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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나의 상처이며 자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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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도서정보 저자 : 이나미
출판사 : 예담
2015년 07월 01일 출간  |  ISBN : 8959139432  |  312쪽  |  규격外  |  1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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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사랑하지도 버리지도 못하는 가족을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시간! 우리는 날마다 가족에 대한 짜증과 미안함 사이에서 갈등한다. 특히 서른 즈음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독립이나 결혼을 하면서 가장 가까웠던 사람들을 떠나고 싶을 때가 많아진다. 아예 회피할 수도 없는 이 문제는 마음 한구석에 편치 않은 부분으로 남아 꾸준히 나의 일상을 뒤흔든다. 이때 『당신은 나의 상처이며 자존심』은 반드시 가족 안에서 나의 자리를 돌아보고, 내가 받은 상처와 내가 준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여러 가지 가족 갈등 상황별로 서로가 서로에게 차마 할 수 없는 말들을 편지글 형식으로 담고, 거기에 정신과 전문의자 이 책의 저자인 이나미가 조언을 해주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자의 속마음이 담긴 글에서 자신의 입장을 읽을 때는 공감을, 상대의 입장을 읽을 때는 이해를 할 수 있다. 또한 저자의 조언을 통해 가족 문제를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며, 그동안 갖고 있던 원망이나 기대 또는 미안함을 어느 정도 내려놓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이나미 저자 이나미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정신의학과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유니언 신학대학원에서 종교심리학 석사를, 뉴욕 융연구원에서 분석심리학 디플롬을 취득했다. 뉴욕 신학대학원에서 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외래 교수, 한국 융연구원 교수로 지내고 있고, 이나미심리분석연구원을 운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여자의 허물벗기》 《때론 나도 미치고 싶다》 《에로스 타나토스》 《딱 한 번만 더 보고 싶다》 《사랑의 독은 왜 달콤할까》 《우리가 사랑한 남자》 《성경에서 사람을 만나다》 《융, 호랑이 탄 한국인과 놀다》 《오십후애사전》 《괜찮아, 열일곱 살》 《한국 사회와 그 적들》 《슬픔이 멈추는 시간》 《행복한 부모가 세상을 바꾼다》 《다음 인간》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성의 침묵》 《인생으로의 두 번째 여행》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1. 가족과 나 사이에 필요한 마음의 거리 01 문득 낯설어지는 부모와 자식 02 독립은 언제 해야 하는 걸까 03 갈수록 힘든 대화 04 어른이 된 자녀, 어머니에게 생기는 일 05 결혼 전 관계를 이어갔을 때 06 장모와 사위의 서로 다른 시선 2. 아직 그대는 환상 속에 있다 01 질투의 감정은 어디에서 02 내 사랑만 사랑 같지 않다는 느낌 03 실패할까 봐 시도도 하지 않는 결혼 04 책임은 싫고 달콤함만 얻고 싶은 05 내겐 너무 이기적인 남편 06 내겐 너무 자유로운 아내 3. 가족은 언제나 내 마음 같지 않다 01 가족에겐 심안통이 없다 02 충고와 도움 사이 03 존중해 주는 싸움 04 몸의 교감, 마음의 교감 05 그동안 차마 하지 못한 말 06 함께하는 고독 4. 갈수록 복잡해지는 문제 앞에서 현명하려면 01 딜레마 앞에 선 남편 02 공짜 점심은 없다 03 아이는 꼭 필요할까 04 아이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집 05 동서 지간에 꼭 한 번은 겪는 일 5. 이별에도 내공이 필요하다 01 나이 든 부모가 있어야 할 곳 02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03 준비가 꼭 필요한 이별 04 사라짐을 견뎌낸다는 것 05 부모의 그림자 에필로그

[책속으로]

랭스턴 휴즈의 시처럼, 가족 안에서의 상처는 대를 이어 전달되는 것이 문제 푸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든다. 자신이 가족 때문에 상처받았으면 그 상처를 자기 안에서 풀어내는 것이 이상적이겠지만, 오히려 자신이 받은 그대로 혹은 그 이상으로 자신의 아이에게 물려주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상처받기 싫다면 차라리 사랑하지 말라고 주문하기도 한다. 그러나 휴즈가 지적한 대로 가족의 사랑도 작은 자아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고 때론 추락의 공포와 슬픔도 느껴 보아야 제대로 실천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것은 단순히 문화가 강요하는 희생이 아니라, 자신이 성숙하기 위해 꼭 필요한 하나의 성장통일 수가 있는 것이다.
_ 프롤로그 … 9쪽

사람들의 뇌는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할 때 행복감을 느끼고, 자신의 생각과 다른 말을 억지로 듣고 있을 때 불행해진다. 부모나 자녀, 또는 형제라도 얼마든지 자신과 다른 가치관과 인생관을 갖고 있을 수 있다는 점들을 가족이기 때문에 자주 잊어버리는 것뿐이다. 가족이라면 같은 종교, 같은 철학, 같은 생활방식을 갖고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것은 일종의 전체주의적 독재일 뿐이다. 예전처럼 사회가 단순하고, 단일한 이데올로기와 환경에서 살 수 있다면 모를까, 복잡하고 다양한 21세기에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서로에게 맞지 않는 무언가를 강요하는 것은 일종의 폭력일 수 있다. 서로에게 침범하지 않고, 폐 끼치지 않고, 직접적인 상처를 주지만 않는다면, 얼마든지 다양한 생활방식을 허용해 주는 것이 가족끼리의 예의이다. 그리고 그런 실천이 가능한 토대는 자신의 생각과는 정말로 많이 다른 부분도 참을성 있게 들어 주고 진심으로 이해해 주려는 열린 태도이다.
_ 1/01 갈수록 힘든 대화 … 37쪽

아들과 며느리, 딸과 사위에 대한 서운함, 또 반대로 시부모나 장인, 장모에 대한 분노의 밑바닥에는 사실 어떤 관계에서건 철저하게 독립하지 못하고 휘둘리게 되는 자기 자신에 대한 분노와 답답함이 깔려 있다. 만약 정 싫으면 그 모든 관계를 다 끊을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하는 자신의 엉성하고 의존적인 태도 혹은 자신에게는 책임이 없다고 생각하고 싶어 하는 어린아이 같은 마음을 먼저 보아야 할 것이다.
둘러보면 사람들은 모두 자신들이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시어머니와 며느리 관계는 더 하다. 그러나 한 걸음 뒤로 물러나 상대방 입장을 고려하고, 자신의 부족한 점부터 먼저 챙기면 상대방이나 자신에게 훨씬 더 관대해질 수 있다. 오직 강한 사람만 이 상대방에게 관대할 수 있다. (중략)
그럼에도 그런 가족을 태어나면서부터 만나게 된 것도, 또 그런 결혼을 한 것도 결국 해결은 자기 자신이 해야 한다. 시어머니건, 며느리건, 남편이자 아들이건, 자신의 선택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각 자가 먼저 다지고 챙긴다면 상대방에게 가족 구성원으로서 무엇무엇을 하라고 할 여유가 사실은 없다.
_ 1/04 어른이 된 자녀, 어머니에게 생기는 일 … 52쪽

[출판사 서평]

오늘도 출근하면서 후회한다. “내가 엄마에게 왜 그랬을까?” 버리지도 사랑하지도 못하는 가족을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시간 이나미 신경정신과 전문의가 그동안 수많은 상담을 통해 발견한 가족 관계 회복법 가족에 대한 짜증과 미안함 사이에서 아침에 가족과 다퉜다. 출근하면서 곱씹다가 결국 후회한다. “내가 왜 그랬을까?” 그러다 회사에서 일이 바쁘면 잊는다. 저녁에 집에 돌아가면 어색한 순간은 잠깐, 어물쩍 별일 없었던 듯 넘어간다. 서로 특별한 사과의 말을 건네지도 않고, 무엇이 서로를 힘들게 하는지 그 감정들을 정리할 새도 없이 일상 속에 흘려보낸다. 그러나 분명 느낄 것이다. 그렇게 치워둔 앙금이 쌓이면서 가족이 점점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서른 즈음이 되면, 가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기가 찾아온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독립이나 결혼을 하면서 기존의 가족에 대한 시선이 전복되고, 그로 인해 내적 갈등을 겪게 되는 것이다. 버리고 싶지만 버릴 수 없고 사랑하고 싶지만 사랑할 수 없다. 그럼에도 아예 회피할 수는 없는 문제, 마음 한구석에 편치 않은 부분으로 남아 꾸준히 나를 뒤흔드는 문제가 바로 가족이다. 반드시 가족 안에서 나의 자리를 돌아보고, 내가 받은 상처와 내가 준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 가정은 흠 없는 천국이 아니다 《가족은 나의 상처이며 자존심》은 그래서 가족을 단순히 사랑해야 한다고 말하는 책이 아니다. 가장 상처를 많이 주고받기 때문에 온전히 사랑할 수도 없고, 또 자기 자신을 비추는 거울이자 자존심이기 때문에 아예 버릴 수도 없는 게 가족임을 받아들이길 권한다. 저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인간이 완벽한 존재가 아니듯이, 가정이란 공동체 역시 흠 없는 천국이 될 수 없다.” 또한 가족끼리 섣불리 ‘원래 저래’, ‘이런 뜻이겠지’, 또는 ‘나만 힘드네’라고 단정 짓지 말고 한번쯤 상대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여유를 가지길 권한다. “각자가 모두 나의 경험은 정말로 고통스럽고, 특별하고, 나를 괴롭힌 가족들은 세상에 없는 별난 괴물들이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비밀스럽게 닫혀 있는 문을 열고 들어가 보면, 모두 비슷하게 크고 작은 상처의 기억들을 안고 사는 것이다.” 차마 할 수 없었던 말들로 소란했던 마음을 내려놓는 시간 그래서 책의 구성방식을 보면, 가족 갈등 상황별로 서로가 서로에게 차마 할 수 없는 말들을 편지글 형식으로 담고, 거기에 저자의 한편으론 따뜻한 한편으론 칼칼한 조언을 덧붙였다. 각자의 속마음이 담긴 글에서 자신의 입장을 읽을 때는 공감을, 상대의 입장을 읽을 때는 이해를 하게 될 것이다. 또한 저자의 조언에서는 단순히 토닥토닥 위로받는 데 그치지 않고, 가족 문제를 한 발 물러서서 객관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고, 그동안 갖고 있던 원망이나 기대, 또는 미안함을 어느 정도 내려놓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1부 ‘가족과 나 사이에 필요한 마음의 거리’에서는 어른이 되면서 가장 부딪치게 되는 문제, 부모와 자식의 분리에 대한 생각 차이를 담았고, 2부 ‘아직 그대는 환상 속에 있다’에서는 가족, 연애, 결혼에 대해 우리가 갖고 있는 착각과 헛된 기대는 무엇인지 짚어준다. 3부 ‘가족은 언제나 내 마음 같지 않다’는 나는 그대로인데 상대를 바꾸길 원하면 생기는 문제들을 보여주고, 4부 ‘갈수록 복잡해지는 문제 앞에서 현명하려면’은 결혼 이후 쉽게 선택하기 힘든 결정과 쉽게 해결하기 힘든 갈등들을 풀어냈다. 마지막으로 5부 ‘이별에도 내공이 필요하다’에서는 가족 간에 불가피한 이별을 맞게 되었을 때 이를 어떻게 극복해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모든 것은 ‘나’를 위해서 “가족은 우리에게 피할 수 없는 운명이지만, 그 운명에 빠져 집착하고 헤어나지 못하면 진짜 나를 성취해 낼 수가 없다. 가족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삶의 초석이지만, 동시에 걸림돌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 걸림돌은 가치가 없어서 가차 없이 버려야 할 무의미한 존재가 아니라, 오래오래 잘 보존해서 들여다보고 가꾸어야 할 보물이다. 한편으로는 내 발목을 잡고 늘어지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땅을 딛고 올바르게 서서 새롭게 도약할 수 있게 도와줄 발판이기도 하다는 뜻이다.” 저자의 말대로 가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나’를 위해서다. 그동안 가족에 대해 잘못 생각했던 것들, 잊고 지낸 것들, 모른 척했던 것들을 다시 돌아보는 시간이 우리에겐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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