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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만들기(나남신서 1924)(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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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도서정보 저자 : 홍석현
출판사 : 홍석현
2017년 07월 15일 출간  |  ISBN : 8930089240  |  28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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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어디서부터 문제를 풀어 가야 하는가! 주미 대사, 대통령 미국특사를 비롯해 다양한 자리에서 외교현장을 경험한 홍석현 중앙미디어네트워크 회장의 동북아시아를 둘러싼 다양한 이해당사국들에 대한 분석이 담긴 『한반도 평화 만들기』.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위안부 합의를 둘러싼 일본과의 외교적 갈등, 사드 도입을 둘러싼 중국과의 불화 등으로 한반도가 위기에 처해 있다. 이러한 외교적, 군사적 문제 외에도 심화되는 고령화 사회, 기후변화 위협 등 우리를 둘러싼 위기는 점증하는 상황이다. 이처럼 북핵 문제, 고령화 사회로부터 기후변화 위협까지 전례 없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해법은 무엇인가? 저자는 이 모든 문제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문화를 통한 대화와 교류를 제시한다. 다양한 문화적 교류를 통한 상호 이해와 협력은 더디고 당장 이룰 수 있는 게 없어 보이지만,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에 보다 근본적인 평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역설적으로 오래 걸리는 길이 더욱 빠른 해결책이 될 수 있음을 일깨워준다.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홍석현 저자 홍석현은 194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경기고등학교,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산업공학 석사와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카자흐스탄 키메프대(국제관계학), 세종대(공공정책학), 포스텍(전자전기공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세계은행(IBRD) 이코노미스트,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으로 일했으며, 〈중앙일보〉ㆍJTBC 회장, 한국신문협회장, 세계신문협회(WAN) 회장, 주미국 대한민국 대사, 아시아재단(Asia Foundation) 이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enter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 이사, 채텀하우스 고문(Chatham House, Panel of Senior Advisors)을 역임했다. 현재 중앙미디어네트워크 회장, 한국기원 총재, 월드컬처오픈(World Culture Open) 위원장, 한반도포럼 이사장, 삼극위원회(Trilateral Commission) 아시아태평양위원회 부회장, 베르그루엔 거버넌스 연구소 21세기 위원회 멤버(Berggruen Institute on Governance, 21st Century Council)로 활동하고 있다. 1984년 대통령 표창, 1996년 연세대학교 남녀공학 50주년 기념 특별공로상, 2016년 태평양세기연구소(PCI) ‘PCI 빌딩 브릿지스 어워드’를 수상했다.

[목차]

머리말 4 제1장 동북아의 혁신적 대화를 향해 19 제2장 문화는 외교의 열쇠 37 평화 오디세이의 힘과 잠재력 52 외교와 불교의 실효성 75 국가적 꿈의 힘 86 코리안 드림의 실현과 개발 90 제3장 거버넌스의 위기와 동아시아의 미래 97 기술변화, 세계화 그리고 그것이 거버넌스에 미치는 영향 103 미ㆍ중 관계와 글로벌 거버넌스 118 거버넌스 위기 해결을 위한 기회로서의 통일 한국 140 제4장 북한 끌어안기 157 북한의 현 상태 162 6자회담의 잠재력 167 동아시아에 대한 중국의 관점 169 일본인 납치 문제에 집착하는 일본 172 러시아 176 미국 179 한국 183 북한 189 제2의 6자회담이 필요하다 192 통합으로 가는 마지막 단계 200 통합의 최종 단계에 도달하기 205 남ㆍ북 신뢰구축의 열쇠로서 본 군사교류 208 한반도의 통일은 개성에서 시작해야 212 결론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219 맺음말 243 경청에서 얻은 ‘나라를 위한 10가지 소망’ 248 부록 제4차 6자회담 공동성명 전문 266 / 월드컬처오픈(wco)이란? 270 저자 약력 278

[출판사 서평]

최악의 위기를 맞은 한반도, 그리고 동북아시아 2000년 김대중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해 북한 지도자 김정일과 가진 정상회담은 남ㆍ북 관계에 역사적인 돌파구가 됐다. 이후 경제적, 문화적 교류가 대폭 늘어났으며, 비무장지대를 사이에 두고 대치하던 남ㆍ북한 사람들에게서 화해와 교류의 열정이 느껴졌다. 당시 많은 사람들은 이제 우리가 반환점을 돌았다고 굳게 믿었다. 그러나 기회는 다시 위기로 전락했다. 사소한 오해에 기인한 북한의 도발은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적대행위를 유발했고, 이는 북한 내 군사활동의 증가, 본격적인 핵무기 프로그램 개발, 연이은 핵 실험으로 이어졌다. 남ㆍ북 관계가 최악의 상황에 놓인 지금, 더 나은 미래가 가까워졌다는 믿음을 키웠던 갖가지 선의(善意)는 물거품처럼 사라진 듯하다. 동북아시아를 둘러싼 주변국들 간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한ㆍ일 관계는 전 정부의 ‘위안부’ 문제 합의 이후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또한 미국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THAAD, 사드)의 한국 배치에 관한 중국과의 불화,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부와 시진핑 중국 주석 정부 간의 더 큰 잠재적 갈등은 동북아시아에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어디서부터 문제를 풀어 가야 할까. 북핵과 미사일 문제는 분명 한반도 평화를 위해 선결돼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지만, 서두른다고 해결될 일이 아닌 것 역시 분명한 사실이다. 우리는 그동안 급한 마음에 실을 바늘귀에 꿰지 않고 바늘허리에 묶어 꿰매려 했던 우(愚)를 수없이 범했다. ‘당근’이건 ‘채찍’이건 뭐든 단박에 해결책이 나오기를 기대했고, 그러리라 믿었다. 당근이 아니다 싶으면 바로 채찍을 꺼내 들었다가, 그것도 아니다 싶으면 또다시 버려두었던 당근을 내밀었다. 하지만 현실세계에 알라딘의 마술램프는 없다. 냉정한 국제정치 현실 속에서의 오랜 경험은 우리에게 역설적으로 오래 걸리는 길이 더욱 빠른 해결책이 될 수 있음을 말해 준다. 문화: 근본적 변화의 가능성 그렇다면 무엇이 장기적으로 올바른 해결책인가? 협상력이나 군사력, 경제력은 장기적인 평화와 상호이해에 이르는 데 가장 중요한 열쇠가 아니다. 조금씩 작용을 할 수는 있지만 결정적인 요인은 아니다. 저자 홍석현 회장은 이 지점에서 ‘문화’에 주목한다. 문화는 다양한 형태로서 보다 깊은 대화의 밑거름이 된다. 또한 보다 높은 차원에서 생각하고 보다 원대한 무언가를 추구하도록 영감을 주는 데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 문화는 우리가 처음 방에 들어설 때와는 다른 생각을 갖고 방을 나갈 수 있게 만드는 잠재력이 있다. 그런 잠재력은 외교 분야에서 특히 가치를 지닌다. 사고방식을 변화시키는 것은 거래협상에서 특정 수요에 맞추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일이다. 우리는 국제관계에서 무역과 금융을 가장 중요한 관심사로 보는 경향이 있지만 정말 중대한 변수는 우리가 문제를 생각하는 방식, 우리의 추론과 논리 패턴이다. 그것은 문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지 변호사나 협상가를 통해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홍석현 회장이 주도한 ‘평화 오디세이’ 프로젝트가 이러한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보여 준다. 2015년 북ㆍ중 접경지역, 2016년 러시아 극동지역을 탐방한 역사ㆍ문화 프로젝트 평화 오디세이에는 정치인, 작가 등 배경과 사상이 서로 다른 인사들이 한데 모였다. 이들은 각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배경으로 평소라면 어려웠을 보다 열린 시각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토론했다. 가령, 각국 외교관들이 회의장이 아닌 열린 공간에서 주제와 시간의 부담 없이 의견을 주고받는다면 전혀 다른 차원의 의견 교환과 합의가 가능하지 않을까? 책에도 소개된 월드컬처오픈(WCO)의 공익적 문화 프로젝트를 통해서도 그러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에는 문화를 통한 혁신의 가능성 외에도 30여 년간 언론계ㆍ외교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사의 흐름을 지켜보며 때론 정책 결정에 참여하기도 한 홍석현 회장의 동북아시아를 둘러싼 다양한 이해당사국들에 대한 분석이 담겨 있다. 특히 과거 6자회담에서 한국ㆍ미국ㆍ일본 대표로 참석한 기고자들의 글은 한반도의 현재와 미래를 보다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새로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은 북핵 문제를 필두로 시급히 해결해야 할 외교적 난관들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꼭 필요한 조치와는 별도로, 다시 한 번 기존의 성공과 실패를 되집어 봐야 한다. 그 과정에서 문화의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의 위기상황에서 당장 실현 가능하지는 않을지 몰라도, 평화로운 한반도와 동북아시아라는 대전제를 위해서라면 언젠가는 반드시 가야 할 보다 근본적인 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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