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 석세스

책소개

이 책 <슬로 섹세스>를 쓴 김정하(46세)씨는 한국은행에서만 30년 가까이 일했고, 자타가 공인하는 경제전문가다. 2001년 느닷없이 찾아온 '혈액암'이라는 병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다. 5년여의 투병 기간 동안 두 번의 골수이식과 세 번의 임파구 시술로 그의 혈액형은 AB형에서 B형으로 바뀌었다. 게다가 요즘은 백내장이 진행되고 있어 시력도 많이 떨어졌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한국은행 강남본부 차장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슬로 석세스>는 힘든 투병 생활을 통해 그가 깨달은 진정한 성공과 행복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성공을 꿈꾸고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거는 사람들이 많아진 이 시대에,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자신만의 성공철학을 만들어가자'는 것이 <슬로 석세스>의 핵심이다.

저자소개

★★★ 지은이 김정하 소개 1960년 경북 문경새재 자락에서 태어남. 청주상고(78년)를 졸업한 후30년 가까이 우리나라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에서 일하고 있는 경제전문가. 강원대, 한림대를 비롯 러시아 하바로브스크 법정대학에서 경제와 경영학에 대한 강의를 한 바 있다. 저서에 <암, 경제적으로 상대하는 법>이 있다.

프롤로그 천천히 밝게 빛나는 당신 1. 나만의 성공+행복 방정식_슬로 석세스 롱런할 준비를 하자 성공의 개념을 바꾸자 낮은 자리에서 밝게 빛나자 변화하는 사회 분위기 사회 시스템이 건강해지고 있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 어느 꽃이 열매 맺을지 모른다 공정한 경쟁시스템과 평가 시스템을 만들자 유연한 조직이 강한 조직이다 2. 몸과 나누는 대화_건강 건강하다면 이미 성공한 것이다 자신에게 맞는 병원의 선택 보험은 선택이 아닌 필수 체중관리에 투자하자 평범한 것이 소중하다 스트레스 관리 능력이 성공을 부른다 수라상을 거절하자 외식이 건강을 망친다 요리 잘하는 남자가 성공한다 암도 못 걸리는 사람 3. 천천히 투자하면 더 알차게 얻는다_돈 경주 최 부잣집이 잘 사는 이유 사용가치가 높은 것을 가까이 돈의 흐름을 알자 돈이 잘 붙는 사람 미운 사람 주식투자 가르치기 돈 되는 집 따로 있다 어머니의 쌀독과 복부인의 비자금 돈 빌리려는 사람을 피하는 법 제삿밥은 아무나 먹나 작은 돈으로 생활하기 밥값을 따로 내자 당신도 돈방석에 앉을 수 있다 4. 우리는 서로를 빛나게 하는 존재_사람 유능한 소방관 충고를 쉽게 하는 사람 왕년론자들 '용서하라'는 말을 자주 하는 사람 신문고가 울지 않는 조직 독불장군은 없다 경쟁자를 후원자로 만들자 일 잘 하는 사람 베풀 수 있는 사람 돈보다 정보를 주는 친구 창의적인 사람이 성공한다 황희 정승의 미소 5. 한 발 뒤로 물러서면 보인다_인격 남을 팔면 자신도 헐값에 넘어 간다 좋은 친구를 얻는 법 효도하는 사람 큰 복주머니의 선택 처벌의 진화 6. 한 사람의 출세보다, 열 사람의 성공_상생 피라미만 잡는다 가짜 지식인이 죽어야 나라가 산다 극동 러시아 한 여대생의 소망 경제가 꽃피는 나체해수욕장 아낌없이 주는 나무, 한국은행 여성이 선진국을 만든다 신뢰는 가장 큰 생산성을 불러온다 에필로그-짧은 휴식, 깊은 깨달음

책속으로

1. 롱런할 준비를 하자 (P15 중에서)
그렇다면 이런 시대 변화에 걸 맞는 직장인들의 성공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롱런(Long-Run)할 수 있는 준비가 얼마만큼 되어 있느냐에 따라 성패가 나뉘게 된다. 직장을 바꾸든 나이가 들던 ‘얼마나 오래 일을 할 수 있는가’가 성공의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건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건강이 곧 재산인 시대가 우리가 맞닥뜨리게 될 2020년 초고령 사회다.
한 마디로 초고령 사회에는 굵고 짧은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원하든지 원치 않든지 우리는 일단 길게 사는 것에 대비해야 한다. 굵고 길기까지 하면 좋겠으나 이런 삶은 확률적으로 희박하다. 우리는 가늘게라도 오래 사는 삶이 더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살아야만 하는 시대의 문턱을 넘어섰다.

2. 암도 못 걸리는 사람 (P78 중에서)
과거 모 은행에서 임원으로 일하시는 선배 한 분이 내가 대학 강단에서 부동산학을 강의한다는 말을 지인으로부터 듣고 나에게 “중앙은행 직원이 격에 맞지 않게 왜 부동산을 강의하느냐?”고 몹시 언짢아 하셨다.
그 때 나는 시중은행 임원까지 지내시는 분이 은행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부동산을 전혀 이해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세상에 잘 모르는 것을 자랑으로 삼는 사람들도 있는가 보다’하고 의아한 느낌이 들었다. 그 후 그 은행은 망했다. (중략)
그동안 혈액암을 앓으면서 배운 게 있다. 암은 밖에서 침입한 병원균에 의한 것이 아니라, 사람 몸 안의 세포가 스스로 ‘변이’를 일으켜 발생한다. 일종의 습관성 질환이라는 것인데 오랜 기간 지속된 잘못된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이 암을 만든다. 그래서 나는 암을 무조건 미워하지만은 않기로 했다. 암 세포는 나에게 ‘그간 잘못되었던 생활습관을 당장 개혁하고 고치라!’는 절실한 메시지를 전해주었기 때문이다. 세상에 암에 걸린 사람보다 더 불행한 사람은 ‘암도 못 걸리는 사람’일 것이다. 그들은 경고 없이 곧바로 죽음을 맞을 수 있다. 기업이나 조직도 마찬가지다. 크고 작은 경고음에 귀를 기울이면 미리미리 큰 화를 면할 수 있지만, 작은 문제점을 쉽게 지나쳐버리는 구태에 젖어 있다가는 언제 큰 화를 당할지 모르는 일이다.

3. 밥값을 따로 내자 (P117 중에서)
오랜 직장생활을 하면서 터득한 노하우라고 할까. ‘저 사람은 결국 파산할 것이다’라고 생각되었던 사람들은 결국 그렇게 됐다. 그리고 반대로 ‘저 사람은 좀 다르다’고 생각되었던 사람들은 남들보다 빨리 경제적 안정을 찾는 사례를 많이 봤다. 패가망신하는 사람들은 흔히 ‘기분파’로 불리는 부류에서 나왔다. 반면 ‘짠돌이’ 냄새를 풍기는 사람들은 나중에 여유 있는 위치를 선점하는 경우가 많았다. 젊어서 짠돌이가 나이 들어서는 남에게 베풀 수 있는 재력가가 되는 것이다. (중략)
우리나라는 음식 값을 한 사람이 내는 풍토가 있다. 사실 한 사람이 돈을 다 내고 여러 사람이 먹는 구도는 사는 사람 입장에서 많은 부담이 되고 얻어 먹는 사람도 그리 큰 만족을 얻지 못한다. 젊은 세대는 ‘더치페이’를 아주 자연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기성세대는 윗사람이 사든가 아니면 접대해야 할 아랫사람이 혼자 부담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4. 유능한 소방관 (P126 중에서)
관계와 금융계에서 두루 요직을 거치신 선배님의 말씀이 “일 잘하는 소방공무원이 되기 위해서는 화재가 났을 때 사람도 어느 정도 죽고 불도 자연 진화되어 가는 상태에서 적당히 출동해 남은 부상자를 신속히 구조해야 한다.” 는 것이었다.
그 때쯤 되면 사고는 최대한 커져 있고 소방수의 위험은 그만큼 줄어들며 취재진의 도착으로 멋있는 장면이 나갈 수 있다는 뜻이다. 사람들은 그 소방관에게 큰 찬사를 보낼 것이다. 반면 신속히 출동하여 초동에 불을 진화한 소방관은 포상자 명단에서 볼 수 없다.
오랜 기간 직장 생활을 하면서 돌이켜 보니 그런 일들이 내 주변에 아주 없었다고 단언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객관적인 실적 평가가 어려운 공공조직에서는 그와 같은 일들이 더욱 기승을 부릴 수 있는 여건이 충분히 조성되기 때문이다.

5. 황희정승의 미소 (P162 중에서)
인터넷을 통한 쌍방향 통신이 가능한 최첨단 디지털시대는 청렴 그 자체만으로는 공직자가 존경 받을 수 없는 시대다. 단지 청렴은 칭찬받을 일이 아닌, 당연히 지켜져야할 덕목이기 때문이다. 공직자가 부정을 저지르지 않는 것은 자랑이 아닌 최소한의 의무다. 이제 공직자들은 기업이나 시민단체 등과 함께 국민들은 향한 서비스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시대를 맞았다.

출판사 서평

우리, 낮은 자리에서 천천히 밝게 빛나자! 이 책 <슬로 섹세스>를 쓴 김정하(46세)씨는 한국은행에서만 30년 가까이 일했고, 자타가 공인하는 경제전문가다. 2001년 느닷없이 찾아온 ‘혈액암’이라는 병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다. 5년여의 투병 기간 동안 두 번의 골수이식과 세 번의 임파구 시술로 그의 혈액형은 AB형에서 B형으로 바뀌었다. 게다가 요즘은 백내장이 진행되고 있어 시력도 많이 떨어졌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한국은행 강남본부 차장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슬로 석세스>는 힘든 투병 생활을 통해 그가 깨달은 진정한 성공과 행복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성공을 꿈꾸고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거는 사람들이 많아진 이 시대에,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자신만의 성공철학을 만들어가자’는 것이 <슬로 석세스>의 핵심이다. 초고령 사회에 대비하는 6가지 성공 코드 저자는 지난 2년 동안 한국은행 사내 온라인 게시판에 성공, 행복, 건강, 돈, 사람 등 실로 다양한 주제로 100여 편이 넘는 칼럼을 써왔다. 쉽고 편안하게 읽히면서도 세상을 보는 통찰력과 경제지식이 돋보이는 그의 칼럼은 한국은행 직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책은 그가 병상에서, 혹은 한국은행에 매일 출근하면서 온라인 게시판에 올린 글 가운데 가장 조회수가 높았던 글들을 가려 뽑고 그가 새로 쓴 글들을 함께 엮은 것이다. <슬로 석세스>는 ‘천천히 밝게 빛나는 6가지 성공 코드’라는 이름 아래 한국은행은 물론이고 각 대기업 및 중소기업에서 인재경영, 기업혁신에 활용할 만한 내용을 풍부하게 담았고, 진정한 성공을 꿈꾸는 직장인들이 일상에 활용할 만한 자기계발 지침 55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늙고 병들고 무엇보다 죽음을 피해갈 수 없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나도 병들고, 죽을 수 있다’는 진리를 망각하며 산다. 유한한 생명이지만 마치 무한한 생명인양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흘려 보내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슬로 석세스>에서 거대담론을 말하지 않는다. 다만, 죽음의 문턱까지 도달해본 사람으로서 깨닫게 된 ‘평범하지만 중요한 삶의 가치’를 새롭게 일깨워 주면서 초고령 사회에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새로운 성공철학과 실제적인 성공 비결을 알려 준다. 2020년 초고령 사회, 슬로 석세스가 뜬다! 천천히 성공한다는 것의 의미 ‘슬로 푸드(Slow Food)’가 ‘패스트 푸드(Fast Food)’에 반대하는 웰빙 운동이라면, 슬로 석세스(Slow Success)는 ‘짧고 굵게 살자’는 소수 권력층의 전근대적 성공철학에 반대하는 ‘풀뿌리 성공철학’이다. 이제 출세와 성공은 자리의 높낮이가 아니라 ‘자기가 처한 자리를 얼마나 빛나게 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낮은 자리에서도 얼마든지 출세와 성공을 하는 사람들이 나타날 것이고 오래 그 자리를 지킬 수 있다는 것이 곧 성공으로 연결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초고령 사회는 저 낮은 자리에 있는 ‘다윗’들의 성공이 만발해 국가 성장 잠재력이 대폭 확충되고 지금 보다 더 많은 부와 일자리가 창출되는 ‘슬로 석세스’의 시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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