고 조언한다. 팍팍하고 무미건조한 일상의 쳇바퀴 속에서 문득 한숨이 새어나오며 ‘나는 누구인가?’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같은 생각을 떠올리는 중년들에게 이 책은 '멋진 인간'으로 잘 나이 들기 위해 알아야 할 '휴먼 12계명'을 제안한다. 1. 정말 중요한 일과 중요하지 않은 일 구별하기 2. 이 일이 의미 있는 일인가, 옳은 일인가 생각하기 3. 꼭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구별하기 4. 남이 가진 것 질투하지 않기 5. 나와 남이 다름을 인정하기 6. 말을 줄이고, 잘 듣고 잘 보기 7. 걱정하지 않기 8. 늘 한결같게 9. 누구에게나 친절하기 10. 사랑하는 척하기보다는 미워하지 않기 11. 마음으로 몸을 위로하기 12.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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