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계

책소개

성공의 기회를 붙잡고 멋지게 날아오른 31명의 성공스토리! "집안이 가난해서", "시간이 없어서",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우리는 매일 핑계를 둘러댄다. 그러나 핑계는 패배자들의 변명일 뿐이다. 더 이상 핑계대지 않을 때, 핑계라는 짐을 날려버릴 때 우리가 그토록 바라던 멋진 인생이 시작된다. 여기 사람들이 흔히 하는 핑계 31가지를 살펴보며 내가 지금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정리해보자. 『핑계: 당신이 날아오르지 못하는 이유』는 핑계를 버리고 성공적인 삶을 일군 31명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저자는 '핑계'를 '날지 못하는 닭'으로 정의하며, 편하다는 핑계로 현재의 상황에 안주하고 미래를 준비하지 않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뼈있는 일침을 가한다. 그리고 다시 날아오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다리가 절단되어 보통 사람들이라면 좌절했을 시점에서 모델의 자리에 오른 헤더 밀스, 삯바느질로 하루하루를 연명해야 했던 어린시절을 견딘 패션계의 거성 코코 사넬, 사고로 한쪽 팔을 잃었지만 KTF의 마케팅 신화를 쓴 조서환 전무 등 핑계를 버리고 날아오른 국내외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 이 책의 독서 포인트! 누군가가 당신에게 무엇을 부탁했을 때, 또는 해야 할 일이 산더미같이 쌓였을 때 "내가 지금 좀 바빠서", "몸이 좀 아파서" 라는 핑계를 대며 미루지는 않았는가? 핑계를 버리면 닭도 날 수 있다는 저자의 말처럼, 각자의 인생을 무겁게 하는 핑계라는 봇짐을 내려놓고 멋지게 하늘을 날아보자! ▶ 2009년 초 『굿바이 핑계』라는 이름으로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저자소개

저자 : 신인철 고려대 한문학과를 졸업하고 오리온그룹 메가박스 인력개발팀을 거쳐, 현재 LG생명과학 인사팀에 근무하고 있다. 지식정보의 공유와 그 부가가치의 나눔이 보다 자유롭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 아래, 문화 콘텐츠 생산자 그룹인 낭만공작소를 결성해 대표를 맡고 있다. 여러 권의 직장인 대상 월간지에 정기적으로 칼럼을 쓰고 있고, 저서로는 〈영웅들의 전쟁〉, 〈공대리 성공시대〉, 〈황금안경〉, 〈부자신사와 달걀 하나〉가 있다.

핑계 Ⅰ 다시 시작하기엔 너무 늦었어 남편을 잘못 만났어 난 지지리도 운이 없어 뭘 하고 싶어도 돈이 있어야 하지 학벌이 안 좋아서 힘들어 난 여자잖아 사람들 앞에 서면 아무 말도 못 하겠어 그때 그 사고만 없어서도… 부모한테 받은 게 아무것도 없어 도대체 도움이 되는 사람이 없어 핑계 Ⅱ 왜 나한테는 기회가 안 오는 거야? 왜 이리 자식복이 없을까 이 몸으로 뭘 할 수 있겠어? 도무지 집중이 안 되는 걸 어떡해 나 실연당했어 상사를 잘못 만났어 부하직원들이 하나같이 맘에 안 들어 보고 배울만한 사람이 없어 사내자식이 어떻게 그런 걸 해? 내 얼굴로는 절대 성공 못해 미안해, 깜빡했어 핑계 Ⅲ 내가 그 사람을 어떻게 이겨 아무도 나를 알아주지 않아 난 중학교밖에 못 나왔어 사람들은 내 말을 무시해 사람들은 내 흉터만 봐 가족이 아니라 웬수라니까 이 일은 적성에 안 맞아 난 부양가족이 너무 많아 너무 늦게 철들었어 지금은 너무 바빠, 다음에 할게

책속으로

사람들의 반응은 거의 비슷했다.
“다 늙어서 무슨 고생이냐? 그냥 사회보장기금이나 타먹으면서 사는 편이 나을 텐데.”
그는 이미 생각을 고쳐먹었다. 나이는 분명 65라는 숫자에 서 있지만 ‘다 늙어서’ 움직이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다시 시작하는 것과 나이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나이는 단지 시작하지 않기 위해 들먹이는 핑계일 뿐이니까.
그는 열정적으로 사업을 벌여나갔다.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그의 의지는 레스토랑을 처음 열던 40대 때의 열정보다 훨씬 강했다. 사람들은 독특한 음식 맛에 매료되었고, 레스토랑은 하나둘 찾아오는 손님들로 가득 찼다.
그로부터 10년 뒤, 그의 나이가 74라는 숫자에 다다랐을 때 삶은 달라져 있었다. 레스토랑은 이미 북미 지역에 6백여 개의 지점을 거느린 거대 기업이 되었고, 그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었다.
그가 65세에 돈과 가정을 잃고 아무것도 없는 빈털터리가 되었을 때, 남은 거라고는 신경쇠약에 시달리는 늙은 노인의 몸뿐이라고 사람들은 생각했다. 그러나 그는 다시 시작해서 세계적인 레스토랑 체인점의 사장이 되었다. 심지어 그 자신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어린아이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기업 마스코트가 되었다.
그의 이름은 하랜드 샌더스(Harland Sanders).
우리에게 ‘KFC 할아버지’로 알려진 바로 그 사람이다. --- 16p

“그래서 제가 형님의 손을 붙잡고 이렇게 말했지요. ‘여행도, 요리도 다 필요 없습니다. 형수님이 오시면 이렇게 손을 잡고 사랑한다, 고맙다고 말씀하세요. 그거면 됩니다’라고요. 하지만 다음 날 형수님이 오셔도 결국 형님은 아무런 말씀도 하지 못하셨어요.”
“아니 왜?”
환자들은 궁금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글쎄요. 쑥스러우셨나 봐요. ‘내일, 내일 오면 그때 하지’라고 얘기하시더군요.”
환자들은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럴 수도 있지. 마누라한테 사랑한단 말하기가 낯 뜨겁잖나.”
“그 형님은 다음 날 부인에게 사랑한다고 말했나?”
창가의 환자는 힘없이 고개를 저으며 대답 대신 손끝으로 한 침대를 가리켰다. 병실에서 유일하게 비워져 있는 침대였다.
“제가 말씀드린 형님이 바로 저 침대의 주인공이었습니다. 오늘 아침, 여러분이 들어오시기 전에 저 침대를 비우셨지요.”
모두들 아무 말 없이 빈 침대를 바라보았다. 얼마간의 침묵이 흐른 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수화기를 들고 부인에게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그동안 미뤄왔던 '사랑한다'는 말을 하기 위해서였다. --- 221p

출판사 서평

날지 못하는 닭, 핑계 날개는 있지만 날지 못하는 새인 닭도 오래 전에는 날 수 있는 동물이었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길들여지면서 점점 날개가 퇴화해 이제는 날지 못하는 새가 되었다. 처음에는 끼니 걱정 안 해도 되니까, 위험으로부터 나를 지켜주니까 편하다는 핑계로 사람들에게 길들여졌지만, 결국에는 자신을 지켜주던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주는 닭이 되고 말았다. 편하다는 핑계로 자신의 상황에 안주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아마 지금도 저 하늘을 유유히 날고 있는 닭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사람들 역시 마찬가지다. 자신의 일상에 매번 불평을 하면서도 이미 그 상황에 적응해, 변화를 꿈꾸기보다는 자리에 주저앉아 핑계만 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지금의 내 모습도 괜찮다는 핑계로 더 높이 더 멀리 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핑계를 버리면 닭도 날 수 있다! 하물며 사람도 자신이 버릇처럼 하는 핑계를 버리면 하늘 높이 날 수 있다! 핑계를 버린 당신, 날아오르다! 사람들은 ‘바쁘다는 핑계’로 많은 것을 잃고 살아간다. 가까운 사람과 함께 나누는 순간, 남을 돕는 순수한 마음, 자기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 등은 내가 바쁘다고 말하는 순간에 돌이킬 수 없는 것들이 된다. 또한 사람들은 ‘나는 할 수 없다는 핑계’로 많은 것을 잃고 살아간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용기,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끈기, 다른 사람 앞에서 당당할 수 있는 자신감 등은 나는 할 수 없다고 생각할 때 연기처럼 사라져버려 어떤 일이든 할 수 없게 한다. 이처럼 현대인들에게 핑계는 순간을 모면하기 위한 구차한 변명이자 자신의 성공을 가로막는 장애물일 뿐이다. 이 책은 ‘다시 시작하기엔 너무 늦었어’, ‘부모한테 받은 게 아무것도 없어’, ‘지금은 너무 바빠, 다음에 할게’ 등 사람들이 흔히 하는 핑계 31가지가 각각 한 편의 이야기를 이루고 있다. 이야기 속 주인공들은 보통사람들이 위와 같은 상황에 ‘때문에’라는 말을 붙여 자신의 처지를 합리화할 때, 홀로 ‘이지만’이라 말한다면 누구든지 남보다 뛰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여자로서 가장 아름다운 나이에 ‘절단 장애인’이 된 모델 헤더 밀스(Heather Mills). 사람들은 그녀를 보고 ‘신이 한 사람에게 이렇게 많은 고통을 줄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는 ‘모두들 내 얘기에서 뻔한 슬픔을 이야기하지요. 하지만 나는 달라요. 보세요. 한쪽 다리가 없어도, 여전히 빛나고 있잖아요’라고 하며, 자신에게 닥친 슬픔을 도전으로, 장애를 기회로 바꿨다. 이 밖에도 어린 시절 삯바느질만 해야 했지만, 패션의 새로운 역사를 쓴 코코 샤넬, 불의의 사고로 한쪽 팔을 잃었지만, 마케팅의 신화가 된 KTF의 조서환 전무, 단돈 100엔으로 시작했지만, 후에 경영의 신이라 불린 마츠시타 고노스케 등 보통 사람들이라면 인생을 포기하고 싶은 상황에 있었지만 희망과 용기를 갖고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핑계는 그야말로 핑계일 뿐, 인생에서 버려야 할 짐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들의 인생 방향과 성패를 좌우한 것은 다름 아닌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것들을 대하는 자세, 그리고 그것을 다른 사람한테 표현한 말에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사람들은 항상 더 나은 내일, 더 멋진 삶을 꿈꾼다. 하지만 항상 조심해야 한다. 오늘은 또 어떤 말로 이 상황에서 빠져나갈까, 사실을 감추기 위해 어떤 변명을 해야 할까를 고민하고 있지는 않은지 말이다. 이러한 핑계가 하늘 높이 날아오르려는 자신의 발목을 잡고 있는 덫이자 실패의 길로 이끄는 함정이다. 인생에서 핑계를 버리지 못한다면, 자신이 바라고 있는 꿈에 다가가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자신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나는 안 돼’ 보다, ‘그럼에도 나는 해냈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적극적으로 삶을 개척해야 한다. 이제 핑계를 버리고 날아오를 때이다. 자신이 날아오르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인 ‘핑계’와 그 핑계를 넘어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상황과 실패한 사실을 합리화하는 핑계라는 것이 얼마나 보잘것없고 인간이 능히 극복할 수 있는 것인지를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처럼 자신의 인생을 무겁게 하고 있는 핑계를 내려놓고 멋지게 하늘을 날아보자! 이제 핑계를 버리고 날아올라라! 당신의 성공을 가로막는 장애물은 더 이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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