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세계에서 깨어나라! 현대의 영적 스승 레너드 제이콥슨의 3부작 중 제1부 『마음은 도둑이다』. 2001년 출간된 초판의 개정판으로, 영적인 깨어남으로 우리를 초대하고 있다. 우리는 자신이 깨어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저자는 우리가 꿈을 꾸고 있는 상태에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마음의 세계에 갇혀있다고 역설한다. 우리가 마음 속에서 살고 있을 때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왜곡하게 되며, 진정한 만족과 평화와 행복을 누릴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이 책은 우리가 마음의 세계에서 깨어나 지금 이곳에 있는 현존의 세계에 정착하도록 인도하고 있다. 시 형식으로 구성하여 읽기 편하다. 저자는 마음의 세계에서 깨어나기 바란다면, 부정적인 모습을 포함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조건 없이 사랑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면서, 우리에게 현존의 세계에 정착하는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아울러 마음의 세계에 갇히게 된 이유를 찾아내어 그것을 치유해주는 등 마음에 대한 통찰도 풍부하게 담았다.

저자 : 레너드 제이콥슨 미국에서 거주하며 구도자들을 깨우치고 있는 현대의 영적 인도자. 1944년에 호주 멜버른에서 태어나 멜버른 대학을 졸업한 뒤 1979년까지 변호사로 일했으며, 그 뒤 진리 탐구를 위한 긴 여행을 떠나 미국, 중도, 인도 그리고 일본 등을 여행했다. 1981년부터 일련의 신비한 영적 깨어남이 시작되었으며, 이 깨어남들은 삶과 진리에 대한 그의 관념을 심오하게 변화시켰다. 그 후로 워크샵과 세미나를 통해, 깨달음의 길을 가는 구도자들을 인도하며, 삶과 진리의 근원이 우리의 내면에 있음을 일깨우고 있다. 이 밖의 저서로는 『지금 이 순간』, 『영원으로 가는 길』이 있다.

깨어남의 열쇠들

깨어남의 가장 중요한 열쇠는
마음의 수준에 있는 자기 자신을 조건 없이
사랑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자신에 대해
바꾸고 싶은 모든 점들을 포함하여…….
질투, 소유욕, 지배욕, 판단, 무기력, 무능력,
비난하는 마음, 죄책감, 불안, 교만, 기대심,
원망, 화, 슬픔, 좌절, 의존심 등등.
이런 성질들 중 당신에게 있는 어떤 것이라도
바꾸고자 한다면, 이는 그것에 대한 미묘한
거절이며 조건 없는 받아들임이 아니다.
이것들이 당신의 내면에서 떠오를 때
이 모든 성질들을 식별하고 인정하는 것이 바로 열쇠다.
절대로, 그 어느 것도 자신에게 감추지 말라.
이것이 출발점이다. 이 모든 것을 인정하라.
마음의 수준에서는 당신의 모습이
이러함을 기꺼이 받아들여라.
더 많이 인정하고 받아들일수록
더 많은 것들이 드러날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을 계속 지켜본다면
그 지켜봄에 더 깊이 뿌리내릴 것이다.
현존 속에.

깨어남의 둘째 열쇠는
당신의 감정들이 완전히 표현되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당신이 억압했던 과거의 감정들이 많이 있다.
그때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지만
이제 그 감정들은 놓여나기를 원한다.
따라서 분노나 슬픔 같은 묵은 감정들을
놓아 보낼 기회가 필요하다.
한번 놓여나면, 그것들은 영원히 사라질 것이다.
새로운 감정들이 올라오면
그것들이 완전히 표현되도록 허용하라.
화가 나면, 소리치고 고함을 지르든지
아니면 베개를 두들겨 패라.
슬프면 울어라.
하지만 중요한 것은 당신의 감정적 반응에
완전히 책임지는 것이다.
그 때문에 비난받아야 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런 감정들은
당신이 현재의 상황에 투사하고 있는
당신의 과거로부터 오고 있다.
당신을 화나게 했다고 생각되는 사람에게
화를 표출하지 말라.
당신을 화나게 한 것은 베개라고 상상하며
베개를 두들겨 패라.
분노를 완전히 그리고 조건 없이
사랑하고 받아들이면,
그 분노는 자기의 비밀을 당신에게
드러낼 것이다.

깨어남의 셋째 열쇠는 고백이다.
만약 당신이 이런 성질들을,
어떤 판단도 하지 않으며 완전히 현존하는
존재에게 고백한다면, 그 존재는 당신이
고백하는 성질을 인정하도록 돕는다.
고백을 하면서, 당신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이것이 나다.
이것이 나의 모습이다.
나는 소유하려 하고 통제하려 한다.”
혹은 “나는 비난하고 있다.”
혹은 “나는 뜻대로 되지 않을 때마다 항상 화가 난다.”
혹은 “나는 사람들에게 너무 가까이 다가가지 않으려 한다.
거부당할까 봐 두렵기 때문이다.”
고백하고 인정하면
그런 감정들은 풀려난다.
그리고 당신은 이 어떤 성질도 존재하지
않는 현존의 수준으로 해방된다.
그 성질들은 존재할 수 없다.
현존의 참된 본성이 아니므로.
오직 마음의 수준에서만 존재할 뿐.

호주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현대의 영적 교사인 레너드 제이콥슨의 3부작 가운데 첫 번째 책. 2001년에 처음 발행한 것을 6년 만에 개정하여 다시 펴냈다. 전체적으로 번역을 다시 손보았고, 표지와 판형도 새로 바꾸었다. ‘깨어남으로의 초대’라는 책의 부제처럼 지은이는 영적인 깨어남으로 독자들을 초대하고 있다. 지은이에 따르면, 우리는 깨어 있다고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꿈을 꾸고 있는 상태에 있다고 한다. 마음 속에서 살고 있을 때는 자기 자신과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현실을 왜곡하게 되며, 진정한 평화와 행복, 만족을 누릴 수 없다. 그것은 불가능하다. 마음의 세계는 진실한 세계가 아니라 사실은 환영적인 세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은이는 마음의 세계에서 깨어나, 지금 여기에 있는 현존의 세계로 깨어나도록 독자들을 초대한다. 이 책은 직접 체험을 바탕으로 이를 위한 상세한 안내를 담고 있다. 결국 깨어남을 위한 핵심적인 열쇠는 자신의 부정적인 모습들을 포함하여 자기 자신에 대한 조건 없는 사랑과 받아들임이다. 그리고 평소에 실천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제시되고 있는 것은 마음 속에 계속 빠져 있는 대신, 지금 이 순간을 사는 것, 지금 실제로 여기에 있는 것들과 함께 현존하는 것이다. 마음의 성질에 대한 깊은 통찰들도 풍부하게 담겨 있다. ‘고통스러운 감정을 다루는 법’ ‘어린 시절 마음의 프로그래밍’ ‘거부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실패에 대한 두려움’ ‘무의식적인 믿음들’ 등 모든 사람에게 일반적인 상처들을 치유하는 방법들도 풍부하게 담겨 있어, 마음의 평화를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