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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1995년 월간 「문학공간」으로 등단한 천숙녀의 시집. 시인이 지난 30여 년 동안 경북 문경, 경기도 금곡, 양수리, 한강변 등지에서 직접 한 잎, 두 잎 모아 책갈피에 말려가며 보관했던 들풀과 들꽃이 시와 함께 담겨 있다. <행운의 편지>와 함께 출간된 이번 시집은 들꽃과 들풀을 주제로 쓰여진 시가 총 8부로 나누어 수록되어 있다.
저자소개저자 : 천숙녀
1995년 월간 ‘문학공간’으로 등단
1996년 순수문학상 수상
2000년 현대시조 신인상 수상
<저서>
1996년 달빛 휘감아 피어나는 들풀향기(시집)
2000년 맨땅위의 파도(시집)
2001년 내 길로 가던 날(친필 시집)
2002년 천숙녀 시인의 연가 1, 2, 3권(친필시집)
2002년 지구촌 시장에서(수필집)
<활동>
◆ 한국문인협회 회원, 시문회 동인, 나래시조 회원, 대전시조시인회 회원, 중랑문인 회원, 글 사냥 문학회 회원, 편지마을 전 회장, MBC여시회 회원, 독도시인으로 활동
◆ 현, ehome tls 대표 이사
목차1_ 꽃구경
꽃구경
꽃씨
젖은 가슴
푸른 전설
연가
내게로 어던 날
행복
포구
준마
질라래비 훨훨
나, 갈거야
담장이 넝쿨
2_ 들꽃
들꽃
바람
이유
풀꽃편지
봄 세월 그리고
나비
고향길
구름산책
수채화
달맞이 꽃
산
길
칡넝쿨
풀씨
하얀 박
고드름
우리는
소국 피는 날에
3_ 그대, 그리움에 기대어
그대, 그리움에 기대어
청룡열차
다림질
파도가
당신에게선
날마다 숨쉴 때마다
선로
혈
문패
골목 길
안개
숨은 꽃
돌
포로
여정
4_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은
찾고있습니다
기도
내몸
제비꽃
먼 거리
약속
노을 사모에게
5_ 정
정
용기·열정·사랑·꿈
내꺼
내안의 나
우물
<있다>라는
용기
지금 여기의 나
늦은 안부
이별이 아니어도
까치 밥
6_ 당신만이
당신만이
떨림, 희열, 축제
담금질
열병
들풀이여!
불덩이
수
장단
7_ 씩씩한 사람은
씩씩한 사람은
서성거림
물줄기
강
절정
동반
사랑을 찾는다고
노래
8_ 건강한 인연
건강한 인연
환한 마음
바람불어
아직도
귀 열림
모래 섬
어쩌지요?
열림
향기는 나에게로
물
물이되어
폭설
조나단
바람일거야
이게 뭘까?
출판사 서평세상 속으로 퍼지는 들꽃향기
30여년에 걸쳐 만든 시집
무한 속도, 경쟁의 디지털시대에 수십 년에 걸쳐 만든 시집 두 권이 출간됐다.
인터넷 등지에서 선풍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시 ‘건강한 인연’의 작자作者 천숙녀 시인이 들꽃, 들풀을 주제로 한 시집 ‘건강한 인연’과 ‘행운의 편지’를 출간했다.
이 두 권의 시집에 사용된 들풀과 들꽃, 행운의 네잎 클로버는 모두 저자가 지난 30여 년 동안 경북 문경, 경기도 금곡, 양수리, 한강변 등지에서 직접 한 잎, 두 잎 모아 책갈피에 말려가며 보관했던 것들이다.
이 시집 두 권을 만들기 위해 지난 30여 년 동안 들풀과 들꽃, 네잎클로버를 뜯어 모아왔던 것이다.
이런 저자의 정성 때문에 시집을 만드는 과정 또한 엄청나게 까다롭고 힘들었다.
수 천 개나 되는 들풀, 들꽃, 네잎클로버를 먼저 분류한 다음 훼손되지 않게 하기 위해 몇 일 동안 일일이 하나씩 스캔을 받아 다시 또 훼손되지 않은 것들을 분류했다.
이렇게 분류해서 고른 수백 개의 풀, 꽃, 클로버를 다시 실제 풀, 꽃, 클로버와 비교해가며 자연의 색깔을 살리기 위해 일일이 하나씩 다듬었다.
그런 다음 최대한 시의 이미지와 맞도록 배열했다. 이 과정에서도 수십 번도 더 바꾸고 고치기를 반복했다.
이처럼 시집을 만드는 과정 또한 평범한 보통시집 수십 권을 만들 수 있는 시간과 정성이 들었다.
천숙녀 시인의 ‘건강한 인연’ ‘행운의 편지’는 이런 과정을 통해 세상에 나올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천숙녀 시인은 자신이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뜯어다 말려 보관하고 있는 들풀, 들꽃, 네잎클로버의 이미지처럼 살아왔고 살아가고 있는 건강한 시인이자 여류 CEO이다.
이 시집 두 권은 그런 저자가 조화造花같은 세상 속으로 보내는 들꽃향이다.
진달래, 개나리, 복사꽃, 제비꽃 등이 흐드러진, 세상이 온통 꽃밭이며 시절은 절정의 향기로 가득 차다.
그 세상의 꽃밭을 참새나 묏새들이 조그만 날개로 인연의 씨앗 한 톨 나를 때마다 사랑이 한 이랑씩 푸르러진다.
무한 속도, 경쟁의 메마른 디지털시대를 들꽃향으로 적셔주는 아날로그식 감성에 오늘은 단 몇 분만이라도 한 번 정신을 맡겨보시라. 가을산 그리매에 빠져들 듯 천숙녀 시인의 서정抒情에 빠져보시라.
‘건강한 인연’ ‘행운의 편지’의 들꽃향기와 행운에 취해 보시라.
조화造花같은 당신의 세상도 어느 순간 절정의 향기로 가득한 꽃밭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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