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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 책문, 새로운 국가를 묻다(반양장)
저자: 정조 | 출판사: 판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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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5월 22일 출간 ISBN : 115888270X 440쪽 규격外 1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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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출판사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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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정조 책문, 새로운 국가를 묻다』는 인문 고전의 대중화를 위해 힘써 온 신창호 교수가 정조의 <책문>을 쉬운 우리말로 완역한 최초의 단행본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한 나라의 지도자가 앞으로 함께 정치를 펼쳐 나갈 인사들과 함께 인재등용, 문예부흥, 민생과 복지, 균형발전 등 모든 국정 현안을 논의하고자 했던 기록으로서, 정조가 꿈꾸던 이상적인 국가의 모습과 최고지도자로서의 마음가짐을 담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정조
저자 정조는 조선 제22대 왕으로 1776년부터 1800년까지 재위했다. 대표적인 개혁군주로 규장각을 설치하여 학문을 장려하고, 사회 안정과 경제 발전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탕평책을 실시하여 당색에 구애받지 않고 인물과 실력 중심의 관리를 등용하는 등 대통합정책을 펼쳤다. 이런 사회적인 분위기는 문화를 크게 꽃피웠고, 조선 후기의 황금시대로 이어질 수 있었다. 『정조 책문, 새로운 국가를 묻다』는 정조가 신하와 유생들에게 국가의 정책과 나아갈 방향에 관한 연구와 대책을 주문한 시대의 기록으로, 그의 문집인 『홍재전서』에 실려 있다.

역자 : 신창호
역자 신창호는 신창호
동서양 고전을 시대정신에 맞게 현대적 의미로 독해하여, 고전 해석의 지평 확장을 고민하는 대한민국 대표 인문학자다. 고려대학교에서 교육학과 철학을 공부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사서(四書)의 수기론(修己論)」으로 석사학위를,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중용(中庸)의 교육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중철학회 및 한국철학사연구회 부회장, 한국교육사학 및 한국교육학연구 편집위원장, 한국교육철학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논저로는 유학의 교육철학과 관련된 연구논문 100여 편과 30여 권의 저술이 있다. 『진시황평전』 『공자평전』 『노자평전』 『관자』 등 동양적 사유의 핵심을 담은 저작들을 번역하였고, 『함양과 체찰』 『대학, 유교의 지도자 교육철학』 『유교의 교육학 체계』 『유교 사서의 배움론』 『정약용의 고해』 등 유교 사상에 현대적 시각을 담은 저술을 출간하였다. 특히, 한글 시대의 시대정신을 담은 한글 사서 시리즈인 『한글 논어』 『한글 맹자』 『한글 대학·중용』을 완간하였다.
2010년부터는 매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동양고전특강’을 진행하면서 평소 우리 사회에 진 학문의 빚을 갚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글 사서」에 이은 「한글 삼경(三經)」, 성리학의 배움 철학인 「학(學)」, 주자의 시선을 정확하게 반영한 「사서」 재인식 등에 관심을 갖고 고전 연구와 해석에 집중하고 있다.

[목차]

1부 올바른 정치를 향한 소망

정치적 안정과 혼란은 어디에서 오는가? 17
마음 씀씀이가 열쇠다 23
정치의 관건은 신뢰다 29
서로 소통하며 정책을 실천하라 33
국가를 다스리기 위한 본보기를 설정하라 41
정치의 원리원칙을 확인하라 46
삶과 정치에 봄의 활력을 불어넣어라 50
백성을 편안히 오래 살게 하라 53
일상에서 조심하라 56
지혜로 사리를 분별하라 59
잠언으로 삶을 경계하라 66
사치스런 사회 분위기를 경계하라 69
정치는 무엇을 지향하는가? 사회 정의인가, 개인 이익인가? 73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정책 대안을 확실하게 제시하라 79
문무를 항상 겸비하라 81
문무를 겸비한 진법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85

2부 지도자의 열정과 그에 걸맞은 인재등용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라 91
의미 있는 전통 풍습을 적절히 활용하라 95
사람을 정확히 알아보고 등용하라 98
어떤 사람이건 그 사람의 재능을 사랑하라 102
학자를 제대로 대접하라 107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는 날을 기억하라 114
다양한 방법으로 현명한 인재를 등용하라 117
현실에 맞는 인재등용 제도를 고안하라 122
경전 연구는 어떤 방식이 좋은가? 127
현실을 당당하게 개척하라 131
진정으로 공직자다운 태도는 무엇인가? 136
모든 공직자가 이름과 직분에 걸맞게 근무하라 140
관리들의 근무평정에 엄격하라 142
나쁜 버릇은 반드시 고쳐라 147
말과 침묵의 이중주를 펼쳐라 154

3부 문예부흥으로 빛나는 문명국가 건설

문화를 꽃피울 기반은 어떻게 마련하는가? 161
마음을 한결같이 거둬들여라 165
역사는 어떻게 기술해야 하는가? 172
시대정신을 정확하게 파악하라 178
우주자연의 이치에 맞게 백성과 교감하라 186
학문을 부흥할 방안은 무엇인가? 189
자연의 이치와 인간의 도리는 어떻게 통하는가? 195
천문의 운행을 정치에 응용하라 201
정학인 유학 정통을 회복하라 208
거짓을 넘어 진실한 학문에 힘쓰라 213
세상의 이치를 파악하려면 문자에 해박하라 218
정통 있는 문체에 시대정신을 담아라 224
훌륭한 문장으로 정책을 펼쳐라 228
정치에 필요한 좋은 문장을 존중하라 233
어려운 문체와 쉬운 문체를 상황에 맞게 구사하라 238
자신의 목소리를 실천할 수 있도록 글을 써라 242

4부 정치지침서를 통한 리더십 함양

정통 있는 학문으로 세상을 경영하라 249
십삼경을 연구하여 학문의 근본을 탐색하라 256
『주례』를 통해 문화제도의 모범을 설정하라 262
『예기』를 파악하여 세상을 분별하라 267
『악경』을 이해하여 세상을 조화하라 272
『시경』을 통해 세상을 화합으로 경영하라 277
최고의 고전인 『서경』을 복원하라 284
『춘추』를 통해 역사를 알고 바른 정치를 고민하라 286
세상을 다스리는 지혜의 헌장 『대학』을 풀이하라 292
정치의 핵심을 담은 『대학』 해설서를 성찰하라 297
세상을 다스리는 지혜의 결집체, 『논어』를 검토하라 301
『맹자』를 통해 정책을 입안하라 307
학문의 근본이 되는 『중용』을 탐색하라 311
『통서』를 통해 조선유학의 도통을 확인하라 318
『황극내편』을 보고 정치의 근원을 탐구하라 323

5부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노력

아무리 작은 사물일지라도 그 이치를 보라 331
굶주리고 헐벗은 백성을 어떻게 구휼할 것인가? 333
봄기운이 꿈틀대듯 백성의 삶을 활기차게 하라 337
본업에 충실하여 잘사는 법을 고민하라 341
본업과 함께 다른 여러 사업으로 민생을 보완하라 348
노인을 잘 모시고 농부를 격려하는 복지 정책을 고려하라 353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 주는 정치가 필요하다 360
국가의 자원을 제대로 등록하라 365
민생을 챙기는 정책을 재건하라 368
국가의 지리 파악이 정치의 기초다 394
지상에서 중요한 운송수단을 강구하라 400
해상 운송 대책을 강구하라 404
동쪽에 치우쳐 있는 강원도의 민심을 살펴라 407
멀리 떨어진 제주도를 잘 챙겨라 412
남쪽에 치우친 전라도에 필요한 정책을 고민하라 418
북쪽 외진 곳에 있는 함경도에 필요한 정책을 제시하라 431

참고문헌 437

[책속으로]

나는 최고지도자로서 이 나라의 운명을 새롭게 개척해 나가야 할 무거운 책임을 받았다. 이제부터는 우주자연과 인간, 사람과 사람 사이에 ‘진실로 호응하느냐 호응하지 않느냐.’라는 소통의 문제가 정치의 핵심으로 떠오르는 듯하다. 아니,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사람 사이에 어떻게 소통하느냐에 따라 올바른 길이 열리느냐 닫히느냐가 달라진다. - p.21

단비가 내려 온갖 화초가 자라나고 봄바람이 불어와 만물이 번창한다면 언제인들 삼월삼질이 아니겠는가! 그러나 시절이 봄날처럼 좋고 풍성해야 백성들이 좋은 날만큼 보답할 수 있고, 정치가 평화롭고 풍속이 밝아야 사람들이 좋은 시절을 그만큼 즐길 수 있다. -p.52

옛날부터 현명한 군주와 능력 있는 신하가 시대마다 부족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문무를 겸하여, 이를 제대로 사용한 군주나 신하는 많지 않았다. 문식과 무략의 길이 물과 불처럼 달라 협동할 수 없는 것인가? 아니면 인재가 옛날 같지 않고 기량이 제한되어, 한쪽에 능숙하면 다른 쪽에 능숙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러한 것인가? (…) 재상과 관료들은 탁상공론이나 하면서 장부나 문서만으로 녹봉을 받고, 장수들은 군사 훈련을 하잘것없는 것으로 여긴다. 이에 문식과 무략이 땅에 떨어지고 그 길을 잃어버렸다고 탄식한 지 하루 이틀이 아니다. 독수리와 같은 변방의 적들이 다시 침략해 오거나 고래와 같은 왜구들이 사납게 날뛰며 노략질하기를 임진란이나 병자란처럼 한다면, 지혜로운 지도자가 있다 하더라도 어떤 계책을 세워야 할지 모르리라. 아, 내 생각이 여기에까지 미치니, 갑갑하기만 하다.
어떻게 하면 국가를 다스릴 때 문식과 무략을 함께 사용할 수 있을까? 인재를 등용할 때 문무를 겸비하고, 문식과 무략의 길을 합하여 이 나라를 아름답게 지속할 수 있을 것인가? -p.8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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