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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장애 여성에 대한 체험적이고 시사적인 글을 써 온 김미선은 자신이 바로 이 사회에서 항상 불리한 조건에 놓이고 마는 장애인이다. 인터넷 신문에 생활 에세이로 게재했던 글들을 모아 펴낸 이 책에서 저자는 일상생활에서 여성으로서, 장애인으로서 그녀가 겪어야 했던 불편함과 아쉬움을 솔직담백하게 토로한다.
첫 돌 지나고 소아바비를 알아 아홉 살이 될 때까지 방 안에서 기어 다녀야 했던 한 아이가 성장해 가면서 품었던 희망들이 배제와 차별이라는 사회의 펀치에 맞아 녹다운되면서 마음 속에 품게 된 허기와 우울과 분노. 이러한 슬픔은 어른이 되어서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는 현재에도 계속되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불편·부당에 굴하지 않고 이에 맞서고자 하는 건강함을 생활 체험들을 통해 보여 준다. 우리는 미처 생각지 못했던 일들을 다시 한번 장애우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반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목차1.자연과 더불어 숨쉬기
하나님 채마밭/약수터에서도 나는 목마르다/
아름다운 몸, 아름다운 장미/태아 환영식/
가난한 자의 행복한 소망/내 코에 대한 고백/자궁 속에 뜨는 달
2.내 삶의 소중한 순간
이제는 '성'을 이야기 할 때/결혼 이야기/
부부라는 거울/일탈의 하루/나는 노출증 환자?
3.운동의 즐거움이 준 선물
내 몸 살리기/풍욕/피부를 탁탁 때리는 방법/
손발을 털어 주는 방법/스트레칭/
춤추기/목욕탕을 이용한 운동/좌선
4.우리 집으로 놀러 오세요
우리 집 자랑/아빠의 무등/아들아 행복하니?/
땡땡이 치고 추어탕 집으로/울 아들 카터/가을 운동회/
남편과 함께 춤을/중대하고도 미묘한 사안/
아들의 노래/세상에서 가장 듣기 좋은 소리/
아이 키우는 이야기1/아이 키우는 이야기2
5.인식의 굴레를 벗고
쩝, 남의 속도 모르고/드디어 엎어졌다/
나도 춤 잘 추는데/박진영과 백남준/대통령 못해 먹겠다/
사람을 살리는 말, 죽이는 말/사람을 사랑한다는 것/
이제는 울지 마세요/어머니라는 존재/
사람 속에서 힘을 얻는다/TV는 사랑을 싣고/
추억의 한 자락/아름다운 풍경/그 사람의 미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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