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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짝도 하기 싫은 사람들을 위한 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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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도서정보 저자 : 제프 다이어
출판사 : 웅진지식하우스
2014년 11월 10일 출간  |  ISBN : 8901166305  |  304쪽  |  규격外  |  1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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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현대문명의 폐허를 보며,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다! 《파리 리뷰》가 반했으며, 알랭 드 보통, 무라카미 하루키가 극찬한 논픽션 글쓰기의 대가 제프 다이어의의 에세이『꼼짝도 하기 싫은 사람들을 위한 요가』. 꿈도 방향도 없고, 심지어 그것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했던 저자는 어느날 자신의 상태가 ‘폐허’라고 선언한다. 그리고 세계 곳곳의 진짜 폐허를 찾아다니는 여행을 떠난다. 이 책은 저자처럼 어느날 자신의 내면에서 ‘폐허’를 발견하게 된 사람들을 위한 유쾌하고 사려깊은 산문집이다. 제프 다이어는 고대 로마와 렙티스 마그나의 유적을 보며, 그리고 현대문명의 폐허라고 할 수 있는 디트로이트의 낡고 쇠락한 건물들을 보며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그는 지구 곳곳에 흩어져 있는 폐허의 풍경을 빌려, 소진되어 버린 자신의 내면을 진솔하게 꺼내놓는다. 인생이란 결국 소멸하는 과정임을 실감한 작가는 역설적이게도 폐허를 걸음으로써 위안을 얻는다. 이 책은 제프 다이어의 다양한 에세이 중에서도 가장 재미있고 대중적인 작품으로 손꼽힌다. 이 작품에는 철학 에세이를 방불케 하는 깊은 통찰과 소설에 버금가는 흥미진진한 모험과 유머 에세이를 떠올리게 하는 유쾌함이 모두 녹아들어가 있다. 인생의 목적을 잃어버린 힘든 시기를 우리는 어떻게 보내야 할까. 더 이상 꿈을 이룰 수 없음을 알아버린 사람이라면, 그리고 사소한 것에서 행복을 찾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묵직한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제프 다이어 저자 제프 다이어 Geoff Dyer는 “영국 최고의 생존 작가” “국가적인 보물” “영국문학의 르네상스인” 등으로 평가받는 영국 최고의 논픽션 작가이자 소설가. 소설, 에세이, 르포르타주 등 여러 장르를 혼합하는 그의 독창적인 글쓰기는 세계의 많은 독자들은 물론 무라카미 하루키, 알랭 드 보통 등 동시대 작가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004년 W. H. 스미스 가장 훌륭한 여행서 상을 수상한 《꼼짝도 하기 싫은 사람들을 위한 요가Yoga for People Who Can’t BeBothered to Do It》는 여러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제프 다이어 특유의 글쓰기가 가장 잘 드러나 있는 작품이다. 작가 스스로 실제로 일어난 일과 머릿속에서만 일어난 일이 섞여 있다고 고백하고 있듯이, 이 작품은 논픽션임에도 소설적인 재미와 감동이 함께 녹아 있다. 로마, 리비아, 캄보디아, 디트로이트 등 고대와 현대의 폐허를 방문하는 이 여행을 통해 그는 삶과 소멸, 자유와 행복, 그리고 진정한 위안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전한다. 1958년 영국 챌튼엄에서 태어나, 옥스퍼드 코퍼스크리스티칼리지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2003년 레넌 문학기금을 받았고 2005년 영국왕립문학협회 회원으로 뽑혔다. 2006년 E. M. 포스터 상을 수상했으며 2009년 《GQ》에서 선정한 올해의 작가로 뽑혔다. 1992년 서머싯 몸 상을 수상한 사진 에세이 《그러나 아름다운》과 일본에서 무라카미 하루키가 번역한 재즈 에세이 《지속의 순간들》을 비롯해 총 아홉 권의 논픽션 작품을 출간했으며, 2009년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10대 소설 《베니스의 제프, 바라나시에서 죽다》를 비롯해 총 네 권의 소설을 출간했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베니스 비치에서 거주하고 있다. 역자 : 김현우 역자 김현우는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비교문학과 석사 과정을 마쳤다. 현재 EBS교육방송 PD로 일하고 있으며, 전문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아내의 빈 방》 《킹》 《A가 X에게》 《셀린저 평전》 《G》 《내 인생의 그녀》 《그레이트 하우스》 《브래드쇼 가족 변주곡》 《돈 혹은 한 남자의 자살노트》 《알링턴파크 여자들의 어느 완벽한 하루》 등이 있다. 소설 리뷰 전문 웹진 《소설리스트(sosullist.com)》의 필진으로 참여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쇠락과 몰락 - 로마 사람들의 연극하듯 사는 삶 렙티스 마그나 - 폐허의 초기 단계 수평선상의 이동 - 미시시피 강의 지루하게 움직이는 도시 꼼짝도 하기 싫은 사람들을 위한 요가 - 귀찮아서 쓰지 못한 자기계발서 호텔 오블리비언 - 암스테르담의 기억나지 않는 행복 무한한 경계 - 발리에서의 영원한 공놀이 미스 캄보디아 - 석양을 기다리는 게으름 스컹크 - 파리에서 만난 취한 여자 아르데코의 절망 - 시체를 보는 관점 안에 내리는 비 - 디트로이트에서만 쓸 수 있는 책 구역 - 모든 욕망이 충족되는 곳 옮긴이의 말

[책속으로]

하지만 나는 마음속 어느 지점에서는 스스로 거짓말을 하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 젊은 시절의 지적인 훈련과 야망들이, 심드렁했던 약물남용과 나태함, 그리고 실망감 때문에 모두 흩어지고 말았다는 것, 나에게는 목적도 방향도 없고,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이삼십 대 때보다 훨씬 적게 생각한다는 것, 나 스스로 빠른 속도로 폐허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 모든 것에 대해 아무렇지 않아 한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었다.
_32쪽, 《쇠락과 몰락》
어쩌면 고대 유적에서 배우는 가장 간단한 교훈은, 뭐든 수직으로 세운 것은, 그게 도리아식이든, 이오니아식이든, 코린트식이든 상관없이, 훗날 경외의 대상이 된다는 점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결국에 가서는 수평적인 것들이 주는 매혹에 저항하는 것 역시 불가능하다. 바로 그 때문에 하늘이나 바다의 수평선을 배경으로 선 고대 수직 기둥들에 더 큰 경외감을 느끼는 것이다. 그 배경의 관점, 그러니까 바다나 하늘의 관점에서 보면 렙티스는 폐허의 초기 단계에 불과할지 모른다. 언젠가는 남은 유적들이 모두 사라져 사막이 될 것이다. 그때가 되면 수평선을 방해하는 수직 기둥들도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그것이 시간에 대한 공간의 최후의 승리일 것이다. _72~73쪽, 《렙티스 마그나》

나처럼 살다 보면, 그러니까 이 나라 저 나라 돌아다니며 이 도시 저 도시에서 살다 보면 열아홉, 스무 살 시절 대학에서 배웠던 것들을 조금씩 까먹어가며 살아갈 나이가 되어도 여전히 새 친구들을 만드는 일이 낯설지 않다. 이런 삶이 가져다주는 것들 중 나를 가장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그 점이다. _91쪽, 《수평선상의 이동》

마침 밖에서 누군가가 화장실 문을 두드렸다. 그는 화장실을 얼마나 오래 쓰는 거냐고, 도대체 안에서 무슨 일이 생긴 거냐고 물었다.
“좋은 질문입니다!” 나는 젖은 바지를 가방에 집어넣으며, 잔뜩 격앙된 목소리로 대답했다. 여러 정황을 고려할 때, 새 바지를 벗었다가 뒤집어서 다시 입는 일은 대단히 위험 요소가 많아 보였다. 안팎이 바뀌기는 했지만 어쨌든 입기는 했고, 나한테는 그 점이 중요했다.
_144쪽, 《호텔 오블리비언》

공은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이리저리 오가는 노란 행성이었다. 우리는 던지고 받는 일에 취해 있었다. 영원히 계속될 수는 없었겠지만 언제 끝이 날지도 알 수 없었다. 그러니 적어도 그 순간만큼은 공놀이는 영원히 지속되고 있었다. _178쪽, 《무한한 경계》

“늘 있는 일입니다.” 팔뚝에 세탁기 문신을 한 남자가 말했다.
“그래요?”
“사람들을 돌아버리게 하니까요.”
“뭐가요?”
“더위가요.”
“네, 상상이 갑니다.” 말은 그렇게 했어도 로마 역시 마이애미만큼이나 뜨겁지만 거기서는 사람들이 14층 발코니에서 투신을 하진 않는다는 생각을 했다.
_243쪽, 《아르데코의 절망》

“폐허를 보면 그곳이 잘 나가던 시절, 그러니까 폐허가 되기 전의 모습은 생각하기가 어렵더군요.” 내가 말했다. “로마의 콜로세움이나 렙티스 마그나의 원형극장도 그저 폐허에 불과했습니다. 영원한 폐허죠. 여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바로 이 모습, 침묵에 잠긴 지금의 모습이 이 건물의 가장 근사한 모습인 것 같네요. 폐허는 과거를 떠올리게 하지 않습니다. 그건 보는 이를 미래로 안내하죠. 거의 어떤 예언 같은 느낌입니다. 미래는 결국 이런 모습이 될 거라는 예언이요. 미래는 늘 이런 모습으로 끝났습니다.”
_257~258쪽, 《안에 내리는 비》

[출판사 서평]

2004 W. H. 스미스 가장 훌륭한 여행서 상 수상작 2009 《GQ》가 선정한 올해의 작가 2011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수상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알랭 드 보통이 사랑한 작가 제프 다이어 철학보다 깊고 소설보다 흥미진진한 여행기 “영국 최고의 생존 작가” “국가적인 보물” “영국문학의 르네상스인” 등으로 평가받는 제프 다이어가 삶에 지치고 소모된 현대인들에게 그 폐허의 시기를 건너는 지혜를 전한다. 정신없이 살다 보니 어느새 중년이 된 저자는 자신이 꿈도 방향도 없고, 심지어 그것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런 자신의 상태를 “폐허”라고 선언한 그는 세계 곳곳의 진짜 폐허를 찾아다니는 여행을 떠난다. 고대 유적이 보존되어 있는 로마와 렙티스 마그나부터 자동차산업이 붕괴되며 도시 자체가 낡고 쇠락해버린 디트로이트까지. 제프 다이어는 지구 곳곳에 흩어져 있는 폐허의 풍경을 빌려, 소진되어 버린 자신의 내면을 진솔하게 꺼내놓는다. 인생이란 결국 소멸하는 과정임을 실감한 작가는 역설적이게도 폐허를 걸음으로써 위안을 얻는다. 《꼼짝도 하기 싫은 사람들을 위한 요가》는 제프 다이어의 다양한 에세이 중에서도 가장 재미있고 대중적인 작품으로 손꼽힌다. 이 작품에는 철학 에세이를 방불케 하는 깊은 통찰과 소설에 버금가는 흥미진진한 모험과 유머 에세이를 떠올리게 하는 유쾌함이 모두 녹아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인생의 목적을 잃어버린 힘든 시기를 우리는 어떻게 보내야 할까. 더 이상 꿈을 이룰 수 없음을 알아버린 사람이라면, 그리고 사소한 것에서 행복을 찾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읽으며 제법 묵직한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 서평 꼼짝도 하기 싫은 사람들 모두 모여라! ‘폐허’를 출발해 ‘구역’으로 도착하는 여행이 시작된다. 세상과 부딪히며 열심히 살아가더라도 어느 날 갑자기 모든 게 공허해지는 순간이 있다. 완전히 소모되어 텅 비어버린 자신을 마주하는 순간. 더 이상 꿈을 좇지 않고, 꿈을 이룰 수도 없음을 깨닫는 순간. 그럴 때 우리는 꼼짝도 하지 않고 모든 걸 다 놓아버리고 싶은 심정이 된다. 《꼼짝도 하기 싫은 사람들을 위한 요가》는 그런 독자들을 위한 유쾌하고 사려 깊은 산문집이다. 제프 다이어는 고대 로마와 렙티스 마그나의 유적을 보며, 그리고 현대문명의 폐허라고 할 수 있는 디트로이트의 낡고 쇠락한 건물들을 보며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제프 다이어의 여정은 로마, 리비아, 뉴올리언스, 태국, 암스테르담, 발리, 캄보디아, 파리, 아르데코, 디트로이트, 블랙록시티 등으로 이어지지만, 사실 그가 진정으로 도달하고 싶은 공간은 하나이다. 바로 그가 ‘구역’이라고 부르는 곳으로, 이 개념은 타르코프스키 감독의 영화 《스토커》에서 빌려온 것이다. 타르코프스키에 따르면 ‘구역’은 “사람들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욕망이 이루어지는 곳”이지만, 제프 다이어는 이 개념을 조금 더 사소하고 일상적인 맥락에서 사용한다. 축구 경기 관람이나 맥주 한 잔 등 남들이 보기에 시시한 것이라도 자신을 즐겁게 하는 것이라면 뭐든지 ‘구역’의 입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구역’은 꼼짝도 하기 싫어하는, 그러니까 자신의 내면에서 폐허를 발견한 사람들에게 더욱 활짝 열려 있다. 좌절을 겪고 폐허가 되어본 경험이 있는 이들이라면 거창한 목표 따위보다 순간순간 나를 즐겁게 하는 것들을 지켜나가는 삶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테니까. 《파리 리뷰》가 반한 논픽션 글쓰기의 대가 웃음과 자신만의 어조가 있는 최고의 에세이집 《작가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통해 국내 독자들에게도 잘 알려진 《파리 리뷰》는 미국 뉴욕에서 출간되는 문학잡지로 세계 최고의 작가들과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파리 리뷰》는 2013년 겨울 호에서 제프 다이어의 심층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 “논픽션의 기술”이라는 제목이 붙은 이 인터뷰에서 그는 “실제 내 삶에서보다 나 자신이 더 멍청하다는 사실을 발견할 때가 에세이를 쓰기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때이다”며 자신의 글쓰기 철학에 대해 밝혔다. 그리고 그는 “일어난 일을 그대로 옮기겠다는 강박관념에 머물러 있으면 그 글은 완전히 지루해질 것이지만, 자기의 자연스러운 목소리에 가까운 어조를 찾는다면 그 글은 진정한 생명력을 갖게 될 것”이라며 어조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꼼짝도 하기 싫은 사람들을 위한 요가》를 읽다 보면 제프 다이어의 이런 글쓰기 철학이 좋은 에세이를 쓰는 데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확인할 수가 있다. 많은 해외 언론사 서평이 보증하듯이 이 작품은 제프 다이어의 유머감각이 제대로 발휘된 책이다. 암스테르담의 한 카페에서 바지를 제대로 입기 위해 끙끙댔던 일화는 작정하고 웃기려고 쓴 글이 분명하다. 하지만 아르데코에서 시체를 목격하는 등의 무거운 상황에서도 그는 결코 유머를 놓치려고 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런 웃음은 자신의 멍청함을 인정하고 스스로를 풍자하는 데서 유발되기 때문에 불편한 구석도 없다. 여기에 더하여 문장 하나하나에서 작가의 독창적인 매력이 온전히 드러나는 문체와 어조는 작품을 읽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원어 느낌을 최대한 그대로 살리고 있는 김현우 번역가의 맛깔 나는 우리말 문장도 이 책의 완성도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요소이다. 이제 한국 독자들도 제프 다이어의 매력에 푹 빠질 시간이 됐다 도서 추천 전문 사이트 《FIVE BOOKS》와의 인터뷰에서 알랭 드 보통은 가장 좋아하는 장르로 에세이를, 가장 좋아하는 에세이 작품으로 《꼼짝도 하기 싫은 사람들을 위한 요가》를 꼽았다. 그밖에 함께 추천한 작품으로는 버지니아 울프와 쇼펜하우어 등 대가들의 에세이 작품이 있었다. 그는 “이 작품이 단순한 여행 책이 아니라 제프 다이어의 생각에 관한 책”이라면서 “흥미롭고 웃긴 그의 내면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다른 인터뷰에서도 그는 제프 다이어를 “가장 좋아하는 동시대 작가”로 손꼽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 무라카미 하루키 역시 제프 다이어에 대한 찬사를 보내며 그의 작품 중 하나를 자신이 직접 일본어로 번역하여 출간하기도 했다. 제프 다이어가 세계 최고의 작가들에게 찬사를 듣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설명할 수 있다. 먼저 그의 글쓰기는 장르 구분을 거부한다. 특히 《꼼짝도 하기 싫은 사람들을 위한 요가》는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를 교묘히 타고 있는 작품이다. 프롤로그에서 그는 “이 책에 적은 일들은 모두 실제로 있었던 일이지만, 그중 몇몇은 내 머릿속에서만 일어났다”고 고백하며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실제로 이 책의 한 챕터인 《아르데코의 절망》 같은 경우, 영국 주간지 《옵저버》에서는 여행 섹션에, 미국 문예지 《쓰리페니리뷰》에서는 수필 섹션에, 그리고 어떤 영국문학선집에서는 소설로 실렸다. 그만큼 그가 이 책에서 써내려간 이야기는 재미있는 소설을 읽는 것처럼 흥미진진하고 다채로우면서도, 동시에 깊이 있는 통찰과 번뜩이는 유머가 가득한 에세이로서의 매력을 충실히 담는다. 뿐만 아니라 그는 온갖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기만의 색깔로 글을 쓸 수 있는 작가이다. 비전문가이면서도 그 어떤 작품보다 독특하고 매력적인 사진 에세이와 재즈 에세이를 출간했으며, 타르코프스키의 영화 《스토커》만을 텍스트로 삼은 에세이도 출간했다. 그밖에도 네 권의 소설 작품을 발표하며 《타임》이 선정한 오래의 10대 소설, 《GQ》가 선정한 올해의 작가, 전미도서비평가상 등을 수상했다. “영국 최고의 생존 작가” “국가적인 보물” “영국문학의 르네상스인” 등으로 불리는 제프 다이어의 매력에 이제 한국 독자들도 푹 빠져볼 시간이 됐다. ■ 추천사 제프 다이어의 반문화 히피로서의 면모가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이다. 그는 점잖게 세계를 여행하는 나이 든 신사가 아닌 자유로운 힙스터이다. 흥미롭고 웃긴 그의 내면세계를 엿볼 수 있으며, 그가 작가로서 얼마나 매력적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책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에세이 중 내가 가장 자신 있게 추천하는 작품이다. _알랭 드 보통 통찰력 있고 유머러스하며 뜻밖의 방향으로 감동적이기까지 한 작품이다. 제프 다이어는 어떤 주제의 글을 쓰더라도 읽는 이에게 순전한 기쁨과 놀라움을 주는 작가임을 증명했다. _워싱턴포스트 제프 다이어는 가만히 있질 못하는 박식가이자 저항할 수 없게 웃긴 이야기꾼이다. 그는 소설과 에세이와 르포르타주에 모두 능하지만, 이 작품처럼 세 장르를 한 데 혼합한 글을 읽을 때 독자는 가장 행복해진다. _뉴요커 다이어의 글쓰기는 몇 시간 후 그 의미를 깨닫고 웃게 만드는 색다른 통찰로 가득하다. _뉴욕타임스 장르 구분을 거부하는, 비명을 지르게 웃긴 작품. _데일리 텔레그래프 제프 다이어는 시간을 다루는 작가다. 마치 달리의 시계 그림처럼 시간을 비틀고 늘어뜨린다. 이 책은 시간의 아름다운 나선이다. _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리먼트 그의 아포리즘은 오스카 와일드를 연상시키고, 그의 보헤미안 여행 내러티브는 케루악에 비견할 만하다. _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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