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육아의 원리 원칙에 귀 기울이지 말아라! 엄마 안에 내재된 힘을 믿어라! 40년 간 미국과 일본에서 교수직을 역임한 장병혜 박사의 자녀 교육 비결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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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소개 지은이 장병혜 1932년 이승만 정부 시절 국무총리 등을 역임한 고 장택상 전총리의 셋째 딸로 태어났다. 고등학교 때 이미 탁월한 영어 실력을 인정받아 국방부 정훈국에서 일했던 그는 전쟁으로 피폐해진 조국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미국을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 열 아홉의 나이로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1958년 피츠버그 대에서 역사학 석사 학위를, 1964년 조지타운 대에서 역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하와이 대 등에서 역사학을 강의했다. 미국 내 한국 이민자들의 현실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이민자 가정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이중 언어 교육의 시스템을 세웠다.

저자 장병해 1932년 이승만 정부 시절 국무총리 등을 역임한 고(故) 장택상 전 총리의 셋째 딸로 태어났다. 1958년 피츠버그 대에서 역사학 석사 학위를, 1964년 조지타운 대에서 역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하와이 대 등에서 역사학을 강의했다. 미국 내 한국 이민자들의 현실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이민자 가정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이중 언어 교육의 시스템을 세웠다(이중 언어 교육은 미국 내 이민자의 자녀들이 학교에서 영어와 모국어를 함께 교육 받는 것을 말한다). ABCD(Asian Bilingual Curriculum Development) 센터에서 영어와 한국어로 된 교과서를 만들어 미국 전역에서 테스팅을 마쳤다. 현재 미국 내 수많은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에서 그가 테스트한 교과서로 이민 자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1986년부터 1993년까지 일본에서 발표와 토론 중심의 미국식 수업 방식을 도입한 일본국제교육개발협회를 이끌었다. 뇌졸중으로 일본에서의 활동을 접어야 했지만 건강을 회복한 뒤 지난 50년 동안 보고 느끼고 체험한 미국식 교육법의 장점만을 커리큘럼에 반영한 ‘링컨 아카데미’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프롤로그. 모든 아이는 부모 하기 나름이다 1장. 좋은 부모가 좋은 자녀를 만든다 부모 이상의 전문가는 없다/ 부모가 먼저 바로 서라/ 엄마로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 미국은 창의력에 목매지 않는다/ 일본의 공교육 몰락에서 배운 교훈 2장. 아이를 몰아세우기 전에 먼저 나를 돌아 보라 모든 것은 가정에서 시작된다/ 아이 스스로 배우게 하라/ 아이의 가능성은 훨씬 크다/ 아이를 한풀이의 대상으로 삼지 말라/ 아이에게 틈을 줘라/ 남편을 탓하지 말라 3장. 내 아이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필요한 덕목들 자기 정체성- 아이가 서 있는 위치부터 깨닫게 하라/ 실패와 성공의 의미- 아이의 삶에 주연으로 서지 말라/ 더불어 사는 즐거움- ‘my’보다 ‘our’를 아는 아이로 키워라/ 노동의 가치-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기쁨을 맛보게 하라 4장. 장병혜 박사의 신(新) 가정교육론 엄마의 믿음의 최고의 약이다/ 아이에게 ‘why’라고 되묻기/ 아이들과 함께 만든 5가지 법칙/ 흔들리는 나를 잡아 준 약속 5장. 부모들이 더 알아야 할 몇 가지 영어 교육- 엄마가 ‘영어 박사’일 필요는 없다/ 사회성- 아이 스스로 부딪치고 깨지게 하라/ 커뮤니케이션- 온몸으로 느끼게 하라/ 형제애- 발전적인 경쟁 관계를 유지시켜라/ 사고력- 스스로 답을 찾게 유도하라 에필로그. 아직도 못다한 이야기들

아버지께서는 ‘자식을 기르는 일은 먹이고 입히는 게 전부가 아니다’라고 말씀하셨다. 자식들에게 먹이고 입히고 가르치는 것으로 부모의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본문 9쪽)

텔레비전을 보며 휴식을 취할 시간에도 나는 일부러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고 논문을 썼다. 아이들은 그런 내 모습을 보면서 장난감 대신 책을 찾게 되고, 어느덧 공부를 하나의 일상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본문 10쪽)

나는 사회적으로 지금보다 더 많은 성공을 이룰 수도 있었다. 하지만 지난 삶을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 세상 그 어느 것보다 위대한 일을 해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본문 74쪽)


개개인의 능력에 맞춰 자유와 창의력을 존중하는 그들의 교육 철학 이면에는 철저하게 기본 바탕을 다지게 하는 노력이 숨어 있다. 그것이 바로 미국 교육이 갖고 있는 양면성이다. (본문 53쪽)

나는 방학이 되면 아이들을 무조건 집 밖으로 내몰았다. 공장에서 노동자들과 함께 직접 일도 하게 했고, 멀리 떨어지 곳으로 함께 여행을 다니기도 했다. 내가 요구한 것은 하나였다. “직접 보고 행하고 경험해라. 그러면서 많이 생각하고 느껴라.” (본문 66쪽)

가르친다고 아이가 무조건 배우는 것은 아니다. 아이와 함께 하고 있는 공간을 찬찬히 둘러보라. 바로 그 곳, 다시 말해 엄마와 함께 하는 생활 현장 곳곳에 엄마가 찾는 학습의 가능성들이 숨어 있다. 엄마와 함께 하는 생활 자체가 곧 최고의 학습 무대라는 얘기다. (본문 86쪽)

아이의 인생을 진정 염려한다면 아이들에게 ‘자신만의 시간’을 줘라. 그저 아무 간섭도 받지 않고 혼자 생각하고 즐기면서 저만의 세계를 가꿔 갈 시간 말이다. (본문 112쪽)

아이가 기대에 못 미치거나 걱정스러운 모습을 보일지라도 눈을 반쯤 떴다는 기분으로 아이에게 믿는다고 말해 보자. 모름지기 아이란 엄마의 믿음을 먹고 자라는 존재들이다. (본문 169쪽)

내가 나의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배우고 느낀 것을 우리 아이들에게 해주었듯이 우리 아이들도 내게 받은 것들을 자신의 아이들에게 주고 있을 것이다. 그들은 이미 아이에게 희생하는 것에 대한 기쁨을 알고 있으며,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세대와 세대를 잇는 교량의 역할. 이것은 비단 나의 아이들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엄마에게 전하고싶은 메시지다. 지금 당장 엄마로서의 삶이 힘겹고 버겁더라도 자긍심을 가지라는 당부이기도 하다. ‘엄마’라는 이름이 아니면 그 누구도 해낼 수 없는 일을 바로 이 글을 읽는 당신이 하고 있는 것이다. (본문 253쪽)

▶ 간 미국과 일본에서 교수직을 역임한 저자의 자녀 교육 비결! 지난 40년 간 미국과 일본에서 교수직을 역임한 장병혜 박사가 그들 교육의 장단점을 보고 느끼고 체험하며 적용시켜온 이야기를 에세이를 풀어내어 화제가 되고 있다.《아이는 99% 엄마의 노력으로 완성된다(중앙M&B 발행)》가 바로 그것. 이 책에서 우리 독자들은 사실 미국과 일본 교육 시스템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사교육 한 번 시키지 않고 자신의 세 아이를 모두 하버드 대?예일 대에 보내어 미국 주류 사회를 움직이는 인재로 키워낸 저자의 자녀 교육 비결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다. 집안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고 혼자의 힘으로 미국 유학을 마친 장병혜 박사는 아내와 사별하고 홀로 세 아이를 키우던 지금의 남편을 만나 가정을 이뤘다. 제각기 다른 양육자 손에서 방치된 채 자라던 아이들은 ‘가정’의 의미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었다.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작은 일 하나도 양보하는 법이 없으며, 매사에 집중하지 못하고 몹시 산만했다. 둘째 아들은 어린 시절 뇌에 손상을 입어 집중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진단까지 받은 상태였다. 그러나 장병혜 박사는 자신에게 멘터가 되었던 아버지 창랑 선생(이승만 정부 시절 국무총리 등을 역임한 고 장택상 전 총리)의 가르침을 떠올리며 올곧은 가정 교육만으로 세 아이를 모두 미국 사회 최고의 인재로 키웠다. 교수직을 역임하며 자신의 학문 연구로도 바쁜 와중에도 저녁 시간만큼은 아이들에게 집중하며 스스로 먼저 본을 보이면서 기본을 가르쳤던 것. 그 결과 큰딸은 하버드 법대를 졸업해 국제 변호사로, 둘째 아들은 하버드 대 비즈니스 스쿨을 수석으로 마친 후 유능한 경제인으로, 막내딸은 열여섯 살에 예일 대를 수석으로 입학해 공부한 후 역시 국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가 아이들을 잘 키운 비결은 너무나 단순하다. 아이들에게 그 흔한 사교육 한 번 시키지 않았고, 아이들을 위해서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찾지도 않았다. 부모가 먼저 반듯하게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 준 가정 교육이 그 비결이라면 비결이었다. 이 책에서 장병혜 박사는 우리에게 ‘좋은 부모 밑에서 좋은 자녀가 나온다’는 단순한 진리를 강조한다. 아이들을 잘 기르고 싶다면 문제의 원인을 아이에게서 찾지 말고 부모 자신에게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아이가 제각기 무한한 재능과 가능성을 간직하고 있듯이 부모 역시 아이를 제대로 키워 낼 보석 같은 방법을 지니고 있다.’ 오늘 내 아이 앞에 기본을 지키는 멘터로 거듭나 보자. ▶미국과 일본은 창의력에 목매지 않는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다음 3가지를 강조한다. 첫째, 창의력 강조하기 전에 기본기부터 가르쳐라. 미국과 일본의 부모들은 아이들의 잠재력을 키우기 위해 자율을 바탕으로 한 열린 교육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기본 바탕이 다져져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우리 부모들은 그 숨어 있는 진실을 알지 못한다. 특히 젊은 엄마들은 창의적인 아이로 키우겠다면서 기본 바탕을 다져 주는 일은 소홀히 한다. 미국에는 지금 ‘기본으로 돌아가기’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아이들에게 지킬 것은 반드시 지키게 하고 있는 것. 우리가 신물이 난다며 고개를 젓는 기성 교육의 일면과도 비슷한데, 시간을 정해 두고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게 하고, 인내와 끈기를 요하는 일을 접하게 하며, 하다못해 사귀는 친구들까지도 일일이 부모가 관리를 한다. 과거의 뼈아픈 경험을 안고 그들이 21세기에 내놓은 육아법은 바로 ‘기본을 지킨다’는 것으로 기본 바탕 없이는 잠재력도 창의력도 키울 수 없다는 것을 그들은 안다. 실제로 뉴욕의 한 저명한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아침 7시에 등교해 밤 9시가 넘어서야 집으로 돌아간다. 그 곳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는 교사들은 자기 훈련을 통해 기본 바탕을 닦지 않고서는 그 무엇도 이룰 수 없으며, 엄격한 수업 방식은 창의력과 잠재력 계발을 위한 바탕을 다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일본도 이와 다르지 않다. 기성 교육의 틀을 벗어 던지고 창의력 신장을 위한 교육으로 전환한다고는 하지만, 그들 역시 기본을 확실히 한다는 신념만은 굳건히 지키고 있다. 둘째, 부모가 먼저 멘터로 서라! 멘터는 지혜와 신뢰를 바탕으로 하여 누군가의 인생을 이끌어 주는 지도자로서, 삶을 살아감에 있어 믿고 따르며 본받을 만한 인물을 말한다. 좋은 부모 밑에서 좋은 자녀가 나온다. 저자는 아이들을 잘 기른 비결을 묻는 사람들에게 “문제의 원인을 아이에게서 찾지 말고 당신 자신에게서 찾아라”라고 조언한다. 문제 부모에게서 문제 자녀가 나오는 것이다. 부모는 변하지 않으면서 아이에게만 변하라고 다그친다면, 문제가 절대로 해결되지 않는다. 간단하게 생각하면 될 일이다. 부모는 거실에 앉아 텔레비전 채널을 돌리고 있으면서 아이에게만 공부하라고 강요한다면, 어떤 아이가 책상에 얌전히 앉아 있으려 하겠는가. 자녀를 훌륭히 기르고 싶다면, 오늘 먼저 나 자신이 좋은 부모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셋째, 세상의 잡다한 육아 이론으로부터 자유로워져라. 저자는 우리 부모들에게 무엇보다도 아이를 기르면서 흔들리지 않는 주관적인 틀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한다. 사실 아이를 기르는 부모라면 내 아이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다. 내 아이를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은 다름 아닌 엄마 자신이다. 문제는 이런저런 불안감이 엄마들로 하여금 스스로 내재돼 있는 육아의 힘을 믿지 못하게 만든다는 데 있다. 내가 내 아이를 가장 잘 알고 있으며, 아이를 잘 기를 힘도 내 안에 있다는 지극히 당연한 진실을 말이다. 따라서 엄마들은 주변의 모든 잡음으로부터 귀를 막고 오로지 자기 아이의 모습에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흔들리지 않는 주관을 세우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긴장해야 한다. 아이를 기르는 일은 본질적으로 이론이나 원칙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엄마 된 이의 본성과 직관에서 비롯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