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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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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도서정보 저자 : 조해인
출판사 : 해냄출판사
2015년 10월 05일 출간  |  ISBN : 8965745039  |  320쪽  |  규격外  |  1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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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단독수행』은 세상사에 시달리며 고통의 파고를 넘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자아를 찾아 내면을 발전시킬 것을 이야기한다. 명상에 관심이 있는 불교 신자뿐 아니라 마음공부를 추구하는 독서인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조해인 저자 조해인은 단독 수행자. 무궁무진 명상원 회주(會主). KBS 및 MBC, TBS 등에서 10여 년간 방송작가로 활동하였으며, ‘열차 시회(詩會)’를 창설하여, 민영 시인 등과 여행하며 시의 축제를 벌이기도 하였다. 1993년 스스로 명상에 입문하였고, 2002년부터는 외부 세계와의 왕래를 일체 중단하고, 선(禪)과 『금강경』 공부에만 몰입하였다. 산문집으로 『천재로 만드는 禪』 『부처를 살리는 禪 부처를 죽이는 禪』 『공옥진 평전』, 시집으로 『관세음보살은 문둥이』 『대한 불교 조계종 원통암 1km』 『어라연 뱃사공 이해수 씨』 『나무와 해』 『어느 외롭고 슬픈 영혼에게』 『하늘지기꽃』을 펴냈다. 소설로 『쏭 사이공』 『희망동』 『아침 이혼』 『섬강에서 하늘까지』 『삘구』 『서울조조』 『별은 사다리를 내리지 않는다』 등을 발표했다.

[목차]

서문 _단독 공부의 길 1장 혼돈을 넘어서 빈 갈대가 되어 바람에 흔들리기 검은 고양이냐, 흰 고양이냐 은산철벽 부처는 곧 부처가 아니다 2장 해도 부처 달도 부처 일면불 월면불 나무꾼이 법을 얻다 『금강경』과 탄트라 늙은 쥐가 쇠뿔 속에 갇히다 선의 두 날개 흰 소가 되어버린 소년 3장 영혼의 자유선언 하늘이 놀라고 땅이 까무러칠 선언 두 개의 언덕에 대한 명상 소유로부터의 자유 관조의 비밀 인과율 지금 여기가 중심이다 종교와 선 4장 묘하게 밝은 바탕에는 시작도 끝도 없다 신혼의 저녁을 맞는 신부처럼 명상하라 스스로를 비추는 등불이 되라 자기 자신으로부터의 혁명 1억의 한반도인들에게 세계 평화를 위한 명상 5장 고독한 삶의 여행자들을 위하여 신들로부터의 자유 실전 명상법 : 좌선(坐禪)l아나파나사티(Anapanasati)l천 개의 연꽃잎으로 피어나기l빈 갈대가 되어 바람에 흔들리기l제3의 눈에 집중하기 고독한 삶의 여행자들에게 저 흙담장에 피어 있는 장미는 어찌하여 저리도 붉은가 후기

[책속으로]

“저는 어떤 에너지에 감전이 되어 온몸에 불이 확, 하고 붙는 듯한 황홀감에 휩싸였습니다. 마치 화경(火鏡)을 통과한 빛이 초점(焦點)으로 모여들어서 홀연히 불을 일으키는 것과 같았지요.
그와 동시에 저는 그 에너지가 전해주는 메시지가 번쩍 하고 가슴을 강타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른 곳에서 찾지 말라! 바로 지금 이 자리가 극락이다!’
아, 저는 갑자기 가슴이 터져버렸죠.
저는 창피함도 모르고 그 자리에서 펑펑 울기 시작했습니다. 온천물이 솟구쳐 오르듯이 뜨겁고 기쁜 눈물이 줄줄 흘러내렸죠. 구경꾼들이 제 주변을 기웃거렸지만 저는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울고 나자 답답하고 불투명하던 가슴이 마치 눈물로 세례를 받은 것처럼 고요해지고 개운해졌죠.
그때 가슴을 내려친 그 영감(靈感)은 저에게 엄청난 힘이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젊은 사자처럼 벌떡 일어나서, 코뿔소처럼 용맹하게 달려갈 수 있는 보이지 않는 힘이 생겨났습니다.”
―《서문_ 단독 공부의 길》중에서

불상은 부처님이 아닙니다. 그것은 아주 미묘하고 아름다운 예술품이자 명상의 도구죠. 그런데도 어리석은 중생들은 불상을 부처님의 화신(化身)으로 생각하고는 그 앞에 넙죽 엎드려서 만복을 요구하거나 각종 소원을 빌지요. 하지만 그것은 탐욕을 일으키는 일이자 우상을 숭배하는 일이며 죄업을 쌓는 원인이 될 뿐입니다.
불상이나 불화는 모두 미묘하고 불가사의한 삼매를 형상화한 것입니다. 그래서 불상이나 불화로부터는 새벽 별빛 같은 삼매의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것을 탄트라불교에서는 ‘얀트라(Yantra)’라고 합니다. 불상을 바라보며 명상을 하거나 절을 하는 것은 그 독특한 삼매 에너지의 사이클과 수행자 자신의 에너지를 일치시키기 위함입니다.
수행자들이 절을 하는 것은 우상을 향해 소원을 빌거나 육신의 건강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 오직 ‘마음의 죽음’을 경험하기 위해서입니다. 삼매란 곧 ‘마음이 죽은 뒤에 찾아오는 새로운 새벽’을 의미하지요.
가톨릭 신부들이 서품을 받을 때 오체투지(五體投地)를 하는 까닭은 이렇습니다.
땅바닥에 몸을 던지는 것은 세속적인 삶의 죽음을 의미하며, 다시 땅에서 일어나는 것은 신의 아들로 거듭 태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명상 수행자들이 절을 하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에서입니다.
―《1장 혼돈을 넘어서》중에서

선이나 탄트라에서는 마음에게 간섭을 하는 것이 곧 집착이라고 합니다. 마음은 우리가 변화시켜야 할 대상이 아니라, 초월해야 할 대상일 뿐이라는 말씀입니다. 아무리 마음을 깨끗이 씻어내거나 뜯어고친다고 하여도 결국 그 마음은 역시 똑같은 마음일 뿐이라는 뜻이지요.
흔히들 마음을 바꾸면 세상이 바뀐다고 말하는데, 마음은 아무리 고쳐먹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집에서 새는 바가지는 들로 가지고 나가도 여전히 줄줄 물이 샐 뿐이지요. 아무리 무대를 바꾸더라도 그 마음은 여전히 전염병처럼 창궐할 뿐입니다.
사실 마음에는 일부러 점화를 할 필요도 없습니다. 마음의 세계는 이미 고통과 괴로움의 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는 중이기 때문입니다. 선가에서는 그것을 불타고 있는 묘지 또는 불타고 있는 집이라 하여 화택(火宅)이라고 부릅니다. 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는 한가운데서 버티고 서서 아무리 혁신을 외치며 수없이 마음을 바꿔먹는다고 하여도 그 불을 꺼버리지는 못할 것입니다.
―《2장 해도 부처 달도 부처》중에서

[출판사 서평]

태풍 속에서의 침묵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 진리를 찾는 명상가 조해인의 마음 수행 출간 의의 내 안의 욕망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하여! 20년 단독 수행으로 자기 안의 기적을 발견하다 “요즘도 바쁘시지요?”라는 말이 잘 지내시느냐는 인사가 되어버린 시대, 촌각을 다투어 일하지 않으면 왠지 허전하고 뒤떨어진 듯한 기분에 매일의 일정을 빼곡하게 채우고야 마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내가 왜 이렇게 살고 있는 걸까?’ 고민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만약 그렇다면 바로 그 시점이, 밖으로만 뻗어나가는 시선을 다잡아 내 안에 담긴 열매를 찾아볼 시기가 아닐까? 기독교 목회자의 아들로 태어나 방송작가이자 소설가로 열정적인 삶을 살던 어느 날 문득 세상에 탈진해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아무 계산 없이 명상의 길로 들어간 사람, 20여 년 가까이 나 자신의 탐구에 몰두한 남자의 실제 이야기 『단독 수행 : 내 안의 기적을 발견하라』는 방송작가이자 소설가로 활발하게 활동한 조해인 작가의 마음 수행기로, 바로 오늘의 자신을 돌아보려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중국 절강성 닝보로 떠나 20여 년 동안 단독 수행자로 활동하고 돌아온 작가가 자기 안에 쌓인 고뇌를 물끄러미 들어다보며 우주의 근원을 생각하고 자신의 중심의 들여다보라는 메시지를 담은 원고를 집필한 것은, 오랜 수행 끝에 얻은 결실을 나누고자 함이다. 작가는 집필을 시작한 지 3개월도 채 안 되어 마음속에 응축된 금강의 원리를 담아냈다. 이 책은 전체 5장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마치 개인 에세이를 읽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명상의 개념과 방법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작가가 큰 영감을 받은 마조 선사나 달마 대사, 티베트의 설화 등을 불교와 라마교의 명상법과 함께 설명함으로써 『금강경』의 주요 개념이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풀이되어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작가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 명상을 접하게 된 계기와 지금까지의 과정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어 왜 우리가 수행을 해야 하고, 자기 자신을 돌아봐야 하는가를 알려준다. 세상사에 시달리며 고통의 파고를 넘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자아를 찾아 내면을 발전시킬 것을 이야기하는 이 책은, 명상에 관심이 있는 불교 신자뿐 아니라 마음공부를 추구하는 독서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명상에 대한 내용을 두루 포괄하고 있어 복잡한 세상 속에서 마음을 다독이고 가꿔나가고 싶은 독자들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영혼의 양식이다. 책속으로 추가 우리가 촛불을 바라보며 명상을 할 때, 우리는 자신이 촛불을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생각으로만 촛불을 바라보고 있을 뿐, 거기에 ‘바라보고 있는 자[觀照者]’는 부재(不在)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생각에 이끌려서 엉뚱한 곳에 가 있는 것입니다. 겉으로는 촛불을 바라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속으로는 저 천만 리 밖에 있는 동굴에서 아리따운 금발의 아가씨와 살림을 차리고 있는 중이죠. 그런데 촛불을 바라보고 있는 자와 촛불 사이에 마음의 흐름이 정지해 버렸다면, 촛불을 바라보고 있던 그 ‘바라봄[觀照]’의 에너지는 뒤로 튕겨져 나와서, 바라보고 있던 자에게로 되돌아오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소위 오라(aura)가 나타나게 됩니다. 이것을 선에는 ‘등불이 켜졌다’라고 합니다. 그 빛은 관조가 깊어질수록 더욱 더 밝아져 가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나 붓다들의 광배(光背)는 이것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빛은 마음의 눈으로는 결코 볼 수 없습니다. 마음이 속삭이는 소리에 속아 넘어가지 마십시오. (중략) 만약에 ‘내가 깨달음을 얻었다!’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깨달음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보아도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그것은 소경이 등불을 들고 밤길을 가며 빛을 보았다고 말하는 것과 똑같은 주장이기 때문입니다. ―《4장 묘하게 밝은 바탕에는 시작도 끝도 없다》중에서 단독 수행자는 타인을 추종하거나 타인을 예배하는 자가 아닙니다. 진정한 수행자는 오직 자신을 믿는 자이죠. 탄트라 명상은 바깥에 있는 대상이 아니라, 바로 자신을 믿으라고 가르칩니다. 이 세상에서 진정으로 명상을 하는 사람이 몇 명밖에 되지 않는 이유는 아무도 자신을 믿으려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선사들은 명상 도중에 붓다를 만나면, 즉각적으로 그 붓다를 죽여버리라고 합니다. 스승들은 왜 그렇게 가르치는 것일까요? 그것은 붓다라는 바깥의 이상형을 따르게 되면, 자기 자신을 잃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우상을 숭배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또 자신을 잃는 것은 전인미답(前人未踏)의 신비로운 세계를 잃는 것과 같습니다. 전인미답의 세계는 자신 속에 들어 있기 때문이죠. ―《5장 고독한 삶의 여행자들을 위하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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