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파는 외계인 미친 초록별에 오다

책소개

〈행복한 이기주의자〉의 작가, 웨인 다이어의 유쾌한 행복 소설 〈행복한 이기주의자〉, 〈마음의 습관〉, 〈자유롭게〉로 잘 알려진 작가, 웨인 다이어의 첫 소설. 서로 다른 세계로부터 온 두 남녀가 '행복'에 관한 우주의 진실과 삶의 비밀스런 원칙들을 밝혀나가고 있다. 주인공 어스본은 백만 광년이 떨어진 우라누스 별을 방문한다. 그곳은 지구의 화폐 '달러'마저 똑같은 쌍둥이별. 크게 실망한 어스본이 절망하고 있던 그 시점, 우연히 걱정 캐스터 에이키스의 예보를 듣게 되고, 그곳이 죄책감 유발기, 질투를 일으키는 질투 잼, 걱정 바이러스가 존재하는 별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어스본은 에이키스를 지구에 초대하고, 그녀는 지구인들에게 행복하게 살아가는 8가지 방법을 제시하는데…. 소설은 우라누스 별의 외계인 에이키스가 지구인들에게 보내는 독특한 행복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우라누스 별에서 온 이방인 '에이키스'의 눈을 통해 지구인들이 가진 '행복에 대한 환상'을 샅샅이 파헤친다. 또한, 교육, 정치, 경제, 의학, 종교 등 지구를 대표하는 다섯 분야를 유머와 위트로 버무려 불가능하리라 여겼던 세상 뒤집기를 아주 쉽게 보여주고 있다. ☞ 셀픽션(selfiction) 자기계발(self help)와 소설(fiction)이 접목된 신생어. 〈시간을 파는 남자〉와 그 후속타인 〈행복을 파는 외계인, 미친 초록별에 오다〉 등 소설적 구성이 탄탄하면서도 실용적인 코드의 지혜를 담은 소설을 말한다.

저자소개

저자 : 웨인 다이어 (Wayne W. Dyer) 웨인 다이어는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자기 계발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영향력을 행사하는 심리학자다. 사회와 조직 속에서의 '개인'을 중시하는 의식혁명을 제창하여 미국 전역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현재 미국 전역을 순회하며 수백만 명을 대상으로 '꿈을 이루는 법'을 강연하고 있으며, 'The Today Show', 'The Tonight Show', '오프라 윈프리 쇼' 등에서 고정 패널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국내 베스트셀러인 〈행복한 이기주의자(Your Erroneous Zones)〉와 〈자유롭게(Pulling Your Own Strings)〉, 〈모든 문제에는 영혼의 해답이 있다(There's a Spiritual Solution to Every Problem)〉〈영원의 지혜(Wisdom of the Ages)〉 등을 포함해 20여 권이 있다. 역자 : 김보영 고려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했다. 『행복이 가득한 집』『마담 휘가로』와 같은 잡지사에서 기자로 일했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가들의 건강한 모임인 바른번역의 회원이기도 하며, 독자와의 만남공간 왓북의 공동 운영자로도 활약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찰스 다윈』『미국과 대량 학살의 시대』『아침의 붉은 하늘』『사회적 지위가 건강과 수명을 결정한다』등이 있다.

머리말_하나 된 세계를 꿈꾸게 한 존 레논을 기억하며 프롤로그_우주 여행을 위한 우라노 공식 제1부 우라누스 별에 가다 우라누스_1 쌍둥이 별, 우라누스 우라누스_2 오늘의 걱정 지수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우라누스_3 우라누스 별의 기이한 기구들 제2부 외계인, 미친 초록별에 오다 방문_1 당신들이 틀렸어요! 방문_2 책임 은행이 없는 지구 방문_3지구인들의 행복에 대한 환상 제3부 에이키스의 선물 선물_1 다섯 가지 세상 선물_2 지구인들의 특권 선물_3 행복을 사는 방법 에필로그_ 행복을 파는 지구인들 옮긴이의 말_ 우리 시대의 기적을 약속한 에이키스를 위해

책속으로

어스본은 건네받은 종이뭉치를 조심스럽게 펼쳐 보았다.
"우라노 공식(Urantian Formulas)?"
처음 보는 복잡한 공식이었다. 언뜻 봐서는 무엇에 관한 공식인지 대상의 그림조차 그려지지 않을 정도였다.
"그 공식을 풀기 위해 정말이지 엄청나게 많은 노력을 기울였네. 하지만 명확한 답을 구하지는 못했어. 어렴풋이 이해한 정도에 불과하달까. 나는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 그러니까 누군가는 반드시 이 여정을 이어 가야만 해."
헥터 교수의 주름진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그것은 분자이동에 관한 공식이라네. 내가 구한 답은 거기까지고."
그는 어스본의 손에 들린 종이뭉치를 톡톡 치며 말을 이었다.
"자, 이제부터는 자네한테 맡기겠네. 자네가 적임자야."
어스본은 무언가에 홀인 사람처럼 멍하니 종이뭉치를 들여다 봤다. 사랑이 떠나고, 세상이 끝날 것처럼 느껴진 날이었다. 어차피 몰두할 무언가가 필요했다. 헥터 교수는 유령처럼 조용히 도서관을 빠져나갔다. 어스본은 그의 모습이 사라질 때까지 그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거대하고 무거운, 그러나 왠지 모를 설렘으로 가득한 벅찬 예감 때문이었다. (11p.~1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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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본은 서점을 나와 근처에 있는 '홀리데이인' 호텔에 숙소를 잡았다.(놀랍게도 그들 역시 달러를 사용했다.) 방으로 들어가 습관처럼 TV를 켜고 소파에 앉았다. 아이러니한 일이었다. 분명 다른 세계에 와 있기는 했으나, 이전의 세계에서 한 발짝도 전혀 떠나오지 않은 듯한 느낌이었다. 호텔방 역시 과거에 수없이 보아온 다른 호텔 방들과 다를 바 없었다. 일회용 비누하며 갈색의 작은 삼푸 병, 우중충한 침대 덮개, 그리고 화장대 서랍 안에 들어 있는 성경책까지 모든 것이 똑같았다.
'우라누스가 정말 지구와 하나도 다를 것이 없다면….'
지구인과 똑 같은 사람들이 사는 세계는 그에게 그다지 흥미로운 장소가 아니었다. 그리고 정말로 그러하다면 지구로 돌아가 태양계를 벗어날 수 있는 기술을 다시 연구하고 개발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가 이렇게 수백억 킬로미터를 날아온 이유는 지금까지 살았던 곳과 똑 같은 모습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그가 가진 다른 세계에 대한 열망은 그 무엇보다 뜨거웠다. 비록 두 여자에게 버림받고 몰두할 무언가가 필요해 시작한 연구였으나, 몇 년간 밤낮으로 우라노 공식에 매달리 수 있었던 것은 그것이 그를 다른 세계로 보내줄 수 있을 것이라는 작은 기대 때문이었다. 그는 자신의 연구를 통해 희망이 없어 보이는 세상에 희망을 찾아주고 싶었다.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자신에게도 희망을 빛을 던져 주고 싶었다.
………
이곳에도 전쟁이 있을까? 이들도 법과 규칙에 얽매여 살까? 암 같은 질병이 있을까? 우리가 죽음이라고 부르는 그 미스터리를 이들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이곳에도 학교가 있을까? 그렇다면 우리와 마찬가지로 점수나 학점을 중요하게 생각할까? 이들도 비싼 고급 브랜드의 청바지를 입을까? 지구와 똑 같은 역사를 가지고 있을까? 우리에 대해서는 알고 있을까? 핵무기를 가지고 있을까? 겉모습만이 아니라 속까지도 우리랑 똑같을까? 이들에게도 두려움, 걱정, 평온과 같은 감정이 있을까?
봇물 터지듯 질문들이 쏟아져 나왔다. 어스본은 가지고 온 녹음기를 꺼나 떠오르는 질문들을 녹음했다.(문득, 갈아 끼울 건전지가 있을지 궁금했다.) 그런데 갑자기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마지막 질문-이들에게도 두려운, 걱정, 평온과 같은 감정이 있을까?-을 녹음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다른 이의 입에서 '걱정'이라는 단어가 튀어나온 것이었다.
TV를 봤다. 제법 '화면발이 잘 받는' 잘생긴 백인 앵커가 뉴스를 진행하고 있었다. 시애틀, 미니애폴리스, 애틀랜타, 토론토, 어느 지역 방송국에 갖다 놔도 좋을 만큼 전형적인 앵커의 모습이었다. 그는 녹음기를 내려놓고 TV 화면에 집중했다.
"지역 뉴스에 이어 스포츠 소식과 날씨, 그리고 전국을 강타할 걱정 지수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걱정…지수?'
뒤통수를 한 대 얻어맞은 듯한 기분이었다. 걱정 지수라니? 어스본은 TV 앞으로 바싹 다가가 앉았다. (18p~19p.)

출판사 서평

〈이상하고 놀라운 우라누스 별로 떠나는 여행〉 무고통 Nopain : 850mg의 걱정 방지제를 함유하고 있는 우주 유일의 걱정 예방약 걱정 지수 예보 anxiety attack : 바람을 타고 주기적으로 침투해 오는 '걱정 바이러스'에 대비하여 각 지역마다 얼마만큼의 걱정 바이러스가 다가오는지를 알려준다. 불안 대처 프로그램 worry-wares : 우라누스의 과학 기술 프로그램 중 하나. 모든 상황을 분석해 이별, 질병 등 미래에 발생할 불안한 일을 정확하게 예측해 준다. 죄책감 자극기 guilt-prodder :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과거의 실수를 바로잡기 위한 기구로서 죄책감을 재료로 하여 과거로 되돌아 가게 하는 프로그램. 우라누스인이라면 누구든 만 세 살부터 하나씩 소지하게 된다. 의존 조절기 dependency diode 의존 정도를 조절하는 기계. 열한 살 정도가 되면 부모가 의존 조절기를 해제하고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게 도와 준다. 겁주는 엘리베이터 scary elevator :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어 종종 아무 경고도 없이 스피커를 통해 째지는 듯한 날카로운 비명소리 등 무시무시한 소리가 흘러 나온다. 멍하고 무감각해지는 정신을 깨워주는 일종의 교정 수단으로써 사람들이 공포에 적응하도록 만든다. 질투잼 jealousy- jam : 자신의 손가락에 발라 상대방의 질투를 유발시키는 잼 책임 은행 blame bank 행원들이 사람들에게 책임 포인트를 분배한 뒤 그 내용을 정부에 보고한다. 정부는 그에 따라 사람들에게 적절한 세금을 부과하며, 이를 통해 우라누스에서는 누군가에게 책임을 묻는 일이 매우 효과적으로 이루고지고 있다. 자기 부정 로션 self-rejection lotion : 이 로션을 바르면 자기 비하의 감정이 살갗으로 올라와 때처럼 벗겨진다. 자기 인식과 이해를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콤플렉스 트레이닝 complex encounter study : 우라누스에서는 남녀 간의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싶을 때, 대학으로 가서 그곳에 개설된 콤플렉스 훈련 과목을 듣는다. 대학에서는 배우자들에게 콤플렉스를 하나씩 할당하여 남녀가 서로에 대해 좀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도록 유도한다 〈발칙한 외계인이 제안하는 '미친 초록별에서 행복해지는 법'〉《행복한 이기주의자》로 이미 국내에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저자 웨인 다이어의 첫번째 소설인《행복을 파는 외계인, 미친 초록별에 오다》. 이 소설은 우라누스 별의 외계인 에이키스가 지구인들에게 보내는 독특한 '행복의 메시지'이다. 서로 다른 세계로부터 온 두 남녀가 '행복'에 관한 우주의 진실과 삶의 비밀스런 원칙들을 밝혀나가며, 공상 과학적 요소와 영혼의 철학을 유머와 위트로 절묘하게 버무려내고 있다. 우라누스 별에서 온 이방인, 에이키스의 눈에 비친 지구의 모습은 어떨까? 우리가 과연 그 이방인의 존재와 그의 생각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또 우리는 외계인의 객관적인 관점을 순수한 마음으로 수용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 우리가 가져왔던 생각을 시험대에 올리고 있는 저자는 외계인 에이키스의 눈을 통해 지구인들의 '행복에 대한 환상'을 신랄하게 파헤쳐나간다. 교육, 정치, 경제, 의학, 종교 등 지구를 대표하는 다섯 분야에서 때로는 통쾌하게, 때로는 가슴 서늘하게 던지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지금까지 불가능하리라 여겼던 세상 뒤집기를 우스울 정도로 쉽게 보여준다. 이제 당신은 이 도서를 통해 내면적인 성숙과 '미친 초록별', 즉 지구에서 행복해지는 법을 터득하게 될 것이다. 〈걱정 바이러스가 존재하는 우라누스 별 외계인 에이키스, 지구를 방문하다〉 주인공 어스본은 뛰어난 물리학자로서 우주 여행이 가능한 '우라누 공식'을 발견, 백만 광년이 떨어진 우라누스 별을 방문한다. 그러나 그곳은 지구의 화폐 '달러'마저 똑 같은 쌍둥이 별이었다. 크게 실망한 어스본이 모텔 침대에 앉아 절망하고 있을 바로 그때, '오늘의 걱정 지수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라는 예보가 뉴스에서 흘러나온다. 그는 한달음에 걱정을 예보하는 걱정 캐스터 에이키스를 찾아가고, 우라누스라는 별이 지구와 외양만 같을 뿐, 죄책감을 만드는 죄책감 유발기, 질투를 일으키는 질투잼, 바람을 타고 주기적으로 침투해오는 걱정 바이러스가 존재하는 별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 후 어스본은 에이키스를 지구에 초대한다. 그러나 한 달간 지구를 돌아본 그녀는 지구인들의 어이없는-걱정이 실제로 바이러스처럼 존재하지도 않음에도 불구하고 걱정에 시달리는 불행한 지구인들의-행태에 혀를 내두르며,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8가지 방법을 제시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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