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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영국 작가 케네스 그레이엄의 고전 아동문학. 어느 날 땅 밑에 사는 두더지가 땅 위로 나간다. 땅 밑과는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진 땅 위에서 두더지는 강가에서 물쥐를 만나 생전 처음 강의 생활을 경험하고 강가의 친구들과 사귀게 되는데……. 아름다운 강마을을 배경으로 호기심 가득한 두더지, 영리한 물쥐, 마음씨 좋은 오소리 아저씨, 천방지축 두꺼비가 펼쳐지는 아기자기한 일상과 모험 이야기가 아서 래컴의 삽화와 함께 담겨 있다.
목차1. 강둑에서
2. 트인 길
3. 우거진 숲
4. 오소리 아저씨
5. 크리스마스
6. 새벽의 문에서 피리를
8. 두꺼비의 모험
9. 누구나 나그네
10. 두꺼비의 또 다른 모험
11. 여름 장대비 같은 눈물을 흘리다
12. 집으로
작품해설
출판사 서평<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이 화려한 추천사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
▷한 편의 시를 읽는 듯 아름다운 문장
아름다운 한 편의 시를 읽는 듯한 아름다운 문장과 더 이상의 표현이 불가능할 것 같은 환상적인 묘사는 이 책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서정적면서도 화려한 케네스 그레이엄의 뛰어난 문체를 맛보십시오.
▷한 편의 그림을 보는 듯 생생한 묘사
케네스 그레이엄에게는 시력이 약해 앞을 잘 보지 못하는 아들이 있었습니다.
케네스 그레이엄은 아들 앨러스테어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하였는데,바로 이 이야기를 책으로 엮은 것이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입니다.
그래서인지 자연 풍경이며 캐릭터에 대한 묘사가 그림으로 그려 놓은 듯 섬세합니다.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흥미진진한 이야기
물쥐, 두더지, 두꺼비, 오소리 이 네 마리 동물의 캐릭터는 너무나 또렷하고 매력적이어서 읽는 이의 마음을 금세 사로잡아 버립니다. 또한, 이들이 펼치는 각각의 이야기들도 너무나 흥미진진하여서 정신없이 빠져 들게 되지요. 이 작품이 여러 차례 영화와 뮤지컬로 공연된 것도 바로 이러한 이야기의 매력 때문이 아닐까요?
▷번역의 차별성
- 읽고 이해하기 수월하게 번역하였습니다.
등장인물의 이름과 지명을 우리말로 풀어서 옮겼습니다.
등장인물의 이름 ‘rat', ‘mole', ‘toad', ‘badger'를 뜻 그대로 우리말로 옮겨 ‘물쥐’, ‘두더지’, ‘두꺼비’, ‘오소리’로 번역하였습니다.
그래서 읽는 내내 등장인물에 대한 인상을 쉽게 그리면서 읽을 수 있습니다.
또한 ‘wild wood'나 ‘river bank'도 ‘와일드 우드’나 ‘리버 뱅크’라 하지 않고 ‘우거진 숲’, ‘강둑’이라고 우리말로 곧바로 옮겨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하며 읽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공경희 씨의 수준 높은 번역이 돋보입니다.
<호밀밭의 파수꾼>, <곰사냥을 떠나자>,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프린세스 다이어리> 등 100여 권이 넘은 외국책을 아름다운 우리말로 옮겨 온 공경희 씨의 노련한 번역 솜씨를 통해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의 문학적 향기를 그대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
♧ 본문 소개
봄맞이 대청소를 하던 땅 속 두더지는 갑자기 청소를 내팽개치고, 땅 위로 올라갑니다. 두더지는 초원을 이리저리 다니며 봄을 맛보고, 강가에서 뱃놀이를 즐기던 물쥐를 만납니다.
새롭게 사귀게 된 물쥐와 함께 두더지는 아름다운 강가를 돌아다니며 새로운 친구를 사귀며 멋진 나날을 보냅니다. 우거진 숲에 산다는 오소리 아저씨 집에 가 보고 싶어서 겨울날 혼자서 나섰다가 우여곡절 끝에 오소리 아저씨를 만나기도 하고, 자기가 살던 땅 속 집에서 물쥐와 함께 멋진 저녁을 보내기도 합니다.
새로 알게 된 친구 중에는 두꺼비 저택에 사는 두꺼비도 있었습니다. 이 두꺼비 친구는 천방지축에다가 새로운 것이라면 무조건 좋아하는 호기심 많은 변덕쟁이랍니다. 그런데 두꺼비가 물쥐, 두더지와 같이 마차를 타고 여행을 하다가 부릉부릉 신나게 달려가는 자동차를 보고는 그만 자동차에 반해 버립니다. 자동차 때문에 사고를 여러 번 친 두꺼비는 감옥에 갇히게 되고, 우여곡절을 겪으며 감옥을 탈출하긴 하지만 여전히 못된 버릇은 못 고치고 있었지요.
친구를 아끼는 두더지와 물쥐는, 마을의 인자한 어른인 오소리 아저씨와 함께 두꺼비를 도와주고 바르게 이끌어 주려고 많이 노력하지만 두꺼비는 번번이 거짓말을 하거나 도망쳐 버리거나 하지요. 하지만 온갖 고생을 다한 두꺼비는 결국엔 이 든든한 친구들과 함께 두꺼비 저택에 맘대로 들어와 있던 족제비 무리들을 물리치고 다시 자신의 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물론 달라진 마음과 여전히 자신을 위해 주는 좋은 친구들과 함께 말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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